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배움의 주인이 되는가 - 학습자 주도성과 생성 교육
정기효 지음 / 비비투(VIVI2)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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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배움의주인이되는가 #정기효지음 #비비투 #VIVI2 #학습자주도성과생성교육

전형적이고 틀에 박힌 교육이 만연했던 가운데,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교육도 나날이 발전해가고 바뀌고 있다. 학교마다 온라인교육을 하지만 교사의 역량에 따라 조금씩 다를 것이다. 나에게는 아직 학교가기전 7세의 남아가 있다. 이 책에서는 내가 부모로써 어떻게 아이를 주도적인 학습자로 세울것인지에 대한 비전과 교사는 이책을 읽기전과 읽은 후의 가치관이 조금 달라지지 않을까 느꼈다. 현재에는 코로나로 인해 다양한 온라인 교육 형태로 메타버스, 줌, 코딩 등 으로 학교, 가정. 교회 등에서 빠르게 변화되고 발전되고 있음을 체감한다.

비대면으로 수업이 진행되는 곳이 대부분이며 온라인 수업이 당연시 되어가는 시점에서 학습자 중심의 교육이 되어 학습자 개개인의 역량에 맞게 공부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환경에 따라 어떻게 보면 편차도 심하게 날 수도 있으나 보완할 부분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고민해봐야겠다.

첫째아이의 선생님도 기초를 닦아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나 아이들간의 어울림 즉, 서로간의 상호작용과 사회성을 통해 더 배우는 것이 많다며 가정에서도 아이와 소통하고 함께하여 자연스레 습득하는 계기를 마련해주어야 한다고 말하였다. 옛날에는 사람과 사람사이의 친밀성과 긴밀함으로 사회성에 대해 큰 걱정이 줄어들었었고, 학교마다 학생들이 워낙 많지만 그속에서도 선생님의 개입이 훨씬 가까웠었다. 하지만 현재의 상황은 개개인이 사회성을 습득하도록 배워야하고, 선생님은 더욱 더 학생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교사는 학생을 혼자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움직이고 공감하며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나는 가정에서도 부모와 자녀도 같다고 느꼈다. 교사의 배움행위가 바로 학생을 가르치는 행위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가정에서도 부모가 어떻게 행동하냐에 따라 다르다.

P.145 교육에서 성장을 사유한다면 정해진 길을 따라 예정된 종착지로 귀결되는 홈패인 공간이 아니라 자신을 규정하고 있는 정체성을 뚫고 나와서 자신에게 없었던 새로운 힘을 상상하는 삶이라고 본다.

학습주도성에서는 아이들(초등학생)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대신 교사가 꾸준하고 체계적인 관리로 흥미를 끌어주어 동기부여가 되어 스스로 하려는 의지가 생겨야겠다. 말은 쉬우나 어려울수도 있는, 하지만 아예 적용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본다. 기회를 제공해주고, 관리를 해주어 관심을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한다. 교육에 관련된 분들은 필히 봐야겠고, 부모도 이 책을 읽으며 교육에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을 꾀 할수 있다고 본다.

#변화의시작은학교와교사와가정 #큰틀에서보는생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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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 조지 오웰 서문 2편 수록 에디터스 컬렉션 11
조지 오웰 지음, 김승욱 옮김 / 문예출판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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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조지오웰지음 #김승욱옮김 #문예출판사

조지오웰의 소설은 참 많이 회자되고 읽히는 소설이다. 영국의 소설가로 러시아 혁명과 스탈린의 배신에 바탕을 둔 정치우화 <동물농장>을 보게 되었다. 적나라한 정치풍자가 있는 책으로 권력과 약자를 휘두르며 권위주의적이며 악한부분을 가감없이 보여주었다. 꼭 권력이 주어지는 환경에서만이 아니라 강자가 있으면 그 속에 약자가 있듯 어느곳에서든지 자신의 힘을 휘두르며 과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도 느껴졌다.

인간의 선과 악을 동물에 빗대어 본성을 그대로 여실히 보여주며 권력을 휘두르는 우두머리와 그 우두머리 밑에서 살려고하는 동물들.. 부당함과 부조리에 큰소리도 내지 못하고 저항을 하지 못한다. 그 분위기에 압도 당하고 동조하고 부추기는 이들이 있기 때문이고, 부조리에 한목소리 내려고하면 매몰차게 몰아세우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 지배계층이 유지될 수 밖에 없고, 유지시켜주는 이들이 있다.

보면서 재미있게 느꼈던 장면은 동물들이 인간을 내쫓고 그 인간의 권위를 갖게되며 평등을 외쳤지만 강자의 역할을 자처한 돼지는 본인들이 의도하던 의도치 않던, 기득권층이 되어가며 인간이 있을 때보다 더 동물들을 혹사시키며 동물이 타락하는 모습이었다. 자리가 사람을 세우기도 하지만 무너트리기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 지위에 올라가면 내려다보게되고 지시하게 되는 것인지 묘사를 잘해서 놀랐다. 풍자소설로써 적나라하고 가감하게 그려냈다.

