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의 아이들 - 시력으로 가득한 땅끝에서 이민아 목사가 체험한 기적과 치유의 이야기
이민아 지음 / 열림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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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의아이들 #이민아지음 #열림원 #시련으로가득한땅끝에서이민아목사가체험한 #기적과치유의이야기

읽으며 느꼈던 것은 참 많이 마음이 여린 사람이구나. 깨어지고 부서지면서 거듭나며 어려운 상황에도 말씀으로 살고 하나님의 신부로, 성령님과 가까이 한 삶을 살며 영이 깨어있는 사람이구나 라는 것을 느꼈다. 챕터 챕터마다 혼자 독백하듯이 이어지는 설교같기도 한 에세이인데 평소 읽었던 에세이보다는 나에게 얘기하듯 대화하는 문체여서 한 챕터를 읽게되면 중간에 끊고 읽기보다는 묘하게 글에 푹 빠져서 읽어버렸다. 읽을 수 밖에 없었다.

아버지는 초대문화부장관이며 어머니는 건국대학교 명예교수로 2남1녀중 장녀로 태어나 부러울 것이 없이 자란 듯한 그녀도 사랑을 갈구하며 부모의 사랑을 오해하며 학창시절을 보냈다. 유명한 아빠보다는 칭찬 많이해주고 사랑을 듬뿍주는 아빠였으면 했으며 물질적으로는 풍족하다못해 넘쳤지만 사랑을 못느껴서인지 빠른 나이에 결혼을 하여 슬하에 네자녀를 두었다. 둘째는 ADHD로 자폐증으로 학교생활도 힘들어서 여러가지로 어려움이 많았으나 주님의 사랑으로 아이가 치유되는 경험을 하게되었고, 첫째와는 힘든 사춘기를 함께 보내며 부모로써 많이 내려놓는 과정을 지나면서 성숙되며 사랑으로 아이를 키우는 과정을 만나게 된다. 이 부분을 보고 내 남동생이 생각이 났다. 정말 가족과는 냉랭했지만 사랑을 크게 받고 자란 아이가 아니었는데 어려운 친구를 만나면 집에 데려와서 밥을 함께 먹고, 입던 옷도 벗어서 주고, 신발도 주기도 하고, 물심양면으로 어려운 친구를 도와주며 내면이 성장하는 막냇동생이 생각이 났었다. 그런 착하고 여린 첫째를 하늘 아버지품으로 떠나보내며 아이에 대한 회상을 하는데 너무 슬프고 마음이 아팠다.

이후로 첫째아이의 또래만 보면 아이가 생각나고 왜 빨리 데려가셨는지 원망도 하다가 청소년들과 연계되어 청소년 범죄예방과 선도에 힘쓰며 하나님의 사랑으로 아이들을 품고 헌신하였다. 청소년에게 그대로를 바라봐주고 사랑을 해주는 것. 아이에게 어떻게 하나님의 마음으로 사랑을 전해주고 전달해주는지 따뜻한 마음을 가진 그녀의 글을 보며 참 열정적이고 매사에 항상 말씀과 함께 생활하며 긍휼의 마음으로 사랑을 전하는 이민아목사님의 글을 읽으니 어떻게 생각을 하고 살아야 하나님의 온전한 신부로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을까 생각했다. 잃어버린 양을 하나님의 품으로 품는 그녀의 삶을 보며 참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분이라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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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존재합니다 - ‘신은 존재하는가?’에 대한 색다른 탐구
박정순 지음 / 세움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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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존재합니다 #박정순지음 #세움북스 #신은존재하는가에관한색다른탐구

사람을 초월하는 신의 영역을 우리는 아무리 알려고 한다고 해도 알아지지 않는다. 하나님을 믿고 있는 나 자신도 직접 보거나 만져보거나 할 수 없는 초월적인 존재인 절대자인 하나님을 알고싶고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지만 거룩한 그 분의 뜻을 헤아리기에는 정말 티끌의 먼지만큼이나 알 수 있을까.

저자의 끊임없는 탐구와 지적지식이 돋보이며 신이 없다고 믿는 무신론자나 하나님을 믿기시작한 초신자부터 신의 존재를 굳건히 믿고 있는 나라는 존재까지 하나님을 알고 싶고 느끼고 싶은 궁금했던 부분을 저명하고 잘알려진 내로라하는 철학가, 사상가, 과학자 등 그들의 글과 성경을 인용하여 절대신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탐구가 흥미롭고 책에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목차로 잘정리가 되어있어서 쉬운 이해를 도왔다. 제1장 신은 존재하나요? 제2장 신은 어떤 존재인가요? 제3장 하나님은 자신의 존재를 어떻게 알려주나요? 제4장 하나님의 존재는 세상을 좋게 만드나요? 이다. 막상 목차에 나와있는 주제들을 물어본다면 철학자가 아니거니와 무에서 유부터 다양한 심오있고 깊이있는 주제를 이리 쉽게 풀이해주니 궁금증도 해소되고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배우며 나의 존재의 이유도 알게되며 하나님에 대한 확신이 다시한번 드는 순간이었다.

