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들의 마음 건강 - 우리 아이 마음 행동 알다가도 모를 때
김미숙 지음 / 이비락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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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들의마음건강 #김미숙지음 #이비락

MBTI로 따지면 전형적인 T의 소유자이며 공감능력제로인 내가 십대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을까 싶지만 누구보다도 질풍노도의 시기인 청소년기를 지났었다. 그렇다고 큰 일탈은 없었는데 내 마음을 부모님도 나의 마음을 잡아주시지 않았었고 내가 좋아했던 단한가지를 배우며 얻은 경험은 살아감에 있어서 자존감이 바닥을 치던 나에게 자존감 갑! 자신감 갑인 나로 만들어 주었다. 나 때의 청소년기와 지금의 청소년들의 생활패턴은 많이 달라졌고 세상도 많이 변해서 예전보다는 접하는 것은 직접 찾아나서지 않으면 더 힘든시기가 아닌가 싶다. 청소년에게 바른 자아를 심어주고 몸건강만큼이나 마음건강을 키워야 할때이다.

청소년기까지는 자아형성이 되는시기라 자기자신을 사랑하는 법과 나를 보호하는 힘(방어기제)가 제일 필요하다. 청소년기에 마음건강관리를 어떻게 해야할까? 자아존중감과 자아정체감을 가질 수 있게 해야한다.

P.57 정신이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정신적ㆍ신체적으로 발달 시기에 맞지 않는 생각과 감정, 행동을 보이며, 스스로를 돌보지 못하여 주변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본인과 사회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적절히 관리해야 합니다.

자신의 행동에 책임질 수 있고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자라야 한다. 여러경험을 심어주고 정서적으로 고립되어 소통이 없는 학창시절을 보내지않게 해야한다. 혼자만의 생각으로 마음의 고립상태가 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개인적 성격 형성이 만들어지는 시기이기때문이기도 하고 청소년기에 생성된 성격은 성인이 된 이후에 굳어져버리기에 고립된 사고로 커나가지 않게 해야한다. 사랑스러운 내 아이가 듣고 싶은 말은 무엇보다 마음이 담겨있는 칭찬이다. 격려의 말, 어느 누구의 말보다 부모가 아이를 세워주며 믿어주는 진심어린 말은 자녀의 한계를 뛰어넘게하고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하게 된다. 자아존중감이 올라가면 자신감도 생긴다.

청소년기의 습관이 성인되어 굳어버리는 경우가 있기에 정신과 육체의 균형있는 성장을 부모가 이끌어줘야 한다.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적정 수면과 건강한 식습관으로 성인이 되어서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한다. 학생 때 지각하고 불성실한 태도는 단연코 성인이 되어서도 이어진다. 개그맨 이수근과 예능인 서장훈의 물어보살에 나왔던 고등학생을 보고 서장훈처럼 많이 놀라기도 했다. 고등학생때도 불성실하여 출석률이 저조한데 성인이 되어 취직하면 지각하지 않고 성실히 이행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했었다.(서장훈 왈) 그 학생이 서장훈의 일침으로 눈이 번쩍뜨여 생활습관을 완전히 바꾸지 않는 이상은 어렵다고 보았다. 전문 프리랜서나 자신의 장사를 하여 꾸려나가면 또 모르겠다. 성인이 되어서 마음의 태도나 생각의 변화로 인해 바뀌는 경우도 있지만 내가 봐온 여럿 성인들은 그렇지 못했다.

우리 아이도 현재 운동을 하고있는데 단수를 따서 프로가 되는 것을 요점으로 두는 것이 아니라 낙법, 구르기, 점프뛰기부터 배울때에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여 성취감을 갖는 사람으로 기르고 건강한 신체를 갖도록 보내고 있다. 큼직한 성과를 바라는 것보다 건강한 몸, 스트레스를 날려주는것을 목적으로 시키고 있다.

4장에는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에게 마음에 관련한 질환들을 이야기하며 예방하는 방법이 나와있다. 아이와 공감할때에 제일 중요한 것은 부모로써 아이에게 가르치려 들지 않는 것이다. 돼지꼬리 땡야! ""충고ㆍ조언ㆍ평가ㆍ판단""하지 않는 공감. 제일 어렵다 아이와 얘기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칭찬보다는 평가를 하고 판단을 하여 아이의 자존감을 나도 모르게 의도치 않게 떨어트리는 경우가 있기때문이다.