4차산업혁명시대와 코로나,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등등 몰랐거나 생소한 단어가 하나씩 생기며 지배계층과 피지배계층의 삶은 확연히 다르고 다르다. 지배계층은 오히려 더 자유롭고 자유를 만끽하는 여유가 있는 반면에, 피지배계층은 더욱 누리지 못하고 갇혀있고 고통속에 살고있다. 여기저기 곳곳에 신음하고 아파하는 사람들이 도처에 깔려있다. 더욱 편차가 심하고, 버는것은 더 줄어들었는데 물가는 상승하고 있고 힘든시기이다. 조지오웰의 소설을 읽고선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이 힘든시기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언가하고 말이다.

#정치풍자소설 #최고의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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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씁니다 - 어쩌면 글을 쓰고 싶은 당신이 가장 궁금해할 현실작가 이야기
고혜원.민선이.지미준 외 지음 / 포춘쿠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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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불구하고씁니다 #고혜원외8인 #포춘쿠키

나는 책을 애정한다. 애정하는 만큼 읽기도 많이 읽는다. 한 작가에 꽂히면(?) 진득이 주시하고 열렬히 응원하는 열혈독자이다. 책을 출간하는 일이 여간 쉬운일이 아니고, 산고의 고통이 있어야 하는 것도 잘 알기에 출간이 되면 자체 홍보하려고 한다. 글을 쓰고 출간하기까지의 수고로움을 알기에 조금이나마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책이 많은 사람에게 읽혀지기를 정말 간절히 바라고 또 바라기 때문이라고 하겠다.

나도 여차저차 독후감을 쓴답시고 포스팅을 올리는지도 벌써 1년 남짓 되었다.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고 안쓰고의 차이도 크고, 확실히 생각이 정리가 되고 이래서 일기를 쓰고 독후감을 쓰는 구나 절실히 느끼는 중이다. 이 책에는 여러분야의 무명작가의 현실적인 고충을 다루고 있는데 현재 글을 쓰면서 살고있는 그들의 삶이 어떤지 궁금하기도 했다. 글을 쓰려면 창작의 고통도 수반되지만 궁둥이의 저림과 몸의 뒤틀림도 함께 오겠다싶었다. 그림을 그리는 화가만큼 고된 머릿속에 있던 생각들을 끄집어내어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여러번의 교정을 거쳐야 좋은 책도 나올 것이다.

옛날이야 작가라함은 어느 문학상이나 스토리공모를 해서 입상해야 작가라는 타이틀을 부여받지만 현재의 시대에는 글을 접할 수 있는, 그리고 글을 쓸 수 있는 장이 마련이 되어 있어서 너무도 쉽게 작가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려있다. 정말 별내용이 아닌데 그 내용을 작가의 위트와 재치로 내어 히트가 되는 책을 보며 신기하게 생각하기도 했다. 재능은 타고나지만 꾸준함과 성실함이 있으면 다른 어떤 무엇보다도 그것이 큰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나이기에 어느정도 잠재되어 있으면 그 재능을 끌어올려서 꾸준히 훈련하고 노력하면 어느정도 경지에 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타고나는 재능을 어떻게 발휘하고 쓰느냐와 자신만의 프라이드를 갖고 꾸준히 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많은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강단과 용기와 꾸준히 할 인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언가에 빠지려면 보통보다는 몇배의 노력과 시간을 들여야 다름이 나타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P.70 재능도 있고 노력도 남들만큼 하는 사람을 누가 따라갈 수 있을까. 뭔가를 이루어내는 것은 재능만으로도 안되고 노력만으로도 안 되는 게 거의 확실하다. 그래도 재능보다 노력이 내 눈에는 더 값지게 보인다.

재능을 갈고닦으려면 부지런해야하고 남들과 다르게 노력해야한다고 지미준소설가는 말한다. 길안에는 또다른 길이 있으니 두려워하지말고 길을 가는 것도 나 자신이니 현재의 길을 잘 닦자고 말한다.

#지미준소설가의말이제일와닿았다 #부지런 #노력 #훈련 #가다보면길이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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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귀여운 빵
판토타마네기 지음, 이진숙 옮김, 이노우에 요시후미 감수 / 참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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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귀여운빵 #일러스트판토타마네기 #참돌

제목만큼이나 책도 귀여운, 요렇게 귀엽고 깜찍한 빵에 관한 책이라니 일러스트도 한몫했다. 그림도 아기자기, 책크기도 아담하고 귀엽다. 원래도 빵을 사랑하는 나지만, 만들어 먹는 홈베이킹을 시작한지 한달반 남짓되어서 그런지 빵에 관한 책도 눈에 들어온다. 내가 주로 만드는 빵은 만드는 사람의 성격따라 가나보다. 느긋하게 발효되어 기다리는 빵보다는 보급형빵이라 바로 반죽을 해서 굽는 형태로 하다보니 파운드케이크, 마들렌, 쿠키, 파이위주로 만들게 됐다. 쉽고, 스피디하게 금방 구워서 먹을 수 있는 빵 위주로 만든다.