보여지지 않는것에 대해 초월적인 신에 대해서나 증명하기란 불가능한 것이지만 생각하는 신앙을 위해서 새로운 차원으로 세부적이고 다각도로 이해하기쉽게 쓰여진 책을 만났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았다. 읽어보고 무신론자는 아니지만 나와 종교가 다른 우리식구에게 이 책을 다음타자로 넘겨 볼 생각이다. 신의 존재에 대해선 당신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나? 모른다거나 알고싶다면 신에 관한 탐구가 있고 인생에 궁금한 질문들이 포함되어 있는 이 책을 들여다보며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느끼는 소중한 시간을 갖길 바란다.

#깊고심오한주제 #책을읽고나니더욱확실해진 #하나님의존재 #나의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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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영어, 엄마표 영어로 시작합니다
김희진 지음 / 리얼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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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영어,엄마표영어로시작합니다 #김희진지음 #리얼북스

아이가 초등학교때부터 수업에 영어는 빠지지않고 들어가는 과목이라 책의 도움을 받아서 실전적인 영어습관은 어떻게 들이고 영어와 친밀해질지 알려주며 도와주는 알리미 역할이 필요한 책이 필요했던 차였다. 나는 영어를 그다지 잘하지도 않는 엄마여서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쉽게 다가가고 받아들이기 쉬운 방법이 있는지 이 책에서 알아보고자 보게되었다.

목차에서 엄마는 영어 못해도 아이는 잘할 수 있다 라는 것을 보고선 조금의 용기가 생겼다랄까. 함께 엄마가 영어공부를 하며 아이에게 지도해도 되겠지만 그러한 여건이 주어지지않을 경우가 더욱이 많기에 저자가 말하는 엄마의 역할은 가이드라인역할을 하여 규칙적인 일상에서의 영어습관을 만들고 어떤 책을 읽을지와 꾸준한 독후감을 써볼지 아이들의 습관을 길들이는 과정의 길잡이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초반에는 단어읽기로 시작하여 그 단어에 맞는 수준의 동화책이나 책을 고르고 한달이나 한주에 몇권을 정해놓고 읽을지 정한뒤에 한번씩 쭈욱 읽어보고 이해하게끔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의 수준에 맞는 수준별 레벨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아이는 초등학생이기에 영어동요나 영어팝송 중 쉬운 것으로 들려주기를 해주는 것으로 시작해서 듣고 쓰기가 편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아이에게 맞는 수준으로 접근하는 동화읽어주기나 단어를 집안 곳곳에 붙여놓으며 일단 친숙하게 해줘야겠다.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며 억지로의 주입식이 아닌 자연스럽게 아이가 영어를 배울 수 있게 하는 엄마의 가이드역할이 새삼중요하다고 느꼈다. 작가만의 영어공부법을 나도 우리 아이에게 적용해보고 맞는 방법으로 실제로 아이에게 도움되는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작가만의영어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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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푸른 상흔 프랑수아즈 사강 리커버 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권지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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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푸른상흔 #프랑수아즈사강지음 #권지현지음 #소담출판사

프랑스 소설은 묘한 매력과 흡입력있는 글로 읽은이로 하여금 화려한 문체로 눈이 즐겁다. 프랑수아즈 사강은 당대 19세에 발표한 장편소설<슬픔이여 안녕>으로 베스트셀러 작가에 오른 그녀는 1954년 프랑스 문학비평상을 받았다. 그녀의 글에서도 그녀의 자유분방하며 섬세한 글결은 초반에 에세이와 소설을 오가는, 교차로 이어지는 독특한 방식이기에 읽기와 집중이 어려웠다. 하지만 그녀의 글이 다시 집중도를 끌어올리며 글을 쓴 사강의 옆에 붙어다니며 같이 바라보는 입장으로 글을 보니 독특한 글의 형식이 재미있기도 했다.

프랑스와즈 사강은 자유분방하였다. 사강스캔들로 많은 것을 몸소겪었기도 했고 50대때에는 마약으로 법정에 서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라는 말을 남겼다. 사강을 몰랐어도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라는 정보석, 추상미배우의 영화가 있었던 것도 기억이 나고 도발적이고 자유분방함을 표현할때에 썼던 표현으로 기억에 많이 남는다. 아직 "슬픔이여, 안녕"은 접하지 못했지만 그녀의 자유분방한 감성에 취해보고 싶다고 할 정도로 글과 풍기는 외모와는 사뭇다른 느낌이라 사강이 더욱 부각되지 않았을까 한다. 예쁘장하고 착할 것 같은 외모와 다르게 저돌적이고 반향적인 글이 정반대의 이미지를 불러일으켜 그 시대의 아이콘정도로 부상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다.

