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at Leadership - 좋은 리더에서 위대한 리더로
안토니 벨 지음, 박수철 옮김 / 거름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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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좋은리더에서 위대한 리더로 가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 위대한 리더십 즉 great leadership이다. 이 제목은 어디서 많이 봤다 했더니 짐콜린스의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 라는 책의 제목과 비슷해서 그런 모양이다. 그 책도 여러명의 연구원들이 여러해동안 많은 연구 끝에 나온 책인데 과연 이책도 그 책과 같이 그러 했는지는 의문이다. 작가가 벨그룹LLC의 공동 창업자이자 리더디벨롭먼트사의 최고 경영자인 안토니 벨이라고 하니 그 사람의 유명세 만큼 책의 내용은 그리 유쾌하게 쓰여진것 같진 않은것 같았다. 마치 교과서 같은 느낌을 받았다. 책을 많이 팔 생각은 없고 정말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리더십을 순수하게 전파해 주고 싶었던 모양이다....

리더십이라는 것은 리더가 조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이게 하는것을 말한다. 그렇다고 하여 리더가 꼭 경영진이나 상사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하급 직원이라 하더라도 조직을 움직이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가 진정한 리더인 것이다. 그러나 시중에 나와있는 리더십에 관한 책들은 거의 대부분이 경영자나 상사가 이끄는 부분만 부각시켜 획일적인 리더십으로 되고 있는 건 아닌가 생각케 한다.

이책에서는 리더십을 3가지로 구분하였다. 조직적 리더십, 운영적 리더십, 인력적 리더십........이것들은 말그대로 이다. 조직적이란 비전이나 가지등을 말하는 것이고 운영적이란 것은 조직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를 말하는 것이도 인력적 리더십이란 필요한 인재를 찾아내고 배치하고 교육 재배치등을 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도 언급되어 있지만 가장 중요한 리더십은 인력적 리더십이라 하였다. 아마도 우리가 흔히 접했던 것이 이 리더십일 것이다. 존맥스앨이란 사람은 리더십을 5단계로 나눠어 놓았다. 1단계 지위,권한,권력 2단계 허용, 인간관계 3단계 성과,능력,성공자라는 인식 4단계 인재양성,조직구성원의 성장  5단계 인격,성품,존경 이말을 억지로 해석해 보면 조직적 리더십도 운영적 리더십도 중요하지만 인력적 리더십을 배제하고는 위대한 리더십이라고 볼수 없다는 것이다.

사슴의 무리를 이끄는 사자같은 리더 보다는 사자를 이끄는 사자같은 리더가 되라는 것이다. 리더십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한번을 읽어 볼만하지만 크게 기대를 가지고 읽는 독자라면 다른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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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ne Page Proposal - 강력하고 간결한 한 장의 기획서
패트릭 G. 라일리 지음, 안진환 옮김 / 을유문화사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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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를 그리 많이 쓰는 편은 아니지만 보고서를 쓸때 마다 몇날 며칠을 보고서 쓰는데 시간을 허비하다 보니 다른 일이 밀리기 일수다. 우연한 기회게 이 책을 알게 되었고 읽어 보니 과연 그럴싸 하다. 기존의 보고서는 있는 자료 없는 자료 다 끌어서 거의 책을 만드는 수준으로 해야 잘하는 줄 알았는데 정 반대였다는 사실이 약간 허무한 생각이 든다. 물론 내가 결재를 받아보는 입장이라면 깜끔하게 짧고 명확하게 작성된 보고서에 관심이 갈 것 같다. 하지만 보고서를 작성하는 사람 입장에서 딸랑 한장만 내밀기기 좀 민망 스럽기는 할 것 같다. 그렇다고 한장짜리 보고서가 성의 없이 끄적이는 정도가 아니라 1권의 책으로 만들었던 보고서를 줄이고 줄여서 한장으로 만드라는 것이니 얼마나 노력을 해야할지는 안해봐도 뻔한 얘기다.

