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많은 새》는 축복이를 위한 그림책이기도 했지만, 제게 더 깊은 깨달음을 준 그림책에요. 모든 책에는 배움이 있고 그 깊이는 성인들의 마음마저 치료해주기도 해요. 그래서 성인심리치료할 때 치료과정에 그림책이 사용되기도해요. 100세 그림책이라고 불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기도 해요.
전 사실 약간의 때때로 물론 아닐때도 많지만.., 어느 부분 분야에서는 좀 피곤할정도의 완벽주의 성향을 띄기도 해요. 물론 아닐때는 대충 편하게 하니까 좋지만, 이런 완벽주의 성향이 강화될 때 최악의 단점은 걱정이 너무 앞서 시작도 못하게 만드는 거에요. 하나의 실수나 오점없는 완벽함을 만들고싶어서 여러 계획들이 머릿속을 떠돌고 그 계획들이 혹시나 실패하거나 변동되진않을까싶은 걱정들로만 시간을 버리는거에요. 그래서 이 문제의 특효약으로 "시작이 반이다"라는 걸 되새겨요. 일단 시작하고 진행하다보면 실행 전 염려했던것이 쓸데없는 걱정거리였다는걸 알게되거든요ㅎ 물론 미리 계획에서 나쁜것들을 미연에 방지하고 대비책을 세워두는것도 좋죠. 하지만 너무 많은 과다함은 과유불급 too much란거죠.
걱정 많은 새의 표지와 면지를 살펴보면, 훨훨 날아다닐 수 있는 새가 신발에 힘주고 있어요. 이건 뭘까요. 걱정 많은 새는 걱정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날지도 못하고 걷기만 하는거에요. 어쩌면 우리도 너무 많은 걱정으로 우리가 지닌 날개ㅡ재능을 펼치지못하고있는건 아닌지 생각해봤어요. 우리에게는 충분히 날아오를 수 있는 재능이 있는데도 불필요한 걱정으로 스스로 재능을 펄치지못하고 있는건아닌지 한 번 생각해보게 만드는 《걱정 많은 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