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한 모 경영 - 진정한 차별화는 기본 원칙을 지키는 것!
다루미 시게루 지음, 이동희 옮김 / 전나무숲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고 느낀점은 일본이란 나라가 왜 강할 수 밖에 없는가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았다. 많은 경영인의 모토가 된 미쯔시다 전기의 창립자 미쯔시다 고노스케로 시작되는 대기업 도요타, 혼다, 비츠비씨, 미츠이,  수미토모, 후요, 상와, 일로그룹과 1000년이상 장수한 기업 곤고구미, 게이운칸, 호시, 도라야쿠로가와, 다나카이가부쓰구텐, 히라이 조에이토, 이치와 등이 일본의 경제를 이끌고 있으며 그 밑에는 목숨걸고 일한다의 오카노마사유키의 오카노 공업사, 이 책의 주인공인 시노자키야의 다루미 시게루씨 등은 철저한 장인정신으로 무장하여 일본을 떠 받들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일본의 힘이고 우리가 본받아야 할 정신이 아닐지??

물론 우리나라의 경우 개화가 늦었고 조선시대의 통치가 유교 사상이어서 기업하기 적합하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100년 이상 된 기업이 딸랑 2곳 뿐이란 사실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 두 회사는 112년된 두산과 111년된 동화약품이다. 2008년 현재 독도는 일본 거라고 우기고 있는데 아무런 대책없이 우기는 것이 아니라 일본은 아주 치밀하게 오래 전부터 국내외적으로 준비를 완료해 놓은 상태이고 우리나라는 무방비 상태에서 뒷통수 맞고 무턱대고 우리땅이라고 우기고 있는 현실이다. 과연 오래 전부터 꾸준히 준비한 일본과 자료가 미비한 우리나라와 국제심판을 받는다면 과연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무작정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외칠 것이 아니라 남들을 설득할 수 있는 자료를 가질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무능한 군주는 백성을 곤경에 빠뜨리듯 무능한 리더들과 한심한 관료들의 리더십에 한숨만 나온다.
성공하는 법칙은 성공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인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 타 사업에 진출 하면서도 제조를 고집하고 먹거리로 승부를 거는 다루미 사장의 성공 법칙은 다음과 같다.
법칙 1 _ 철저한 제품 분석이 신상품 개발의 열쇠
법칙 2 _ 포기하지 않으면 실패는 없다
법칙 3 _ 고객 반응에서 히트 상품 아이디어를 찾는다
법칙 4 _ 판매방법을 바꿔 상품가치를 높인다
법칙 5 _‘거꾸로 발상이 약점을 장점으로 바꾼다
법칙 6 _ 판매방법의 혁신은 현장에서 시작된다
법칙 7 _ 고객의 호기심을 자극해 질문을 하게 한다
법칙 8 _ 친밀감과 신념을 담은 브랜드 네임을 개발하라
법칙 9 _ 브랜드 네이밍이 시장을 좌우한다
법칙 10 _ 적합한 사람을 찾고 모든 것을 믿고 맡긴다
법칙 11 _ 목표는 내 사업을 성장시키는 경쟁력이다
법칙 12 _ 시도하지 않으면 성공도 실패도 없다
법칙 13 _ 과감한 결단이 필요할 때도 있다
법칙 14 _ 어려울수록 기본에 충실한다
법칙 15 _ 보이지 않는 최고의 자산 신뢰로 협력을 이끌어낸다
법칙 16 _ 사업계획서보다 열정이 더 중요하다
법칙 17 _ 싸고 좋은 제품은 고객이 먼저 알아본다
법칙 18 _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판매 전략을 세운다
법칙 19 _ 더 큰 이익을 위해 작은 손실을 감수한다
법칙 20 _ 브랜드 파워를 높이면 상품가치도 올라간다
법칙 21 _ 상품이 유통되는 구조를 만든다
법칙 22 _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한다
법칙 23 _ 실패한 체인점을 통해 입지와 상권 분석의 중요성을 배우다
법칙 24 _ 실패를 인정하고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다
법칙 25 _ 덤 마케팅으로 단골 고객을 확보한다
