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을 꿈꾼 시대 - 육성으로 듣는 열정의 20세기
장석준 지음 / 살림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읽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 연설문을 글로 옮겨 이해도가 떨어져서 그럴 수 있고 독자가 좀 무지해서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난 후자 쪽이다. 24명의 세계적인 혁명가들의 연설문이므로 이해가 어렵더라도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24명 중 12명은 아는 사람이고 12명은 전혀 모르는 사람이다. 혁명이란 기존 사회체제를 변혁시키기 위해 국가권력을 장악하던 계층이 아닌 피지배계층이 그 권력을 비합법적인 방법으로 탈취하는 권력을 교체하는 것을 말한다. 성공한 혁명은 미국의 독립혁명, 영국의 청교도 혁명, 프랑스 혁명, 러시아의 공산주의 혁명이라고 하는데 나머지 혁명들은 모두 실패한 혁명이던지 아니면 실패와 비슷한 혁명인 모양이다.
헬렌 켈러가 혁명가로 불리는 이유를 몰랐었다. 그는 청각과 시각을 잃은 사람으로 설리번 선생의 도움을 받아 세상과 소통을 하게 된 여인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가 미국 사회당 당원이었고 진보적인 노동조합 운동가였고, 우리나라가 식민지였던 조선에도 방문하여 연설을 했다는 사실이 매우 놀라웠다.
전쟁을 반대하던 혁명가로 헬렌 켈러, 버트런드 러셀, 빌리 브란트 등이 전쟁을 반대한 가장 큰 이유는 전쟁은 언제나 힘없는 백성들이 힘들어 지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제국주의를 지향하는 국가들은 자국을 보호하기 위하여 핵무기를 보유한다는 어불성설로 핵으로 무장하고 있다.

자본주의란 자본이 사람 위에 군림하는 것을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유진 뎁스, 레온 트로츠키, 니키타 흐루시초프, 살바도르 아예데가 앞장서서 반대했을 것이다. 결국 사회주의를 꿈꾸었던 것이다. 사실 자본주의가 대안도 아니고 사회주의가 대안도 아니다……. 필요에 따라 적시에 대다수의 국민들을 이롭게 하는 방법을 찾아내면 되는 것이다.

제국주의는 식민지를 만들어 나가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신 자유주의는 헤게모니로 자국화 시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둘은 말은 다르지만 같은 뜻이다. 영국, 포르투갈, 스페인, 일본, 오스트리아-헝가리, 프랑스등이 식민지를 확보해 갈 때 모한다스 간디,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 파블로 네루다등이 식민지들의 해방을 위해 정신적으로 물리적으로 저항을 했던 것이다.

인종주의는 백인들이 유색인종을 탄압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미국에서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한다. 이를 위해 마틴 루터 킹, 말콤X, 넬슨 만델라가 흑인 시민운동에 앞장서서 거대한 운동이 전개된 것이다

파시즘이란 국수주의적, 권위주의적, 반공적인 정치적 주의를 말하는 것으로 독일의 히틀러와 이탈리아의 무솔리니가 대표적인 인물이며, 안토니오 그람시, 게오르기 기미트로프, 돌로레스 이바루리, 프랭클린 루즈벨트 가 이에 대항하였다

남성 중심의 사회를 넘어 여성운동에 앞장선 여성 혁명가로 에멀린 팽크허스트, 로자 룩셈부르크, 베티 프리던이 있다. 남성의 입장에서 남성인 것이 기득권이라는 사실을 한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는데 여성의 입장에선 그것이 기득권일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자본의 세계화 즉 신 자유주의를 반대하는 혁명가는 토니 벤, 제시 잭슨, 우고 차베스가 있다. 신 자유주의 하면 미국을 꼽을 수 있다. 신 자유주의를 살펴보면 서로 상생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한쪽에만 이익이 된다는 사실을 금방 인지할 수 있다. 차베스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재선에 성공하면서 베네수엘라가 식량을 자급자족할 정도가 되었다는 보도를 본적이 있다. 결국 신 자유주의가 후진국의 등골을 빼서 선진국이 먹는 형국인 것이다. 그래서 지각 있는 경제학자들은 너도 나도 신 자유주의의 불합리성을 알리고 있다.

