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소주 한 잔 하시죠 - CEO들의 세상 사는 이야기
손성태 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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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경제를 쥐락펴락하는 기라성 같은 ceo들의 직업관과 생활관에 대하여 허심탄회하게 술한잔하며 대담토크한 내용을 책으로 엮었다. 그 들의 신화는 어떻게 이루어 졌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다.

1번 주자는 협상의 달인 이라고 소개한 삼성전자 이기태 부회장이다.

애니콜의 신화로 유명한 이기태 부회장은 불도저가 별명인데 술을 잘 하지 못하는게 좀 의아하다. 그의 인재상은 실수를 반복하는 부하는 무능한 직원이라 하였고 실수는 과정이고 실패는 결과이기에 실수는 용납할 수 있지만 네차례를 연속으로 실수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실패로 본다는 것이다. 또한 그의 인간관계와 소신은 경쟁자들과 협력하는 것이고 강점은 용기와 대담함에 실무까지 겸비한 경영자라고 말하고 있다.

2번주자는 논리와 감동의 리더라고 소개한 박찬법 금호 아시아나 그룹 항공부문 부회장이다. 우연챦게 이 책을 읽고 리뷰를 쓰고 있는 도중에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으로 취임을 하였다. 오너가 아닌 전문경영인으로 그룹 회장에 오른 사람이 박회장이 처음이 아닌가 싶다. 그는 교육중 가장 중요한 것은 가정 교육이며 공교육이 무너진 이유도 이때문이라고 하였다.  또한 성공한 사람들의 첫번째 특징은 부지런하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자기 몸이 불편할수록 미래는 편안하다는 사실에 대해 많은이들이 간과하고 있다. 두번째 특징은 매우 진지하다는 점을 꼽았다. 성공은 단기에 이루어 지는 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이뤄진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ceo가 되기 위해선 일단 두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는데 첫번째 조건은 스스로 판단하고 남들도 판단하도록 하는 능력이고 두번째 조건은 스스로 움직이고 남들도 움직이도록 하는 능력이라고 하며 이것이 바로 감동이라고 하였다.

3번주자 장기적 전략 수립의 대가라고 소개한 구학서 신세계 부회장이다.

구회장의 가족관은 행복이라고 한다. 그의 가족관에 대해 매우 동조하는 바이다. 내가 행복하려면 상대방을 행복하게 해주면 된다. 그러면 곧 그것이 나의 행복이 되는 것이다.

4번주자 백만 불짜리 열정의 소유자라고 소개한 이채욱 GE헬스케어 총괄 사징이다.

그의 성공비결은 힘들고 싫더라도 자신이 해야 할 일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신바람 나게 일하는 것이 열정이고 거기에 겸손을 가미하면 성공하지 말라고 해도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

성공을 통해 배우는 것보다 실패를 통해 배우는 것이 100, 100배 많은 교훈을 주니 실패해도 절대 도망가지 말라고 당부 하였다.

5번 주자 역발상의 도전자라고 소개한 윤홍근 제너시스 BBQ회장이다

글쎄 이분이 여기에 올라올 인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가맹점에 대한 횡포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서로 윈윈하려면 가맹점과 프랜차이저가 같이 성장해야 하는데 프랜차이저는 성공가두를 달라고 있지만 가맹점중 문닫는 가맹점이 있다고 들었다. 직접 겪어 보지않고 들은 얘기지만 이 말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이 분에 대한 이미지를 흐리게 한다.

이 분의 직업관은 수처작주 입처개진을 몸소 실천하신 분으로 주인의식이 엄청난 분이고 위기라는 뜻을 명확하게 이해하였기 때문에 성공하지 않았나 싶다. 위기는 위험이 지나면 기회가 온다는 말이라고 했다. 또한 비기너 이긴 하지만 골퍼로써 마음에 드는 말이있어 옮겨 보았다. ‘ 잘 맞으면 잘 맞은대로 못 맞으면 못 맞은대로 샹황을 즐길줄 알아야 한다.’ 난 이게 잘 안된다.

6번주자 타고난 비즈니스맨 이라고 소개한 김승호 보령 회장이다.

기백과 배짱은 사촌관계이나 기백은 정확한 것이고, 배짱은 다소 오차이 있는 말이다. 그래서 그는 기백이라는 말을 더 좋아 한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그의 경영관은 매우 정확함을 추구하는 경영자임을 유추할 수 있다.

