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많은 새 생각 담기 그림책
지연리 지음 / 머스트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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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많은 새》는 축복이를 위한 그림책이기도 했지만, 제게 더 깊은 깨달음을 준 그림책에요. 모든 책에는 배움이 있고 그 깊이는 성인들의 마음마저 치료해주기도 해요. 그래서 성인심리치료할 때 치료과정에 그림책이 사용되기도해요. 100세 그림책이라고 불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기도 해요.

전 사실 약간의 때때로 물론 아닐때도 많지만.., 어느 부분 분야에서는 좀 피곤할정도의 완벽주의 성향을 띄기도 해요. 물론 아닐때는 대충 편하게 하니까 좋지만, 이런 완벽주의 성향이 강화될 때 최악의 단점은 걱정이 너무 앞서 시작도 못하게 만드는 거에요. 하나의 실수나 오점없는 완벽함을 만들고싶어서 여러 계획들이 머릿속을 떠돌고 그 계획들이 혹시나 실패하거나 변동되진않을까싶은 걱정들로만 시간을 버리는거에요. 그래서 이 문제의 특효약으로 "시작이 반이다"라는 걸 되새겨요. 일단 시작하고 진행하다보면 실행 전 염려했던것이 쓸데없는 걱정거리였다는걸 알게되거든요ㅎ 물론 미리 계획에서 나쁜것들을 미연에 방지하고 대비책을 세워두는것도 좋죠. 하지만 너무 많은 과다함은 과유불급 too much란거죠.

걱정 많은 새의 표지와 면지를 살펴보면, 훨훨 날아다닐 수 있는 새가 신발에 힘주고 있어요. 이건 뭘까요. 걱정 많은 새는 걱정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날지도 못하고 걷기만 하는거에요. 어쩌면 우리도 너무 많은 걱정으로 우리가 지닌 날개ㅡ재능을 펼치지못하고있는건 아닌지 생각해봤어요. 우리에게는 충분히 날아오를 수 있는 재능이 있는데도 불필요한 걱정으로 스스로 재능을 펄치지못하고 있는건아닌지 한 번 생각해보게 만드는 《걱정 많은 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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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기사와 걱정 괴물 미운오리 그림동화 8
만카 카샤 지음, 김여진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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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르쾅쾅!!오늘 같이 천둥 번개가 치면 아이들은 엄마부터 찾으며 무섭다고해요. 무서움과 두려움 그리고 걱정은 아이들에게 가장 큰 어려움이자 쉽게 극복 가능하면서도 반대로 큰 상처 트라우마가 될 수도 있는 묘한 감정이에요. 이런 감정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아이가 '용기'를 갖고 용감하게 그 감정을 스스로 바라보고 다스리는거죠. 하지만, 아이들이 스스로 이렇게 감정을 마주하고, 조절한다는건 쉬운게 아니에요. 그래서 《꼬마 기사와 걱정 괴물》을 같이 보면서 아이와 걱정,두려움 그리고 무서움이라는 감정을 마주하고 조절하고 있어요.

《꼬마 기사와 걱정 괴물》의 글과 그림을 그린 만카 카샤는 '마리아 빅티미로바'라는 필명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꼬마 기사와 걱정 괴물》는 그녀의 첫 그림책이에요. 걱정ㆍ두려움ㆍ무서움이라는 감정을 괴물로 표현해서, 그림책을 보는 아이들이 그 감정을 마주하게 만들고있어요. 감정은 완전히 사라지는게 아니라, 그 부정적인 감정이 수그러들고 다른 긍정적인 감정들로 채우는것이기에 감정을 잘 다스려야하잖아요. 그래서 이 《꼬마 기사와 걱정 괴물》엔딩이 더 마음에 들었어요. 사라지는게 아닌 잘 지켜봐야하는 나의 감정, 그리고 그 감정을 조절하는건 다름 아닌 나 자신이라는걸 아이가 깨닫게 해주는 그림책이에요.

이 《꼬마 기사와 걱정 괴물》를 한 번 본다고, 아이가 막 감정 컨트롤해서 무서움과 두려움ㆍ걱정을 안하지는 않겠죠. 하지만 그런 부정적 감정이 엄습해올 때 《꼬마 기사와 걱정 괴물》을 통해 감정은 조절할 수 있다는걸 알고 있는 아이라면, 쉽게 그 감정에서 벗어나오지 않을까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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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아이 인생그림책 25
이혜정 지음 / 길벗어린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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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아이》를 보고 나서 축복이와 얘기를 나눴어요. "그래 이렇게 친구와 다시 헤어질 수도 있어~" 했더니 "맞아 엄마 그리고 다시 잘 만날 수도 있고~"라고 바로 말한 게 인상깊었어요. 사실 축복이가 이렇게 친구였던 아이들이 헤어지는 걸 이해할 수 있을까싶었거던요. 그런데 바로 헤어질 수도 있지만, 다시 잘 만날 수도 있다고 이해했다는게 좋더라고요. 《길 위의 아이》를 보고 나서 이렇게 바로 저런 말이 나온것도 좋았지만, 그림책에 빠져 보는 동안에도 "이건 왜 이런거에요? 아이는 왜 저렇게 있어요? 여자친구일까요? 남자친구일까요?" 호기심 가득한 질문들이 엄마인 저를 흡족하게 만들었어요.

