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이 내 몸을 망친다 - 산악인 의사가 말하는 내 몸을 살리는 건강 등산법
안재용.윤현구.정덕환 지음 / 비타북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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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등산을 다니는 아마추어 등산가로 등산에 대한 지식은 거의 없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 한가지는 알고 있다. ‘등산을 하면 건강해 진다는 것그런데 등산이 내 몸을 망친다? Ironical한 제목이 호기심을 자극시켜 결국 등산에 대한 지식을 조금이나마 얻게 되었다. 등산은 좋은 운동이긴 하지만 잘못하면 몸을 망칠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 정도로 이해 하면 될 것 같다. 그렇다면 등산의 좋은 점과 주의 해야 할 점을 살펴보자.

먼저 장점은 심장과 폐의 기능을 좋게 하고 관절의 유연성과 근력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다이어트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어떤 장점이 있는지 확인해 보자.

첫째 순환기 질환에 좋다. 등산은 유산소 운동이므로 순환계와 호흡계에 적절한 자극을 주어 심장과 폐의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전신 운동이다, 둘째 내분비 질환에 좋다. 당뇨병의 예방과 개선에 도움을 주어 체내 혈당을 제거하고 당내성을 감소 시킨다. 셋째 골. 근육 질환에 좋다. 근육발달과 조골세포를 활성화하여 뼈의 골밀도를 높이고 햇볕은 비타민 D를 생성시켜 뼈 건강에 더욱 좋다. 넷째 소화기 질환에 좋다. 칼로리를 소모시켜 식욕을 높이며 활발한 위장 운동을 도모한다. 다섯째 호흡기. 감염.알레르기 질환에 좋다. 숲이 내뿜는 피톤치드와 테르펜은 각종 살균 및 노폐믈 배출작용이 있다. 신진대사를 원할하게 하며 심신의 긴장을 풀어주고 안정시키는데 1번의 산림욕이 7일 정도까지 계속 된다고 한다. 여섯째 류마티스 질환에 좋다. 스트레스 해소와 자가 면역 질환의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일곱째 신장질환에 좋다. 혈액순환이 활발해지고 땀을 통해 몸속에 쌓인 노폐물이 배출되는 기능이 활발 해 진다. 여덟째 혈액 종양 질환에 좋다. 스트레스 해소와 숙면으로 몸의 호르몬 대사를 조절하여 암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아홉째 면역력에 좋다. 숲에서 알파파가 증가되어 집중력, 기억력, 지구력이 향상되고 숲이 방출하는 음이온을 흡수하면 혈액이 약알카리성으로 변하고 감마글로불린이 증가하여 면역력이 강화된다. 이외에도 정신건강, 다이어트, 피부 건강에도 좋다.
 

다음은 등산 시 주의 해야 할 점은 첫째 무리한 등산은 심장에 부담을 주어 심장질환을 유발 시킬 수 있다. 적당한 최대 심박수는 1분에 보통(220-나이)*0.75을 초과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 무리한 등산은 관절을 망친다. 산을 내려올 때 무릎관절에 실리는 하중이 본인 체중의 3~5배이다. 무릎이 약한 사람은 무릎 보호대를 이용하면 인대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셋째 통증이 있을 때 이를 간과하지 말고 조치를 완료하고 등산하라. 넷째 등산 장비를 잘못 사용하면 독이 된다. 등산은 다른 운동과 달리 의외성이 있고 자칫 판단을 잘못하면 목숨까지 잃을 수 있으므로 장비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다음은 등산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이다. 첫째 등산 중에 물을 마시면 안 된다? 우리 몸은 70%가 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갈증을 느끼기 전에 물을 마셔야 하며, 가능하면 맹물보다는 삼투압과 동일한 물이나 이온 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다. 둘째 내리막길이 편하다? 내리막길에서는 근육계에 큰 부담을 주기 때문에 산을 오를 때 보다 더 자주 휴식을 취해야 한다. 셋째 술은 산행의 윤할유다? 적당량의 음주는 혈액 순환을 좋게 하고 기분을 즐겁게 만들어 준다. 이 적당량은 소주 한잔, 막걸리 한 사발, 맥주 한 캔이다. 하지만 이 이상의 음주는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유발 할 수 있으므로 산에서 음주는 자제해야 한다. 넷째 낮은 산은 쉽다? 방심할 때 사고는 예고 없이 찾아 오므로 준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낮은 산이 쉬울 수도 있고 어려울 수도 있다. 다섯째 등산을 많이 하면 다리만 굵어진다? 다리 근육이 발달하지만 두꺼워 지는 것이 아니라 탄력성이 높아진다. 또한 근육량이 많아지면 기초 대사량이 늘어나 다이어트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여섯째 등산은 만만한 운동이다? 등산은 강도 높은 스피드와 근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자만 그 어떠한 운동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열량이나 근력, 지구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운동이다.
 
