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공부법]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가속 공부법 - 성공과 합격에 빠르게 도달하려면 아웃풋을 내는 공부를 하라!
이와세 다이스케 지음, 박정애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누구나 그 방법을 선택할 것이다. 그러나 특별히 공부를 잘할 수 있는 비법은 없고 꾸준히 노력하는 길 밖에 없지 않을까? 많은 책에서 공부 잘하는 방법들을 소개 했지만 획일적이고 정형화된 방법만을 제시한다. 그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이론이지 방법은 아니지 않는가? 그런데 생략과 집중의 공부 법으로 일본 열도를 열광시킨 책이 바로 이 책이라니 엄청난 기대 속에서 정독을 하였다. 섣불리 내리는 결론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원하는 책은 아니었다. 기대가 커서인지 실망도 컸지만 이 책이 일본대학생을 열광시켰다고 하니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난 아직 실력이 미천하여 많은 공부 법은 찾지 못했다.

 

저자가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공부 법은 슬로우 인 패스트 아웃이다. 이 공부 법은 시작 단계는 천천히 시간을 많이 내어 꼼꼼하게 준비하고 실력이 쌓이면 적당한 시기에 한꺼번에 발산하는 방법이라 한다. 다산 선생의 공부 법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 방대한 량의 자료를 조사하고 초록하고 데이터베이스화 하여 지식으로 축척하라는 말에는 십분 공감이 간다.

 

세무적인 공부 법으로는 전체적인 구조를 파악한 후 세세한 것을 공략하고, 문제의 핵심을 확인한 다음 불가능한 일은 과감하게 포기하라. 전체적인 구조 파악은 책의 목차를 노트에 옮겨 적어 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 한다. 팁으로 암기는 소리를 내거나 귀로 듣고 손을 움직이면 효과적이라 한다. 문제의 핵심 즉 출제자가 어떤 답안을 원하는지 객관적으로 파악하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풀수 없는 어려운 문제는 과감하게 포기하라. 다산 선생처럼 지식을 갖기 위함 이라면 끝 까지 파고들어 끝을 봐야겠지만 저자는 시험을 보기 위한 방법이니 정말 어려운 문제는 포기하고 그 시간에 다른 공부에 집중하라는 것이다. 상당히 일리가 있다.

여기까지 내용은 상당히 좋았다. 개인적으로 인정한다.

사물을 완전히 이해하고 그 본질을 파악하려면 머리로만 생각해서는 안되고 몸으로 터득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결국 우리가 이론적으로 알고 있는 공부 법이 해결점이라는 말처럼 들린다. 영어단어 많이 외우고 문제집 많이 풀어 보고 기출문제와 답을 통째로 암기하고 …… 우리는 현재 이 방법으로 공부를 하고 있다.

 

효과적인 공부 법

첫째 한꺼번에 많은 양을 소화하려 하지 말고 한번에 소화할 수 있는 양을 잘게 나누어 집중력을 발휘하라.

둘째 부담이 되고 싫어하게 된 원인을 찾아 그것을 제거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워라.

셋째 공부나 일을 잘하는 사람의 장점과 배우고 싶은 점을 뽑아 철저하게 반복해 몸에 익혀라. 단 표면적인 말투나 테크닉을 모방해서는 의미가 없다.

 

인간의 뇌는 뇌에 들어온 정보를 자는 동안에 정리 한다고 한다. 깨어 있을 때 체험한 것이나 보고 들은 것들을 자는 동안 재현하고 정보 정리와 기억 보강을 하기 때문에 기억력을 높이려면 충분한 수면(7~8시간)을 취해야 한다.

중요한 팁을 주었다.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을 때나 주체성을 잃었을 때 거기에 얽매이지 말고 대상과 떨어져 도움닫기를 위한 재충전을 한 후 의욕을 찾아라. 책상에 앉아만 있다고 공부가 되는 것은 아니니 공감이 간다.

 

저자는 일본 최대 명문인 도쿄대를 나와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미국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유학을 하고 졸업 후 보스턴 컨설팅 그룹 등에서 근무한 소위 엘리트이다. 이력만 보더라도 공부를 잘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때문인지 그 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공부 법이 있을까 내심 기대했다. 그러나 결국 모든 이들이 알고 있는 이론을 그는 실천한 것이다. 그래서 실망스러웠다. 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 줘야지 고기는 그물이나 낚시로 잡는 거야라고 말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큰 시험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방법을 얻고 싶었는데 너무 평범했다. . 공부란 집중력과 시간, 즉 열심히 노력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것이 결론이다. 한편으로 다행스럽기도 하다.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계획한 공부를 시작해야 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업무 달인에게 배우는 비즈니스 글쓰기 - 논리표현력으로 상대의 마음을 움직여라
다카스기 히사다카 지음, 이진원 옮김 / 시그마북스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비즈니스 목적은?  상대방을 설득시키는 것이다.

