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 꿈은 개그맨 ㅣ 저학년 창작동화 읽을래
리오 랜드리 글.그림, 유정화 옮김 / 계림북스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재롬이의 꿈은 친구들을 재미나게 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매일같이 아이디어를 짜지만 사람들 앞에만 서면 무릎은 후들거리고, 발은 꿈쩍도 하지 않고 몸의 털은
죄다 얼어 붙어 더듬더듬하다가 결국 말 한마디도 못한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 하지 않고 집에서 거울을
보고 연습을 한다.
곰이 제일 좋아하는 야구팀은? 베어스
세상에서 가장 큰 콩은? 홍 콩
신이 화가 났다를 세 글자로 줄이면? 신발끈
사과가 웃으면? 풋사과
이런 주재를 가지고 숲속에서 공연을 계획하고 개그연습을 완벽하게 하지만 공연 당일 날
역시 가슴이 울렁거리고 무릎은 후들거리고 발은 바닥에 붙어 떨어지지 않고 털은 죄다 얼어 붙어 실수를 하게 되고 당황한 나머지 제롬이는 숲 속으로
도망치다가 솦 속 가게구석에서 음료수를 주문하고 개그대본을 꺼내 보다가 다시는 개그 같은 건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대본을 버린다.
그런데 벌새 한 마리가 재롬이 버린 종이를 주어 숲 속 친구들에게 대본에 나온 문제를
내는데 재밌다며 개그맨에 도전해 보라고 한다. 이에 벌새는 개그 달인인 재롬이를 만나고 싶어 한다. 가게에서 잠을 자고 있던 재롬이는 숲 속친구들의 웃음 소리에 깨어 보니 자신이 버린 대본을 가지고 에미라는
새가 개그를 하고 있었다. 에미와 재롬이는 둘의 힘을 합치기로 하고 제롬이는 대본을 쓰고 에미는 개그를
한다.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상생하는 전략을 구사 하였다. 어렸을 때 장래 희망은 대부분 부모가 정해준다. 하지만 부모 역시
자식이 그렇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지 확신은 하지 못한다. 물론 목표는 높게 잡아주는 것이 좋다. 그래야 나중에 장래 희망이 바뀌더라도 쉽게 옮겨 탈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딸의 장래희망은 화가이다. 그러나 공부를
하기 싫어한다. 그래서 열심히 설득 시키고 있는 중이다. 화가가
되기 위해서는 꼭 대학을 나와야 된다고...... 과거에는 어땠는지 모르지만 오늘 날의 화가는 대학
나오지 않는 사람이 아무리 뛰어난 그림을 그리더라도 가치를 쳐주지 않는다. 꿈을 이루기 위한 부모의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현실을 가르쳐 주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