책 제목과는 달리 등산 예찬을 처음부터 끝까지 하였다. 100% 만족할 만한 내용은 아니었지만 83%정도 만족한다. 불만족스러운 부분은 전문가 3분이 공저하였지만 딱히 전문가적인 내용이 없다는 것과 일반인들도 대충은 알고 있는 내용을 서술 하여 책 페이지 수를 늘리기 위한 것처럼 핵심이 없고 약간 느슨해 보인다. 그렇다고 책의 질이 떨어진다거나 효용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너무 좋은 책이기에 아쉬움이 남는 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무박일 때, 1박일 때 2박일 때 …… 필요한 물품들이나 배낭 쌓는 법 등도 DETAIL하게 엮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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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원래 공부 못해 창비아동문고 244
은이정 지음, 정소영 그림 / 창비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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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레랑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의 원 뜻은 자기와 다른 종교, 종파, 신앙을 그대로 인정하는 것을 말한다. 달리 해석 하자면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더라도 그것이 잘못된 생각이 아니라 나와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준다는 것이다. 이것을 관용이라고도 하는데 이론은 쉽게 이해가 되지만 실천이 어려운 덕목이다.

우리 집에도 초등학교 4학년짜리 딸이 있다. 나의 초등학교 4학년 시절과 비교해 보았다. 우리 딸은 연희 샘의 조카처럼 영어 학원에 피아노 학원에 가야금에 재즈댄스에 일주일의 스케줄이 빽빽하게 짜여져 있다. 반면은 나는 선우찬처럼 학교 공부는 뒷전이었고 부모님 일손 돕는 것과 친구들과 노는데 시간을 다 보냈다. 물론 나의 어린 시절이 좋았던 것만은 아니지만 빽빽하게 짜여진 시간표 대로 움직이는 딸을 보니 안쓰러운 생각이 들었다. 부모의 욕심 탓도 있을 수 있지만 사실 부모의 욕심 보다는 우리나라 교육정책에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초등학교 3학년때 학교에서 처음 영어 수업을 한다고 한다. 내 경험상 6학년 때까지 학교에서 영어를 배우더라도 어느 수준에 도달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런데 초등학교에서 4년 동안 배운 영어 실력을 가지고 반을 나눈다고 한다. 영어로 수업이 가능한 반, 영어와 한글 수업이 가능한 반, 한글 수업만 가능 한 반 이렇게 나눈다고 한다. 공교육에서는 전혀 한 것이 없으면서 편승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학부모는 죽는 것도 모르고 불 속으로 뛰어 드는 불나방 같은 존재이다. 자신들의 노후를 자녀의 교육에 저당 잡힌 채 살아가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누구의 잘못을 떠나서 국가는 나라의 천년대계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러시아 대학 중 세계 최상의 대학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 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을 하더라도 취업하지 못한 졸업생이 태반이라고 한다. 과연 이러한 현실은 누가 해결해야 하는 과제인가? 초등학교 동화책을 읽고 너무 무거운 리뷰를 쓰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공교육이 너무 못 마땅한 생각이 들어서 일 것이다.

