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8 김애란. 1. 김애란의 작품이 나올 때마다 꼬박꼬박 사 보고 또 아껴본 적이 있었다. 2. 김애란 산문집을 읽고 알라딘 중고서점에 팔아 김금희의 ‘너무 한낮의 연애’를 샀다. 3. 소설 속 아이들이 평평하고 순하게 그려져서 고등학생이 아니라 (교복을 입었다니 초등학생 고학년은 제외하고) 중학생 같다는 생각을 했다. 4. 이 소설을 읽는 동안 단 한 문장에도 밑줄을 긋지 못했다. 5. 김애란의 신작인 단편소설집을 사 볼 것이다. 이중 하나는 거짓말.----- 너무도 간단한 독후감 겨우 남기고서 AI에게 골라보라고 했더니 다들 너무 진지하게 연산 시간도 평소보다 훨씬 길게 고민하다 0번! 하는데 대부분 합리적 결론 도출이라 해도 첫번에 맞추는 놈이 없었다. 그나마 가장 빠르게 답에 근접한 건 두 번만에 대충 찍어낸 뤼튼… 챗지피티는 거의 소거법 수준으로 두루두루 이거저거 난리고, 클로버엑스는 연산과정이 문장형태로 보이는데 막 눈알 굴리면서 대답 한참 못하고 이런저런 의식의 흐름 보이는데 웃겼고, 제미나이는 그냥 게임 끝 이러고 빨리 끝내버리려고 했다. 이중 하나는 거짓말 이라는 말이 거짓일 수도 있는 거다. 이중 하나는 거짓일수도 아닐수도 있는 거다. +내가 구한 건 니트에디션이라 표지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