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점 마산점에 눈독 들이던 책 두 권 있어서 중고로 모셨다. 최낙언 선생님이 ‘커피공부’에서 언급했던가 글루탐산 책이었나 (벌써 잊었어?) 잘 모르겠지만... ‘숫자로 풀어가는 생물학 이야기’ 참고 많이 하셨대서 궁금해서 샀다. 알라딘에 역자가 저자로 써 있어서 신고(?)해서 고친 사람 나야 나...
본격 한중일 세계사는 12권까지 모으고 점프해서 16권 모셨다. 중고가 흔한 듯 흔하지 않아 올라와도 금방 팔리고 하여간에 굽시니스트의 완결을 꼭 보고 싶구만...
감사한 적립금(살 만한 삶... 받을 줄 알았는데 돌봄선언이라니...어찌됐건 감사) 받아 전자책 질렀다. 사실 가방 사은품 받고 싶어서 담아놨던 ‘돌봄의 사회학’과 정용준 소설가 산문집에다가 스누피 데님 가방까지 담으니(미니 더플백 카프카? 그거 가지고 싶었으나 출근하는 내게 필요한 건 보부상 보따리...롱샴 라지 쇼퍼백 떡상했다고 중고로 괜히 팔았어....) 결국 가방을 (적립금 다 털고도) 만삼천원에 사 버린 느낌적 느낌... 전자책은 물성이 없으니 뭔가 사고도 늘 털리는 기분이다. 팔지도 못해... 그래도 읽지도 않으면서 저장소에 넣고 뿌듯한 소비의 노예여...
가방 오면 사진 또 올릴게유...내 꿈이 보부상이었던가...
+매튜 매커너히 책 미리 샀더니 이제사 스누피 자수 필통 사은품 이쁜데 주고 있다...빡쳐...(그만 사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