이 책의 저자는패트릭 G. 라일리라는 사람인데 세계적 재산가로 알려진 무기거래상 애드넌 카쇼기한테서 이 보고서 쓰는 방법을 터득 하여 퍼시픽 아메리칸(Pacific American Corporation)社를 설립하여 지금은 엄청나게 성공하여 자기만 성공하기가 미안하여 다른 사람에게도 이 방법을 알려 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한번 읽어 보면 보고서는 이런식으로 써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 보고서 쓸때 꼭 한번 적용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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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사무소 김앤장 - 신자유주의를 성공 사업으로 만든 변호사 집단의 이야기 우리시대의 논리 10
임종인.장화식 지음 / 후마니타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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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회사에서 소송 진행건이 있었는데 국내 로펌과 소송을 진행하기 위해 몇군데 로펌을 알아 보다가 10위권 로펌중 한곳에 사건을 의뢰하여 진행 중이다. 주위에서 김앤장 김앤장 하기에 도대체 김앤장의 파워가 얼마나 막강하길래 도대체뭐 하는 곳인가 궁금하여 이책을 구입하였다. 구입후 저자를 보내 개인적으로 좋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의 저서여서 좀 망설이다가 어짜피 구입한 책이니 읽게 되었다. 임종인 의원은 국방위 위원을 하지 말고 아마 법사위 위원을 했었으면 아주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먼저 저자의 성향을 보면 임종인 의원은 진보성향이 강한 사람으로 상당히 바른말을 잘하고 소신있는 사람으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즈스함 발언 때문에 임의원에 대한 생각이 산산히 부서졌다. 지나고 나서 느낀건데 어떤 주제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한 후에 발언을 해야 하는데 그때 그때 그 자리에서 즉흥적인 발언을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충격 받았던 임종인 의원의 발언이다.

해군이 30년 동안 15조라는 돈을 들여서 북한에는 없는 1000t 이상의 배 40척을 만들었는데도 우리나라 해군력이 이렇게 적다고 하는 이유가 뭔지, 계속 적다고 해야만 군비증강을 할 수 있어서 그러는 것아니냐고 해군 참모총장을 어린아이 마루라듯 추궁 하면서 북한에는 큰 배가 없는대 이지스가 무슨필요가 있느냐 이지스한척 가격이면 신형 고속정을 24척이나 만들 수 있는대 이게 훨씬 좋지 않느냐 하였고 일본이 독도 측량등의 도발을 할 때 강경대응을 해야 하다는 얘길 했었죠.  내가 알긴론 일본 해군력 대비 우리나라 해군력은 30%도 못 미친다고 알고 있다. 우리나라의 군방력을 키우려고 하는 이유는 북한에 있지 않다는 사실을 본인이 더 잘 알고 있을 거면서…… 계속해서 임종인 의원의 성과(?)를 보자.

이즈스함 건조 반대, 조기 경보기 반대, KDX-3 추가건조 무산, 제주도 해군기지 취소에 지대한 영향력 행사, 군축.국방비 감축주장, 양심적 병역거부 찬성, 강정구(해방후 공산주의로 통일이 되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6.25는 김일성의 통일을 위한 전쟁이었다고 주장한자)를 지짖하는 천막강의, 미군반대, 전시작적 환수권 반환주장, 모병제, 해군이 화순기자를 건설하려는 계획은 이지스함 계획과 마찬가지로 더 좋은 무기체계를 갖고 싶다는 해군의 무리한 확장욕에서 나온 것이라 하며 국방력 약화에 앞장 서신 분이다. 임의원이 그냥 개인 이라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던 상관이 없다. 하지만 국민들이 국민들을 대표하라고 뽑아준 국회의원이었을때는 달라지는 것이다. 자신의 의견이나 국민 소수의 의견을 가지고 국민 전체의 의견인양 발언을 한다는 것은 대다수의 국민들이 싫어 하지 않겠는가?

다시 이 책으로  넘어 와서 이 책의 내용이 거의 대부분이 사실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직접 본인이 국회에서 받은 자료 일 테닌까..... 김앤장이란 조직은 참으로 무섭고 대단한 조직인 것 같다. 나도 사건을 의뢰하는 쪽이라면 무조건 이기는 법률 사무소를 선택할 것이다.신자유주의를 추구하는 입장이라 경쟁력을 가졌다 말할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김앤장이란 조직은 자기의 실리를 챙긱기 위해 국가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얘기가 아닌가? 만약 그렇다면 이 사회의 악의 축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닌듯 싶다. 잘못을 한자가 돈이 많아서 무죄를 받고 전혀 잘못이 없는데도 돈이 없어서 죄를 받는다면 이 사회가 올바른 사회로 갈수 있겠는가? 말로만 듣던 유전 무죄 무전유죄가 현실에 엄연히 반영되고 있다는 것이 아닌가? 돈이 웬수지 하는 모 연속극의 한탄이 생각 난다.....고급관료들의 로비로 인해 이 사회가 멍들어 가고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프다.

