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인생에 관한 여섯 개의 신화>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훌륭한 인생에 관한 여섯 개의 신화 - 쿠퍼먼 교수가 전하는 멋진 인생 완성법
조엘 J. 쿠퍼먼 지음, 손정숙 옮김 / 황소자리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평소에 즐겨보던 자기계발 서적과는 많은 차이가 있어 접근이 쉽지 않다. 철학적인 요소가 다분하여 읽었던 내용도 인지하는데 꽤 어려움이 있었다. 꽤 어렵게 책을 마쳤지만 저자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가늠하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책 제목에서 말하고 있는 훌륭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누구의 가르침 보다는 개인의 생각이 매우 중요함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훌륭한 인생이란 어떤 인생을 말하는 것일까? 개인적으론 개인이 바라는 행복이 이루어 질 때가 훌륭한 인생이라고 생각하는데 저자는 여섯 가지 종류의 삶을 제시하였다.

첫 번째 신화 : 최고의 인생이란 안락함과 쾌락을 추구하는 것이다.
쾌락이란 아주 짧은 기간 지속되는데 저자는 무한한 안락과 쾌락을 누리는 삶을 훌륭한 인생의 첫 번째 신화라 하였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 일정부분 인정은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인정하기 어렵다. 개인적으론 이 세상 모든 것들은 사물 자신의 수고스러움을 통하여 뭔가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수고스러움 없이 쾌락만 지속된다면 쾌락이 쾌락이겠는가? 아마 그것은 쾌락이 아니라 고통일 수도 있다. ‘플라톤은 자신의 대화록 필레보스에서 쾌락이 얼마나 가치가 있느냐는 질문에 때에 따라 다르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일반적인 우연한 쾌락보다는 자아의 지각일 때 인생에 훨씬 기여가 크다고 한다. 최선의 전략은 쾌락보다는 쾌락을 위한 과정 자체활동에 몰입해야 한다고 하였다.

두 번째 신화 : 바람직한 삶이란 가장 행복한 삶이다.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이상적인 삶이라 생각하는 것이 행복한 삶이다. 행복이란 말이 너무 추상적이어서 설명하기가 어렵다. 개인적으로는 행복이란 좋은 감정 내지는 좋은 기분을 말한다. 이것만으론 설명이 부족하지만 생활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서 나쁜 일을 뺀 것 정도 될 것 같은데 저자는 인생에 대해 보편적으로 갖게 되는 긍정적인 감정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이 행복은 사람에 따라 다르고 누가 주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스스로 찾아 가져야 한다. 첫 번째 신화에서 미리 나와있지만 행복이란 것도 완전히 지속적인 행복보다는 적당히 높은 행복이 훨씬 더 좋은 작용을 한다고 한다.

세 번째 신화 : 훌륭한 인생이란 훌륭한 평형상태에 도달하는 것이다. 평형지점에서는 중요한 어려움들이 해결된다.
어려운 용어가 하나 나왔다. 훌륭한 평형상태?? 저자는 인생이 있어야 할 본 모습대로 있다고 생각하게 되는 순간, 또는 끝없이 지금 같은 상태로 계속되리라고 기대하거나 바라게 되는 순간을 훌륭한 평형상태라 한다. 우리의 생활에서 은퇴를 평형사태라 하며 무제한적 자유의 느낌과 공허를 같이 느낀다고 한다. 인생의 목표를 세워놓고 목표에 너무 치우치면 현재 살고 있는 인생의 장애가 되고 목표를 세우고 않고 현실을 즐기다 보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있어 무엇이 옳고 그른가의 판단은 어려우므로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많은 부분 세상과 나의 상호작용 속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네 번째 신화 : 훌륭한 인생이 어떤 것인지를 알려주는 지표로는 감정보다 이성이 우월하다.
감정이란 개인의 주관이 들어가 있는 것으로 화, 두려움, 사랑, 희망, 정서와 편향, 공포, 절망, 즐거움, 감탄, 부러움, 동정, 혐오감, 염증등을 말하는 것이고 이성이란 가급적 바람직한 것, 즉 많은 이들이 옳다고 느끼는 형상을 말한다. 하지만 가치판단 시 개인적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특정한 가치판단이 가장 믿을 만하고 훌륭한 인생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판단하는 출발점은 이성의 능력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감정이 제공하므로 올바른 감정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다섯 번째 신화 : 참된 미덕과 바람직한 인생 사이에 진정한 상관관계는 없다. 적어도 이 생에서는.
참된 미덕이란 중요한 문제 앞에서 유혹이나 커다란 압력에 굴하지 않고 훌륭하게 행동하는 것이며 친절함과 동일한 의미이다. 미덕이 가장 먼저 나타나는 곳은 사람의 행동이며 다양한 지식과 감수성이 훌륭한 도덕적 선택을 하게 한다. 또한 종교의 가르침을 통해서도 미덕을 갖출 수 있다.
친절한 사람은 훨씬 더 만족할 만한 인간관계를 누리기 십상이고 이는 인생에 커다란 보상이 되어줄 것이다. 그러므로 친절한 사람이 되는 것은 썩 괜찮은 일이지만 타인에게 고통을 주는 이들에게까지 친절할 필요는 없다.