독특한 형식의 에세이와 소설의 결합. 난해하고 연속적이지 않은 글에 오히려 매료가 되어 다른 작품도 궁금하게 만드는 사강의 세계가 오롯이 스며들어 있는 제목부터가 마음의 상처가 아직 아물지도 않은 멍이 든 상태라는 제목에서, 내용을 들여다보면 에세이가 가미가 되어있기에 사강의 심리상태를 엿볼 수 있었다. 이 작품에 나오는 스웨덴 남매의 행적, 삶의 변화나 로베르 베시의 삶을 보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어느 누구에게나 고독과 외로움은 다 존재하며 사강의 중간중간의 독백이라고 하는 외로움과 삶에 대한 소외가 생각을 불러일으켰다. 같은 나이인 세바스티앵과 엘레오노르가 이야기이며 작가의 삶이 그대로 그려진 사강의 사색이 짙은 글이었다.

P.135
생각해보면 우울증을 피할 수 있다고, 적어도 그 병에서 회복될 수 있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하려는 게 아니라면 왜 글을 쓰겠는가? 모든 텍스트의 절대적인, 고유의 존재 이유는, 그것이 소설이든, 에세이든, 심지어 논문이든, 이처럼 늘 사람들에게 손을 내미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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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찬의 위로 기독교 고전 4
쇠얀 키르케고르 지음, 윤덕영.이창우 옮김 / 카리스아카데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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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찬의위로 #이창우옮김 #윤덕영옮김 #키르케고르지음 #카리스아카데미

성만찬이란 기독교 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리기 전날 밤에 열두 제자와 마지막으로 나눈 저녁 식사. 교회 성찬식은 이에서 유래되었다. 이 자리에서 유다의 배신을 지적하였다. 종교화의 제재로 주로 쓰이며, 특히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벽화가 유명하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발췌)

키르케고르의 글은 어렵지만 참고자료와 함께보며 호소력이 묻어나는 글에 키르케고르의 시적 감성과 독자에게 전달하고자하는 성찬이 주는 초대의 의미나 우리는 주를 잘 알아야 한다며 믿는자에게 존재하게 되는데 그 표식이 성찬식이다.
단호하며 시적인 문체에 물흐르듯 이어지는 글의 연결이 매끄러워 읽는데 잘읽히기도 했다.

성찬의 위로는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있다. 1장부터 7장까지 우리는 성찬에 대해 알아가며 하나님과의 깊고 친밀함을 알 수 있다. 성찬이 있기에 주가 있는 것이 아니고 주가 있기에 성찬이 있는 것이다. 그분을 기억하고 실천하고 새기는 것. 성찬에 있어서 그분의 음성을 듣지 못하면 거룩한 성찬을 헛되이 받은 것이며 음성을 듣지 못하면 그 분을 모른다.

성찬때의 예수님이 배신당하고 핍박당하며 십자가를 지고가는 그 최후의 순간에 그 분은 나락으로 떨어지는 듯하지만 그 분은 상승한 것이다. 진리가 짓밟히고 억압을 받고 있는 상태이지만 진리는 살아있었으며 마침내 십자가에 달리며 갖은 핍박과 고난을 받으시면서 동일한 그분은 한결같다. 하나님은 성실하시고 성실하다. 나는 그 분의 사랑으로 나의 염려는 줄어들고 기쁨이 넘친다. 나에게는 항상 성실하고 진실되고 진실한 그 분이 계시다는 것. 복되며 행복하다. 불성실한 나이지만 그분은 성실하시어 복된 위로를 통해 나의 영혼은 잠잠해지며 위로를 받으며 쉼을 얻게 된다.

P.94 따라서 그분은 당신의 영적 안내자이실 뿐 아니라, 구원자이시다. 그분은 당신의 슬픔을 스스로 이해하는 것보다 그 모든 슬픔을 더 잘 아신다. 하지만 바로 그분께서 당신의 짐을 지기 원하시고 당신에게 영혼을 위한 쉼을 주시기를 원하신다. 키르케고르의 시적인 표현을 빌리며 밑에 글을 써보았다.

오. 나의 영적안내자이자 구원자이신 예수님. 찬미하라. 나에게 안식을 주시고 완전히 나를 이해해주는 그분. 무거운 짐을 진자들은 내게로 오라시며 진실되고 신실한 초대자인 그분을 만나기위해 초대받은자는 죄의식의 짐을 가지고 수고해야 한다. 주님의 위로로 마음의 평안과 안식을 얻는다.

키르케고르의 글은 독자가 성찬의 중요성을 깨닫고 성찬에 진실된 마음으로 참여하게 만든다. 성찬이 주는 위로를. 성찬자체로 복을 받는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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