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장님, 소주 한 잔 하시죠 - CEO들의 세상 사는 이야기
손성태 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08년 5월
평점 :
우리나라 경제를 쥐락펴락하는 기라성 같은 ceo들의 직업관과 생활관에 대하여 허심탄회하게 술한잔하며 대담토크한 내용을 책으로 엮었다. 그 들의 신화는 어떻게 이루어 졌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다.
1번 주자는 협상의 달인 이라고 소개한 삼성전자 이기태 부회장이다.
애니콜의 신화로 유명한 이기태 부회장은 불도저가 별명인데 술을 잘 하지 못하는게 좀 의아하다. 그의 인재상은 실수를 반복하는 부하는 무능한 직원이라 하였고 실수는 과정이고 실패는 결과이기에 실수는 용납할 수 있지만 네차례를 연속으로 실수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실패로 본다는 것이다. 또한 그의 인간관계와 소신은 경쟁자들과 협력하는 것이고 강점은 용기와 대담함에 실무까지 겸비한 경영자라고 말하고 있다.
2번주자는 논리와 감동의 리더라고 소개한 박찬법 금호 아시아나 그룹 항공부문 부회장이다. 우연챦게 이 책을 읽고 리뷰를 쓰고 있는 도중에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으로 취임을 하였다. 오너가 아닌 전문경영인으로 그룹 회장에 오른 사람이 박회장이 처음이 아닌가 싶다. 그는 교육중 가장 중요한 것은 가정 교육이며 공교육이 무너진 이유도 이때문이라고 하였다. 또한 성공한 사람들의 첫번째 특징은 부지런하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자기 몸이 불편할수록 미래는 편안하다는 사실에 대해 많은이들이 간과하고 있다. 두번째 특징은 매우 진지하다는 점을 꼽았다. 성공은 단기에 이루어 지는 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이뤄진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ceo가 되기 위해선 일단 두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는데 첫번째 조건은 스스로 판단하고 남들도 판단하도록 하는 능력이고 두번째 조건은 스스로 움직이고 남들도 움직이도록 하는 능력이라고 하며 이것이 바로 ‘감동’이라고 하였다.
3번주자 장기적 전략 수립의 대가라고 소개한 구학서 신세계 부회장이다.
구회장의 가족관은 행복이라고 한다. 그의 가족관에 대해 매우 동조하는 바이다. 내가 행복하려면 상대방을 행복하게 해주면 된다. 그러면 곧 그것이 나의 행복이 되는 것이다.
4번주자 백만 불짜리 열정의 소유자라고 소개한 이채욱 GE헬스케어 총괄 사징이다.
그의 성공비결은 힘들고 싫더라도 자신이 해야 할 일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신바람 나게 일하는 것이 열정이고 거기에 겸손을 가미하면 성공하지 말라고 해도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
성공을 통해 배우는 것보다 실패를 통해 배우는 것이 100배, 100배 많은 교훈을 주니 실패해도 절대 도망가지 말라고 당부 하였다.
5번 주자 역발상의 도전자라고 소개한 윤홍근 제너시스 BBQ회장이다
글쎄 이분이 여기에 올라올 인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가맹점에 대한 횡포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서로 윈윈하려면 가맹점과 프랜차이저가 같이 성장해야 하는데 프랜차이저는 성공가두를 달라고 있지만 가맹점중 문닫는 가맹점이 있다고 들었다. 직접 겪어 보지않고 들은 얘기지만 이 말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이 분에 대한 이미지를 흐리게 한다.
이 분의 직업관은 수처작주 입처개진을 몸소 실천하신 분으로 주인의식이 엄청난 분이고 위기라는 뜻을 명확하게 이해하였기 때문에 성공하지 않았나 싶다. 위기는 위험이 지나면 기회가 온다는 말이라고 했다. 또한 비기너 이긴 하지만 골퍼로써 마음에 드는 말이있어 옮겨 보았다. ‘ 잘 맞으면 잘 맞은대로 못 맞으면 못 맞은대로 샹황을 즐길줄 알아야 한다.’ 난 이게 잘 안된다.
6번주자 타고난 비즈니스맨 이라고 소개한 김승호 보령 회장이다.
기백과 배짱은 사촌관계이나 기백은 정확한 것이고, 배짱은 다소 오차이 있는 말이다. 그래서 그는 기백이라는 말을 더 좋아 한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그의 경영관은 매우 정확함을 추구하는 경영자임을 유추할 수 있다.
7번째 주자는 너무도 투명한 경영의 귀재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이다.
그의 좌우명은 편안함은 위대함의 적임을 역설하며 성공의 반은 죽을지 모른다는 긴박하고 급박한 상황에서 비롯되고, 실패의 방은 잘나가던 떄의 향수에서 비롯된다는 토인비를의 명언을 인용하여 어려운 일일수록 회피하지 말고 정면으로 승부하라고 하였다.
8번주자 적자기업의 구원투수라고 소개한 배영호 코오롱 사장이다.