여섯 번째 신화 : 진정한 미덕이란 결점이 없는 것이다.
참된 미덕이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도 변함이 없어야 한다. 두 문장에 모순이 있어 보인다. 저자는 공자의 예를 들어 가며 불완전성이야 말로 진정한 미덕의 소유자라 여길 수 있지만 과실이 너무 커서는 안 된다고 하면서 반성적, 자기 교정적 성향을 가질 것을 주문하였다. 너무 작은 과오에 너무 집착하다보면 인생에서 자연스러움을 잃어 버리게 되므로 무 결점을 굳이 추구할 필요는 없다고 하였다.

책을 며칠 동안 어렵게 읽었고 리뷰도 어렵게 작성했지만 저자가 독자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아직까지 정확하게 인지 하지 못하고 있다. 나의 무지함을 원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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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Not Luck (더 골2)
엘리 골드렛 지음, 강승덕,김일운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0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책 커버에 소개된 저자의 약력을 보면 이 책에서 일어난 사건들이 가상이 아닌 현실임을 알 수 있는 다음의 글이 소개된다. ‘TOC(제약조건이론)의 제창자로 공장을 경영하던 지인으로부터 생산 스케줄링 상담을 받고 물리학 연구에서 얻는 발상과 지식을 구사하여 그 해결법을 이끌어 OPT 개발 및 미국 생산관리와 기업 경영에 큰 영향을 끼쳤다.’
1권은 THE GOAL이라 하여 생산관리 측면에 FOCUS을 맞춰 해결점을 제시하였다면 2권은 IT’S NOT LUCK라 하여 경영관리 측면에 FOCUS을 맞춰 해결점을 제시하였다.

1편에서는 주인공 알렉스 로고가 유니코의 베어링톤의 공장장으로 위기에 처한 공장을 구출해 내면서 본부장으로 승진하는 것으로 HAPPY ENDING으로 맺는다. 하지만 2편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알렉스가 유니코의 복합 소그룹 수석부회장으로 있으며, 본인이 맡고 있는 3개 회사의 수익성 악화로 이사회로부터 매각 통보를 받고 회생을 위한 좌충우돌 위기관리 능력으로 뛰어난 경영기법을 선보이며 드디어 유니코의 회장자리를 넘겨 받는다는 내용으로 이야기는 전개된다

