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하는 말을 나는 다 알아들을 수 있을까.
저 푸른 하늘이 나에게 하는 말을
나는 생전에 다 들을 수 있는 것일까.
이 가을은 나에게 너무도 맑고, 깊고, 높고, 넓다.
-이해인님의 (2014년 일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