설득 시키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말과 글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말과 글이 비즈니스에서 통용된다는 말인가? 반은 맞고 반은 맞지 않다. 비즈니스에 맞는 논리적인 화술과 명확한 표현력이 들어간 글이 필요하다. 비즈니스에서 사용되는 문서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기안문서, 공문서, 제안서, 이메일, 홈페이지, 블로그 등이 있다. 비즈니스 문서를 매일같이 사용하면서 적절하게 작성된 문서인지 검증도 받지 않은 체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저자는 자신이 수년 동안 터득한 노하우를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였다. 개인적으로 20년 동안 비즈니스 문서를 작성하였지만 비즈니스 문서에 규칙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있듯이 ‘20년동안 용감하게 살았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제1장    좋은 문서를 디자인 하려면 메시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므로 정확하고 분명하게 메시지를 이해해야 한다. 그렇다면 메시지는 어떤 유형이 있는가? 책에서는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였다. 첫째 기술은 상태나 현상을 묘사하는 것으로 좋거나 나쁜 개념이 전혀 개입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 ~이다.) 둘째 평가는 사물이나 현상의 옳고 그름을 나타내는 상태를 말한다. (~ ~이 좋다.) 셋째 규범은 사물이나 현상의 본연의 모습을 나타내거나 사람이 해야 할 행동을 제시하는 것을 말한다. (~ ~해야 한다.)

제2장    논리가 있는 메시지는 설득력을 높이고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명료한 메시지의 표현이 필요하다. 명료한 메시지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첫째 주어, 술어 관계가 분명한 문장을 사용한다. 둘째 메시지를 연결할 때 올바른 논리 접속어를 사용한다. 셋째 이미지가 떠오르는 구체적인 표현을 사용한다.

제3장    상대방을 효과적으로 설득하기 위해서는 메시지의 구성이 중요하다. 메시지의 구성하는 방법에는 피라미드 구조가 있는데 이의 장점은 첫째 전체의 논리구성을 시각적으로 비교 검토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자세한 사항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둘째는 계층별 메시지를 비교할 수 있다. 이 피라미드 구조는 큰 주제를 먼저 정하고 점점 잘게 쪼개나가는 방식의 상의하달 식 방법이 Top down방식과 하위 메시지들을 통해서 결론을 내리는 하의상달 식 방식이 button up 방식, 그리고 테마 별로 메시지를 그룹화하여 테마가 분명하게 구분된 문서를 만들 수 있는 테마 피라미드 구조가 있다. 사안에 따라 적절한 구조를 선택하면 된다.

제4장    비즈니스 문서 대부분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들이다. 문제는 이미 발생한 문제를 원래대로 되돌리길 원하는 원상회복 형, 방치하면 문제가 되므로 미리 예방하기 위한 잠재 형, 큰 문제는 예상되지 않지만 좀더 향상을 꾀하는 이상추구 형 이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5가지 방법을 제시하였다. 첫째 문제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구체적인 과제를 설정한다. 원상 회복형은 정확한 상황파악을 하여 원인규명과 응급처치하는 것이 과제이고, 잠재형은 예방책과 발생시 대응책으로 문제 발생확률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고 이상추구형은 현재의 상황을 파악하고 이상을 설정하여 달성하는 것이다. 셋째 과제에 대한 대체 안을 마련한다. 브로인스토밍을 통해서 제시된 대체안을 협의 하여 방법을 모색한다. 네째 대체안을 평가한다. 대체안이 도출되면 장.단점을 파악하고 정확한 평가기준과 평가항목을 만들어 분석한 후 대체 안을 평가하여 결정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해결책을 실시한다. 평가가 끝난 대체 안은 실시 종료의 기한을 정하고 실시 항목을 설정하고 지식이나 기술을 습득한 다음 실시 공정표를 만들고 행동하면 된다.