갖은 자의 입장에서 보면 자기가 가지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가지지 못한 자의 입장에서 보면 혁명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보수가 좋다 혁명이 좋다는 이분법적인 논리로 판단할 수는 없지만 어느 한쪽으로 힘이 집중될 때 심각한 문제가 생길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결코 혁명이 좋은 것만은 아닐 것 일이라 생각한다. 미꾸라지 양식장에 메기를 넣으면 미꾸라지가 건강하게 자라듯이 보수와 진보의 견제와 균형이 국가 발전에 선 순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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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읽는 기술
피터 슈워츠 지음, 박슬라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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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과학과 기술이 발전할수록 미래를 읽는 일이 어려워지고 있다. 예전에 비해 의외의 사건들이 훨씬 빈번하게 발생되기 때문일 것이다. 많은 미래학자들이 미래를 읽는 기술에 대해 앞다투어 책을 출판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대여섯 권의 책을 읽어 봤지만 미래를 읽는 기술은 습득하지 못했다. 하지만 사업을 영위하면서 꼭 필요한 부분이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해 시나리오를 작성하면 최적의 판단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영기법을 시나리오 플래닝이라고 하고 1950년대 군사전략에서 사용되는 기법을 1970년대에 기업경영에 접목시켰다.

책 도입부에 피터 슈워츠의 특별 기고문이 있다. 거기에서 그가 예측해 놓은 것들을 잠깐 살펴보면 다음과같다.
첫째 일본의 금융위기 일본 은행권들의 자산가치를 평가해 보면 부도직전이라고 한다.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정부의 금융구조조정을 더디게 한 이유라고 한다.
둘째 유럽의 전진 미국의 독선을 견제하고자 유럽이 연합을 한 것이다. 미국과 대치는 하지 않겠지만 미국과 별도의 노선을 걷게 되며 미국의 경제지역으로 거듭날 것이다.
셋째 불량배 초강대국 미국 - 2010년이 저물기 전까지 미국의 국제적 연대는 끝날 것이고 미국을 고립시키려 하고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그랬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전세계의 자금과 식량과 석유 그리고 엄청난 국방력이 뒤를 바치고 있기 때문에 이 말은 아주 유효하지 않고 먼 미래의 시나리오가 아닐까 싶다.
넷째 종교와 세속의 갈등 - 21세기는 이념적 대결구도가 사라진 반면 종교와 세속적 영역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기독교와 이슬람권, 이슬람권과 세속권의 갈등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다섯 새로운 화약고 세계에서 세가지 새로운 화약고가 나타날 것이다. 첫째 인도네시아 수하르토의 오랜 통치에서 벗어나면서 민주주의로 전환하면서 대변화를 이뤄지고 있다. 둘째는 사우디아라비아로 알사우드 왕가가 지배하고 있는데 최근 급진 이슬람 일각에서 왕가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어서 체제를 바꾸자는 변화가 일 것이다. 셋째 멕시코 이다. 멕시코가 콜롬비아화되고 있는 것이 걱정이라고 하였다. 언제 예측하였는지 모르겠지만 화약고 세 곳을 꼽으라면 한국과 북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그리고 미국과 이란 정도가 아닐까 싶은데…… 잘모르겠다.
여섯 에너지 가격의 문제 중국의 전력시장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미국은 자국의 소비 때문에 타국에 에너지를 공급할 여력이 없다고 한다.
일곱 늦어지는 은퇴시기 생명공학의 발달과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점점 은퇴시기가 늦어지고 있다. 모두들 적극적으로 일하고 싶어하지만 기회가 보장되지 않아 여러 사회 문제가 될 수 있다.
여덟 환경변화 화석연료 사용에 따라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 되고 있다. 농업에 엄청 난 변화가 생길 것이고 온도가 10 ~ 15도 정도씩 변화가 심해 질 것이고 유럽은 더 추워질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소나무가 점점 보기 힘들어 지고 있으면 나중에는 북한 정도에서나 볼 수 있을 것이라 한다.
아홉 재생치료 방법 의학분야의 혁신은 자체적인 재생인데 자가 치유라는 생물학적 매카니즘을 촉발 시켜 평균수명이 120세까지 연장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더러는 맞은 예측도 있고 전혀 그렇지 않을 것 같은 예측도 있다. 또한 미래학자가 아니라도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내용도 있고 그렇지 않는 것도 있다.