7번째 주자는 너무도 투명한 경영의 귀재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이다.

그의 좌우명은 편안함은 위대함의 적임을 역설하며 성공의 반은 죽을지 모른다는 긴박하고 급박한 상황에서 비롯되고, 실패의 방은 잘나가던 떄의 향수에서 비롯된다는 토인비를의 명언을 인용하여 어려운 일일수록 회피하지 말고 정면으로 승부하라고 하였다.

8번주자 적자기업의 구원투수라고 소개한 배영호 코오롱 사장이다.

無汗不成이란 말이 좌우명이며 그 뜻은 땀 없이는 어떤 것도 이룰 수 없다.’라고 설명하였다. 그의 직원관은 어느곳에 가든 적응력이 뛰어난 사람을 인재상으로 들었다.

9번쨰 주자 최씨 고집 드라마 주인공으로 소개한 최수부 광동제약 회장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소비자를 위해 좋은 약재를 고르고 싶고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일을 하고 싶다고 한다.

10번째 주자 과자를 사랑한 오뚝이 윤영달 크라운 해태제과 회장이다.

해태 제과가 살아 있는 줄 알았는데 크라운에게 합병된 줄은 이 책을 통해서 알았다. 그의 경영관은 무서운 것이 재미있다는 말이 있듯이 도전과 재미는 일맥상통하는 법이라 하였다. 그의 도전이 있었기에 자기 등치보다 훨씬 큰 해태제과를 얻을 수 있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다. 그의 언중유골 같은 말이 있는데 예전에는 덩치 큰 기업이 작은 기업을 집어 삼켰다면 앞으로는 속도(기술)있는 , 나아가 기업문화수준이 높은 회사가 제일 앞선 기업이 될 것이라 하며 직원의 충성심의 중요성을 역설 하였다.

11번째 주자 벤처 1시대의 맏형 변대규 휴맥스 사장이다.

그의 경영관은 의심하지 않는 것이다. 사람을 쉽게 믿어 버리면 그 사람 역시 내가 자신을 믿는 덧을 느끼기 때문에 함께 편하게 일할 수 있다고 하였다.

12번째 주자는 그러나 섬세한 바다 사나이하고 소개한 박정원 한진해운 사장이다.

직장인으로서 성공비결은 일할 때 확실히 일하고 놀 때 제대로 놀 줄 알아야 하며, 그것은 두뇌와 마음과 신체의 리듬을 가지는 것이며 그것을 절도라 한다. , 일과 휴식을 확실하게 구분할 줄 알아야 하며 그것을 실행하는 것이 성공이라 하였다.

13번째 주자는 디지털 막강 CEO 신훈 금호 아시아나 그룹 건설부문 부회장이다.

그의 경영철학은 한번 내린 결정에 대해선 투철한 책임의식이라 하였다. 이분은 싱글골퍼인데 이런 말을 했다. ‘잘못된 샷의 책임은 동반자나 캐디가 아닌 자신의 탓이라고 여기면 분명히 실력이 늘 것이다.’ 라고

14번째 주자는 마라톤 철학의 경영자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이다.

이분은 노무현 대통령의 부산상고 4년 선배이고 이성태 한국은행총장의 동기생이라 한다. 그의 경영철학은 오너란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서 다 해야 하며 실행에 옮기면서 마무리까지 모든 것이 자신의 책임이라 하였다. 아마도 오너의 고독함을 말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15번째 주자는 지치지 않는 현장 주의자라고 소개한 신재철 LG CNS사장

조직은 여러 사람의 꿈을 안고 가는 생명체인 동시에 서로를 끊임없이 평가하는 냉혹한 전쟁터다. 어떤 일을 맡았으면 자신의 모든 것을 걸어서 확실한 부가가치를 내야 한다.

16번째 주자는 언제나 학생인 선생님 강영중 대교그룹 회장이다.

단순한 지식을 배우는 데는 교사가 필요 없다. 인터넷만 뒤지면 다 나오는 시대이니 얻은 지식으로 어떤 판단을 내릴 수 있느냐 어떤 생각을 갖게 하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다.

17번째 주자는 매의 눈을 지닌 엔지니어 최평규 S&T그룹 회장이다.

경영의 기본은 현장에 있다. 생각 즉시 행동하자는 게 그의 경영 철학이다.