시골 학교에 처음 부임해 온 여선생님이 열의를 가지고 학생들을 지도 하지만 학생들이 힘들어 한다. 학교 수업이 떨어진 선우찬이란 학생을 방과 후 지도를 하려고 하지만 반발하며 집으로 가버리자 찬이 하고 친하기도 하고 공부도 잘하는 진경이와 찬이 할아버지 농장에 가서 찬이가 하는 일을 보고 선생님은 오오오 작전을 와와와 작전으로 바꾸며 마음을 바꿔 먹는다. 선생님도 처음에는 기성세대들이 자라온 환경대로 아이들을 가르치려 하였지만 찬이 농장에 다녀온 계기로 공부란 주입식 공부만이 공부인 것만은 아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그리고 학생들의 또 다른 공부를 관용하게 된 것이다.

이 동화에서 개인적으로 지적하고 싶은 게 두어가지 있는데 첫째는 찬이라는 친구가 공부를 못한다고 미리 포기한 점이다. 또 다른 공부를 하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군인의 신분은 나라를 지키는 것이고 학생의 신분은 공부를 하는 것인데 공부를 뒷전에 둔다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두 번째는 진경이는 공부도 잘하고 찬이도 잘 도와 주지만 선생님한테 대드는 장면은 교육상 좋지 않아 보인다. 선생님이 열의를 가지고 아이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장면이나 주입식 공부만이 공부가 아니다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 영어, 한자, 수학 문제를 내 주며 교육 시키는 것도 나쁘지 않는 지도 방법이라 생각한다. 우리 아이들도 그런 선생님을 만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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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가 된 가짜 - 정직편 마음이 자라는 가치동화 4
이경화 지음, 유기훈 그림 / 을파소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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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에 대한 재미있는 몇 가지 연구 결과가 있다. 정확한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인간은 4.8분 마다 거짓말을 한번씩 한다고 한다. 정말 놀랍지 않은가? 더 놀라운 사실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동물 중 거짓말을 하는 동물은 인간뿐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왜 인간은 거짓말을 하는 것일까? 나름대로 이유를 몇 가지 생각해 봤다. 첫째는 나를 지키기 위해서 일 것이다. 둘째는 남의 이목이나 시선을 끌고 싶어서 일 것이다. 셋째는 인지부조화 때문이다.

출근길에 라디오를 들었는데 독일의 기자가 40일 동안 거짓말 안하고 생활했던 것을 책으로 펴냈다고 한다. 우리가 생각하기엔 40일 동안 거짓말 하지 않는 것이 뭐 그리 어려운 일일까 생각하겠지만 저자는 아내가 요리한 음식에 대해 맛없다고 말했다가 결혼 생활에 위기를 맞기도 하고 세무당국에 정직하게 신고를 했다가 엄청난 세금을 납부했고 친구가 모르게 바람 핀 사실을 친구 와이프에게 폭로하여 친구한테 두들겨 맞았다고 한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선의의 거짓말까지 거짓말이라고 한다면 위에 언급한 통계가 거의 맞을 것 같다.

그렇다면 과연 정직한 것이 좋은 것일까? 아마도 이 세상에서 살아가기 힘들 것 같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예를 들어 회사 생활을 하는데 상사나 회사의 비밀을 알고 있다고 하여 그것을 모두 오픈 한다면 더 이상 회사에서 그를 보기 힘들 것이다. 그렇다면 아이들에게 정직하게 살지 말라고 해야 하는 것일까? 사실 이렇게 따지고 들면 딜레마에 빠질 수 밖에 없다.
주인공인 나미가 내 딸이었다면 부모로서 어떤 대안을 내 놓았을까? 물론 도의적으론 잘못이긴 하지만 그 행위를 나무랄 수 있을까? 정직을 내세우면 방학숙제를 해가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학생이 숙제를 해 가지 않는 것 또한 선생님과의 약속을 어긴 것이 다. 정말 어려운 문제인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우리 아이들에겐 친구에게 배려하고 양보하라고 가르친다. 이 말에 와이프가 하는 말이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에게 양보만 하면 다른 친구들에게 무시 당할 수도 있고 왕따 당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 말 또한 맞는 말인 것 같다. 하지만 기성세대로 부모로써 우리 아이들에게는 주인공 나미처럼 용기 있고 현명한 아이가 되라고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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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차 다예
이영자 지음, 박홍관 사진 / 티웰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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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 윤택해 지면서 웰빙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그 중에 보이차도 해당이 된다. 어느 음식 전문가가 사람 몸에 이로운 음식 세가지를 소개 했는데 보이차, 삭힌 홍어, 삭힌 오리알 이라고 했다. 삭힌 홍어는 가끔 먹고 있는데 삭힌 오리알은 한번도 먹어 본적이 없다. 보이차도 가끔 마시기는 하는데 워낙 가짜가 많아서 몸에 이로운지 여부는 잘 모르겠다.