신자유주의함은 국가권력의 시장개입을 비판하고 시장의 기능과 민간의 자유로운 활동을 중시하는 것을 말하는데 김앤장이라는 곳은 자기가 필요로 하는 부분만 받아 들이고 필요로 하지 않는 부분은 교묘하게 우회 한다는 사실을 보면 소름끼치도록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진로가 골드만 삭스에게 헐각 매각되었을 때도 김앤장이 깊숙이 개입했다는 사실? 장진호 회장이 소송을 포기한 것도 결국은 김앤장이 무서워 포기 했다는 내용이 있는데 대기업 회장을 두렵게 만들 수 있을 정도의 파워를 가졌는데 보통의 사람들은 졸로도 보지 않을 것이다.
모든 스포츠에는 페어플레이 정신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게 아예 없다는 생각이 든다. 무조건 이기게 조작되어 있는 승부 정말 재미 없는 게임이 아닌가? 더 더욱 나쁜 사람들은 정부의 고위직 관료 들이다. 그만큼 훌륭한 명예와 지위를 얻었으면 후배양성에 힘을 써야 하실 분들이 이권에 개입되어 로비스트 행세를 하며 정부의 일을 방해 한다는 사실 울화가 치민다. 그 밑에 있는 정부 관료들은 고양이 한테 생선을 맡기는 격으로 사건을 의뢰한 곳에 자문을 구한다니……참으로 한심하고 어처구니 없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로 우리나라 사회가 이렇게 썩고 별들어 있다는 것인가?

내가 알고 있기로는 지금 2008년 2월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떻게 진행 될지는 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현재 언론에서는 어떠한 김앤장에 대한 뉴스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 책의 내용들이 정말로 사실이라면 우리 나라의 미래는 암울하고 참담하다.
활빈당이라도 조성해야 되는 건 안닌가 싶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참으로 우울해 진다. 우리나라를 리더해 나간다고 생각하는 모든 지식인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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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마니타스 2008-03-11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법률사무소 김앤장』 저자 간담회가 3월 15일(토요일) 오후 2시 서교동에서 있습니다. 관심 있으시면 블로그에 들려서 신청해주세요. 광고성 댓글을 남겨서 죄송합니다.

http://blog.naver.com/humanitas1/30028666122
 
88만원 세대 - 절망의 시대에 쓰는 희망의 경제학 우석훈 한국경제대안 1
우석훈.박권일 지음 / 레디앙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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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읽지 않으려고 했었다. 제목을 보니 내용의 전개 방식이 뻔히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뭔가가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았을까 싶어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액면대로 받아 들여야 할지는 독자가 판단할 문제 이지만 어느 구석진 한 부분만 지나치게 파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해본다. 지역간 불균형, 대중소기업간 불균형, 세대간 불균형등 수많은 사회적 불균형들이 존재한다. 이 책에서는 세대간 불균형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내 나이 우리나라 나이로 39살이다. 이 책에서 분류한 X세대쯤 되는 것 같다. 유독 21세기를 살고 있는 20대들 에게만 희망이 없다는 말은 믿고 싶지 않다. 유신시대를 거친 부모세대들도 20대가 있었고 386세대를 거친 삼촌세대들도 X세대들도 우리들 세대들도 마찬가지로 20대가 있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머리 터져라 싸메고 공부하여 간신히 대학이라는 곳에 안착하고 대학을 마치지도 못하고 군대에 3년 동안 갔다와서 대학졸업 할 때쯤 되면 벌서 삼십줄에 가까워 진다. 졸업 무렵이면 취직을 하기 위해 무단히 머리 싸메고 또 공부를 해야 한다. 나 같은 경우에도 공무원 시험을 10군데 정도 봤는데 겨우 1군데 합격해서 3년정도 그 일을 하다가 너무 단조로운 일과에 회의를 느끼고 더 낫은일을 찾다가 결국 실패하고 지금은 중소기업에서 회계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근무조건과 급료에서는 공무원과 대기업에 떨어지겠지만 일을 할 수 있다는 현실에 만족해 하고 있으며 그렇다고 실패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런 시스템이 예전에도 그래 왔고 지금도 마찬가지로 진행되고 있는 시스템이다. 20대 세대를 88만원 세대라고 너무 비약하였다

우리나라의 직업비율을 보면 88%가 중소기업 종사자들이며 나머지 12%가 공무원과 대기업에 다니는 사람들이다. 이 책에서는 공무원과 대기업에 종사하는 사람만이 사람다운 사람인것처럼 비유하였다. 나머지 88%의 사람들은 무엇이란 얘긴가? 공무원이 아니면 다단계 판매원의 길밖에 없다고 말하는 건 너무 일방적이고 편협한 생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작가도 지금의 20대는 상위 5%덩도만 한전과 삼성전자 그리고 5급 사무관과 같은 '단단한 지장'을 가질 수 있고, 나머지는 이미 인구의 800만을 넘어서 비정규직의 삶을 살게 될 것이라 했다. 20대만이 가진 문제점은 아닌데 굳이 그들만의 문제점이라고 주장을 하니(?) 여기서 얘긴한 한전이나 삼성전자 그리고 5급 사무관은 그리 흔한 직장이 아니다는 사실을 더 잘 알고 있으면서....우리회사는 49년된 회사이며 전형적인 다품종 소량생산위주의 제조회사이다. 하지만 요즘은 사람이 없어서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러한 회사에 지원하지 않는 20대들은 내버려 둔채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만 가지고 사회 전체의 잘못인양.....