P.284 상대방이 상처를 드러낼 때 내 자신의 옳음을 드러내려 했고, 먹먹한 마음을 드러내기보다는 바람직한 모습으로 조언하려 했던 기억들이 떠오릅니다.

아이와의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충ㆍ조ㆍ평ㆍ판을 하지말며 부모의 정서적 안정감이 중요한데 그래야 자녀도 건강하다는 것을 느꼈다.

#아이키우기어렵다 #실천하는부모가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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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를 위한 논어 - 두 번째 인생을 준비하는 지혜의 말 100가지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윤경 옮김 / 타인의사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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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를위한논어 #사이토다카시지음 #김윤경옮김 #두번째인생을준비하는지혜의말100가지

어제는 명상록을 읽었다면 오늘은 논어다. 서양철학, 동양철학을 균형있게 읽으며 삶의 지혜를 얻는다. 논어는 공자와 그의 제자들의 대화를 묶은 것이다. 논어의 가르침을 통해 인생을 재정비한다. 글씨가 보통의 책보다 큼직큼직하여 읽기에 수월했다. 목차로는 1장 굳은 머리와 마음을 부드럽게 하는 가르침, 2장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기 위한 가르침, 3장 존경받는 어른이 되기 위한 가르침, 4장 세대를 넘어 세상과 소통하기 위한 가르침, 5장 행복한 군자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할 가르침으로 되어있다.

자한편 18장에 비여위산 미성일궤 지오지야 비여평지 수복일궤 진오왕야로 후회를 줄이는 사고방식으로 살아감에 있어서 과거를 뼈져리게 후회하거나 그때에 더 이랬으면 저랬으면 할때가 있다. 그것을 다르게 생각하여 사람이 성장하는 과정중에 하나이며 모든 것은 다 내가 결정한 일이니 후회보다는 앞으로 나아감에 발판이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나도 진작에 공부할껄이라던지 진작에 이럴껄 저럴껄하며 백날 일어난 일을 생각하며 또 생각해도 절대로 결단코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 누구탓도 아니고 그때의 상황을 분석하나마나 지나간 과거는 다시 돌아오지 않기에 마음을 내려놓고 과거의 나도 인정해주고 사랑해주면 된다.

위령공편 23장 자공문왈 유일언이가이종신행지자호 자왈 기서호 기소불욕 물시어인으로 머리로 아는것과 실천할 수 있는 것으로 자공이 공자에게 묻는다. 평생 실행할만한 가치가 있는 한마디는? 내가 원치않은 것은 남에게도 하지 말아야 한다이다. 정말 정말 내가 제일 하기 싫은 것은 집에서나 가게에서나 음식물쓰레기를 버리고 쓰레기통을 75리터 쓰레기봉투에 옮겨담는 것인데 어찌 내 주변엔 온통 그렇게 비위가 약한 사람들뿐인지 집에서도 음식물쓰레기처리 담당도 나이고, 가게서 손님이 화장실에서 게워내거나 드러운 것은 내가 치우기도 한다. 솔직히 너무 짜증나는 마음도 있다. 왜 나도 싫은데 꼭 내가 해야하나 하면서도 나는 다른 사람에 비해 비위가 약한편이 아니라서 헛구역질 한번 하고선 후다닥 치우니 내가 그냥 해치우자라는 생각하고 한다. 치우기도전에 짜증을 장전하고 하게되면 하루종일 짜증나는 하루가 되기때문이다. 제일 하기싫은 것을 꼽자면 가게서 전화받기, 클레임처리하기, 진상손님대하기, 음쓰버리기나 게워낸것청소하기.. 나열하자면 많지만 내가 나서서 한다. 하다보면 자연스레 응대하고 유도리있게 처리하는 나를 본다. 내가 원치않은 것은 남도 싫어하는 것을 알기에 내가 처리한다. 이렇게 쓰면서 마음정리를 하고 솔선수범하는 사람이 되어 빠릇하게 일을 처리하자로 마무리한다.

제일어려운 것은 세한연후 지송백지후조야로 불안에 흔들리지 않는 성숙한 사람인데 한결같이 평점심을 내 마음을 지키는 것.