보이차는 중국 운남성에서 나는 대엽종 찻잎을 발효시킨 차로 생차(발효되지 않은 모차를 산차의 형태나 원형, 방형 등의 다양한 모양으로 긴합한 후 발효가 진행되어 가는 차)와 숙차(미생물이 관여한 발효 방법으로 산호 작용과는 달리 일차 가공한 찻잎을 퇴적이란 공정을 거쳐 미생물을 통해 인위적으로 발효시켜 쾌속 진화하게 만든 차)로 구분하는데 생차는 차잎을 채엽-> 가마솥에 살청(차의 푸른 빛을 없애는 것을 말함) ->차입을 말리면서 손으로 비벼 유념(찻잎의 세포를 분쇄하고 즙이 나오게 하는 과정으로 차의 색과 농도, 맛을 결정한다) ->일광 건조 후 모차 ->손으로 억센 줄기를 선별하여 등급별로 찻잎을 분류 ->석모나 유압기을 이용하여 긴압 -> 완성된 차를 실내에서 건조하여 완성되며 전통적인 방법으로 죽순 껍질을 이용하여 한통에 일곱편을 넣어 포장하는데 가격은 숙차 보다 훨씬 비싸다.

숙차는 채엽 -> 살청 -> 유념 ->모차 ->악퇴(미생물이 작용하기 좋은 습도와 온도로 발효를 진행시키기 위한 과정으로 완성된 모차를 1m정도 높이로 쌓는다. ->번퇴(40일 전후로 악퇴 시키며 7일 또는 10일에 한번씩 뒤집어 주면서 딱딱하게 굳은 차를 풀어 주는 것) -> 건조 -> 선별 -> 멸균(발효과정 중에서 생긴 인체에 좋지 않은 미생물을 없애는 것) ->긴압

보이차는 악퇴 과정 과정 중 유익균이 나타나고, 풍부한 당류와 독특한 묵은 향이 있으며 혈지질(콜레스테롤) 저하, 다이어트, 당뇨병 예방, 향균 소염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이차의 등급은 특급부터 1~10급까지 있는데 숫자가 올라갈수록 잎의 쇤 정도가 커지므로 여린 순으로 만든 보이차가 맛이 순하고 좋으며 가격도 비싸다. 악퇴 과정을 거치지 않은 보이생차는 녹차에 가깝고 일정한 정도의 보관 과정에서 일어나는 발효와 산화가 이루어진 것을 숙차하고 하는데 모양 형태에 따라 이름이 부쳐진다. 형태가 동그랗게 안쪽이 사발모양으로 움푹 들어간 것이 타차라 하고, 평평하고 둥근 모양은 칠자 병차라 하는데 둥근 원형모양은 다산을 의미한다고 한며, 기둥이 있는 심장형 모양은 긴차라하고, 네모모양은 방차이고 탁구공 모양은 주차, 참외같이 생긴차는 금과공차라하고 동글동글하게 만든차는 환차라 한다.

차 우리는 순서 첫째 수질이다. 찻물을 끓을 때 가장 좋은 것은 산천수이고, 강물은 그 다음이고, 햇차는 95도 정도에서 우리고 나머지 차는 100도에서 우리는 것이 좋다. 둘째 차의 양이다. 3~5인은 3~5g, 5~7인이면 5~7g 이다. 셋째 차 우리는 시간은 물의 온도와 충포하는 횟수에 따라 따라 결정하는데 물의 온도가 높으면 충포 시간을 짧게하고 처음 우리는 차는 빨리 우려내고 우리는 횟수가 많을수록 우리는 시간을 조금씩 연장하면 된다. 넷째 차 씻기 먼저 뜨거운 물로 차엽을 씻어서 먼지와 냉기를 제거한 후 우린다. 다섯째 자사호(알기 싶게 차 우리는 주전자를 말함)와 개완(뚜껑 달린 컵을 말함), 물 끓이는 다구(물 끓이는 주전자), 찻잔, 공도배(우린 차를 담는 주전자), 차도(대나무로 만든 긴압차의 덩어리를 뗴어내는 막대기), 다엽관, 차통(차를 보관하는 것) 등을 준비한다.