물론 경각심을 주기위해 쓴 책이기는 하겠지만 너무 희망이 없는 것 처럼 책을 써서 현재 20대 들의 오해가 생기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그렇다면 이 책을 쓴 우석훈 박사나 박권일 기자는 세대의 불균형에 대한 해결점을 갖고 있는지 묻고 싶다. 어느 누구나 이미 만들어진 정책이나 실행을 가지고 지적은 하기 싶다. 물론 안일하게 만들어진 정책이나 실행도 있겠지만 우리나라를 리더해 가는 리더들은 일부러 잘못되라고 만들지는 않았으리라 생각한다. 정책을 만들의 실행하다 보면 시행착오도 생기고 시행착오가 생기는 것에 대해 개선해 나가면 되는 것이다. OECE 국가들을 내세우며 우리나라의 단점을 들먹이는데 우리나라는 우리나라만의 강점이 있으며 그나라의 아무리 좋은 정책도 우리나라에는 맞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우리나라에 태어난 것이 자랑스러우며 우리나라를 위해 설사 잘못된 정책이 있다 할지라도 힘을 모으고 싶은 국민이다. 난 경제 학자도 아니고 정치인도 아니다.경제도 모르고 정치도 모른다. 하지만 한가지 사실만은 정확히 알고 있다. 우리나라가 잘되어야 한다는 사실....우리가 편리하게 사용하는 전기는 한 번에 만들어 진 것인가? 아니다 수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현재에 이르는 것이다. 절망의 시대라고 쓴 책이 오만해 보인다. 독설을 썼지만 현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 봐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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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25 2008-04-29 0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3번째 문단 공감합니다. 그리고 회사 이름좀 알려주세요^^;
 
공중그네 오늘의 일본문학 2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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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오랜만에 소설책을 읽어 본다. 몇 달전 부터 한 달 읽을 책을 구입할 때 소설책을 꼭 한 권씩 읽기로 하여 이번에는 공중그네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의 내용은 가벼우면서 쉽게 넘어가는 전혀 부담없는 책이었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중 각종 증후군이라고 불리어 지는 병들을 한가지씩은 가지고 살고 있을 것이다. 작종 증후군이라고 불리어 지는 병이 정신병이다. 작가는 이부분을 아주 재미있는 캐릭터에 재미있는 정신병을 붙여 어느 누구나 정신병이 있다는 것을 어필한 듯 보인다. 정신병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비중이 있는 것은 심적요인이 아닌가 싶다. 강박관념 때문에 스트레스가 주 요인일 것이다.

책의 구성은 뾰족한 물건만 보면 사죽을 못쓰는 야쿠자 중간보스 이야기, 서커스단 베테랑 단원이 어느날부터 공중그네를 실패하는 이야기,  가발만 보면 벗겨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젊은 의사이야기, 베테랑 3루수 야구선수가 어느날 갑자기 1루 송구 능력을 잃어 버린 이야기, 베스트셀러 작가의 이상증상 이야기등이 등장 하는데 이들을 비타민 주사만으로 치료하는 괴짜의사 이라부와 섹시하게 묘사되어 있지만 전혀 저급해 보이지 않는 간호사 마유미의 활약이 돋 보인다.

심리학자 에릭프롬은 현대인의 상징적 질병은 정신병이라고 하고 현대인은 과거 시대보다 인간 소외와 대화와 사랑의 붕괴로 실존적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했다. 정신병자는 자신이 정신병을 갖고 있다는 생각하지 않고 자신을 환자로 본 상대방을 원망하며 대화를 하려 하지 않는다. 현대인의 인간관계는 밀폐된 병든 자아의 정신감옥에서 저마다 따라따로 토치카처럼 마주 서 있다는 것이다. 화엄경에는 일체유심조라는 말이 있다. 존재의 본체는 오직 마음이 지어낸 것이고 일체의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에 있다는 것이다. 정신 감옥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삶은 본인의 몫이므로 정신감옥에 구속되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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