18번째 주자는 상도와 주도의 거물 이라고 소개한 한기선 두산 주류 BC 사장이다.

한사장의 리더십의 3대원칙 첫째 실패에서 배워야 한다, 둘째 사장이 보지 못하는 것을 봐야 한다. 셋째 업무에 먼저 충실해야 한다.

19번째 주자는 소리없는 실력자라고 소개한 황두열 한국석유공사 사장이다.

그의 직장관은 직장에서 주류에 있지 않으면 그 성정에는 한계가 있다.’라고 하며 성과가 중요하다고 역설 하였다.

마지막 20번쨰 주자는 재계의 소문난 메모광 기정만 LS산전 고문이다.

인생은 운칠기삼이라고 하였는데 본인은 운삼기칠이라고 하였다. 그 만큼 실력을 쌓기 위해 노력을 중시하며 기회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 했다고 하였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분들의 가르침을 책에 담아 그 분들의 철학을 담기에는 지면이 매우 부족하였다. 하지만 그 들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실패를 만났을 때 성공을 향해 더욱 전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대기업에 취업 준비하는 분들이나 대기업에 몸 담고 있는 분들은 오너의 의중을 파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고 또한 일반인들도 이 책을 통하여 자기계발을 하여도충분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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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
안철수 지음 / 김영사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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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갑자기 안철수란 이름이 언론에 부각되었다. 원래부터 유명한 사람이었지만 얼마 전 TV출연으로 아줌마들한테 갑자기 인기가 많아 졌다고 하고 며칠 전 DDoS 공격 시 안철수 연구소에서 백신을 무료로 배포하는 등 언론에 안철수란 이름이 자꾸 언급이 되자 평소 책하고 별로 친하지 않는 아내마저 안철수씨가 쓴 책을 읽고 싶다고 하여 영혼이 있는 승부하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이라는 책 2권을 구입하였다.
처음엔 열의가 있더니 며칠 동안 책 진도가 나가지 않는 걸 보니 본인이 생각했던 것 만큼 재미있는 책은 아니었나 보다. 그래서 내가 먼저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느낀 것인데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의 종류는 2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는 것 같다. 한 종류는 말만 앞서고 행동이 뒤 따르지 않는 사람이고 또, 한 종류는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이다. 저자는 물론 후자의 사람이고 성인들도 본 받을 점이 많지만 공부하는 학생들이 본받으면 성공하지 않으려고 해도 저절로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주변에는 전자의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내실 보다는 겉 치레를 중요시 하고 행동 보다는 말이 앞서는 사람…..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성공을 하더라도 사상누각이다.
 
안철수는 애국자다.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공무원, 더 나가서는 국위를 선양하는 운동선수들까지 애국자라고 볼 수 있지만 단지 그들의 목적이 국가를 위한 일에만 국한되었는지 대해 묻고 싶다. 대부분 그렇지 않을 것이다. 개인적인 업무나 다른 이유가 훨씬 더 많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내가 본 안철수씨는 애국자였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몇 가지 있는데 첫 번째는 1997년 맥아피하는 회사에서 V3백신을 1천만 달러에 사겠다는 것을 거절 했다고 한다. 거절한 이유가 백신을 외국에 팔았을 경우 국내에서 다시 백신을 살려면 이 돈의 몇 배가 들어 가는 것을 생각했다고 한다. 사실 현재의 백삼십억이 그리 많은 돈은 아니지만 그 당시 백삼십억은 수십 배 이상의 가치가 있었으며, 더군다나 그 때가 우리나라가 INF 환란을 겪을 때다. 이 말을 들었을 때 갑자기 안중근 의사가 머리 속에 떠올랐다.
두 번째 이유는 이번 DDoS 공격 때 안철구 연구소에서 무료로 백신을 배포했을 때 내가 생각하고 있는 안철수가 과연 애국자이구나 라고 재차 느꼈다.
만약 그가 윤리적으로 성숙하지 않는 사람 이었다면 어쩌면 이번이 기회라고 생각하고 백신 프로그램에 탑재해서 한 몫 잡았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안철수는 완벽한 사람이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여러 사람을 직간접적으로 접해 보았지만 이 사람처럼 완벽한 사람은 본적이 없다. 그의 완벽함에 대해 배울 점이 많지만 몇 가지만 나열해 본다.