시나리오의 최종적인 결과물은 내일의 정확한 모습이 아니라 미래에 해한 좀더 나은 의사결정을 하기 위함이다. 그렇게 때문에 기존의 정보에도 미래에 나타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 하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먼저 무엇을 결정해야 할지 정확히 규명하고 파악해야 한다

시나리오 개발 과정
1단계 중심 주제 또는 결정사항 규정하기 회사의 의사결정자들은 가까운 미래에 대해 무엇을 신중히 고민하고 있는지, 회사의 미래에 장기적으로 크나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 결정 사항들은 무엇인지 우선적으로 알아 보아야 할 것이다.
2단계 좁은 범위의 핵심요인 고객이나 공급자 및 경쟁자 등에 대한 사실을 조사하는 것이 다음으로 행해야 할 단계다.
3단계 원동력 규명하기 리서치를 해야 하는 단계이며 시장, 신기술, 정치적 요인, 경제적 요소, 등 다양한 원동력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 또한 주요 트렌드와 새로운 트렌드의 등장에 대해서도 리서치를 해야 한다.
4단계 중요도와 불확실성에 따라 순위 결정하기 핵심요인과 원동력을 두 가지 기준에 따라 등급을 매겨 평가하는 것이다. 다수의 핵심요인과 트렌드 가운데 가장 중요하고 가장 불확실한 두세 개의 요인을 찾아내는 것이다.
5단계 시나리오 논리 선택하기 가장 타당성이 있는 시나리오 몇 가지만 세부적으로 진전시켜야 한다.
6단계 구체적인 시나리오 작성 가장 중요한 시나리오를 차별화 시키는 논리를 만들어 낸다.
7단계 함축적 의미 시나리오가 구체적으로 구상되었다면 첫 번째 단계에서 결정했던 중심 주제나 의사결정이 야기할 수 있는 결과를 시연해 볼 시점이다.
8단계 주요 지표 및 길잡이 선택 여러 시나리오 가운데 현재 펼쳐지고 있는 역사적 흐름과 가장 가까운 것을 가능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다.

시나리오 작성시 주의할 점
첫째 세가지 시나리오로 작업을 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는 사실을 숙지하라. 너무 많은 시나리오를 고려하는 경우도 피해야 한다.
둘째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이는 시나리오만을 고려하려는 유혹에 넘어가기 쉽다.
셋째 시나리오의 제목을 정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라.
넷째 시나리오 개발팀을 구성할 때 최고 경영진의 지원과 참여가 필수적이고, 시나리오 개발 팀은 다양한 부서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들로 구성되어야 하고, 팀으로 함께 일할 수 있는 융통성을 지닌 창조적인 사람들로 이루어 져야 한다.
다섯째 완성된 시나리오가 충분한 개연성을 지니고 있으며, 사람에게 충격을 안겨 줄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면, 그것이 훌륭한 시나리오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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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의 자격>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사장의 자격 - 대한민국 사장들이 가슴에 새겨야 할 경영의 원칙
서광원 지음 / 걷는나무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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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eri ceo세렝게티 생존경영강의를 재미있게 듣고 있고, 몇 년 전 저자의 저서사장으로 산다는 것도 흥미로웠는데 사장의 자격이란 제목도 관심을 간다. 운전을 하려면 면허증이 있어야 하고, 변호사나 회계사들처럼 전문가들은 자격시험을 통과해야만 그 업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작게는 몇 명에서 많게는 수 천, 수 만 명의 종업원을 거느리는 사장은 아무런 자격증도 없이 그 업을 영위해 나간다. 하기야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들 조차도 자격이 없는 이들이 더러 있다. 요즘 들어 점점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긴 하지만.....저자의 저서는 지루하지 않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동물의 왕국에서나 나올법한 예들을 많이 들어 주기 때문이다.

사자의 사냥 성공률이 2할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놀라웠다. 왜 그럴까 생각해 보니 금방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답은 절박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자는 한끼 식사로 먹이 감을 노리지만 상대방은 잡혔을 경우 그의 생은 마감하게 된다. 하지만 사자가 오랜 기간 굶었을 경우에는 얘기가 달라진다. 어쩌면 2할이라는 것이 기업의 당기 순이익을 말하고 있을 수도 있다. 매출액 대비 당기 순 이익률 20%.….. 이 정도 사냥 성공률이면 지속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봐야 할 것이다

멕시코의 타라후마라 부족과 부시맨은 사슴 사냥꾼으로 유명하다. 무기를 이용하여 사냥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은 사슴의 발굽이 닳아질 때까지 끈질기게 쫓아가서 사냥에 성공 한다. 기업은 여기서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그렇다. 목표를 설정하였거든 어떤 고난이 따르더라도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라는 것이다. 중도에 포기하는 자는 결코 사슴을 잡을 수 없다. 세상은 스스로 헤쳐나가지 않으면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 격려하고 응원해 주고 잠시 부축할 수는 있지만 영원히 그렇게 할 수는 없다. 실패를 하더라도 100% 최선을 다해 실패하라 그래야 그 실패가 나의 것이 된다는 말이 가슴에 꽉 박힌다.