알렉스 로고라는 인물을 보면 조직에서 움직이는 우리들과 모습과 매우 닮았음을 알 수 있다. 회사를 위해 스스로 혁신하기 보다는 오랜 타성으로 무조건 열심히 일만 한다. 일을 안 한다면 몰라도 열심히 일을 하는데 성과가 없다. 정말 미칠 노릇이 아닌가? 1편에 나오는 알렉스는 그랬다. 하지만 위로부터 문제점이 제시되며, 해결방안을 모색하던 중 그의 스승이며 저명한 물리학자인 요노교수를 만나면서 기업에서 요구하는 합리적인 인재로 탈바꿈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요즘 모든 기업의 경영화두는 혁신이다. 가는 곳마다 혁신과 창조를 요구하고 있지만 사실 혁신이란 쉽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혁신이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던 생각으로부터 벗어날 때만이 가능한 것이다. 이 책 1편에서 나오는 해결법은 혁신이 아닌 개선이다. 생산관리 개선을 통하여 회사의 수익성 만회시킨 것이다. 우리가 시행하고 있는 혁신의 대부분은 개선인 것이다. 하지만 2편에서는 확실한 혁신이 소개되었다. 알렉스가 맡고 있던 3개의 회사 중 2곳은 마케팅 활동의 개선으로 위기를 벗어 났지만 스테이시가 맡고 있는 고압증기사는 어떠한 개선으로도 위기를 벗어 날 수 없었다. 하지만 제조 판매 방식이 아닌 제조 임대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쉽게 위기에서 벗어나며 지속적인 수익창출 구조를 전환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1부에서의 알렉스 공장장은 주먹구구식 관리자에서 서서히 변화를 꾀었다면 2부에서의 알렉스 부회장은 현장분석체계도나 구름등을 이용한 사고프로세스 혁신을 통한 행동하는 지성으로 훌륭한 경영자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체계적인 분석 기법이 얼마나 습관화 되었으면 가정의 문제 내지는 딸의 연애까지 그 기법을 이용하였겠는가? 물론 요나 교수의 가르침도 중요 했었겠지만 그 것을 승화시킬 수 있는 기본적인 실력을 갖추었기에 가능했을 것으로 본다.

여러 가지 많은 기법들이 소개 되었지만 개인적으로 높이 평가할 만한 기법들을 소개하겠다.

사고 프로세스(문제 해결 방법)은 무엇을 바꿀 것인가? 무엇으로 바꿀 것인가? 어떻게 바꿀 것인가? 와 같은 과정을 논리적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다음에 소개된 것들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TOOL들이다.

첫째 현상분석체계도(current reality tree) – 문제해결방법에서 무엇을 바꿔야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가를 명확하게 드러내는 수단으로 현재의 문제점을 열거하고 이들의 인과관계를 파악하는 것으로, 바꾸어야 할 근본적인 문제를 도출해 내는 도구이며 맨 첫 번째 단계이다.

둘째 구름(Cloud) –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모순이나 대립을 해소하기 위한 수단이며 대립해소도 라고 한다. 다섯 개의 상자가 화살표(인과관계)로 연결된 전형적인 형식을 사용하며 이 들 화살표 중에서 몇몇 화살표를 해소하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추가함으로써 모순이나 대립을 해소한다. 사고 프로세스를 단계적으로 실행할 경우, 현상분석체계도에서 근본적인 문제를 도출한 후, 이 구름을 이용해서 어떻게 해소해야 하는지를 생각한다.

셋째 미래모습체계도(future reality tree) – 구름을 이용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실행에 옮겼을 때 나타나는 효과를 보여주기 위한 수단으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한 상태에서 현상분석체계도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를 보여주고 새로운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는지를 검증한다.

넷째 전제조건체계도(prerequisite tree) – 사고프로세스에서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생각하기 위한 수단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제조건과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중간 목표를 전개하며 현상분석체계도나 미래모습체계도와는 달리, 인과관계뿐 아니라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시간적인 순서등이 중요하다.

다섯 실행체계도 (transition tree) – 사고 프로세스의 마지막 단계로 실행계획에 해당되며 전제조건체계도에서 전개한 각각의 중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를 나타내며 전제조건체계도와 마찬가지로 시간적인 순서가 중요하다.

최소한 이 책을 다 읽지 않더라도 사고프로세스 tool만이라도 익힌다면 문제해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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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굽는 가게로 초대합니다, 좋은 일은 언제 시작될까>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좋은 일은 언제 시작될까?
에이브러햄 J. 트워스키 지음, 최한림 옮김, 찰스 M.슐츠 그림 / 미래사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양장본의 자그마한 책을 받았는데 읽는데 꼬박 이틀이 소요되었다. 함축된 만화를 이해 하려다 보니 생각하는 시간이 많이 걸렸다. 또한 미국의 만화 이므로 우리나라 정서와 약간 다른 면이 있다 보니 사실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간 부분도 있다.

