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이 내 몸을 망친다 - 산악인 의사가 말하는 내 몸을 살리는 건강 등산법
안재용.윤현구.정덕환 지음 / 비타북스 / 201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말마다 등산을 다니는 아마추어 등산가로 등산에 대한 지식은 거의 없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 한가지는 알고 있다. ‘등산을 하면 건강해 진다는 것그런데 등산이 내 몸을 망친다? Ironical한 제목이 호기심을 자극시켜 결국 등산에 대한 지식을 조금이나마 얻게 되었다. 등산은 좋은 운동이긴 하지만 잘못하면 몸을 망칠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 정도로 이해 하면 될 것 같다. 그렇다면 등산의 좋은 점과 주의 해야 할 점을 살펴보자.

먼저 장점은 심장과 폐의 기능을 좋게 하고 관절의 유연성과 근력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다이어트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어떤 장점이 있는지 확인해 보자.

첫째 순환기 질환에 좋다. 등산은 유산소 운동이므로 순환계와 호흡계에 적절한 자극을 주어 심장과 폐의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전신 운동이다, 둘째 내분비 질환에 좋다. 당뇨병의 예방과 개선에 도움을 주어 체내 혈당을 제거하고 당내성을 감소 시킨다. 셋째 골. 근육 질환에 좋다. 근육발달과 조골세포를 활성화하여 뼈의 골밀도를 높이고 햇볕은 비타민 D를 생성시켜 뼈 건강에 더욱 좋다. 넷째 소화기 질환에 좋다. 칼로리를 소모시켜 식욕을 높이며 활발한 위장 운동을 도모한다. 다섯째 호흡기. 감염.알레르기 질환에 좋다. 숲이 내뿜는 피톤치드와 테르펜은 각종 살균 및 노폐믈 배출작용이 있다. 신진대사를 원할하게 하며 심신의 긴장을 풀어주고 안정시키는데 1번의 산림욕이 7일 정도까지 계속 된다고 한다. 여섯째 류마티스 질환에 좋다. 스트레스 해소와 자가 면역 질환의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일곱째 신장질환에 좋다. 혈액순환이 활발해지고 땀을 통해 몸속에 쌓인 노폐물이 배출되는 기능이 활발 해 진다. 여덟째 혈액 종양 질환에 좋다. 스트레스 해소와 숙면으로 몸의 호르몬 대사를 조절하여 암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아홉째 면역력에 좋다. 숲에서 알파파가 증가되어 집중력, 기억력, 지구력이 향상되고 숲이 방출하는 음이온을 흡수하면 혈액이 약알카리성으로 변하고 감마글로불린이 증가하여 면역력이 강화된다. 이외에도 정신건강, 다이어트, 피부 건강에도 좋다.
 

다음은 등산 시 주의 해야 할 점은 첫째 무리한 등산은 심장에 부담을 주어 심장질환을 유발 시킬 수 있다. 적당한 최대 심박수는 1분에 보통(220-나이)*0.75을 초과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 무리한 등산은 관절을 망친다. 산을 내려올 때 무릎관절에 실리는 하중이 본인 체중의 3~5배이다. 무릎이 약한 사람은 무릎 보호대를 이용하면 인대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셋째 통증이 있을 때 이를 간과하지 말고 조치를 완료하고 등산하라. 넷째 등산 장비를 잘못 사용하면 독이 된다. 등산은 다른 운동과 달리 의외성이 있고 자칫 판단을 잘못하면 목숨까지 잃을 수 있으므로 장비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다음은 등산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이다. 첫째 등산 중에 물을 마시면 안 된다? 우리 몸은 70%가 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갈증을 느끼기 전에 물을 마셔야 하며, 가능하면 맹물보다는 삼투압과 동일한 물이나 이온 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다. 둘째 내리막길이 편하다? 내리막길에서는 근육계에 큰 부담을 주기 때문에 산을 오를 때 보다 더 자주 휴식을 취해야 한다. 셋째 술은 산행의 윤할유다? 적당량의 음주는 혈액 순환을 좋게 하고 기분을 즐겁게 만들어 준다. 이 적당량은 소주 한잔, 막걸리 한 사발, 맥주 한 캔이다. 하지만 이 이상의 음주는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유발 할 수 있으므로 산에서 음주는 자제해야 한다. 넷째 낮은 산은 쉽다? 방심할 때 사고는 예고 없이 찾아 오므로 준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낮은 산이 쉬울 수도 있고 어려울 수도 있다. 다섯째 등산을 많이 하면 다리만 굵어진다? 다리 근육이 발달하지만 두꺼워 지는 것이 아니라 탄력성이 높아진다. 또한 근육량이 많아지면 기초 대사량이 늘어나 다이어트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여섯째 등산은 만만한 운동이다? 등산은 강도 높은 스피드와 근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자만 그 어떠한 운동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열량이나 근력, 지구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운동이다.
 
책 제목과는 달리 등산 예찬을 처음부터 끝까지 하였다. 100% 만족할 만한 내용은 아니었지만 83%정도 만족한다. 불만족스러운 부분은 전문가 3분이 공저하였지만 딱히 전문가적인 내용이 없다는 것과 일반인들도 대충은 알고 있는 내용을 서술 하여 책 페이지 수를 늘리기 위한 것처럼 핵심이 없고 약간 느슨해 보인다. 그렇다고 책의 질이 떨어진다거나 효용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너무 좋은 책이기에 아쉬움이 남는 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무박일 때, 1박일 때 2박일 때 …… 필요한 물품들이나 배낭 쌓는 법 등도 DETAIL하게 엮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