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거 다 내거야!! 흥 안줘 싫어 "유아의 특권이죠. 아 오해하지마세요. 커서는 그렇게 하면 좀 그렇지만, 아기니까 어리니까 아직 그럴 수 있지 라고 이해할 수 있다는 의미의 특권이었어요. 꼭 특권이니까 꼭 그래야한다 누려야한다 당연하다는 의미가 아니에요. 공유안하고 "나부터야 !내꺼야!" 하는것들요. 그리고 무엇보다 축복이 같은 경우는 사실...어릴때부터 남편과 제가 이런 인성책들을 꾸준하게 많이 읽어준덕분인지 본성이 그런건지 감사하게도 저런 말들과 행동보다는 많이 나눠주고 공유하고 주변을 챙기는 모습이 많았어요. 그래서 더 특권이란 표현을 쓴거에요. 축복이는 그러지 않았으니까. 특히 어릴때 읽어줬던 인성책에서 쓰담쓰담해주는거보고 울거나 속상한 아기가 있으면 본인도 아기면서 쓰다듬어주고 위로해준다고 선생님께서 기특하다고 칭찬도 많이 해주셨어요. 저는 그런 언행에 있어 어릴때부터 꾸준히 읽어줬던 인성책들이 분명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지금까지도 이런 인성책 《이거 다 내거야!》가 보이면 꼭 보여주려하고있어요. 하지만, 중요한게 있죠. 육아전문가도 방송에서 여러번 강조한 내용이지만, 나눔ㆍ양보보다 중요한건 소유부터라고요. 그래서 저는 축복이한테 인성책을 읽어준 뒤에도 꼭 무조건 양보와 희생을 해야하는건 아니야. 네가 괜찮으면 그 다음에 양보를 하고 공유하고 그러는거야. 다만 양보하지않고 무조건 내꺼야! 만 외친다면 어떻게 될까..? 예전에 자기것만 챙기고 양보안하던 ♡♡이 기억나니? 그 때 축복이는 기분이 어땠니? 라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들도 함께 나눴었어요. 《이거 다 내거야!》의 제목처럼 자기것만 ! 자기만 갖고 노는거에 우선하는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같이 대화 나누면 아이들의 관계에 큰 도움이 될만한 인성책 《이거 다 내거야!》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요새 국제학교 킨더에 가면 아이들이 뭘 배우는지 아세요? 바로 아이들에게 훌라후프를 주고는 그 바운더리거리만큼의 social distance 사회적거리를 알려주더라고요. 아이들에게 미리 사회적 거리를 인지시키고 그 영역이 서로 지겨지게끔해주는거에요~ 요새같이 사생활과 개인의 영역이 존중받는 때에 아이들에게 이런 사회적거리 유지를 알려주면,아이들이 커가는 와중에도 커서도 분명 도움이되지않을까싶어요. 《마음 줄자》는 어떤 의미에서는 그 뜻이 이 사회적거리유지와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고있지않나싶어요. 하지만, 분명한 차이는 존재해요. 고정적이고 변함없는 최소한의 보호받고 보호해줄 수 있는 영역의 경계선인 훌라후프지만, 마음줄자는 우리들 감정이 영원하지않듯 상황에 따라 마음이 변하는 만큼 줄자의 길이도 변해요. 멀어졌다 가까워졌다.사실 아이들에게 우리 엄마들의 존재는 세상 제일 가까운 존재일텐데도 0cm가 아닌 분명한 거리가 존재하잖아요~ 아무리 가까워도 어느정도의 영역을 지켜주고 봐주는 관계! 엄마아빠들도 함께 읽으며 아이는 소유물이 아니란걸 깨닫게 되는것 같아요. 0cm가 아닌 가까운 거리의 관계말에요.《마음 줄자》는 《너를 기다리는 시간》과 《selfie》를 쓰고 그린 이이삼 작가의 세번째 작품이에요. 날마다 마주치는 관계 속에서 마음이 자꾸만 움직인다는 작가의 마음이 《마음 줄자》에 그대로 녹아있어요. 이이삼 작가는 《마음 줄자》를 읽는 모든 독자들이 자신만의 마음줄자를 발견하기 바란다네요. 여러분은 발견하셨나요?#서평#서평단#그림책서평#100세그림책#유아도서#어린이그림책#그림책후기#이이삼#이이삼그림책#보라빛소어린이#보라빛소어린이그림책#마음줄자