세대를 넘어 군자가 되기 위한 가르침이 어려웠다. 난 군자가 될 수가 없고 마음이 비단결같이 보드랍고 바다처럼 속이 깊고 넓은 사람이 아니니 끊임없이 단련해야 한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과 만나서 끊임없이 소통하고 생각을 주고받아야 사람은 성장한다. 혼자 생각이 갇혀있는 사람은 자기생각이 자신이 파놓은 우물에 갇혀있기 때문에 자꾸 우물에서 나와서 소통을 하며 자신이 갖고 있는 생각들을 다시금 고쳐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제일 좋은 건 좋아하는 사람과 목적없이 만나는 것도 좋지만 주제를 갖고 만나는 독서모임이나 어느 한 주제를 갖고 만나는 모임이 좋다고 생각한다.

공자와 제자들의 대화에 껴보고 싶었다. 과거에는 어떤 상황과 대화가 펼쳐졌을지 궁금하기도.

#60대는아니지만 #책과대화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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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생의 마지막이라면 - 청년 아우렐리우스의 제안
기시미 이치로 지음, 전경아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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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생의마지막이라면 #기시미이치로지음 #영진닷컴 #청년아우렐리우스의제안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로마제국의 제16대 황제이다. 철인황제라고도 불리었다. 약 20년동안 밤낮없이 싸우는 중에도 자기자신을 돌아보기 위한 것으로 <명상록>을 쓰면서 자신이 체득한 것을 틈틈이 적었으며 남을 가르치기 위해 쓰지 않아서 더 와닿는 것일수도 있겠다. 짧은 문장으로 되어있지만 성찰과 통찰이 있는 책이다. 고전이라함은 무조건 어렵다 느끼는 사람들이 이렇게 쉽게 설명해주어 고전의 길로 안내해주는 책을 읽으니 좋았다. 아직 내가 읽어볼 책은 아주 많지만 그래도 행복하고 즐거운 이유는 나를 성찰의 길로 인도해주기 때문이다. 불굴의 의지로 역할에 충실하자는 스토아적 도덕성을 추구하는 명상록은 내가 두고두고 읽어야 할 책이 아닌가 싶다.

고전을 읽으니 나의 오만가지 감이 다 깨어나는 것 같다. 조금 더 삶의 촉각을 세우고 메마른 사막에 몇백년만에 단비가 내려서 꽃을 피우는 것처럼 나의 삶의 자양분이라는 것을 더욱 느낀다.

P.55 너를 괴롭히는 쓸데없는 고민들은 모두 너의 판단 속에 있고 너는 그것을 없앨 수 있다.

어차피 흘러가는 시간속에 일어나는 일이나 생각들은 어쩔 수 없는 이치이다. 하지만 이런 생각들이 맞는지 자기자신을 끊임없이 성찰해야 한다. 스스로 나는 "안돼"라던지 어떤것이든 남의 탓으로 돌리는 사람은 자신이 불행을 자처한다고 했다. 이럴수록 나의 존재를 믿고 나의 마음의 움직임에 주시하자.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에서 와닿는 문장은 정말 많았다.

최고의 복수는, 나도 같은 사람이 되지 않는 것이다.(6.6)

삶을 살면서 어떤것이든 내가 아예 손해보지 않고 내 유리한 쪽으로 이기적으로 살 수가 없다. 상황에 수긍하고 순응하며 나는 약간의 손해도 감수하며 살았다. 약아빠지지가 못해서 손해보고 넘어가는 것도 비일비재했다. 바보처럼 당하기만 하고 살았던때도 있고 웃으며 좋은 게 좋은거라고 넘겨왔던 지난날이 있었는데 아마 그때의 상황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그때와 똑같이는 아니어도 유연하게 대처하고 넘어가지 않았을까 싶다. 내것을 다 찾아먹자고 바득바득 우겼었는데 오히려 돌아오는 것은 나의 너덜너덜해진 마음뿐이었다.

그리고 나에게 못되게 굴거나 나보다 잘났다며 자신을 높이려는 사람들을 볼때에 나는 아주 철저히 무시하고 똑같이 행동하지 않으려 한다.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높이고자 하는 사람중에 현자나 지혜자가 결코 없었다. 자신을 높이고자 하는 사람은 절대 교만하지 않는다. 내공이 빛을 바라며 겸손이 몸에 배어있으며 사려가 깊다. 자신을 내세우며 잘났다고 고개를 빳빳이 치켜세우는 사람중에 존경할 만한 인물은 한명도 보지 못했다. 너무 말이 많은 사람이 되지 않으려 한다. 정말 궁금해 미치거나 입이 근질근질거릴때가 있는데 이때마다 나는 나의 인내와 참음, 절제를 시험해본다.

