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의아이들 #이민아지음 #열림원 #시련으로가득한땅끝에서이민아목사가체험한 #기적과치유의이야기 읽으며 느꼈던 것은 참 많이 마음이 여린 사람이구나. 깨어지고 부서지면서 거듭나며 어려운 상황에도 말씀으로 살고 하나님의 신부로, 성령님과 가까이 한 삶을 살며 영이 깨어있는 사람이구나 라는 것을 느꼈다. 챕터 챕터마다 혼자 독백하듯이 이어지는 설교같기도 한 에세이인데 평소 읽었던 에세이보다는 나에게 얘기하듯 대화하는 문체여서 한 챕터를 읽게되면 중간에 끊고 읽기보다는 묘하게 글에 푹 빠져서 읽어버렸다. 읽을 수 밖에 없었다. 아버지는 초대문화부장관이며 어머니는 건국대학교 명예교수로 2남1녀중 장녀로 태어나 부러울 것이 없이 자란 듯한 그녀도 사랑을 갈구하며 부모의 사랑을 오해하며 학창시절을 보냈다. 유명한 아빠보다는 칭찬 많이해주고 사랑을 듬뿍주는 아빠였으면 했으며 물질적으로는 풍족하다못해 넘쳤지만 사랑을 못느껴서인지 빠른 나이에 결혼을 하여 슬하에 네자녀를 두었다. 둘째는 ADHD로 자폐증으로 학교생활도 힘들어서 여러가지로 어려움이 많았으나 주님의 사랑으로 아이가 치유되는 경험을 하게되었고, 첫째와는 힘든 사춘기를 함께 보내며 부모로써 많이 내려놓는 과정을 지나면서 성숙되며 사랑으로 아이를 키우는 과정을 만나게 된다. 이 부분을 보고 내 남동생이 생각이 났다. 정말 가족과는 냉랭했지만 사랑을 크게 받고 자란 아이가 아니었는데 어려운 친구를 만나면 집에 데려와서 밥을 함께 먹고, 입던 옷도 벗어서 주고, 신발도 주기도 하고, 물심양면으로 어려운 친구를 도와주며 내면이 성장하는 막냇동생이 생각이 났었다. 그런 착하고 여린 첫째를 하늘 아버지품으로 떠나보내며 아이에 대한 회상을 하는데 너무 슬프고 마음이 아팠다. 이후로 첫째아이의 또래만 보면 아이가 생각나고 왜 빨리 데려가셨는지 원망도 하다가 청소년들과 연계되어 청소년 범죄예방과 선도에 힘쓰며 하나님의 사랑으로 아이들을 품고 헌신하였다. 청소년에게 그대로를 바라봐주고 사랑을 해주는 것. 아이에게 어떻게 하나님의 마음으로 사랑을 전해주고 전달해주는지 따뜻한 마음을 가진 그녀의 글을 보며 참 열정적이고 매사에 항상 말씀과 함께 생활하며 긍휼의 마음으로 사랑을 전하는 이민아목사님의 글을 읽으니 어떻게 생각을 하고 살아야 하나님의 온전한 신부로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을까 생각했다. 잃어버린 양을 하나님의 품으로 품는 그녀의 삶을 보며 참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분이라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