현재 기업이 잘 나간다고 기존의 방식을 고수하면 곧 그 기업은 사라지게 된다. 회사의 대부분의 매출을 차지하고 이익을 내는 주력 제품을 놓을 줄 알아야 새로운 제품에 올인할 수 있다. 즉 주변 상황에 맞춰 몸 색깔을 바꾸는 카멜레온식 변화가 아니라 아예 몸의 구조를 바꾸는 나비의 변태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듀폰이 있고 실패사례로는 코닥과 제록스가 있다.

갈라파고스에 내린 찰스 다윈은 모든 새 둥지에 알이 2개씩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호기심에 연구를 해보니 2개의 알일 때 가장 건강한 새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유를 살펴보니 다름아닌 경쟁이었다. 심지어는 식물도 경쟁을 시키면 훨씬 잘 자란다고 한다. 경쟁이 역기능 보다는 순기능을 하는 것이 여러 실험을 통해 이미 검증되었다. 경쟁을 즐길 줄 알아야 변화에 빨리 적응할 수 있다. 큰 시장으로 가서 다른 경쟁자들과 경쟁하여 생존하면 그 기업은 성공할 수 있다. 나이키의 경쟁상대는 아디다스가 아니고 린텐도다. 린텐도의 경쟁상대는? 나이키(?) 고객의 무관심이다. 즉 경쟁상대는 라이벌 회사가 아닌 더 큰 대상을 찾다 보면 목표와 전략이 바뀐다는 것이다.

기업의 정석으로 기업에서 꼭 필요하고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행하기 어려운 5가지 조건을 서술하였다. 교과서적인 내용이긴 하지만 매우 중요하기에 다시 적어 본다.
첫째 구성원 간의 신뢰, 둘째 구성원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셋째 분명한 목표, 넷째 적절한 보상과 벌, 다섯째 방향을 제시하는 리더 이다. 긴 설명 필요 없이 상기 조건들만 충족이 된다면 어느 기업이던 롱런하는데 방해물은 없을 것이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가지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라는 법정스님의 가르침에 따라 어제의 성공과 실패는 모두 잊어라. 그래야만 몸이 가벼워 더 빨리 달릴 수 있다.
여러 가지 좋은 내용들이 담겨 있다. 사장의 조건이라 하여 사장들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아니고 리더들이나 리더를 꿈꾸는 예비리더들 심지어는 성공을 꿈꾸는 미래의 성공 자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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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편집자 노트]사장은 최대 문제이자 최고의 답이다!
    from 도서출판 부키 2011-06-23 15:16 
    [편집자 노트] 결국 사장이 문제다 15년을 소기업 사장으로서 성공적으로 버텨 온 홍재화 사장의 소기업 경영 노하우를 담은 결국 사장이 문제다. 편집부 L처녀가 일찌감치 편집자 노트를 보내왔습니다. 저도 카페나 할까요? 술자리에서 이런 말 한 적도 있는 L처녀였기에 소기업 사장의 분투기가 가득한 이 책을 어떻게 읽고 어떤 마음으로 만들었는지 참
 
 
 
얼라이언스
히라노 아쓰시 칼 지음, 김정환 옮김 / 브레인스토어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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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iance 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다 했더니 우리가 자동차 휠 정렬할 때 alignment와 비슷해서 그런 것 같다. alliance는 협력, 동맹, 연합이란 뜻인데 무엇을 누구와 협력하라는 것인지 저자의 의견을 들어보자.

저자는 일본의 니혼코교 은행에서 13년간 근무하다가 IT업체인 NTT 도코모에 연봉 300만엔이나 낮춰서 입사한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시중은행에서 SK TELECOM 정도 되는 회사로 옮겼는 모양이다. 일본 역시 금융권의 연봉이 높은 모양이다. 여기서 그는 신용카드 전자지갑 휴대전화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Alliance을 통하여 성공신화를 이루어낸 내용이다. 우리가 편의점이나 지하철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하여 계산할 수 있는 것은 저자의 프로젝트가 성공하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alliance는 인간관계?? 아님 negotiation?? 명확하게 이거다 말할 수 없지만 둘 다 들어가 있으면서 서로 win win 하는 것이 alliance의 핵심이다.
결국 Business 관계에서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deal은 성사되기 어렵다는 얘기다.