법칙 26 _ 독특한 서비스로 고객이 스스로 광고하게 한다
법칙 27 _ 매출을 올려 고정비의 비중을 낮춘다
법칙 28 _ 맥도날드 방식을 도입해 수익구조를 개선하다
법칙 29 _ 고객 회전율보다 정착률을 높여 승부한다
법칙 30 _ 개업 초기 매출을 기준으로 사업을 혁신한다
법칙 31 _ 회사든 주식이든 가장 비쌀 때 판다
법칙 32 _ 임대료, 인건비가 필요없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다
법칙 33 _ 제조소매업의 기본은 상품의 원활한 유통이다
법칙 34 _ 역풍이 순풍으로 바뀌는 순간을 놓치지 않는다
법칙 35 _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수익은 저절로 따라온다
법칙 36 _ 좋은 제품은 반드시 팔린다
법칙 37 _ 가격이 아닌 품질 중심의 판매방식으로 승부한다
법칙 38 _ 한 상품을 미끼로 다른 상품을 판다
법칙 39 _ 가격이 싸다고 무조건 잘 팔리는 것은 아니다
법칙 40 _ 오픈프라이스 방식으로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한다
법칙 41 _ 소비자는 가격보다 상품가치를 보고 구매한다
법칙 42 _ ‘2926’이라는 코드에 담긴 경영원칙
법칙 43 _ 항상목적을 생각한다
법칙 44 _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사업 확대의 힌트를 얻는다
법칙 45 _ M&A로 두부업계의 부활을 꿈꾸다
법칙 46 _ 내 손으로 직접 경영이념을 완수한다
법칙 47 _ 판매관리비를 줄이고 제조원가를 높인다
법칙 48 _ M&A로 기업 성장속도를 높인다
법칙 49 _ 1년 투자금액의 기준은 시가총액의 10%
법칙 50 _ 사명감을 가지고 경영에 임한다
법칙 51 _ 미국을 제패하지 못하면 세계를 제패할 수 없다
법칙 52 _ ‘을 계속 품을 수 있는 사람만이 미래를 짊어진다
이 법칙들은 다루미 사장이 교과서나 MBA과정에서 배운 것이 아니라 순전히 자신의 경험과 실패에서 얻은 법칙들이다. 어느 사업에 다 적용해도 어느 정도는 성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일본에는 다루미 사장이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총각네 야채가게로 잘 알려진 이영석 사장이 있다. 이 두분은 몇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째는 먹거리를 판다는 것이고 둘째는 체인점을 잘 활용한다는 것이고, 셋째는 최고의 품질로 승부를 한다는 것이고 넷째는 성공한 사람들을 모델 삼는 다는 것이다.
두 분다 젊은 나이에 틈새시장을 공략하여 혁신하면서 스스로 성장하는 대표적인 경영자가 된 모델이라 하겠다. 항상 마음은 있지만 실행을 하지 못하는 나로선 실행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부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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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 - 부자들이 들려주는 '돈'과 '투자'의 비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샤론 레흐트 지음 | 형선호 옮김 / 민음인 / 200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둘째 딸 유치원에서 유아교육을 위한 부모님의 이해를 돕고자 하는 차원에서 아이에게 들려 보낸 책이다사실 이 책에 나오는 가난한 아빠처럼 이런 종류의 책은 좋아 하지 않는 편이나 유치원에서 무슨 이유가 있었기 때문에 추천했을 거란 생각에 무조건 읽기로 했다. 책을 읽고 나서 가만 생각해 보니 난 로버트 기요사키의 진짜 아빠인 가난한 아빠쪽에 훨씬 더 가깝고 대부분의 아빠들이 이쪽에 가까울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 있으닌까 큰 딸내미가 하는 말이 아빠는 부자 아빠야 가난한 아빠야라고 물었을 때 뭐라고 대꾸할 말이 없었다. 그냥 웃긴 했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니 가족을 위해서라도 부자아빠로 가야겠다는 강렬한 필을 받았다.