어느 작가가 쓴 글이 생각난다. 이 세상에서 가장 긴 글이란 제목을 붙여 놓고 을 쓰고 말았다는 이야기. ㅋㅋㅋ 사실 너무 함축이 많으면 이해하는 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던데 아니면 이해하지 못하고 그냥 넘어가던지 둘 중 하나가 아닌가?

이 책에 소개된 CARTOON은 어려서 많이 봐서 낯설지가 않다. 아마도 만화 보다는 스누피 같은 캐릭터를 많이 봐서일 것이다. 그런데 부분 부분 잘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다. 이런제길..
저자는 미국의 저명한 정신과 의사이고 이 책에 소개된 만화를 통하여 많은 사람을 치료 했다고 한다. 저자도 언급했듯이 여기에 소개된 만화의 주인들의 생활이 우리의 생활과 흡사하다는 것이다. 자 그렇다면 이 만화에서 우리는 무엇을 얻어가야 할까

1.     자신을 평가하라.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이런 생각을 갖고 있기에 많은 교육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상은 살기 좋은 곳은 아니며 인간은 결점투성이인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먼저 나 자신의 결점부터 고치는 것이 상책이다. 자신의 능력을 파악하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성공의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2.     현실을 직시하라. ‘손 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누를 범하지 마라허황된 기대를 가지는 것도 자신을 비약하며 청승을 떠는 것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현재에 적응하며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것이 상책이다.
3.     자존심 현실에 잘 적응하려면 현실을 정확하게 인식해야 한다. 자존심이 강하지 못한 사람은 매사를 부정적이고 패배적 관점에서 해석을 하고 자존심이 강한 사람은 반대이다.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 본인이 선택하는 것이다.
4.     사랑과 우정 사랑은 타인을 생각하는 것이고 우정은 나를 생각하는 것이다.
5.     감정 임의로 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조절하다 보면 관계에 많은 영향을 준다.
6.     걱정 최선을 다했다면 결과에 대해 걱정을 하지 마라. 이미 상황이 종료되었는데 걱정한들 되돌릴 수 없지 않는가? 하지만 경계는 괜찮다.
7.     자책감 잘못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말고 실패를 통해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 미래를 개선해야 한다.
8.     우울 우울증에는 신체적 화학물질 불균형으로 오는 것과 그와 무관하게 오는 것이 있다. 전자는 남을 괴롭히겠다는 의도는 없다. 하지만 후자는 남을 희생시킴으로써 자기 분을 푸는 경우이다.
9.     책임감 어떤 일이 잘못되었을 때 남을 탓하지 말고 그 개선방안을 연구하라.
10.  대처 빚어진 결과에 실망하지 말고 냉철하게 분석하여 상황을 개선하는 습관을 가져라. 패배주의적 태도는 패배만 불러 오므로 냉철하게 대처하라.
11.  긍정적으로 행동하기 성공을 즐기는 자만이 누릴 수 있다.
12.  가치 공사를 막론하고 이성적 판단을 내리고, 신념을 갖고 자신의 의견을 고수하여 어느 잣대에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가져라.
13.  처세술 타인의 감정을 존중하고 자신의 뜻을 진지하게 전달하라. 귀는 두 개이고 입은 하나인 까닭은 많이 듣고 말은 적게 하라는 말이란다. 잊지 말기를…..

이렇게 총 13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다면 책의 제목처럼 좋은 일은 언제 시작될까? 답은 지금 당장이다. 최소한 자신을 먼저 다스리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면 자연적으로 시작될 것이다. 양자역학에서 나오는 이론처럼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면 긍정이 저절로 끌려 오고, 일체유심조라는 불교 용어가 있듯이 모든 것은 자기 마음 먹기에 달려 있는 것이다. 이미 내 손에 쥐고 있는 것을 먼 곳에서 찾으려 하지 말라는 것이다. 바로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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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굽는 가게로 초대합니다, 좋은 일은 언제 시작될까>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꿈을 굽는 가게로 초대합니다 - 컵케이크 하나로 인생이 바뀐 청년백수의 파란만장 성공기
김신애 지음 / 나무수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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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 같은 불황에 틈새 시장을 이용하여 젊은 나이에 성공하였다니 분명 칭찬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기업이란 지속 가능성에 많은 무게를 둔다. 지구가 멸망할 때까지 갈 것 같았던 수많은 기업들이 한 순간에 자취를 감추는 일은 예삿일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저자의 가게가 그렇게 되길 바라는 건 아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너무 경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그리고 이런 자서전 같은 책은 좀더 성공한 후에 써도 늦지 않을텐데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오히려 이런 자서전을 쓰는 것 보다는 tip으로 소개한 컵 케이크 만드는 책을 썼었으면 훨씬 효과가 좋았을 것이다.