어떻게 alliance을 활용해야 성공할 수 있을까? 혼자서는 불가능 한 일을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하여 내가 가지지 못한 지식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지식의 이전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고 여기서 각자 이익을 배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업무 교섭 시 기업과 기업의 alliance이지만 그 기업의 누구와 일을 하는가에 따라 성공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Alliance가 효과적으로 적용된 예를 찾아 보니 구글, 위키백과, 트위터 등이 있었다. 아이디어는 회사에서 제공했지만 진화시킨 것은 사용자들이었던 것이다. 향후 이런 사업이 지속 가능한 사업이 아닌가 싶다.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를 제공할 때 명확한 비전을 제시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
Alliance의 기본은 사람과 사람의 신뢰이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자세이며 지속적인 이익을 줘야 그 관계가 유지될 수 있다.

저자의 자서전 비슷하게 전개되면서 자기개발에 대한 부분도 들어가 있는데 과연 누구나 alliance을 이용하여 저자처럼 성공을 이루어 낼 수 있을까에 의문을 가진다. 중소기업에서 타인에게 지속적인 이익도 분배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면 …….

저자의 경우에는 노력도 많이 했겠지만 그에게는 이미 성공을 이끌 infra가 이미 갖춰졌다고 봐야 할 것이다. 각 기업의 needs가 이미 형성되어 있었고 이것을 취합하여 실행해 옮기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그게 가능했던 이유는 대기업이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아마 반대였다면 거의 불가능 했다고 본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실행으로 옮길 수 있는 결단력과 실행력은 매우 높이 사고 싶다. 아마 저자의 입장이라면 열명 중 아홉은 은행에 그냥 남아 있었을 것이다. 낚시꾼이 낚시를 하면 놀이가 되지만 어부가 낚시를 하면 이것은 일이 되듯이 일을 놀이처럼 즐길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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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의 창작론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 김영사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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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나중에 책을 써볼 요량으로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라는 책에 도전하였는데 이 책은 소설 쓰는 것에 포커스가 맞춰진 것 같다. 소설이나 수필이나 시 장르에 상관없이 상대방을 감동이나 재미를 유발시켜야 하는 건 마찬가지지만 개인적으론 이 책이 일반적인 글 쓰는 지침서이길 바랬었는데 좀 아쉽다.

스티븐 킹이 무지 유명한 사람인 것 같은데 무지하게도 이 사람의 명성을 알아 차리지 못했다. 동양권 소설은 더러 봤지만 서양권 소설은 별로 읽지 않는 편이라 그럴 것이다. 소설의 흐름상 정서나 이름 또는 지명등이 머리 속에 잘 그려지지 않아서 이다.

저자가 글 잘 쓰는 방법 몇 가지를 일러 줬는데 살펴보도록 보자.
첫째 수동태를 피하라. 문장의 주어에게 어떤 행동의 대상이 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주어가 행동의 주체가 되게 하라는 것이다. 상대방에게 어필할 때 효과가 있어 보인다.
둘째 부사를 피하라. 대화를 설명하는 부분을 제외하고 가급적이면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부사란 아주, , 빨리, 다행히 등으로 주로 용언을 수식하는 기능을 하는 품사로 글이 늘어지는 것을 막고자 함이다. 독자가 제대로 잘 이해하지 못할까 봐 부사를 쓰는데 저자는 전혀 쓸데 없는 걱정이라 치부하고 있다.
셋째 많이 읽고 많이 쓰는 것이다. 가장 기본이 되는 말을 언론적으로 써 놓은 것 같다.
넷째 어휘력, 문법, 문제의 요소들을 기본으로 마련해야 한다. 셋째와 마찬가지인 듯
이외에도 의성어, 점증 반복, 의식의 흐름, 내면적 대화, 동사 시제의 변화, 배경 스토리 선정 문제, 주재, 진행속도 등이 있는데 결국 두 가지로 귀결된다고 하였다.
첫째 연습이 가장 중요하다. 둘째 진실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고 하였다.

개인적으로 글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글을 써보려고 한 이유는 내 글을 딸들이 읽어 줬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다. 그 글속에 세상을 사는 지혜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고 싶다. 소설 또한 그런 모양이다. 모든 소설가에게는 반드시 한 명의 가상 독자가 있다고 하니 ……. 아마도 그 독자는 글쓴이의 비평가 겸 후원자가 아닐까 싶다.
글을 쓰는데 중요한 것은 간결한 묘사와 선명한 이미지로 고조되는 긴장감이라고 한다. 어떤 이야기를 쓸 때는 자신에게 그 이야기를 들려 준다고 생각하듯이 리듬을 가져야 하며 근심과 허위의식을 벗어 던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소설은 잘 쓰는 작가 인줄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책 읽는데 많은 공력이 필요했다. 읽고 나서도 위의 내용 외에 별로 남는 게 없다. 아마도 기대가 커서 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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