좋은 교육을 받고 좋은 성적을 올린다고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보통의 가난한 아빠들은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학교공부만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 그러나 부자아빠는 학교에서 부자가 되는 법을 부자들이 알고 있는 것을 가르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부자들에게 배우는 여섯 가지 교훈
첫째 돈을 위해 일하지 말고 돈이 자신을 위해 일하게 만들어라.
둘째 자녀들에게 돈에 관한 지식을 가르쳐라. 사람들은 돈에 관한 교육을 받지 않고 학교를 졸업하게 때문에 학교 교육을 많이 받은 수 많은 사람들이 성공적인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경제적으로 고생을 하게 된다. 열심히 일하는 법만 배우고 자신을 위해 일하게 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셋째 남을 위해 일하지 말고 자신을 위해 일하라. 가난한 사람들은 고용주나 정부, 은행을 위해 일하지만 부자들은 자신을 위해 사업을 한다. 직업과 사업은 차이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직업을 사업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넷째 세금의 원리와 기업의 힘을 알아라.
로빈후드 이론이 상향 평준화를 가져올 것인지 하향 평준화를 가져 올 것인지 조금만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 당연히 하향 평준화를 가져 온다.
정말로 부자가 되고 싶다면 다음 네 가지 지식을 배워야 한다. 회계지식, 투자지식, 시장에 대한 지식, 법률지식이 필요하다.
  돈을 벌고 돈을 쓴 다음 세금을 낸다.
직장인 돈을 벌고 세금을 내고 난 다음 돈을 쓴다.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엄청난 차이가 숨어 있다.
다섯번째 돈을 만드는 법을 배워라
인간은 실수를 통해 교훈을 얻고 배움을 얻는다. 부자가 되는 것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원인은 가지고 있는 돈을 잃는 것을 두려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기는 사람은 지는 것을 걱정하지 않는 것이며 실패를 피하는 사람들은 성공도 피하는 오류를 범하게 된다.
여섯번째 돈을 위해 일하지 말고 배움을 위해 일하라.
작가는 사람들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 다섯 가지를 꼽았다. 돈을 잃는다는 두려움, 냉소주의(사회적 관습이나 도덕 법률 제도등을 부정하고 인간의 본성에 따라 자연스럽게 생활하는 것), 게으름, 습관, 거만함이다.
물론 부자가 되기 위한 10가지 힘도 제시해 놓았다.
첫째 정신적인 힘 현실보다 더 큰 이유가 필요하다.
둘째 선택의 힘 부자가 될 것인지 가난한 사람이 될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라.
셋째 협조의 힘 멘토를 찾아라. 금융지능을 가진 친구를 가져라.
넷째 빠른 배움의 힘 하나의 방식을 숙지하고 다음에 새것을 배워라. 강좌에 참석하여 그 곳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실전에서 수익을 얻어라.
다섯번째 자기 통제의 힘 자부심이 낮고 금전적 압력에 대한 저항력이 낮은 사람은 절대로 부자가 될 수 없다.
여섯번째 좋은 조언의 힘 변호사, 회계사, 중개사에게 잘 지불하고 고급 정보를 습득하라.
일곱번째 공짜로 무언가를 얻는 힘 투자시 반드시 원금은 회수하고 수익으로  굴려라.
여덟번째 초점의 힘 부채을 늘리는 것보다 자산을 늘리는 것에 초점을 맞춰라.
아홉번째 심화의 힘 영웅이 필요하다. 그를 본받을 수 있는……..
열번째 주는 것의 힘 무언가를 원한다면 먼저 주어야 한다.
