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은 왜 김영하 컬렉션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20190610 김영하
오랜만에 김영하를 읽었다. 아랑 전설을 소재로 민담 또는 고소설과 현대소설의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 메타적인 관점으로 소개하듯 이야기를 끌어간다. 챕터를 잘게 잘라놔서 쉬이 읽힌다. 되감기-다시 반복-이런 방식도 가능하지만 별론데-다시-하고 편집하는 구성이 약간 흥미로웠다. 투쟁하는 이야기들, 결국 진실을 밝히는데 관심도 의무도 없는 이야기들, 소설이란 뭘까 고민한 흔적을 살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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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19-06-17 10: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랑 전설‘이라는 것이 게임 이름인줄만 알았는데, 와 나 참 무식하다......

syo가 자의반타의반 잠수해 있는 동안 열반인님 꾸준열심 읽으셨군요!

반유행열반인 2019-06-17 11:06   좋아요 1 | URL
아이코 밀린 좋아요 안 눌러주셔도 됩니다ㅎㅎ syo님 수면 위로 나오신 것만도 기쁨인데...누추한 독서 목록 보실 동안 짧은 여유나마 푹 즐기심이 ㅜㅜ 제가 꾸준열심 읽은 수준은 syo님이 시험 끝나고 하루 나절 읽은 만큼이 아닐까요...

반유행열반인 2019-06-17 11:13   좋아요 0 | URL
근데 아랑전설 정말 게임 맞네요 듣고 보니 어 진짜 게임인 거 같은데 했더니...무식함이 아니라 박식함ㅋㅋ

syo 2019-06-17 11:22   좋아요 1 | URL
생각해보면, 그 게임을 ‘아랑 전설‘이라고 번역한 사람의 인문학적 소양을 칭송해야 되는 거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