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힘 - 관점 디렉터의 차이 나는 생각법
정광남 지음 / 라온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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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않는것을보는힘 #정광남지음 #라온북

관점디렉터,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차이나는 생각이라니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어떤 관점으로 세상을 보고 있는지, 사소하지만 평범하지만 지나치지않고 들여다보는 힘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이야기 해준다고 하니 기대가 가득했다.

저자는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을 전공하였고 청바지에 운동화를 신고 일하고 싶어서 당차게 광고회사에 입사하였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여러회사에서 다양한 광고 경험을 쌓았다.
유행어가 된 카피 한줄도 썼으며 광고제에서도 상을 수상하였다. 다르게 보이는 노력이 담겨있는 일상에 관한 책을 썼다. 생각이 날때마다 무얼 적는건 작사가, 작곡가와 비슷하지만 시인처럼 쓰시기도 랩퍼처럼 라임을 넣기도 하는 그의 문장이 감탄을 자아낸다.

P.63 잡지에 관한 기억에 남는 글이 있습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이자 평론가 아니톨 프랑스의 말입니다. "내가 만약 죽은지 100년 후에 출판될 책을 고르라 한다면 소설도 역사서도 아닌 패션 잡지 한권을 고를 것이다. 그 안에 미래 인류와 사회의 모습이 다 담겨있기 때문이다."

P.159 스스로가 독설을 즐겨한다면 너무 단정짓거나 무시하고 깎아내리는 말은 조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듣는사람 역시 다 알고있기 때문입니다. 매몰찬 조언이든 따뜻한 조언이든 상대가 스스로 담담하게 들여다보게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에 대해 냉정하지 않으면 실력은 늘지 않는다." 고 말한 조니밀러의 독설처럼.

처음 제목을 보았을 땐 신앙서적인 줄 착각하였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힘?이라니 어떤것을 뜻할까? 제목부터 눈길을 끌었다. 조금 더 일상을 다르게 보자는 시각으로 정리한 것을 책으로 엮었다. 아이디어 발상, 참 기발한 생각을 집어넣은 책인 것 같다.

챕터는 출발을 알리는 신호, 열정과 긍정의 인생에너지, 쿨하고 개성있는 일상, 삶은 아이디어 센터, 휴식으로 위로받는 시간 이렇게 5장으로 나뉘어 있는데 챕터만 봐도 힐링이 되는 쉼을 주고자하는 저자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글에서도 전해진다.

시를 쓰셨는데 라임, 언어유희가 상당하다. 아재개그인데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되어 참신한 느낌, 여러방면으로 각도를 틀어서 보지 않으면 보이지않는 작가의 노력이 보이는 듯 하다. 참신하고 획기적인 언어를 통해 크리에이터의 세계를 잘 보여주고 있다. 지루해졌던 일상에 활기가 될 수 있는 작가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

#라임맛집일세 #언어유희 #밝은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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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택트,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 온라인 상호 작용 교수법 가이드
이수진 지음 / 비비투(VIVI2)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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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택트어떻게가르칠것인가 #이수진지음 #비비투 #VIVI2

온택트를 컨택했다. 표지를 보니 제 4차산업시대, 코로나시대에 필요한 온라인교육에 대한 길을 제시해주는 참 중요한 시점인 듯 하다. 나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지식으로만 끝나는게 아니라 변화되는 시점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스며들어갈지가 관건인 것 같다. 온라인 상호 작용 교수법을 통해 코로나 시대에 대안법을 찾고 어떻게 적용시킬지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카자흐스탄에서 키맵대학교 영어교육과 교수로 재직중이면서 대학강단에서 학생들과 소통을 해온 가르치는 일이 천직이라고 여기며 재직중인 대학에서 '명강의 교수상'을 수상하였다. 더 대단한 건 세 아이의 엄마이다. 나와도 공통점이 있는데 너무 신기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한다.일곱살, 네살, 막내나이는 모르지만 세형제를 키우는 엄마이기도하다.

책의 본문도 어렵게 되어있지 않아서 읽는데 이해가 어렵지 않았다. 수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사진으로도 예시를 주어 이해를 돕고 미네르바 스쿨은 본격적인 온택트시대에 지향하는 비대면 수업의 바람직한 솔루션과 전략을 제공한다.

P.61 학습의 주도권을 학습자에게 부여하고, 끊임없는 질문과 피드백으로 그 지루한 배움의 여정을 함께 해 주신 것이다. 끈기와 인내가 없다면 정말 힘든일이다. 진정한 학습은 교수자가 선두에서 이끌때보다 옆에서 함께 걸으며 학습자 스스로 찾고 교수자가 선두에서 이끌때보다 옆에서 함께 걸으며 학습자 스스로 찾고 깨달을 수 있도록 도울때 가능하다.