책을 대충 요약하면 이정도 이고 과연 이게 맞는 말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어느 부분은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작가는 자신이 이런 방법을 통해서 돈을 벌었다 하니 믿는 수 밖에…… 하지만 기업가나 국가 은행을 위해 일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 부자가 되기 위해 다 기업가가 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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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 저녁 식탁 - 성공의 모든 원칙이 숨어 있는 곳
제프리 J. 폭스 지음, 노지양 옮김 / 흐름출판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CEO들이 저녁을 먹으면서 성공의 길을 알려주는 내용일 것이라 생각을 했는데 그 정도로 심오한 것은 아니고 책의 구성을  식사코스에 따라 애피타이저, 메인, 디저트 3코스로 나누어 흥미롭게 구성해 놓았다.
성공한 CEO들은 저녁식탁에서 자녀들에게 인생을 가르치는 모양인데 현대인들은 한자리에 앉아서 저녁식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일주일에 1~2회 정도 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꼭 저녁 식사를 하면서 교훈을 주라는 얘기는 아닐 것이고 부모의 입장에서 자녀들을 성공의 길로 들어서게 하기 위해서는 훌륭한 안내자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으로 받아 들이면 될 것 같다.
책 시작하는 곳에 이런 말이 적혀 있다.
인생공부라는 게 교과서나 책에 적힌 것을 배우는 것이 반이라면 나머지는 직접 부딪히고 도전하면서 배울 때 완성이 된다.’
세상은 늘 변하지만 비즈니스와 삶의 본질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 라고

1장 애피타이져 성공을 맛보기전 왕성한 소화를 돕기위한 가르침

남을 꼭 도와야 하는 상황이라면 헬리콥터를 빌리는 것도 마다하지 말아야 한다.
의기소침한 상태에서는 절재 무언가를 이룰 수가 없다. 혹 무언가를 한다고 해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부탁을 받고 하고 싶지 않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거절해야 하며 최대한 예의를 갖춰서 명확하게 의사를 전달해야 한다.
화는 판단을 흐리게 하므로 침착하고 자신감을 보여라. 남을 비난하는 것은 자신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는다. 결코 건설적인 비판이라 할지라도….
고객의 사업자에 들어 설 때는 어깨는 꼿꼿이 고개는 빳빳이 세우고 최대한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그 회사의 주인인양 당당하게 들어 가라.
의도하지 않는 결과란 있을 수 없다. 결과가 잘못 되었다면 조그만 무언가를 신경쓰지 않아서 생긴 결과일 것이다.
사람들 사이의 차이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당신에게는 사소하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중요한 사안이라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

2장 메인코스 성공의 진수를 듬뿍 담은 영양 가득한 요리들
당신이 사장으로 취임 했을 때 오로지 당신의 아이디어만 적어야 한다. 이론이나 분석을 첨가하지 말고, 논쟁거리가 될 것도 피해야 한다.
사업의 목적은 이익을 내는 것이고 그 이익은 고객으로부터 나온다.
당신의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사람만 채용하라. 그들을 데리고 가기가 꺼려 진다면 그를 고용해서는 안된다.
사교적 자리에서는 정치와 종교를 논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
외부 사람과 만날 때는 지친 표정을 하거나 두려워 하지 말고 늘 열정적이고 긍정적으로 회사를 소개해야 한다.
그 일을 가장 잘하는 사람에게 꼭 그일을 맡겨야 한다.
오늘의 패가가 내일의 승자가 될 수도 있으므로 사람을 깎아내리지 마라.
최고의 품질이 제1의 목표가 아니고 소비자가 그 물건을 사도록 유도 하는 것이 제1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한 사람 이상을 언급할 때는 대명사 그여자, 그남자를 쓰지 말고 반드시 그 사람의 이름을 불러라.
은어와 전문용어를 쓰지 말고 일상적이고 쉬운 단어를 사용하면 의사를 더 정확히 전달할 수 있다.
좋은 인재를 고용하고 키우는 것은 사업 성공의 열쇠이다.