저역시 책육아하는 엄마였고 지금도 꾸준히 책과 함께 축복이와 지내기에 길벗어린이 출판사의 그림책들을 참 좋아했고 좋아하고있어요. 이번 《길 위의 아이》 역시 매우 만족스러워요.

축복이는 토끼를 참 좋아해요. 얼마전 본 마술과학쇼에서도 무대에 올라가서 토끼가 가장 좋다고 말했었거든요. 《길 위의 아이》의 글과 그림을 그린 이혜정 작가의 말에 "인간은 나이가 들더라도 토끼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뒤로 그림에 매진했습니다."가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이혜정 작가도 토끼를 참 좋아하는구나. 이런 마음갖고 그린 그림책이면 안좋을 수가 없겠구나싶었어요. 이혜정 작가의 또 다른 그림책 《라고 말했다》역시 기대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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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작은 집
케빈 헹크스 지음, 로라 드론제크 그림, 이종원 옮김 / 행복한그림책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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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지마저도 알록달록 예쁘게 그린 《바닷가 작은 집》이에요. 이번 여름 우리 가족은 코타키나발루의 아름다운 해변으로 여름 여행을 다녀오기로했어요. 호텔이 바로 바닷가와 연결되어 있어서, 《바닷가 작은 집》이라는 그림책을 꼭 여행가기전에 봐야겠다싶었어요. 그런데 며칠 전 다녀온 계곡 나들이 후에도, 계곡 나들이 회상하기에 참 좋은 그림책이었네요.ㅎㅎ 계곡이든 바닷가든 어디든 물가를 다녀오기전후로 보면, 그 여운이 《바닷가 작은 집》 볼 때마다 길게 남겠다싶네요.

《바닷가 작은 집》을 펼치자마자 시선을 확 사로잡는 조개와 소라껍데기들을 축복이와 한참이나 살펴봤어요. 최근 수강했던 '그림책 놀이지도'에서 그러는데 책 표지도 면밀히 살펴보고 시작하고 면지도 아이와 찬찬히 살펴보며 보라고 하더라고요. 책 표지와 면지를 막 찍어내는게 아니라 작가와 출판사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거기에, 책 표지만 잘 보고 시작해도 그림책을 백분 이해할 수 있다고해요. 예전에는 면지가 단순히 색만 입힌 형태였는데, 요새는 《바닷가 작은 집》처럼 이렇게 책의 포인트가 될만한 요건들을 면지로 꾸민다고 해요.

《바닷가 작은 집》에서는 바다의 깊이에 따른 바다의 다양한 색을 표현하는것도 좋았고, 여러 소라껍데기를 보여주는것도 좋았어요. 무엇보다 바닷가의 아름다운 추억을 오래 간직하는 방법을 알려줘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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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 필요한 수학의 원리 올리 그림책 33
킴 행킨슨 지음, 강수진 옮김 / 올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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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녹아든 다양한 직업들을 소개해주는 《어디서나 필요한 수학의 원리》에요. 직업을 소개해주는 그림책은 많았지만, 이렇게 수학과 접목해서 직업을 알려주는 그림책은 처음 접했어요. 물론 당연히 제가 모르는 그림책 중에 있었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저는 처음 봤네요^^;; 그래서 더 신기하고 더 관심가더라고요. 축복이도 같은 마음인지 한 참 즐겨보더라고요.

직업에서 해하기 어려운 용어들은 《어디서나 필요한 수학의 원리》의 뒷 부분에 '용어 사전'으로 정리해둔터라, 6세인 축복이도 즐겁게 탐구하며 볼 수 있었어요.

《어디서나 필요한 수학의 원리》의 면지가 참 마음이 드는게, 본 책에서 다뤘던 다양한 직업들을 지닌 캐릭터들을 면지를 통해서 미리 예상놀이도 할 수 있고 뒤에서는 앞에서 익힌 직업들을 회상하며 이건 누구였었지 회상놀이도 할 수 있다는거에요. 자격증까지 취득한 '그림책 놀이'수업 때 배운건데, 이런 책의 면지까지 잘 활용해서 책을 보면 아이들이 책과 더 친숙해지고 책도 오래토록 마음과 머리에 간직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올리그림책의 서른세번째 책 《어디서나 필요한 수학의 원리》에요. 《어디서나 필요한 수학의 원리》가 흥미로워서그런지 나머지 서른두개의 올리그림책들은 어떤 책들로 이뤄져있는지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검색해봤더니!! 어머나 축복이와 재밌게 봤던 두들팝 공연 후 전시되어 있던 《드래곤 하이》, 그리고 얼마전 봤던 기발한 그림책 그림책 보는 법을 재밌게 알려줬던 《맙소사, 책이잖아!》 심지어 축복이 최애책인 《집 안에 무슨 일이?》까지 전부 올리 그림책이었네요. 이정도면 그냥 믿고보는 올리그림책이라 생각해도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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