첫째 본인이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독서와 행동을 통하여 그 뜻을 반드시 이룬다. 이런 부분은 대한민국민 모두가 본받아야 할 점이지만 특히 우리나라의 리더라고 하는 사람들 그리고 학생들은 본 받아야 됨이 마땅하다. 매슬로의 5단계 욕구인 자아실현의 욕구라고도 볼 수 있지만 정말 대단하다.
둘째 세상을 보는 틀이 크다는 것이다.
세상이 변하는 것을 즐기듯이 변화에 대처 할 수 있는 점 또한 이 나라의 리더들이 배워야 할 점이고 특히 ceo들이 간과해서는 안될 사항이다.
셋째 타고난 승부사 기질이 있다. 그는 본인이 무엇을 해야 회사가 살고 무엇을 해야 죽는지에 대해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그는 상상 이기는 싸움만 한다.
기업은 사람과 같이 살아있는 유기체 이기 때문에 가치관과 조화로운 삶을 살 수 있다면 지속적인 생명력을 유지 할 수 있다.
넷째 도덕적 윤리적인 사람이다.
내가 알고 있는 어떤 사람보다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사람이다. 굳이 다른 말을 붙이고 싶지 않다. 대부분의 ceo들을 보면 사업초기에는 매우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ceo 였는데 어느 정도 규모가 좀 있다 싶으면 십중팔구 초심을 잃게 되기 마련이다
 
이 책의 내용 중 가장 마음에 와 닿는 대목이다.
본인은 속성으로 공부하지 않고 꾸준히 몇 배의 노력을 들여 서서히 성과를 내는 공부방법을 택했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우리나라의 교육풍토가 시험위주로 되어 있다 보니 단기간에 성과를 볼 수 있는 속성을 좋아한다. 하지만 이 교육 방법은 시간이 지나면 머리 속에 남아있는 지식이 있으리 만무하다 
이 부분은 우리나라 교육 관계자께서 보고 느꼈으면 하는 대목이다.
다른 계발서적들도 독자에게 많은 교훈을 주지만 이 책은 정말 교과서 같은 책으로 곁에 두고 채찍으로 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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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안철수 지음 / 김영사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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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우리나라 청와대, 국방부를 비롯한 국가기관들과 조선일보, 옥션, 외환은행등 내놓으라는 곳들이 분산서비스 거부 (DDoS)라는 해커의 침입을 받아 고전하는 중이라는 뉴스를 들었다. 주식시장은 미국 발 악재로 인하여 주가 하락하고 있는 중에 안철수 연구소의 주가는 오늘 내내 상한가를 치고 있다. 안철수씨가 안철수 연구소 주식을 372만주를 가지고 있고 오늘 종가가 만삼천오백오십원이닌까 오백사억육백원의 재산을 가진 준 재벌 정도 되는 재력가 이다.
이 게 뭐 어떻다는 게 아니라 평소에 관심 없었던 것이었는데 이 책을 보고 나니 이런 것들이 눈에 들어오더라는 얘기다.

평소 안철수씨에 대한 이야기는 언론이나 책을 통해 많이 알고 있었다. 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그의 직무실이 8층인데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는 도중에도 책을 읽어 한 달이 되면 거기서 읽은 책이 한 권이라고 들었다.
두 번째로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취미생활로 바둑을 두기 시작했는데 일단은 무조건 외우는 방식으로 시작하여 바둑 책에 나와있는 예제를 다 외워서 지금은 아마와 프로 중간 정도되는 실력을 갖췄다는 이야기이다.
첫 번째 이야기는 우리가 흔히 간과할 수 있는 자투리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과 성공한 사람은 책에서 길을 찾는 다는 점을 본받을만한 행동이라 생각한다.
두 번째 이야기는 보통 사람들은 미지의 세계에 대해 겁을 내고 피하려고 하지만 그는 미지의 세계에 들어가 즐길 줄 알았다는 것이다.
굳이 이 사람에 대해 알려고 하지 않아도 이 두 가지 이야기 만으로 이 사람의 평가는 매우 후한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은 그가 살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를 이야기 한 것이 아니라 경영을 하면서 체험한 것들에 대한 노하우를 공개하는 내용으로 5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은 자기경영을 위한 노트라 하여 본인이 안연구소를 만들게 된 배경과 자신의 경영철학 같은 것을 써 놓았고
2장은 전문가와 리더를 기다리는 시대라 하여 일반 경영자들이 쉽게 간과하고 있는 것들과 중간관리자 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들을 조목조목 예를 들어 가면 꽤 상세하게 나열하였다.
3장에서는 진전한 IT 강국의 길이라 하여 우리나라의 현재 IT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시사점을 나열하였다.
4장에서는 글로벌 시대의 성공이라 하여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인드에 대하여 상당히 공감가게 서술하였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2번째로 좋았던 부분이다.
5장에서는 젊은 세대에게라 하여 짧고 강한 교훈을 주는 메시지를 담았다.
개인적으로 이 장이 가장 마음에 와 닿았고 좋았던 장이다.
공부하는 학생이 꼭 읽어 봤으면 하는 대목이다.