사진에서 본 저자는 매우 낙천적인 성격의 소유자임을 알 수 있다. 또한 미국 유학과 잡지사 통신원으로 일한 경험이 저자의 네트워크로 자리잡아 사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리라 본다. 아마도 이 책도 주변사람들의 추천이 있었기에 출간되었으리라 추측한다.

개인적으론 케이크나 디저트를 좋아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잘 모르겠지만 요즘 젊은 사람들은 많이들 좋아하는 모양이다. 아마도 섹스 앤 더 시티 라는 미국 드라마 때문일 것이다. 거기에 나오는 4명의 싱글 여성이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데 무대는 뉴욕이고 그 들이 보여주는 것은 수 많은 명품 패션(옷과 액세서리), 자유 분방한 섹스, 연애 심리, 칵테일, 직업, 여가시간의 활용법 등이 주제이고 4명이 만나서 먹고 마시면서 여성들이 꿈꾸는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는 것이다. 여성들이 가장 이상적인 삶이라고 생각하는 삶을 살고 있는 주인공을 보며 그들 따라잡기에 나선 것이다. 와인 바에 갔더니 그 드라마에서 나오는 칵테일이 제법 잘 팔린다는 얘기를 들었다. 우리나라 드라마도 아닌 게 우리나라 마케팅에도 많은 영향이 있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로웠다. 저자도 서술하였듯 강남을 떠나서는 컵 케이크가 잘 판매되지 않는다고 하지 않던가…… 그것이 강남만이 가진 트렌드인가

컵 케이크가 원래 건강을 위한 음식이 아니고 치명적인 단맛을 이용하여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디저트라 하닌까 건강 운운하는 것은 무식한 소리 같고 지속적인 개발을 통하여 컵 케이크뿐만 아니라 그에 맞는 음료도 개발하여 스타벅스를 능가하는 기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요즘 트렌드가 웰빙이니 가급적 건강에도 좋은 재료를 사용하면 이용하는 층이 좀더 다양해 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지속가능을 위해서는 고객의 니즈를 맞추는 길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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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 골프로 승부하는 비즈니스 라운드
조건진 지음 / 웅진리빙하우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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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골프 입문 한지는 꽤 되었지만 친구들끼리 하고만 라운드를 해서 그런지 골프 매너의 중요성에 대해 한번도 생각한 적이 없다. 골프는 심판 없이 이루어 지는 경기 이므로 양심에 맞춰 기본적인 룰만 잘 지키면 될 줄 알았다. 그런데 얼마 전 비즈니스 골프를 하게 되었다. 상대방 퍼팅라이를 아무 생각 없이 밟고 지나갔는데 상대방은 매우 기분 나빠하면서 발끈하며 주의를 줬다. 그 이후 골프 매너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공부를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런 경우가 아니라도 골프를 하는 사람이라면 비즈니스와 관계 없이 골프 매너는 꼭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개인적으로 골프 실력은 형편 없지만 골프 예찬론자이다.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골프는 특수한 사람만 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생활체육으로 거의 자리를 잡아 가고 있는 분위기 이다. 과거의 비즈니스 하면 룸싸롱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술로 하는 비즈니스는 저급 비즈니스이다. 먹어봐야 몸 축나고 많은 돈이 소모되고 중요한 것은 술기운에 무슨 비즈니스가 되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현대의 비즈니스는 골프를 떠나선 상상조차 할 수 없다. 동반자와 많은 시간 동안 대화를 하며 비즈니스에 임할 수 있고 또한, 평소에 부족한 운동도 하고 술 비즈니스 보다 저렴한 비용에 효과가 더 크니 당연 골프를 선호할 수 밖에…….