보이청병은 운남대엽종 찻잎을 채엽하여 쇄청하는 보이차로 가공 과정 중 발효 과정이 별도로 없으나 보관하는 동안 산화작용에 의한 변화를 가지므로 후발효차 라고는데 청병을 마실 때는 코 앞에서 숨을 깊게 들이쉬고 향을 느끼며 마시면 태양의 기운을 받을 수 있다.

보이숙병은 붉은 갈색의 윤기 있는 차 표면을 보면서 향을 느끼고 병차의 아래면 오목한 부분부터 수평으로 떼어내서 우리며 차향을 품을 수 있는 넉넉한 다호로 차릴 우리고 차맛은 담백한 편이다.

보이산차는 궁정보이, 예차, 특급, 1~10등급의 구분이 있으며 찻잎의 외형이 도톰하고 빛깔은 갈홍색, 회백색이 띄는 것이 정상이며, 맛은 잡맛이 없고 풍부하고 깊으며, 단맛이 돌면서 독특한 해묵은 향을 지니며 탕색은 붉고 진하며, 우려낸 후의 찻잎은 갈홍색이다.

보이타차는 보이차 중 상품에 속하는 차로 외형이 단단하고 긴밀하며 둥근 사발 모양이고, 마른 찻잎의 색깔은 갈홍색이며 탕색은 짙은 홍색이고, 향기는 진향으로 오래 숙성된 독특한 향기를 지니고 있으며, 맛은 순수하고 부드러우며 마신 후 단맛이 돈다.

보이 긴차는 버섯과 비슷한 모양이며, 주로 티베트와 운남 장족지구에서 소비되며 티베트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수유차로 음양된다. 티베트 사원의 스님들을 위해 운남성 하관 차장공장에서 일정양의 긴차를 생산하고 있다.
차의 종류에 따라 우리는 방법이 다르고, 차의 향과 차의 색, 차의 맛을 볼 수 있을 때 진정한 차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보이차를 가까이 두고 마시고 싶지만 일단 가격이 만만치 않고 가짜가 너무 많아 아마추어 차 애호가로써 애로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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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유전자 - 네 안에 잠든 DNA를 깨워라!
제임스 베어드 & 로리 나델 지음, 강주헌 옮김 / 베이직북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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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겪지 않으면 인간의 습성은 변하지 않는다. 계속 성공만 했던 사람은 자기 삶의 패턴을 바꾸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급격하게 변화하는 세상을 인지하지 못했을 때 도태된다. 이러한 것을 결정짓는 것이 바로 환경이며, 어떠한 환경에 놓여 있느냐에 따라 운명이 바뀌게 되는 것이다. 인간이 행동하는 것 중 의식은 5%미만이고 나머지는 무의식이다. 5%의 의식이 95%의 무의식을 지배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의식적 자아로 무의식을 통제하면 건강이나 행복 등 인간이 누리고자 하는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꿈꾼다. 그러나 행복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행복을 한마디로 정의할 사람은 많지 않다. 그렇다면 행복이란 무엇일까? 위키피디아 백과 사전에 따르면 행복은 만족감, 사랑, 즐거움, 기쁨 등을 누리는 마음상태 혹은 기본이라고 정의 되어 있다. 많은 종류의 내적, 외적 행복의 조건들이 존재 한다. 외적 행복은 물질적인 것을 추구하는 것이고 내적 행복은 정신적인 것으로 생각이나 감정 등을 말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행복은 내. 외적 행복이 지속적으로 유지되어 쾌락이 계속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자에 의하면 행복의 본질을 담고 있는 유전자가 존재하며 이 유전자의 환경 을 개선해 주면 얼마든지 긍정적인 DNA로 변화 시켜 행복해 질 수 있다고 한다. 과학적 방법을 토대로 영적 유전자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 저자가 이 책을 펴낸 의도일 것이다.

