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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10 - 제4부 동트는 광야 ㅣ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일본군과 싸워 한 번도 진 적이 없는 조선혁명당군의 총 사령관 양세봉 장군은 전부터 잘 알고 지내던 일본 경찰 밀정인 박창해의 계략에 빠져 대원들과 환인현 소황구에서 일본군에 포위되어 전투 끝에 전사 하였으나 그의 죽음은 독립군은 물론이고 조선백성들 까지 동요하기 충분했다. 정신적 위안이 되었던 분이 없어지니 구심점이 없어진 같았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아리랑이란 책이 나에게 많은 지식을 주었다. 독립군은 임시정부의 명령하에 움직이는 단일 조직인줄 알았는데 각기 다른 조직이었다니 나라를 되 찾기 위한 열망이 얼마나 컸는지 가늠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 조직들을 찾아 보았다. 자세한 설명은 너무 길어서 간단하게 발취하였다.
광복군 – 임시정부가 주도한 항일무장단, 조선의용군 – 중국 우한에서 민족혁명당 중심으로 결성된 연합체인 조선민족전선연맹의 무장세력으로 창설되었으나 중국 국민당의 반공정책에 회의를 느껴 중국 팔로군과 합류하여 연합, 동북인민혁명군 – 한.중연합의 항일무장단체인데 후에 동북항일연군으로 흡수 개편, 동북항일연합군 – 중국 공산당 지도하에 만들어진 유격부대의 군사조직이며 김일성등은 후에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권력 핵심이 되었으며 현재 북한군의 모태, 경학사 – 만주에서 조직된 독립운동단체로 신민회 간부들이 추축, 부민단 – 만주 퉁화에서 독립운동기지 건설을 위한 자치기관으로 재만한인의 복리증진, 자활대책의 강구, 자녀교육, 애국청년의 군사훈련, 독립운동기지 조성이 목적, 한족회 – 남만주에 흩어져 있던 각 기관을 부민단을 중심의 이주동포의 자치기관, 서로군정서 – 남만주에 있던 독립혁명단체, 대한 독립단 – 유인석, 백삼규, 조병준, 홍범도등이 조직한 독립운동단체, 중광단 – 서일등이 국외로 탈출한 의병들을 규합하여 조직한 독립운동 단체이며 김좌진 장군을 맞아 북로 군정서로 개편, 대한정의단 – 대종교단체에서 만든 결사대, 북로군정서 – 대종교를 중심으로 대한군정서로 출범했으나 추후 대한군정회와 대한 정의단은 대한군정부로 개편, 간민회 – 중국 지린성의 북간도지역에서 김약연등이 조직한 조선자치단체로 문화계몽운동과 민족자치운동을 벌임, 대한국민회군 – 1920년 중국 길림성과 연길에서 창설된 항일 독립군 부대로 대한 독립군, 군무도독부와 연합하여 봉오동, 청산리 전투의 승리에 기여, 대한독립군 – 홍범도가 사령관이 되어 의병출신을 중심으로 설립된 독립군 부대로 추후 대한독립군단으로 통합, 대한군북로독군부 – 대한독립군, 대한국민회의 국민군, 군무도독부가 연합하여 하나의 독립군단으로 조직, 조선민족혁명당 - 김원봉 주도 창립, 한인애국단 -1931년 조직하고 단원은 이봉창, 윤봉길, 한국국민당 - 김구, 한국광복운동단체연합회 - 한국국민당+한국독립당+조선혁명당, 한국독립당 - 한국 광복군을 김구, 지청천이 조직하여 신흥무관학교 출신 중심으로 창설하고 김원봉의 조선의용대를 흡수 통합, 인물은 김두봉, 주소앙, 최석순, 한인독립당- 미주에서는 김규식 조직을 만들어 이끌었다. 정말 대단하다. 이러한 수많은 독립단체와 독립운동가가 있었기에 우리나라 독립이 가능했다. 미국이 이 전쟁에 참여하지 않았더라도 시간은 좀 늦어졌을지 모르지만 틀림없이 우리의 힘으로 독립이 이루어 졌을 것이다. 많은 애국지사들에게 애도를 표한다.
송수익은 15년형을 언도 받고 봉천 2감옥에 갇히자 둘째 가원이 옥바라지를 하기로 하고 박미애와 의논을 하는데 그녀가 거절하자 미련 없이 혼자서 만주로 향하는데 이 소식을 들은 옥녀는 여행가방을 챙겨 봉천으로 가서 가원과 함께 독립운동을 한다. 그러나 송수익은 모진 고문으로 병이 생겨 만주에 뿌려달라는 유언을 한 후 운명한다.
죽어라 돈 버는데 만 열중하던 장덕풍은 예순아홉이 되던 해에 풍에 맞아 벽에 똥칠을 해대고 아버지 덕택에 호의호식했던 백남일 또한 명씨박이 에다 아편쟁이가 되어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데 장칠문은 경찰을 그만 두고 아버지 재산을 차지하여 위세를 부리며 사업가로 거듭나고 있다.
동북인민혁명군은 제1로군에서 제11로군까지 편성되었는데 항일 유격대들의 활동지역을 기반으로 만주 중부 이남지역전체 그리고 압록강 끝 안동에서부터 우수리 강변의 요하, 동북쪽으로 하얼빈 위의 해론 근방, 서북쪽에서는 봉천에서 길길 까지 활동 하였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김일성은 제2군에 가담하여 활동을 하였다. 방대근은 항일연군 사령부 직속으로 특무공작대를 가동시켜 변절자, 투항한 자들을 색출하는 임무를 맡고 있었다. 이 들은 부대의 기밀을 넘겨주고 적의 길잡이가 되어 밀정이나 친일분자보다 훨씬 부대에 피해를 입혔다. 노장업이라는 인민혁명군 출신 수색대장을 제거하러 들어 갔는데 거기에는 노병갑이 있었다. 얼마 전까지 생사고락을 같이 했던 동지가 나를 향해 비수를 꼽는 형국이라니 누구를 탓할 것인가? 시대를 잘못 타고 난 탓이 아닐런지?
연해주에서는 조선의 독립과 소비에트사회주의 공화국연방 건설을 위해 적군, 백군과 함께 일본군에 대항하여 싸웠는데 그 공헌에 보상은커녕 첩자행위 방지와 중앙아시아와 카자흐스탄의 농업인력 공급의 명분을 들어 가혹하게 중앙아시아로의 강제이주 명령을 스탈린이 직접 내렸다. 힘이 없는 나라의 슬픔이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보면 화려했던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이제부터라도 분열하지 말고 힘을 기르는데 열중했으면 좋겠다.
보름의 아들 오삼봉은 비밀조직 혈청단을 만들어 활동하다가 발각되어 배영범과 함께 공허스님의 안내를 받으며 배로 압록강을 건너다 발각되어 공허스님은 총을 맞아 숨지고 다행히 그들은 탈출에 성공하여 이모 수국이와 외삼촌 대근이를 만나고 독립군이 된다. 리더의 종류는 5가지가 있는데 이 중 최고의 리더는 본인이 훌륭한 리더 이면서 자기와 같은 아바타 리더를 후계자로 삼는 것이다. 훌륭한 자녀로 키우고 싶으면 부모가 먼저 훌륭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