이 책은 경영자, 중간관리자, 사원, 학생등 어느 누가 읽더라도 그 만큼의 값어치는 할 것이라 생각한다.
좋은 내용이 많았지만 챕터 하나 하나 들어 갈 때 본인이 읽었던 책의 내용을 인용하여 쓴 내용들이 마음에 쏙쏙 들어 왔고 내가 그 책을 읽었을 때는 그런 느낌이 아니었는데 저자가 쓴 내용을 보니 그렇게 볼 수 있는 시각도 있구나 를 느꼈다.
그리고 아직 읽어 보지 못한 책은 꼭 한번 읽어 봐야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였다. 다른 책도 한 권 더 샀는데 그 내용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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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시간 - 성공한 사람들의 비밀은 새벽에 숨어 있다
김태광 지음 / 작은씨앗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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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형 인간이라는 책을 접한 지 6년 정도 된 것 같다. 물론 그 책을 계기로 나의 아침생활패턴은 많이 바뀌었다. 하지만 인간은 항상 편안함을 추구하므로 쉽게 생활을 바꾸기가 어렵고 바뀌었다 하더라도 과거로 회기 본능이 생긴다. 아침생활패턴이 많이 바뀌긴 했지만 시간이 흘러가니 자연스럽게 과거로 회기 하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찰나에 이 책이 내 손에 들어 왔다.
지은이 김태광 소장은 마음경영 연구소를 운영하며 엄청난 량의 책을 집필하는 작가로 유명하다

성공의 사전적 의미는 목적하는 바를 이루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개인의 목표나 사상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하는 성공이란 보편적으로 정신적, 물질적 풍요를 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정신적, 물질적 풍요를 얻을 수 있을까?
이론상 답은 매우 간단하다.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꾸준히 자기계발을 하면 된다. 이렇게 명료하게 답이 나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공하는 이는 많지 않다.
이유는 모든 사람들이 자기의 수고로움을 기피하기 때문이다. 몸짱이 되려면 열심히 운동을 해서 근육을 만들어야 되는데 몸짱이 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한데 운동은 하기 싫다. 이런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다. 로또 복권은 사지도 않고 로또 복권에 당첨되기를 바라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반대로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이 몇 가지 있다.
첫째 - 새벽 시간 활용을 잘 한다는 것이다. 이 사람들은 죽은 시간을 산 시간으로 바꾸기 때문에 당연하게 성공할 수 밖에 없다.
둘째 꾸준하게 자기계발을 한다. 자기계발의 종류도 많겠지만 특히 독서를 통한 간접경험으로자기를 단련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셋째 실행력이 강하다는 것이다. 머리 속에서 떠다니는 아이디어는 즉각 실천해 옮김으로써 좋은 아이디어를 선점할 수 있다.
넷째 성공을 나눌 줄 안다는 것이다. 자신이 취득한 물질적 부나 정신적 노하우를 기부나 공개를 통하여 타인에게 베풀 줄 하는 자만이 진정한 성공자라 할 수 있다.
이렇듯 성공하기 위한 여러 가지 조건들이 존재 하지만 이 책은 그 중에서 첫째 새벽시간을 잘 활용하라는 것이다. 새벽시간을 잘 활용하면 활용하는 시간만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외의 것들이 부수적으로 따라 온다는 것이다.

우리가 우주선을 개발할 때 목표는 우주선 개발이지만 우주선을 만들다 보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다른 개발품들이 나오곤 한다. 로봇산업이나 가전산업, 통신산업 심지어는 섬유산업까지 인간이 생활하는데 필요한 엄청난 부산품들이 생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자기계발도 큰 틀을 잡아 움직이다 보면 우리에게 유익한 지식이나 노하우가 되는 것이다.