하지만 저자도 이야기 했듯이 최소한 실력을 키운 다음에 비즈니스에 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비즈니스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확률이 훨씬 더 크다. 개인적인 생각엔 최소 보기 플레이 에서 안정적으로 80타 안쪽으로 들어 오면 될 것 같다. 저자는 1년만 열심히 하면 보기 플레이어가 된다고 했는데 회사 오너가 아니고서야 많은 시간을 낼 수 없으므로 1년 안에 안정적인 보기 플레이어는 어렵다고 본다.

골프를 시작 하면서 느낀 것인데 우리나라에 아래 사항들이 시정되었으면 한다.
첫째 과거 골퍼들의 특징을 보면 일반인 보다는 특정하고 돈이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
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그린피, 골프장비와 골프의류, 골프용품들이 너무 과하게 비싸다. 정말로 골프가 생활체육이라 생각하고 골프에 입문 하고 보면 입이 짝 벌어진다. 어느 정도 현실감 있는 가격이 실현되었으면 한다.
둘째 골프장에 가보면 평일에도 너무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물론 모두들 중요한 자리라고 생각 하지만 모든 것이 부족한 나라에서 생산적이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것 같아 미래가 불안해 보인다.
셋째 캐디한테 함부로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캐디에게 fee을 주긴 하지만 맘대로 해서는 안 된다. 그 들도 인격이 있는 사람이지 않는가? 골프장에 가서 졸부 티 내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넷째 홀인원이나 이글, 혹은 알바트로스를 하게 된 플레이어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부담케 한다. 골프장에서도 그렇고 동행자들도 그렇다. 과한 자존심과 허영심 때문이라 생각한다. 소 뒷걸음 치다 쥐 잡는 걸 가지고 너무 소란스럽지 않았으면 한다.
다섯째 과도한 내기가 너무 많다. 운동이 운동으로 끝나지 않고 사행성 오락으로 가는 것이 안타깝다.
여섯째 골프장의 밀어 내기와 카터가 없어 졌으면 좋겠다. 물론 골프장도 돈을 벌어야 하겠지만 너무 밀다 보면 모처럼 만에 나온 필드에서 매우 언짢은 경우가 많고 운동하러 와서 차만 타고 간다.
시정되었으면 하는 것들이 더 있겠지만 최소한 이 정도만이라도 시정된다면 골프가 운동으로 갈수 있을 것 같다

또한 개인적으로 알쏭 달쏭한 골프 규칙을 적어 보았다.
첫째 다른 사람의 공이 움직일 때 자기 공을 마크하면 2벌타.
둘째 벙커 샷 연습 중 공이 되돌아 왔을 때 클럽이 모래에 닿으면 2벌타.
셋째 핫 팩으로 볼을 문지렀을 때 경기 전에는 무 벌타 경기 중에는 실격.
넷째 – OB 말뚝을 건드리면 2벌타.
다섯 실수로 동반자의 라이를 밟았을 때 고의는 2벌타, 실수면 무 벌타 이나 플에이어가 라이를 개선 했을 때 2벌타
여섯 티 구역 밖에서 공을 쳤을 때 2벌타이나 발이 나간 경우는 무 벌타이다.
일곱 친 공이 나무를 맞고 본인이 맞았을 경우 1벌타.
여덟 비 오는 날 캐디가 우산을 받쳐 주면 2벌타
아홉 타순을 어겼을 때 예의에는 어긋나지만 벌타는 없다.
상대방에게 몇 번채로 쳤는지 물으면 2벌타.
열하나 클럽이 14개를 초과했을 때는 홀당 2벌타이지만 MAX 4벌타이다.
열둘 공이 채에 두 번 맞으면 2벌타
너무 복잡하게 생각할 게 아니라 서두에도 얘기 했듯이 심판이 없는 운동이다 보니 양심에 따라 본인에게 유리하지 않게 라운드를 한다면 크게 매너에 어긋나는 것은 없으리라 본다.
CHAPTER 마다 실제 상황 같은 이야기를 넣어 그 상황이 머리 속에 그려져 이해도가 훨씬 빠르다. 어려운 책이 아니니 1시간이면 충분히 읽을 수 있다. 골프를 시작하려는 사람이든 이미 골프를 시작한 사람이든 기본적으로 골프 매너를 익혀야 한다. 최소한 이 책에 나와 있는 정도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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