Newrain 2004-07-07  

Happy birthday to you..
오늘이 니 생일 이구나. 비가 내리네.. 대략 분위기 있다고 해주마..
생일이니 친구들이 생일파티 해주는가. 음..
난 시차적응 끝났다.. 적응기간이란게 필요 없두만 오자 마자 한국 시간 적응해서 원래 일어나던 대로 일어 났지.. 그리고 여독같은건 없다..
가기 전보다 너무 건강해져서 .. 기적같은 체력에 놀라울 뿐이야..ㅎㅎ
난 이제 모든걸 기억한다.. 삼개월동안 내게 내리던 축복을 ..
그건 필시 축복이었다..
그래서 어디를 가든 어디에 있든 .. 그건 내 안에 있는데..
심심한건 어쩔수가 없네.. 니가 말한 열병처럼 .. 그리움에 목메어 한동안을 보내야 할듯하다.
그래고.. 예전엔 안보이던 것들이 보여서.. 좋긴한데.. 그만큼더 힘이 빠지기만한다.
생일 멋지게 보네.. 그리고 시간날때 전화하께. 만나서 밥이나 벅자.
 
 
mannerist 2004-07-07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 제 생일 선물로 돌아오셨다고(-_-) 착각하고 있겠습니다.

저도 도착해서는 시차 적응이고 뭐고 없었는데 돌아오니 미치겠더라구요. 돌아와서 한 3일은 하루에 14시간씩 잤던가 -_- 요즘은 대강 적응이 되어 나름대로 규칙적인 생활을 보내고 있다지만 요즘도 가끔 생각이 나요. 낮에 멀리 있는 친구에게 전화 왔을때 이야기한거지만, 지난 한 달 덕분에 올해 말까지는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슬퍼하지 않을 것 같네요.

오늘이요. 점심때 수제비를 해 먹고, 해떨어질때까지 공부하는 척 하다가 어둑어둑해질 때 즈음 늦은 낮잠을 잤지요. 돌아오셔서 엄니는 또 칼국수를 해주시더군요. 역시. 제가 낸 멸치국물보다 낫더이다. 어머니 손맛을 언제 따라잡을까 고민하고 저녁때, 책 놓고 공부하기 싫어 놀고 있습니다. 전화 기다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