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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패러독스 - 기발한 상상력과 통쾌한 해법으로 완성한 경제학 사용설명서!
타일러 코웬 지음, 김정미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지긋지긋하게 머리아픈 경제학(?)에 패러독스를 더했으니 정말로 난해하다. 패러독스란 말은 역설이란 말인데 나쁘게 표현하면 농담 따먹기이고 좋게 표현하면 사람을 설득시키는 처세에 관한 학문(?) 말은 맞지 않는데 곰곰히 따져보면 보면 맞는 것..
책 표지에 위쪽에는 빨간 글씨로 ‘기발한 상상력과 통쾌한 해법으로 완성한 경제학 사용 설명서’라고 되어 있고 밑에는 자녀에게 설거지를 시킬때는 어떤 인센티브를 적용할 것인가? 라는 말이 쓰여 있다. 제목처럼 쉽고 재밌기 읽힐줄 알았는데 다른 경제학 서적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더디게 읽혀 진다. 어쩌면 내가 이해력이 떨어져서 그럴수 있겠지만 책을 한 chapter씩 읽고나면 작가가 원하는 의도가 뭐지? 되 묻게 되고 다음장에는 뭔가가 있겠지 하는 기대에 끝까지 읽었지만 정령 작가가 독자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찾기가 매우 어려웠다.
인센티브와 희소성(?)와의 관계………
경제학이 유익한 경제학이 되기 위해서는 중간 크기의 엽서 뒷면에 내용을 적을 수 있을 만큼 간결하고 명확해야 하며, 주장하는 논리가 할머니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는 되어야 하고, 어느 누구나‘아하’할수 있어야 한다고 작가는 역설 했는데 여전히 나에게는 어렵다.
이책의 지은이는 타일러 코웬으로 조지메이슨대학교의 경제학 교수이면 인기절정의 경제학 블로그’한계효용혁명’의 동동 운영자이고 하바드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고 한다. 너무 똑똑한 사람이 자기 위주로 책을 써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전에 읽었던 경제학 콘서트나 괴짜 경제학보다는 못한 것 같다..
경제학 책이라기 보다는 심리학에 가까운 것 같다. 물론 서로 엄청난 상간관계가 있긴 하지만……………
이 책의 구성은 총 8 chapter로 구성이 되어 있다.
보상과 처벌로 세상을 움직이는 방법, 인센티브의 함정, 잘 먹고 잘 살기 위한 경제학,인간관계, ‘신호 보내기’의 경제학, 위험하면서도 필수적인 자기기만의 기술, 문화예술 향유의 경제학, 7대 죄악을 파는 시장 ,어떻게 세상을 구할 것인가?
자녀에게 설거지를 시키려면 용돈을 주는 인센티브 보다는 가족애를 통해 부모를 돕는다는 내적동기가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고 기억에 오래남는 선물을 하려면 소유하는 것보다는 경험을 하게 하는 것이 훨씬 좋다는 것이다.
우리가 사회 생활을 하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결코 인센티브라는 물질적인 것만은 아니고 존경, 소속, 인정,존경, 사랑, 승인, 자기계발, 행복추구등 내적 동기가 더 중요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심리학과 경제학이라는 통에 넣어 적당히 잘 버무려 진 책이라 생각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