어떤 이는 정신적 풍요와 물질적 풍요를 각각 보는 이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정신이 풍요로우면 물질적 풍요는 자연스럽게 따라 온다고 본다.
해이해 지게 쉬운 정신을 가다듬을 수 있는 좋은 좋은 책이다. 어느 누가 읽더라도 충분히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시간을 지배할 줄 아는 사람은 인생을 지배할 줄 아는 사람이다.’ – 에센바흐
그대의 하루 하루를 그대의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라.’ – 호라티우스
갑자기 생각이 난 건데 우리가 소홀히 대하기 쉬운 대상 가족’. 이 가족도 오늘이 아니면 전혀 볼 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보라 그러면 가족에 대한 애착이 매우 강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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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불제 민주주의 - 유시민의 헌법 에세이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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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정치색이 명확하게 구분된 사람의 책은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이유는 이미 그 책 내용이 대충은 보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색깔이 분명한 사람으로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에서 차기 대권 주자론이 대두되어 혹시 개인적으로 이 사람에 대해 알고 있는 부분에 오류는 있지 않았나 검증하고자 저자의 저서 몇 권을 더 구입하였다.

후불제 민주주의 일단 제목이 독자를 자극한다.
우리나라가 짧은 시기에 발전하고 민주주의를 지향하고 있지만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수많은 민주열사들의 피와 희생으로 일궈낸 결과라 저자는 말하고 있다.
사실 맞는 말이다. 4.19 5.18, 6월 항쟁등 소위 행동하는 지식인들의 목숨을 담보로 우리는 편승해 가는 거나 다름 없다는 것에 반론할 여지가 없다.
우리나라 헌법 1 1항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이라고 되어 있는데 진정한 민주 공화국인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뿐 아니라 소위 선진국의 모임이라 일컫는 OECE 국가에서 조차 그렇게 평가를 하고 있다.
2009 6 25일 삼성경제연구소 세리 보고서를 보면 민주주의 성숙도에 대해 조사한 바에 의하면 우리나라가 OECD 27개국 중 27위이고 정부 효과성은 23위라고 하였다.
이유는 행정권이 다른 헌법기관 보다 강하고 정당체계가 불안정 하며 반대정당에 대해 관용이 미흡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매우 적절한 표현이다.
지구상에 나타난 제국들의 흥망성쇠의 열쇠는 다양성과 관용이었다. 다양성과 관용이 존재한 제국은 영원한 제국이 되었고 그렇지 않는 제국은 소멸되었다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어렵게 아장아장 걷는 수준까지 왔으나 갑자기 나타난 복병에 의해 민주주의가 수십 년 뒤로 퇴보해 가고 있는 중이다.
저자도 지적 했듯이 지나친 우익은 나쁜 유전자를 가진 히틀러와 같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고 지나친 좌익은 스탈린 같은 병폐를 낳을 수 있다고 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전자 쪽에 가까워 뉴라이트라는 단체와 국민행동본부라는 단체가 망각한 권력을 등에 업고 거침없이 내 달리고 있다. 지금이 자유당 시대도 아니고 정치 깡패가 등장해서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다음 정권을 위해서 인지 아니면 이메가의 지지율을 높이려고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요즘 한나라당과 이명박이 정책 기조를 보수에서 중도로 바꾸겠다고 한다.
사실 정치에 대해선 난 잘 모른다. 사실 정치인들이 싫다. 다 없어 졌으면 좋겠다. 짜증나서 뉴스도 보기 싫다.

헌법7조에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라고 되어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위직은 물론이고 저 아래 말단 면서기까지 국민 알기를 발가락의 떼 정도로도 생각하지 않는 이유가 뭘까
 
서두에 잠깐 언급했지만 이 책은 내가 생각했던 대로였고 지극히 유시민 답게 쓰여진 책이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저자의 해박한 지식이 부러웠고 그의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조근조근 씹어내는 기술이 부러웠다.
그에겐 이러한 장점만 있는 건 아니고 단점도 보였다. 장차 더 큰일을 하려면 이러한 단점들을 보완해나가야 할 것이다.

너무 맑은 물에는 물고기가 살 수 없다. 정치라는 것이 청렴하다고 하여 잘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국민을 이롭게 하는 것이 잘하는 것이다. 누가 그 자리에 있든 다수의 국민을 위한 일이 그 길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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