無汗不成이란 말이 좌우명이며 그 뜻은 ‘ 땀 없이는 어떤 것도 이룰 수 없다.’라고 설명하였다. 그의 직원관은 어느곳에 가든 적응력이 뛰어난 사람을 인재상으로 들었다.
9번쨰 주자 최씨 고집 드라마 주인공으로 소개한 최수부 광동제약 회장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소비자를 위해 좋은 약재를 고르고 싶고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일을 하고 싶다고 한다.
10번째 주자 과자를 사랑한 오뚝이 윤영달 크라운 해태제과 회장이다.
해태 제과가 살아 있는 줄 알았는데 크라운에게 합병된 줄은 이 책을 통해서 알았다. 그의 경영관은 무서운 것이 재미있다는 말이 있듯이 도전과 재미는 일맥상통하는 법이라 하였다. 그의 도전이 있었기에 자기 등치보다 훨씬 큰 해태제과를 얻을 수 있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다. 그의 언중유골 같은 말이 있는데 ‘예전에는 덩치 큰 기업이 작은 기업을 집어 삼켰다면 앞으로는 속도(기술)있는 , 나아가 기업문화수준이 높은 회사가 제일 앞선 기업이 될 것이라 하며 직원의 충성심의 중요성을 역설 하였다.
11번째 주자 벤처 1시대의 맏형 변대규 휴맥스 사장이다.
그의 경영관은 의심하지 않는 것이다. 사람을 쉽게 믿어 버리면 그 사람 역시 내가 자신을 믿는 덧을 느끼기 때문에 함께 편하게 일할 수 있다고 하였다.
12번째 주자는 그러나 섬세한 바다 사나이하고 소개한 박정원 한진해운 사장이다.
직장인으로서 성공비결은 일할 때 확실히 일하고 놀 때 제대로 놀 줄 알아야 하며, 그것은 두뇌와 마음과 신체의 리듬을 가지는 것이며 그것을 절도라 한다. 즉, 일과 휴식을 확실하게 구분할 줄 알아야 하며 그것을 실행하는 것이 성공이라 하였다.
13번째 주자는 디지털 막강 CEO 신훈 금호 아시아나 그룹 건설부문 부회장이다.
그의 경영철학은 한번 내린 결정에 대해선 투철한 책임의식이라 하였다. 이분은 싱글골퍼인데 이런 말을 했다. ‘잘못된 샷의 책임은 동반자나 캐디가 아닌 자신의 탓이라고 여기면 분명히 실력이 늘 것이다.’ 라고
14번째 주자는 마라톤 철학의 경영자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이다.
이분은 노무현 대통령의 부산상고 4년 선배이고 이성태 한국은행총장의 동기생이라 한다. 그의 경영철학은 오너란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서 다 해야 하며 실행에 옮기면서 마무리까지 모든 것이 자신의 책임이라 하였다. 아마도 오너의 고독함을 말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15번째 주자는 지치지 않는 현장 주의자라고 소개한 신재철 LG CNS사장
조직은 여러 사람의 꿈을 안고 가는 생명체인 동시에 서로를 끊임없이 평가하는 냉혹한 전쟁터다. 어떤 일을 맡았으면 자신의 모든 것을 걸어서 확실한 부가가치를 내야 한다.
16번째 주자는 언제나 학생인 선생님 강영중 대교그룹 회장이다.
단순한 지식을 배우는 데는 교사가 필요 없다. 인터넷만 뒤지면 다 나오는 시대이니 얻은 지식으로 어떤 판단을 내릴 수 있느냐 어떤 생각을 갖게 하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다.
17번째 주자는 매의 눈을 지닌 엔지니어 최평규 S&T그룹 회장이다.
경영의 기본은 현장에 있다. 생각 즉시 행동하자는 게 그의 경영 철학이다.
18번째 주자는 상도와 주도의 거물 이라고 소개한 한기선 두산 주류 BC 사장이다.
한사장의 리더십의 3대원칙 첫째 실패에서 배워야 한다, 둘째 사장이 보지 못하는 것을 봐야 한다. 셋째 업무에 먼저 충실해야 한다.
19번째 주자는 소리없는 실력자라고 소개한 황두열 한국석유공사 사장이다.
그의 직장관은 ‘ 직장에서 주류에 있지 않으면 그 성정에는 한계가 있다.’라고 하며 성과가 중요하다고 역설 하였다.
마지막 20번쨰 주자는 재계의 소문난 메모광 기정만 LS산전 고문이다.
인생은 운칠기삼이라고 하였는데 본인은 운삼기칠이라고 하였다. 그 만큼 실력을 쌓기 위해 노력을 중시하며 기회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 했다고 하였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분들의 가르침을 책에 담아 그 분들의 철학을 담기에는 지면이 매우 부족하였다. 하지만 그 들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실패를 만났을 때 성공을 향해 더욱 전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대기업에 취업 준비하는 분들이나 대기업에 몸 담고 있는 분들은 오너의 의중을 파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고 또한 일반인들도 이 책을 통하여 자기계발을 하여도충분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