P.179 교수자의 역할은 배움의 과정과 지식의 습득이라는 본질을 통해 학생들이 즐거움과 기쁨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교수자가 어떻게 수업을 이끌어가고 학생들과 공감하고 이해하는 관계가 중요한지를 일깨워준다. 온택트로 소통시에 중요한 것은 '들어주기'이다. 대면일때보다 체력소모가 더 힘든시기인듯하다. 온택트를 통해 공감과 이해와 소통을 끌어올려보자.

#온택트컨택트 #코로나시대 #비대면이나에너지소모두배 #자리옮기고독후감쓰는중 #서로의소통을on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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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한 분노, 선한 분노 - 분노, 짜증, 불평, 원한에서 벗어나기
데이비드 폴리슨 지음, 김태형.장혜원 옮김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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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한분노선한분노 #데이비드폴리슨 #토기장이

'분노는 원래 사랑과 자비라는 선한의도를 지니도록 설계되어 있다.' 분노는 화에서 더 나아가는 버전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사랑과 자비라니.. 분노는 항상 나쁜것이라고만 여겨왔기 때문에 제목을 보고 대체 어떻게 선한 분노로 바뀔 수 있는지 궁금했다.

저자는 대학교에서 심리학, 웨스터민스터 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기독교 상담교육원에서 교수와 카운셀러로 활동중이다.

읽고있는 지금도 책을 읽는 정독하는 중에도 짜증과 분노가 내안에 내재되어있는데 나의 분노의 유형을 인지하고 어떤 방식인지 놓치고 있는 맹점을 알려준다. 목차가 끝날쯤에 삶의 적용을 위한 질문을 해주어 한번 더 책에 대한 내용을 상기시켜주어 묵상을 하게 해준다.

P.196 회심과 성화의 과정에서 하나님은 당신의 분노를 우리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하신다. 그 분노는 당신을 위한 것이며, 당신을 새롭게 빚으시고 당신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과정이다.

P.229 겸손한 자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한다. 또 은혜를 구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신다. 그 은혜가 임할때 우리는 다른 사람의 죄를 지적하는 대신 자기죄를 스스로 고백한다. 우리는 또 자기 의로움을 주장하는 대신 자신의 죄와 연약함을 고백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한다.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을 때도 분노하는 대신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간다.

사람들이 분노할 때 자기 가치관과 관점을 분명히 드러낸다. 분노의 주체는 나의 일부가 아닌 전인이다. 분노는 마음과 뜻과 정성과 힘을 다해 행하는 것이라고 한다.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라는 큰 계획이 상황을 통제할 때 분노에 담긴 독성은 중화되고 우리의 분노는 선한 도구가 된다. 선하게 분노하는 방법은 인내와 용서이다. 하나님의 '자비와은혜'를 경험하여 실천하자. 선한 열매로 평화의 사람이 되어 자비로운 사람이 되자.

#분노를사랑과자비로 #시편을읽고연단하기 #분노는없어지지않으니나를다스리자 #선한분노 @ 카페 더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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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바다로
나카가미 겐지 지음, 김난주 옮김 / 무소의뿔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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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바다로 #나카가미겐지지음 #무소의뿔

나카가미 겐지는 일본 현대문학의 대표작가로 겐지는 <서울이야기>라는 중편소설을 집필할 만큼 한국에 대해 각별한 관심이 있었고 6개월가량 머물면서 글을 쓰기도 했다. 윤홍길의 작품에 반해서 그의 소설을 일본에 소개하기도 했다.
<18세, 바다로>라는 작품을 그가 열여덟살부터 스물세살때까지 쓴 너무도 잔혹한 젊음을 표현한 작품이다. 정제되지 않은 젊은 날에 초상화 같은 작품이다.

18세와 다쓰오와 미쓰코, 불만족이 나의 눈길을 끌었다. 시적인 표현과 역동적이고 눈을 뗄세가 없이 표현된 글에는 젊은 날에 변화되는 모습과 죽음을 받아들이는 방식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었다, 주변에 가까운 친구의 죽음을 어이없이 맞이하는 주인공의 공허한 느낌이랄까 아버지의 외도에서의 아들에게 담담히 외도한자의 뻔뻔한 모습으로 대하는 멋쩍지만 당당한 모습에 혼란스러운 주인공의 모습들.. 어떤것이 옮고 그른지를 판단해주고 길을 열어줘야 할 아버지를 보며 씁쓸함을느꼈다.