제5장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스토리 전개가 중요한데 그 전개 방식은 문제해결 프레임이 적절하게 겹치는 형태의 문서로 디자인 하면 효과가 좋다. S(상황설정)에서는 주인공과 상황, 그리고 스토리 전개의 범위를 규정한다. -C(문제발견) 원상회복형인지 잠재형인지 이상추구형인지 문제를 발견한다. -Q(과제설정) 읽는 사람이 어디까지 기대하고 있는 가를 나타내게 해야 한다. 그리고 S C Q은 도입부 이므로 한 개의 단락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O(장애 극복) 상황설명과 대응책, 모든 대책, 예방책, 실시입안등 글의 70% 이상을 작성한다. -R(해결정리)하는 전개방식이다. 서론, 본론, 결론으로 구성하려면 S-C-R은 서론, O는 스토리의 본론, R은 결론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고, 기승전결로 구성하려면 S-C-R은 기, O는 승전승전승전, R은 결말로 구성하면 좋다.

제6장    피라미드 구조 기반으로 성립된 리포트 형식과 프레젠테이션 형식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여 포맷을 잡고 우선 말하고자 하는 것이 들어있는가? 내용의 깊이는 있는가? 전달은 되었는가? 의 흐름을 따라 작성하면 된다.

제7장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이 동원되어야 한다. 첫째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톱 다운 방식이 효과적이다. 둘째 비용과 효용 또는 긴급성 측명은 잠재형 문제가 효과적이고, 전망이론에서는 잠재형 문제가 효과적이고, 사내 상층부에 제안하는 것이라면 이상 추구형이 효과적이다. 셋째 리스크를 적절하게 언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넷째 대체안은 단일제시는 피하고 최소 3개정도가 좋다. 마지막으로 규범 메시지, 기술메시지, 평가 메시지를 써야 할지 결정해야 한다.

자기계발서보다는 교과서에 가까운 책이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어려웠다. 학창시절 국어 공부를 좀더 열심히 할걸 하는 생각을 했다. 비즈니스 글쓰기는 이와 같이 해야 하지만 개념을 잡는데 너무 어려웠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글쓰기를 소개하겠다.

첫째 문서는 간단하게 작성되어야 한다.

둘째 제목이 중요하다.

셋째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한눈에 보이게 하라.

넷째 긴 설명 글은 과감히 삭제하라.  

다섯 결론을 먼저 말하라. 저자가 말한 TOP DOWN 방식이다.

여섯 정보를 전달하고자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파악하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음 정리하기 연습
가토 다이조 지음, 이정환 옮김 / 이젠미디어 / 2011년 11월
평점 :
품절


공부를 잘하는 학생, 회사에서 유능한 회사원,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정리를 잘하는 것이다.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니 흐트러지거나 혼란스러운 상태에 있는 것을 한데 모으거나 치워서 질서 있는 상태가 되게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형태가 보이는 것을 정리하는 것도 수준이 높지만 보이지 않는 것을 정리하는 것은 수준이 훨씬 더 높고 어려운 것이다.

이론적으론 잘 알고 있지만 실천이 어려운 것이 문제이다. 그렇다면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기분 나쁜 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 에너지가 약화되어 자신감을 잃게 되는데 그로 인해 질병에 걸리기도 하기 때문에 일상의 기분 나쁜 일들을 최소화하는 것이 마음을 정리하는 것이라 했다.

책 전체의 의미를 살펴보면 어니 젤린스키 <모르고 사는 즐거움>에 나오는 글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걱정의 40%는 절대 현실로 일어나지 않는다.
걱정의 30%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것이다.
걱정의 22%는 사소한 고민이다.
걱정의 4%는 우리 힘으로는 어쩔 도리가 없는 일에 대한 것이다.
걱정의 4%는 우리가 바꿔놓을 수 있는 일에 대한 것이다.

어떤가 맞는 말 같지 않는가? 그렇다면 왜 걱정이 좋지 않은 것일까? 걱정이 걱정을 낳아 육체와 정신을 망치기 때문이다. 걱정을 많이 한다고 문제점이 해결 되던가? 또 화를 낸다고 화가 풀리던가? 전혀 그렇지 않다.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간단한 진리를 외면하는 것인지 아이러니다. 마음을 정리하는 법을 연습해야 한다. 일상 생활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일까?

출근하는 길에 병목이 있어 반드시 끼어 들어야 하는 상황이고 끼어들려고 하는데 상대 차량이 바짝 붙여 끼어주지 않는다. 화가 난 운전자는 상대 차량 운전자에게 욕을 한다. 과연 기분이 풀릴까? 차 문은 닫혀 있고 욕은 상대방에게 전달되지 못하고 본인만 듣게 된다. 결국 나쁜 기운을 자신이 받고 기분이 나쁜 체로 출근 한다. 그런 기분에 활기차게 일을 시작할 수 있을까? 결국 사소한 일로 하루가 엉망이 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마음을 정리한다. 정상적으로 끼어주는 차량에게는 양보등을 7번 깜박여 주고, 고약한 운전자에게는 2번 깜박하고 만다. 사소한 나만의 복수다. 이렇게 마음을 정리하니 상대방에게 복수했다는 생각에 기분은 오히려 좋아진다. 내가 생각하는 마음 정리 법은 이런 것이다.