고객에게는 생생하고 명확하고 단순하게 말해라

3장 디저트 인생의 포만감을 가져다줄 신선한 후식들
경주에 참가하지 않으면 이길 수도 보여줄 수도 없다. 당신은 누군가가 필요할 때 항상 대기하고 있어야 한다. 항상 경기에 뛸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불평하지 않는 엄마처럼 살면 성공할 수 있다.
칭찬은 과해도 절대 과하지 않으므로 칭찬은 과하게 하라.
받은 사람의 입장이 되어 팁을 주도록 하여라.
모든 어린이는 일을 해야 하며 어리면 어릴수록 성공을 위한 교훈과 가치를 일찍부터 깨닫게 된다.
책의 내용은 간결하게 구성되어 있지만 그 속에 성공의 원칙이 잘 숨어 있다. 어떤이는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고 어떤이는 아예 찾지 못할 수도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반드시 멘토가 있다. 부모일수도 있고 선배, 또는 선생, 교수일수도 있다.그 들로부터 성공의 길을 배우기 바란다. 이 책 마지막 차 한잔 나누며에 나오는 사람들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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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연애사건 - 신분을 뛰어넘은 조선 최대의 스캔들
이수광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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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책 제목이 재미있다.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연애사건…. 도대체 어떤 연애사건이길래 조선을 뒤흔들었을까 궁금해서 책을 구입하였다. 자유연애가 금지된 조선시대에 도대체 어떻게 연애가 일어났을까?

1장에서는 왕족의 스캔들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마도 이 대목이 가장 흥미로웠던 같다. 폐쇄된 조선시대의 이야기 가운데 왕족의 이야기니 사실 서민들에게 까지 감히 알려지기 어려운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양녕대군이 폐세자가 된 이유가 단지 한 여자 때문 일거라는 작가의 접근이 재미있다. 어쩌면 사실일 수도 있지만 그 것이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후궁이나 양반의 부인들은 오로지 한 사람만 바라보고 살게 되지만 바라보는 그 한 사람은 한 사람이 아닌 여러 사람을 취할 수 있다. 그렇다 보니 후궁들이 다른 남자에게 눈을 돌릴 수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내가 먹기는 좀 그렇고 남 주기는 아깝듯이 눈을 돌인 후궁을 처형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조선시대의 통치이념이 유교사상이다 보니 남존여비가 될 수밖에 없다. 이것을 부정하는 것은 국가자체를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조선시대 여자들은 험난한 삶을 살아야 했었다. 심지어는 왕비나 왕세자비라 해도……. 성군 세종의 며느리가 동성애자였다는 사실이 매우 놀라웠으며 세종이 세자비를 2번이나 내 쫓아다는 사실도 흥미로웠고 그가 왜 동성애자로 갈수밖에 없었는지도 이해가 간다.
2장에서는 천빈과 양반, 기생과 사대부, 자유연애를 시도 했던 여인과 조선시대의 수많은 남성들을 치마폭에 넣었던 여인 감동과 어우동 이야기가 있다. 양반집 규수로 태어났지만 조실부모하여 충성스런 노비를 의지하고 살다가 듬직한 노비에게 이끌려 결국 부부의 연을 맺지만 조선시대에는 노비와 결혼을 한 양반집규수는 강제 이혼을 시킨 후 왜인에게 강제로 시집을 보내는 법이 있어서 그들을 갈라놓고 결국 살인까지 야기시켜 끝내는 죽음으로 몰렸던 안타까운 이야기가 소개 되고 기생이 사대부를 사랑하지만 끝내 이루지 못하는 사랑이야기와 규방부인은 그 시대에 금기시 하였던 신랑감을 본인이 직접 면접보고 평생을 재미있게 살았던 이야기와 일부종사를 거부하고 양반가의 규수로 태어나 양반가로 시집을 갔으나 끌어오르는 피를 주체하지 못하고 수많은 뭍남성들을 자신의 치마폭에 넣어 조선을 광분케 했던 감동의 이야기와 어을우동의 이야기는 신성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
3장에서는 조선을 뒤흔든 연애기담으로 조선시대의 근친상간, 양성을 넘나든 사방지 이야기, 일곱살 아이가 아이를 낳은 기막힌 사연과 여인의 정조를 놓고 대립했던 조식과 이황의 이야기 까지 다양하다.