다쓰오와 미쓰코는 동반자살을 위장해 사기행각을 벌이는것에 꺼리낌없이 주인공도 두 친구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데 몇번 자살시도해서 기절했다가 다시 살아나면 되겠지하고 몇번시도하고 돈을 벌고를 반복하다 치사량을 넘겨서 두친구는 죽어버리고 말았다. 진짜 죽은것인가? 진짜 죽으려고 한것인지 시도하다가 어이없게 죽은것인지 혼란이 오는 과정에서 경찰은 주인공이 받아들이는 행동에 의문을 느낀다. 친구가 죽었는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진짜로 죽은것을 알고 경찰과 병원원장 한마디가 모든것을 말해준다. 죽는것은 한순간이구나라고.. 경찰과 원장과 주인공의 대립이 인상적이다.

P.140 비는 세계를 가둔다. 소슬바람에 날려 전신주에 들러붙었다가 너덜너덜 떨어져가는 구인광고 전단지 같은 슬픔이라는 감정과, 속된 감상으로 가득한 대중가요의 코드와, 시큰둥함과, 어릴적 멀리서 들려오던 바다울음을 한밤중에 알고서 움찔움찔 떠는 나있는 곳에, 세계를 가둔다.

사색을 좋아하고 비오는 거리를 혼자 걷기도 혼자놀기도 좋아하는 나에게 이 글이 참 내맘 같았다. 내가 좋아하는 거릴 걸으며 이런저런 생각들로 마음을 달래고 향수에 젖기도 하고 예전에 나로 돌아갔다가 웃음짓기도 하는 나의 세계가 너무 좋다. 페이지 140에 나오는 '불만족'이 인상깊었는데 어린나이에 쓴글이 맞나 싶을 정도로 시적이고 마음이 촉촉해진다. 비오는 날도 아닌데 비오는 날 같은 글로써도 그 공간에 있는듯한 그로테스크하면서도 시적인 여러색깔을 가진 저자의 책을 좋아하게 됐다.

#그로테스크적이기도시적이기도 #즐겁게단숨에읽은단편집 #역동적이기도낯설기도한 @ Seou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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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먼저 건넸을 뿐인데 - 아무도 몰라주던 나를 모두가 알아주기 시작했다
이오타 다쓰나리 저자, 민혜진 역자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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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건넸을뿐인데 #이오타다쓰나리지음 #동양북스

똑같이 일해도 남들보다 더 인정받는 사람들의 비밀이라니~ 저자는 현재 커뮤니케이션, 생활심리, 인간관계를 주제로 집필과 강연활동을 활발히 하고있다. 잡담노하우를 집대성한 책이라고 할수있다. 집필한 책은 누적판매수가 무려 70만부를 달성하였다. 친근하고 가까워지는 소통하는 대화법으로 '한마디의 기술'을 배워보자. 어떤말을 함으로써 상대에게 호감을 주고 대화를 이끌어나가는지 말투와 언어선택에 있어서 대화력을 한껏 상승시켜준다.

나역시 어느정도 친해지면 이야기꺼리가 많아져서 어느무리에 가든 어색하지않고 자연스럽게 어울려서 말할 수 있는데 단둘이 있거나 사람이 많거나 할때에는 어떤 주제를 가지고 대화를 이어나가고 풀어나가야 하는데 막연하기만 했다. 잡담의 노하우를 알려준다고 하니 이렇게 고마울수가~!

말을 걸고 싶은데 할말이 없을때, 어떤 질문을 해야 친해질 수가 있는지, 어떻게 말을 해야 인간관계가 편안해질 수 있는지, 왠지 이 사람을 만나고 싶을 정도의 말센스, 똑같이 일해도 더 인정받는 사람의 말하는 9가지 비법을 전수해준다. 어떤 사람을 만나든, 여러가지의 방법을 통해 상대방을 존중하며 편안하게 대화하는 방법, 상대방과의 친밀한 관계유지를 위해 잡담의 비법은 꼭~ 필요하겠다.

상대에게 어떤말을 할지보다는 마음으로 다가가 소통을 하는 것, 마음에 집중하다보면 상대방의 말에 귀기울이고 스스럼없이 말걸고 친근하게 다가가게되고 그렇게 되면 친해지게 되는것이 아닐까싶다.

대화를 할때 서로의 공통점이나 서로의 감정공유가 참 중요하다. 소통없는 대화는 앙꼬없는 찐빵이다. 무미건조한 대화 하나마나이니까. 상대가 혼자 떠들게 두지 않고 편안하게 다가가도록 하며 관심에 대해 확실하게 전달한다. 친근감은 있으나 말주변이 없는 나로써는 꼭 필요한 책이 되겠다. 잘 활용해봐야지.

#말주변없는분추천 #낯가리는분께추천 #예시가있으니재밌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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