저자는 수 많은 과학적 근거와 역사적 관점을 들어 DNA유전자가 환경에 반응한다는 사실을 역설 하였다. 그리고 우리 몸은 3만개의 유전자로 구성되어 있고 약 30억개의 DNA 염기쌍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명상, 산책, 건강한 식이요법, 지압, 운동 생리학, 최면, 신경언어 프로그래밍 같은 개입 방식을 이용하면 우리의 뇌에서 세로토닌의 분비를 증대시킬 수 있다고 한다. 세로토닌이란 기분을 좋게 하고 새로운 행복감을 계속해서 누릴 수 있게 해주는 신경전달 물질이다. 세로토닌을 분비하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면 세로토닌 분비가 계속 될 수 있다면 더 이상 인간은 불행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다. 오니시 박사의 연구에서 증명되었듯이 건강에 좋은 식이요법과 기본명상을 실천하면서 하루 30분 산책을 한다면 수백 개의 암세포가 비활성화 되다고 한다. 결국 좋은 환경을 유지시켜 줄 수 있다면 암도 이길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아주 건강한 사람은 일반적으로 건강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에 비해 행복할 가능성이 두 배나 높고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은 일반적으로 건강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에 비해 행복할 가능성이 70%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 연구결과를 보면 생각하고 느끼는 것만으로도 행복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행복해지려는 생각, 감정, 행동습관을 몸에 익히면서 우리는 좋은 성격 형질을 키워 후손에게 물려줄 수도 있다고 스코틀랜드 심리학자 알렉산더 웨이스가 말했다. 달리 해석해 보면 행복은 다양한 외부 환경에 따라 좌우되지만 행복은 유전적인 요인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이 유전적으로 형성되는 성격이다. 우리 성격의 50%는 유전자의 영향을 받아 형성되고 나머지는 가족, 문화, 환경과의 상호 작용으로 형성된다.

과학의 연구 결과 우리의 몸과 마음, 영혼이 서로 연계되어 있다고 한다. 영적 DNA가 눈을 뜨면서 우리의 영혼이 진정한 목적을 깨달아 우리의 삶과 다른 사람의 삶도 윤택해진다는 것이다. 이것이 결국 종교의 탄생일 것이다. 공동체가 커지고 문화가 발달하면서 지도자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 지도자의 조언, 명령, 지시에 따르다 그가 죽으면 그 지도자를 따르는 무리들은 각자의 내면에서 지도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서서히 신이 탄생되었으며, 이것이 현대의 종교가 되었을 것이다. 인간이 행복해 지기 위해 탄생한 종교가 요즘은 퇴색되어 인간을 불행으로 몰아가고 있다. 종교분쟁과 대립 등

6장의 일반행복에 보면 재미 있는 조사 내용이 나온다. 몇 가지 발췌해 보겠다. 첫째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누릴 때 우리는 더욱 행복해진다. 둘째 나이가 어릴 때는 여성이 남성보다 행복하다고 생각 하지만 마흔 일곱 살이 되었을 때 남성이 여성보다 행복 하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셋째 2007년 세계 행복지도에 나온 178개국 중 가장 행복하다고 느낀 나라는 덴마크, 스위스, 오스트리아 순 이라고 한다. 넷째 한 나라의 행복도를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건강수준> 경제력>교육수준이라고 한다.
양자역학, 유전공학, 천체물리학, 진화 생물학, 후생 유전학 등 과학이 발전하고 있지만 인간의 탐욕이 지속되는 한 지구의 생태계가 무너질 위험이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타적 유전자를 실천해야 한다. 습관은 반복되는 행동으로 무의식을 의미한다. 이 무의식은 심신중재를 통하여 바뀔 수 있고 이 책에서 소개한 심신중재법 자연행복 찾기 28일 프로그램을 실행해 보기 바란다. 행복은 타인이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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