엄마아빠의 지식만으로는 나날이 발전하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게 쉽지 않을 때가 있죠. 그래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줄만한 그런 지식정보 책들을 찾게되는것 같아요. 아이들은 누구나 자기 신체에 관해 궁금해하잖아요~ 말을 제대로 못하는 영유아때조차도 그런 호기심이 가득한 아이들이 많잖아요. 커갈수록 그런 호기심이 다양해지고요. 오늘은 그 때 필요한 지식정보책으로 《찌릿찌릿 내 몸 시그널》을 살펴봤어요.《찌릿찌릿 내 몸 시그널》이 지식정보전달을 주 목적으로 하는 책이다보니까, 저자의 전문성또한 중요하게되더라고요. 글쓴 저자는 대한민국에서 누구나 인정하는 슈퍼 초 울트라 명문대 ㅎㅎ 카이스트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김정훈 작가에요. 그림 그리는게 좋아서 따로 애니매이션도 공부하고 동아 사이언스에서 기자로도 활동했다는데 이력이 굉장히 흥미롭죠 ㅎ 《찌릿찌릿 내 몸 시그널》외에도 《과학 도시락》 《과학은 쉽다!》등의 작품들이 있어요. 그림을 그린 최경식 작가도 굉장히 흥미로운 이력을 가졌어요. 건축을 공부한 일러스트레이터 겸 그림책작가에요. 그래서 그런지 건축과 과학, 역사를 주제로 그림그리는걸 좋아한다네요. 《파란 분수》, 《꼭꼭 숨었니?》, 《어서 오세요 ㄱㄴㄷ뷔페》 등도 최경식 작가의 작품들이에요. 목차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어른인 우리들도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부분들까지 꼼꼼하게 짚고 넘아가는 《찌릿찌릿 내 몸 시그널》이에요. 외부에서 내부까지 온 몸을 다 다루고 있어요. 특히, 배설계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똥"이 나와서 완전 집중모드입니다. ㅎㅎ 다른 책에서는 잘 다루지않았던 부분, 오줌은 배설이고 왜 통은 배출일까? 이런 게 너무 좋았어요. 각 챕터마다 물음표 질문을 통해 설명해나가는 방식이 흥미로웠어요. 신경계에서는 기억력이 좋아지려면? 기억력을 좋게해주는 방법까지 제시해주니 엄마아빠들이 안좋아할 수가 없어요ㅎ찌릿찌릿 내 몸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 그리고 그것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명확히 알려주는 《찌릿찌릿 내 몸 시그널》이었습니다.
서평 나랑 놀 사람 그림책 후기
축복이 엄마인 제가 어릴 때 한참 잘 가지고 놀던 장난감들과 놀이들이 한가득 표지를 가득 채우고있는 ‹나랑 놀 사람›이에요. 심지어 어릴 때 자주 했던 "나랑 놀 사람 여기 붙어라~ "의 엄지손가락까지 치켜 든 모습이 아련한 그 시절로 추억여행을 오게 한 듯 해요. '엄지 척'이라는 말이 지금은 잘 했을 때 '따봉'같은 느낌이 더 강하지만, 우리 어릴 때는 '엄지 척'이 '나랑 같이 놀자~'였잖아요 ㅎ 딱지치기, 커다란 잉어 달고나, 학종이 접기, 개구리 접기, 롤러 스케이트, 뽑기, 네잎클로버 찾기, 가위바위보, 묵찌빠, 종이인형 옷 입히기, 오락기, 구슬치기, 팽이돌리기 등등 '오징어 게임'에 나오지 않았던 수많은 우리의 전통 놀이들이 책 표지를 풍성하게 채우고 있어요. 추억을 한아름 가득 실은 표지를 지나고나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두 그림이 나와요. 뾰루퉁한 한 아이와 즐거운 두 여자친구! 과연 이 친구들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무슨일이 생긴걸까? 아이들에게 궁금증을 유발시킴으로써 몰입도를 높아 진 상태에서 ‹나랑 놀 사람›을 함께 봤어요.
본의 아니게 해외 이사를 포함한 이사도 몇 번 하게 됐고, 제이슨과 아멜리아와 같은 단짝도 있고, 이사로 인해 그 친구들을 몹시도 그리워하던 축복이였기에 이 ‹나랑 놀 사람›을 보면서 더 공감가고 더 감정이입됐었어요. 축복이도 미나 혹은 지은이처럼 바뀐 환경에 처음에는 조금 힘들어하다 결국에는 잘 적응해서 즐기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내년 말 또 이사를 계획하고 있어서...., 꾸준히 ‹나랑 놀 사람›을 보여줌으로써,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는 축복이가 되길 바라고 있어요. 친구의 소중함 그리고 놀라운 적응력을 그림책으로도 꾸준히 노출해주려하고 있어요.