세계의 귀여운 빵, 빵의 세계는 정말 무궁무진하며 조금만 더 신경쓰면 메인재료를 무얼하는지에 따라 그 빵의 맛이 완전 상반된다. 요즘 나는 비건쿠키나 통밀가루로 만들거나 설탕을 반이상 적게넣는 건강한 빵이 눈에 들어왔다. 세계의 빵에서 내가 만들어 본 빵은 만들어 본 기간답게(진짜 짧으니 기간이라고 말하기가 딱이다) 새발의 피인데 대략 말하자면 포카치아나 스콘, 시나몬롤 등이 있었다. 그림이 아기자기하고 한눈에 들어오고 세계의 빵을 다 먹어보고 싶은데 코로나로 어디 쉽게 갈 수 없는 시대에 전국 빵투어도 하고싶은 내 솔직한 심정이다. 어디 지방을 여행가도 그 지역의 달인의 포스가 있는 빵집은 외관도 눈에 띄어서 손에 꼽는 빵집도 가보게 되었다.

내가 많이 접해 본 빵은 영국빵과 일본빵이었다. 스콘은 말할 것도 없이 좋은 반면 잉글리쉬 머핀은 어느 햄버거매장에서 출근길에 식은 채로 먹었는데 고무씹는 느낌이라 별로여서 안 좋아하고 북미빵과 일본빵도 많이 접해본 빵이었다. 일본빵은 속에 크림이나 팥소가 들어간 빵종류가 주를 이뤘고, 내가 선호하는 빵은 아침 식사대용으로 먹는, 케찹이나 샐러드가 듬뿍들어간 빵으로 먹으면 건강해지는 기분이나 뭔가 든든해지는 빵이다. 빵으로 세계의 빵을 여행하는데 역시나 빵에 대해 포스팅을 적는 지금도 샐러드빵이 고프다. 아침에 아이들 원으로 보내놓고 모닝빵을 먹어야겠다. 다양한 빵에 세계로의 여행 너무 즐거웠다.

#빵순이랑빵사랑 #일러스트취향저격 #맛있겠다 #세계빵투어하고싶다 #아기자기한귀여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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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의 밤을 떠나지 않는다 프랑스 여성작가 소설 1
아니 에르노 지음, 김선희 옮김 / 열림원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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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나의밤을떠나지않는다 #아니에르노장편소설 #김선희옮김 #열림원

모든 글쓰기의 시작은 작가의 경험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기에 저자의 글을 읽어본 후에는 저자의 삶이 압축되어 있는 저자의 경력이나 약력을 보게 된다. 저자는 체험을 바탕으로한 글을 계속 써왔다고 한다. 에세이에 가까우면서도 삶의 기록을 담은 일기형식의 소설이라고 볼 수 있다. 일기형식으로 되었으며 어머니의 치매발병초기부터 생을 마무리하기까지의 과정들을 적어두었다.

작가의 어머니는 교통사고를 당한 후에 두해가 지나고 나서 기억상실증이나 건망증처럼 가벼운 증상부터 시작하였다. 치매가 오는 것은 불시에 와서 조금씩 조금씩, 하나씩 하나씩 마음을 지배하며 몸이 지배당한다. 치매는 함께 살아가는 가족에게 힘겨움을 안겨준다. 치매가 온 어머니를 지켜보며 저자는 1983년부터 1986년까지 기록을 하였다. 그 곁에서 힘겹게 지켜보며 뜻모를 죄책감에 일기를 쓰게된다. 아픈 어머니를 바라보며 쓴 일기는 정리가 되어가기보다는 적나라하게 드러나며 더 괴로워지는 일기였다고 한다. 보는 내내 그 현장에 동참하듯 슬프고 아픈 마음이었다.

아니에르노는 초기에는 어머니를 모시고 있었지만 치매의 증상이 날로 심각해지자 요양원이나 병원으로 모실 수 밖에 없는 현실에 슬프다고 느꼈다. 세상을 살려고 태어나서 온전한 몸으로 살다가 죽을수는 없을까라며 많은 생각을 하는 같은 마음이었다. 알츠하이머는 가족력에 의한경우는 20%정도이며, 부모의 유전자중에 유전확률은 약 50%나 된다.

나의 외가나 친가 어르신이나 할머니, 할아버지는 온전한 삶을 살다가 가신것보다는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 7,8년을 누워계시다가 생을 마감하시기도 하시고, 치매가 오셔서 가정에서 모시다가 가신 경우도 있기에 더욱 와 닿았다. 오늘 만났던 권사님과의 만남에서도 노년에 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는데 타인에게 폐를 안끼치면서, 자식에게도 짐을 주지 않으며 삶을 잘 살다가 마무리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되었다. 두껍지는 않은 책이지만 삶을 돌아보게되고 다시 생각하게 하며 팩트가 있었다. 치매예방에는 걷기가 그렇게 뇌를 깨워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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