조선시대에 근친상간이 일어난 이유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조선시대의 여인들은 일부종사의 사회였기 때문에 그 들은 오로지 지아비 한명만 보고 살아야 했다. 하지만 자아비란 작자는 자산의 성욕을 주체하지 못하고 조강지처에다 첨에다 심지어는 기생까지 계집질를 하고 있었으니 속타는 부인의 마음을 알 턱이 없다.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몰라도 외간남자를 볼 수도 접할 수도 없었으나 친인척의 왕래는 그다마 가능 했던지라 부인들은 자신의 들끊는 피를 주체하지 못하고 친인척에게 자연스럽게 접근하여 그의 피를 식혔던 것이다. 하지만 그 것은 목숨을 건 모험이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제 정신으로 살아가기 힘들었던 모양이다.
다른 책에서도 많이 소개된 사방지 사건과 일곱 살 짜리가 아이 낳는 이야기는 기이한 이야기로 세상에 이런일도 있었구나 놀라웠다.
사실 놀라는 것은 남명 조식선생과 퇴계 이황선생이 한 여인의 정조 문제로 대립하여 결국은 그 들의 당파가 갈리는 사태까지 발생하는데 남명이나 퇴계는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학자들인데 그 들이 직접적인 관계도 없는 것까지 참견하는 오지랍이 어지간히 넓은 사람들 이었던 모양이다. 물론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은 건 자신의 입지 때문이었을 것이지만 대단한 사람으로 느껴졌던 사람들이 그냥 사람으로 보여지는 시작 하였다.
4장에서는 조선을 뒤흔든 불멸의 로맨스 삼의당 김씨 부부의 시이야기와 심노숭 이야기 기생이 열녀문을 받은 사연들로 마무리 하였다.
자본주의 사회든 봉건주의 사회든 사회주의 사회든 자신을 부각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건 돈일 것이다. 삼의당 김씨 부부는 시를 쓰며 사랑을 나누었지만 가난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었던 모양이다. 신분상승을 위해서는 무조건 과거에 급제를 해야 하는데 과거 급제가 어려웠던 그들은 그 때문에 힘들어한 부분이 현실감 있게 다가왔다
이 책은 5~600백 년 전 우리 조상들의 연애 실정은 어떠했으며 사회상은 어떠했는지 궁금한 점을 한 꺼풀 벗기는데 목적을 두어야지 이 책을 읽고 큰 영감과 교훈을 얻어야겠다는 생각은 안 해도 될 듯 싶다.
이야기는 신기하고 재미있어 한번 읽으면 끝까지 봐야 하는 소설이나 무협지 같은 책이다. 조선시대의 통치이념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도 엿볼 수 있다. 남자가 하면 로맨스이고 여자가 하면 불륜이었다. 사랑은 같이 나우었지만 최대 피해자는 모두다 여자들 이었다. 페미니즘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 여성들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을 것이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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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의 아웃사이더 인물로 읽는 한국사 (김영사) 2
이이화 지음 / 김영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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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관점에 따라 주류와 비주류가 달라 보일 수 있지만 비주류 입장에서 보면 자기네가 주류일 것이다. 시대가 변화되면서 아웃사이더들의 삶이 많이 부각되곤 한다. 영화에서 드라마에서 책에서 까지……
안대회선생의 조선의 프로페셔널이란 책도 정민선생의 미쳐야 미친다라는 책도 아웃사이더들의 삶을 다룬 책이다.
