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어느 날, 멀리서 보면 그냥 돌다리다
근데 막상 건너보면 조금 무섭고 위험하다
정신 똑바로 차려야한다^^
이 곳은 충북 진천에 있는 '농다리', 고려 초에 만들어서 지금까지 천년을 버텨왔다고 한다
멀리서 보면 지네모양 같은데 이러한 형태는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진천 농다리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다리를 만들어야 할 이유가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지혜와 힘을 모았을텐데
천년동안 수많은 봄여름가을겨울을 보내며 유실되고 다시 보수하고 그렇게 지켜왔다는...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있다니 정말 대단하다!
2022년 10월, 영월 어느 배추밭에 서 있는데 왜 이렇게 마음이 뭉클해지는지 모르겠다
엄마 아버지 하늘나라 가시고 무거운 마음에 계속 미루다가 마지막 단계 두분 사시던 곳을 정리하게 되었다.
한번으로는 어림도 없어 몇번을 가서 했는데
물건 하나하나 추억에 잠기기도 했지만 쓰레기가 많이 나와 치우다가 결국 몸살이 났다.
이래서 유품정리업체가 따로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은 쓰레기 만드는 존재가 되었지만 남아있는 시간
되도록이면 쓰레기를 덜 만들어야겠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