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의 뚜껑 및 "열상진원"(열上眞源)이란 각자는 경복궁 중건때 만든 것이다. 연못의 물은 북쪽 언덕 밑에서 솟아나는 샘, 열상진원(洌上眞源 : 차고 맑은 물의 근원이란 뜻)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사용하며 지하통로를 통하여 경회루로 흘러간다.


 


 샘의 물은 향원정 연못인 향원지로 들어가는데, 샘에서 솟은 물이 두번 꺽여서 연못으로 잔잔히 흘러들도록 만들었다.


 


일단 돌로 만든 물통(수조)에 들어온 물은 방향을 동쪽으로 바꾸었다가 다시 돌판 속에서 남쪽으로 바꿔 연못으로 흘러간다.(서류동입의 명당수 개념)그 사이 물은 온도가 높아지고 세기가 줄어든다고 한다.




향원지에는 열상진원 (차고 맑은 물의 근원이라는 뜻)이 라는 샘이 있는데, 이 샘은 경복궁 창건 당시부터 있던 샘으로 물이 맑고 차서 궁궐안의 우물로 이용하였다.

이 사진은 향원정에 물을 대는 장치이다.이 장치는 북악산에서 흘러온 차가운 물이 곧바로 연못에 흐르게 하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향원지를 채운 물은 향원지남쪽 함화당과 집경당 땅 밑을 지나 나타나고 숨다가 경회루 연지 동쪽 호안의 용두의 입을 통해 연못으로 흘러간다.
이렇게 한 까닭은 그냥 물이 흘러 들어가면 아주 차고 세찬 물이 물고기를 놀라게 하는 데다가, 풍수지리에서 명당수는 서쪽에서 흘러 들어와 동쪽으로 들어가야 좋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http://ujuhim.co.kr/main1-111-8.htm

경복궁에 가면 이 곳에 들러 물 한모금 마시고 손을 한번 씻고 온다. 600년이 넘어 궁궐은 낡고 궁궐사람들은 사라졌지만 이 샘물은 지금도 흐르고 있다. 어떤 기계적 장치도 없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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