귀여운 그림체의 나랑 놀 사람은 보라빛소 그림동화 서른다섯번째 이야기입니다. ‹나랑 놀 사람›의 글을 쓴 한라경 작가는 어릴 때 함께 놀던 친구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떠올리며 글을 썼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그림책을 보다보면 어느새 추억 속 아련한 친구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한라경 작가는 ‹나랑 놀 사람›을 읽는 아이들도 추억이 많은 어른으로 자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 그림책을 집필하였습니다. 황라경 작가의 작품으로는 ‹엄마의 김치 수첩›, ‹머리카락 선물›, ‹오늘 상회›, ‹나는 빵점!›, ‹아빠가 아플 때›등이 있는데, ‹오늘 상회›는 우리에게 주어진 이 하루의 소중한 가치를 아이와 함께 느낄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그림책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평생 다정한 이야기를 쓰면서 다정한 삶을 사는 작가가 되고싶다는 황라경 작가의 ‹나랑 놀 사람›은 친구의 소중함 그리고 아이들의 빠른 적응력 등을 한 번에 느낄 수 있어 아이에게 꼭 여러번 읽게 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나랑 놀 사람›의 그림을 그린 김유경 작가는 1984년 쥐띠 ! 서울에서 태어나 회화를 전공하고 계속해서 그림책을 공부한 작가입니다. ‹바람의 맛›, ‹돌고 돌아 흐르는 강물처럼, 하희마을›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이번 그림책 ‹나랑 놀 사람›은 어린 시절 이름 모를 풀을 뜯고 돌로 찧어 다친 친구의 무릎에 약이라 발라주며 놀던 시절을 생각하며 그렸다고 합니다. 같은 서울에서 비슷한 시기에 태어나 자랐지만, 추억은 각기 다르잖아요. 하지만, 김유경 작가의 의도대로 ‹나랑 놀 사람›을 봄으로써, 그 때 그 시절의 감성이 그대로 느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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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서평 ‹똥 도둑을 잡아라!›그림책 후기
만4세 한국나이 6세 축복이는 여전히 똥, 방귀 이런 얘기만 나와도 꺄르르 꺄르르 웃음꽃을 피웁니다. 하지만 너무 아기 때 보는 유치한 책은 쳐다도 보지 않더라고요 ㅎㅎ 이제 조금 컸다는 걸까요? ㅋㅋ 그래서 이렇게 스토리가 짜임새있으면서도 그 짜임새 있는 줄거리에 "똥"을 넣어주면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이 ‹똥 도둑을 잡아라!›가 얼마나 축복이 마음에 들었으면, 축복이가 유치원에 이 그림책을 갖고 등원했어요. 사실 길지않은 한국 유치원 생활이라.. 아직 6개월밖에 안되었어요 ㅎㅎ 이 반 년 동안 책을 가져간게 두 번째인데, 첫 번째는 영어 원서였고 한국어 책으로는 이 책이 처음이었어요. 그 전날 밤에 자기전에 읽었는데도 재밌었는지 아침이 되어서도 찾길래, 아침 밥 먹고 부랴부랴 읽어줬어요. 하지만, ‹똥 도둑을 잡아라!› 장 수가 그리 적은 편이 아니라, 다 못읽었거든요. 쉬는 시간에 가져가서 보겠다면 가져가더라고요.
표지와 면지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아니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똥 도둑을 잡는 내용의 그림책이에요. 똥을 훔쳐간 범인을 찾는 과정 속에서 똥의 쓸모 가치를 확인 할 수도 있고 아이들의 추리력도 발달 시 킬 수 있고 은은하게 공장의 역할도 익힐 수 있는 배움이 있는 그림책이에요.
한림출판사에서 나온 김지영 작가의 그림책으로 글과 그림을 모두 한 작가 김지영 작가 집필했어요. 김지영 작가의 말을 빌리자면, 김지영 작가는 아주 오래전 재미있는 생각을 요모조모 해 보다가 '변기 용'이 떠올랐다고 합니다. '변기와 용이 만나면 어떻게 될까?'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그림책의 모습으로 친구들과 만나게 된겁니다. 소중한 똥을 훔쳐 간 똥 도둑! 같이 잡으로 가면서 아이들의 추리력이 발달되는거죠. 김지영 작가는 오늘 도 여러가지 소중한 '똥'들로 그림책을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ㅎㅎ 사실 저는 김지영 작가의 그림책을 이미 '내 마음 ㅅㅅㅎ'로 만나봤었어요. 축복이도 좋아하는 책이고, 초등학생 어린이들이 봐도 너무나 훌륭한 그림책이라고 생각해요. ‹내 마음 ㅅㅅㅎ›, ‹이상한 꾀임에 빠진 앨리스›, ‹작은 못 달님› 등의 김지영 작가 그림책들을 보고 있으면, 아이가 단순히 독자로서 그림책을 보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에요. 그림책을 보면서 한 번씩 생각을 하고 그림책 속 주인공이 되어서 같이 김지영 작가의 문제?를 풀게 되더라고요. 이래서 김지영 작가의 책들이 여러번 그림책 수업에 회자되고 자료로 쓰이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똥 도둑을 잡아라!›의 주인공이 되어 함께 똥 도둑을 잡으면서 생각의 힘을 길러보자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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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도둑을 잡아라!》그림책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