살면서 상대에게 엄청나게 크게 기대하거나 바라지 않는다. 나 자체도 누구에게 크게 해주지도 못할뿐더러 그렇게 해줄 수 있는 여건이 안되기 때문이다. 기시미 이치로의 말처럼 나는 타인의 기대를 채워주기 위해서 사는것이 절대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서 서운하거나 해도 어쩔 수 없다. 모두의 기대에 부응하며 살 수는 없다.

나는 고전의 글과 잘 맞는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게 읽다보면 머릿속을 띵하고 맞는듯한 느낌을 받는다. 무기력한 나를 세워주는 현자의 말이 좋다. 모든 행위를 생의 마지막인것처럼 하라는 것도 내가 하루하루의 시간 분 초도 아까워하는 것과 같다. 나만의 하루루틴을 허투루 보내지 않으려 하는것과 같은 이치가 아닐까.

완전한 인격이란, 하루하루를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되 격렬해지지도 않고 무기력해지지도 않고 위선을 떨지도 않는 것이다.(7.69)

기시미 이치로와 도란도란 앉아서 삶에 대한 통찰을 나누는 시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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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되지 않는 삶은 없다 - 미야자키 하야오의 세계와 철학
민이언 지음 / 디페랑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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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되지않는삶은없다 #민이언지음 #다반 #미야자키하야오의세계와철학

미야자키 하야오의 광팬까지는 아니지만 그의 작품과 음악은 나에게 꿈처럼 다가왔다. 절묘하게 음악과 잘 맞아떨어지는 미야자키의 세계는 가히 환상적이기까지 하다. 일본의 애니메이션은 장기 프로젝트로 이어진 부분이 많은데 스튜디오 지브리는 그의 세계관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박물관 같다. 한마디로 하자면 혼자 다하는 다재다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각본, 디자인, 연출, 작화까지 혼자하는 감독이자 작가이다. 자신이 생각하고 꿈꾸는 것을 시각화 시킨다는 것은 참으로 멋진 일인 것 같다. 그림에 젬병인 나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지만 손으로 옮겨서 그리는 것은 엄두도 못낼일이기에 혼자 다하는 그가 놀라울 따름이다. 일본의 이미지를 생각해본다면 눈(영화:설국), 바다(애니메이션:원피스), 벚꽃이 만발한 곳을 배경(영화:4월이야기, 애니:초속5센티미터),고양이(스튜디오 지브리의 고양이의 보은) 정도였었다. 미야자키의 애니메이션을 접하고 나서는 하늘과 비행기 그리고 날아다니는 것이 머릿속에 각인이 되었다.

1부 2부보다 3부 4부의 작품을 몇번씩 봤었다. 그래서인지 글의 몰입도도 좋았다. 몇번 봤지만 반복해서 보지않는다면 금세 줄거리를 까먹는 나에게 장면장면 세세히 안내해주기도 했다. 마녀배달부 키키가 하늘을 나는 모습과 이웃집 토토로의 고양이 버스가 하늘을 나는 모습은 마치 꿈에서 아니면 어릴적 밤에 나를 태우고 하늘을 날아가는 염원들 담은 아이들만의 판타지를 투영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아이때는 몸이 가벼우니 한번쯤은 나도 하늘을 날 수 있는 묘약이 있으면 그 묘약을 마시고 하늘을 날고 싶다거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커졌다 작아졌다하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도 한다.

P.140 어른이 되어서도 가끔씩은 그 하늘이 열릴 때가 있다. 정신분석이 진단하는 정신의 문제들은 대개가 그 하늘이 상징하는 바에 관한 것이다. 하늘을 나는 꿈은 유년의 기억과 관련이 있다.

마녀배달부 키키가 마녀세계에서 인간세계로 내려오게되면서 조금씩 날으는 기술을 상실하게 되는데 이런 표현도 어린이가 어른으로 성장하며 꿈꿔왔던 환상들이 현실세계와의 조우로 인해 상실되는 것과 같은 이치가 아닐지 생각해본다. 나는 어린시절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구분못했던 기억이 나기도 한다. 예를 들자면 티비속에 나오는 사람들이 정말로 티비속에 있다고 생각을 하거나 아니면 잠을 자고 있는 순간에 초초작은 요정들이 내곁을 지켜준다는 상상을 하기도 했다.