저자가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이미 제목에 나타나 있는데 내용이 계속 반복되는 느낌이다. 저자의 의도인지 아니면 옮긴이의 번역에 문제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우리 공장 입구에 이런 말이 적혀있다. ‘3 5S를 생활화 합시다.’ 3정이란 정량, 정품, 정 위치 이고 5S란 정리, 정돈, 청소, 청결, 습관화(질서)이다. 여기서 정리의 의미는 버리는 것이다. 필요하지 않는 물건은 버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버려야 다음 것들을 이행할 수 있고 더 담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마음 또한 그렇다. 누구나 행복해 질 수 있는 방법이 있고  그 방법이 바로 마음을 정리하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분노하라
스테판 에셀 지음, 임희근 옮김 / 돌베개 / 201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느 작가의 산문 집 제목처럼 꿈꾸는 자 잡혀간다.’라는 말이 현실이 되었다. ‘나는 꼼수다진행자인 정봉주 전 민주당의원이 대법원에서 징역 1년 형을 받았다. G20 가입했으니 선진국이 되었다고 자랑스럽게 내세우던 정부가 아픔을 아프다고 말하는 백성들을 모두 잡아 들이니 인권은 오히려 과거로 역행하고 있다. 이런 행태를 보고 있으려니 배알이 꼴린다.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 어찌 잘못인가?

그나마 다행인 사실은 행동하는 지식인들의 목소리가 서서히 나오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기득권들은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고 온갖 꼼수를 부리고 있지만 기득권에 가깝다고 생각했던 계층에서 양심 있는 지식인들(판사, 검사, 교수, 노동자, 정치인, 연예인, 대학생 등)이 각층에서 나타나고 있는 있다. 한미 FTA의 국회 비준을 보고 뼛속까지 친미(親美)인 대통령과 통상관료들이 서민과 나라 살림을 팔아먹은 2011 11 22, 난 이날을 잊지 않겠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린 판사나 한미 FTA가 사법주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했다가 좌파라고 손가락 질 받고 자제하라는 경고까지 받고 있는 판사, 우리나라 검찰이 정치인의 하수인이 되어 정치검찰화 되는 것이 보기 싫어 사직을 한 여 검사,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연예인, 사회운동을 하다가 우리나라 정치 행태가 하도 기가 막혀 서울 시장까지 해 버린 사회운동가, 이보다 높은 차원으로 나라를 바꿔 보겠다 고민하고 있는 어느 유명한 원장 ............... 아름답지 않은가?

설령 이들의 행동이 100% 언행일치가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높이 살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 이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변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인간의 사상도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 행동하는 지식인이라 하더라도 ......

행동하는 지식인들이 실행에 나서야 하는 이유는 딱 한가지다. 어느 누구라도 권리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는 사람을 만날 때 그의 편이 되어 그가 그 권리를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정말 명쾌하지 않은가? 저자는 이것이 자유라고 하였다. ‘인간의 자유는 한 단계씩 진보하는 것이고, 진보하다가 다른 역사로 충돌하며 조금 더 낫은 방향으로 진보하여 인간이 완전한 자유에 이르렀을 때 이상적인 형태의 민주국가라 된다.’

스테판 에셀은 93세 임에도 그의 사상이 변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적극적이 되었다. 젊은 시절 프랑스에서 레지스탕스에 가담했던 혁명가가 자국이 아닌 전 세계를 상대로 젊은이들을 계몽하고 있는 것이다. 세종이 한글을 어리석은 백성에게 반포해서 계몽 했듯이 ......

단문의 글이지만 전파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정확하다. 레지스탕스의 개혁안을 살펴보면 우리 정부가 시행 하려고 하는 것과 반대되는 것들이다. 레지스탕스의 개혁안을 간단히 살펴보면 이런 것들이다. 첫째 모든 국민이 인간답게 살수 있도록 보장해 주는 사회보장제도의 완벽한 구축, 둘째 늙고 병든 자들이 인간답게 삶을 마감할 수 있도록 해주는 퇴직연금제도(국민연금도 포함 될 듯) 셋째 각종 에너지원, 전기, 가스, 탄전, 거대은행의 국영화 등이다. 사회보장제도를 실시하기 위한 보건복지 예산은 대폭 삭감하고, 국민연금은 정부의 사 금고처럼 사용하다가 연금이 고갈위기에 놓여있고, 인천공항, 한전, 기업은행, 철도 등은 민영화 하려 하고 있다. 이 얼마나 오만하고 방자한가? 기득권들이 이루어 놓은 게 무엇이기에 다수의 의견을 무시한다는 것인가?