아웃사이더들은 주류에 합류하지 못하고 비주류에 속하는 사람들로서 그들만의 독특한 방식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소위 아웃사이더라 칭한다. 하지만 이전 시대만 하더라도 아웃사이더들의 삶은 고달플 수 밖에 없다. 주류가 판을 치는 사회에서 그들을 쭉정이로 보고 따돌림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근래에 와서는 그들을 마니아라 부른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자신이 가장 하고 싶은 것을 광적으로 즐기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삶을 배척하지 않고 그들만의 생활방식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고 나름대로 즐기며 성공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사실 뭔가에 얽매어 살고 있는 현대인으로서 그들의 삶 자체가 부러울 따름이다. 왜 그렇게 못하느냐고 묻는다면 용기가 없어서…….라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아웃사이더들의 삶이므로 그들의 행적을 찾아내기기 힘들었을 것인데 찾아 내느라 고생했을 이이화 선생의 노고에 감사한다. 하지만 이 책에 소개된 주인공들은 그나마 그 들의 흔적이라도 남아 있지만 이 책에 소개되는 않은 수많은 아웃사이더 들이 존재할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안는다고 하여 그 들의 노력이 없다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보이는 듯 안 보이는 듯 하지만 우리나라의 발전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그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기에 이 정도의 발전을 가져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1부에는 멀고도 험한 개척자의 길이라 하여 왕인, 온달, 고선지, 고대수의 이야기가 나온다. 왕인박사나 온달장군 이야기는 어려서부터 많이 들었던 이야기 이지만 고선지가 고구려 유목민 3세였다는 사실과 갑신정변에 고대수라는 궁녀가 가담했다는 사실은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2부에는 천대받던 상업으로 이룬 부의 신화라는 주재로 장보고, 임상옥, 만덕, 백선행 이야기가 소개되었다. 해상왕 장보고와 거상 임상옥은 얼마 전 TV 에서 시리즈로 소개 되어 그들의 삶은 어느 정도 알고 있었고 만덕은 다른 책에서 자주 소개되어 알고 있었는데 식민지 시기 평양과부 백선행의 나눔의 실천이야기는 처음 접했지만 많이 알려야 할 이야기인 듯 싶다.
3부는 시대에 맞서 변혁을 꿈꾸다 편으로 묘청, 신돈, 정개청, 정인홍, 정여립, 이괄, 임경업의 이야기로 구성되었고 이들은 시대의 진보적인 성향을 가진 자들로서 개혁을 꿈꾸었지만 성공하지 못하여 역적으로 몰렸거나 상대세력들의 모함을 받아  죽음을 당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구테타는 성공하면 공신이 되는 것이고 실패하면 역적이 되고 자기편은 못해도 잘하는 것이고 남의 편은 잘해도 못하게 보는 사상이 팽배한 시대의 아웃사이더들의 아우성이 잘 나타나 있다.
4부는 민중봉기의 주역 마적, 홍경래, 최봉주, 이필제등의 이야기인데 이들은 농민이나 천민 출신으로 조선시대의 통치를 정면으로 거부한 자들로서 왕이나 사대부들에게는 극악무도 자들로 보일 것이고 민중들한테는 영웅으로 비춰졌을 것이다.
5부에서는 문치주의를 보완한 의학자와 과학자 양예수, 허준, 백광현, 유상, 이헌길, 피재길, 이제마, 지석영, 최무선, 문익점, 장영실등의 이야기들로 갈무리 하였다. 이들은 사실 아웃사이더라고 보기는 어렵다. 소개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미 잘 알려진 인물들이고 그 만큼 대우를 받고 살았던 사람들이다. 어느 한 사람 소홀하게 대할 사람이 없지만 4부까지의 아웃사이더들 보다는 주류 쪽에 가까운 사람들 이야기인 듯 싶다. 물론 처음 시작은 불우 하였지만 그 들의 엄청난 노력과 약간의 운이 가미되어 주류에 합류한 사람들이다.

그 시대의 통치에 반박하면서 아웃사이더로의 생활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간다. 물론 현재도 무능한 지도자를 만나 아웃사이더로의 생활을 갈구하지만 그렇지 못하는 현실을 아쉬워 하며 무능한 지도자를 반발하고 있는 촛불문화재 참석자들의 노고에 편승은 하지만 그 들에게 열렬한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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