P.173 언제나 닿을 수 있는 거리에서 서로의 손을 잡고 하늘로 날아오른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마지막은 판타지의 끝을 달린다. 미야자키의 세계는 아직도 진행중이다. 다시금 애니메이션에 빠져서 살았던 혼자만의 세계로 회귀하고 싶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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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만난 신약의 사람들 - 진정한 자유를 꿈꾸는 당신에게 성경의 사람들
조영민 지음 / 죠이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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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만난신약의사람들 #조영민지음 #죠이북스 #진정한자유를꿈꾸는당신에게

신약의 13인이 예수님을 만난 이후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니고데모, 왕의신하, 38년된 중풍환자, 간음한 여인, 바디매오, 혈루증을 앓는 여인, 아이로의 딸, 나사로, 도마, 막달라 마리아, 남겨진 제자들, 베드로, 바울이 된 사울은 다양한 사람들이 예수님 한 분을 만나고 이 인물들이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가 바라보며 우리의 삶에서 나의 고백이 되고, 경험이 되길 저자는 소망한다. 이팔청춘일때에는 슬픈일보다 즐겁고 기쁜일이 많았다. 마흔이 넘은 지금의 때에는 어렵고 힘든일이 그리고 품고있는 문제들이 곁에 있기에 더욱 가까이 있는 예수님을 만나도록 해야한다. 성경에 있는 인물들에게 친히 다가가신 예수님을 만나고자 한다.

<니고데모>와 같은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고 느꼈다. 예수님에 관해 흥미와 관심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자신의 마음의 변화의 불씨를 지펴서 늦은 한밤중에 예수님께 찾아가 질문하는 용기를 발휘했다. <야이로>는 열두살된 아이지만 부족할 것이 없이 자랐지만 갑자기 아이에게 죽음이 닥쳐왔을때에 아이의 아버지는 단숨에 예수님께로 나아가 자신이 가진 온갖 부귀영화를 다 버리더라도 아이만은 살려달라며 절실함에 살려달라 외쳤다. <도마>는 예수님이 죽음을 말할때에 다시금 더 확실한 답을 달라며 질문을 하였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본 제자들은 도마에게 예수님의 부활을 알렸지만 도마는 들었지만 그 말을 믿지 않았다. 직접보지 못한 도마는 자신의 눈으로 예수님을 만나보고 싶었던 것이다. 예수님은 도마의 기도를 듣고 도마앞에 친히 와주셨다. 많은 신약의 인물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친히 와주신 예수님의 걸음걸음을 기억했다.

불과 7년전에 남편이 일해보겠다며 큰트럭을 몇달간 몰고다녔다. 살림살이가 나아지긴 커녕 돈만 좇아 가다보니 살림은 계속 쪼달리고 형편은 계속 궁핍해져만 갔었다. 그러던중에 남편이 회사에서 그날따라 물건을 과적으로 싣어주는 바람에 화물트럭은 20미터커브에서 떨어져서 차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이 초전박살이 났다. 남편이 그 화물트럭에서 정신을 차리고 기어서 올라가 SOS를 쳤지만 아무도 봐주지 않았다고 했다. 다시 그 박살이 난 운전석에서 핸드폰을 찾아 기어올라가 119를 부른 후 기절했다고 했다. 만약 그 때에 안전벨트를 안했다면 죽은목숨이나 다름이 없다고 생각한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트럭의 사진을 직접 보았기 때문이고 남편이 그 큰 사고에서 멀쩡히 살았다는 건 기적이 아니고서야 살 수가 없기 때문이다. 사고이후 삶이 어려워진 상황이었지만 여러가지 극복할 수 있는 여건들이 주어지고 따뜻한 손길의 손길이 보태어짐을 느꼈을때에 예수님의 사랑을 알 수가 있었다. 남편도 다시 산 목숨이었고 남편이 장기 입원으로 인해 의지할 곳 없이 어려운 마음, 빈곤한 마음일때에 함께 해주신 분들에게 예수님의 조건없는 사랑을 알 수 있었다.

예수님께서 나와 함께, 나에게 찾아와주셔서 다시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었다. 성경인물들의 이야기속에서 내가 만난 예수님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죠이북스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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