우리는 어떤 권력이나 어떤 신에게도 굴복할 수 없는 인간의 책임과 권력이나 신의 이름이 아니라 인간의 책임이라는 이름을 걸고 참여해야 한다. 조국 교수의 말처럼 분노는 사분과 공분이 있는데 사분은 나를 해롭게 하고 해결이 되지 않지만 공분은 여럿이 제안한 조건이 해결될 때 저절로 풀려 나와 타인을 동시에 이롭게 하는 것이다. 인권을 침해하는 주체는 누구를 막론하고 우리는 분노해야 한다. 해결되지 않거든 절대 타협의 여지는 없는 것이다.

잘되는 사회란? 모든 시민이 생존의 방편이 보장되는 사회, 특정 개인의 이익보다 일반의 이익이 우선하는 사회, 금권에 휘둘리지 않고 부가 정의롭게 분배되는 사회라고 정의 하였다. 우리 젊은이들은 이 가치가 흔들릴 때 분노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분노하고 저항 해야 하는가? 첫째는 정당을 지지하여 참여해야 한다. 둘째 기구, 협회, 운동에 참여하여 대의에 동참한다. 이것이 참여 민주주의로 가는 것이다.

어찌하여 이 책이 내 손에 까지 오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30페이지 밖에 되지 않는 도서가 나를 이처럼 흥분시키는가? 젊은이들이여 분노하고 행동하라. 그래야 미래가 있는 것이다. 여기서 젊은이는 나이의 젊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낡은 것을 비판하고 새로운 것을 받아 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꿈은 개그맨 저학년 창작동화 읽을래
리오 랜드리 글.그림, 유정화 옮김 / 계림북스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재롬이의 꿈은 친구들을 재미나게 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매일같이 아이디어를 짜지만 사람들 앞에만 서면 무릎은 후들거리고, 발은 꿈쩍도 하지 않고 몸의 털은 죄다 얼어 붙어 더듬더듬하다가 결국 말 한마디도 못한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 하지 않고 집에서 거울을 보고 연습을 한다.

곰이 제일 좋아하는 야구팀은?                           베어스

세상에서 가장 큰 콩은?                                  

신이 화가 났다를 세 글자로 줄이면?                     신발끈

사과가 웃으면?                                         풋사과

이런 주재를 가지고 숲속에서 공연을 계획하고 개그연습을 완벽하게 하지만 공연 당일 날 역시 가슴이 울렁거리고 무릎은 후들거리고 발은 바닥에 붙어 떨어지지 않고 털은 죄다 얼어 붙어 실수를 하게 되고 당황한 나머지 제롬이는 숲 속으로 도망치다가 솦 속 가게구석에서 음료수를 주문하고 개그대본을 꺼내 보다가 다시는 개그 같은 건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대본을 버린다.

그런데 벌새 한 마리가 재롬이 버린 종이를 주어 숲 속 친구들에게 대본에 나온 문제를 내는데 재밌다며 개그맨에 도전해 보라고 한다. 이에 벌새는 개그 달인인 재롬이를 만나고 싶어 한다. 가게에서 잠을 자고 있던 재롬이는 숲 속친구들의 웃음 소리에 깨어 보니 자신이 버린 대본을 가지고 에미라는 새가 개그를 하고 있었다. 에미와 재롬이는 둘의 힘을 합치기로 하고 제롬이는 대본을 쓰고 에미는 개그를 한다.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상생하는 전략을 구사 하였다. 어렸을 때 장래 희망은 대부분 부모가 정해준다. 하지만 부모 역시 자식이 그렇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지 확신은 하지 못한다. 물론 목표는 높게 잡아주는 것이 좋다. 그래야 나중에 장래 희망이 바뀌더라도 쉽게 옮겨 탈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딸의 장래희망은 화가이다. 그러나 공부를 하기 싫어한다. 그래서 열심히 설득 시키고 있는 중이다. 화가가 되기 위해서는 꼭 대학을 나와야 된다고...... 과거에는 어땠는지 모르지만 오늘 날의 화가는 대학 나오지 않는 사람이 아무리 뛰어난 그림을 그리더라도 가치를 쳐주지 않는다. 꿈을 이루기 위한 부모의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현실을 가르쳐 주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