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뱅, 신학과 인문학이 만나다
오형국 지음 / 글과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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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뱅,신학과인문학이만나다 #오형국지음 #글과길

칼뱅에 대해서도 잘모르는 초보(?)라서 네이버에 검색하며 생애가 어떠했는지, 생애도 찾아보고 인문학과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책을 들여다보며 모르는 단어는 찾아가며 한페이지 한페이지를 넘겼다. 칼뱅은 루터에 사상을 계승하고 독자적인 사상을 발전시킨 인물이다. 학문만 강조하는 것이 아닌, 기독교적으로 신학의 권위를 인정하며 인문주의를 어떻게 끌어나가고 있는지 칼뱅의 모습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칼뱅의 인간에 대한 탐구와 함께 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한 중심이 무엇인가를 들여다보게 되었고, 그의 신학은 삶에 중심에서 기독교적 창조세계의 가치를 추구하는 신학적인 말씀중심의 삶을 배우고자 한다면 칼뱅의 인문주의 교육에 한번은 들여다볼 필요성이 있다. 현재의 교회의 문제점을 알기위해서는 종교개혁시대에 새로운 신학의 체계를 세운 칼뱅에 대해 알고자 해야겠다고 느꼈다. 외형적으로만 교회의 몸집을 키우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신학을 중심으로 하여 인문학을 잘 버무려 통찰력있게 우리의 삶으로 이끌어갈지 보완해주는 나아갈 길을 정리시켜주리라 느꼈다.

P.33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의 상관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문헌학이나 사회사적 차원을 넘어서서 르네상스의 세계관과 문화의 심층적 변화를 통찰하려는 접근이 요구된다.

인문학과 문학을 터부시하며 하나에만 치중되는 책읽기는 지향하지 않는다. 성경을 중심으로 하되 다양한 눈을 넓히길 원하는 출판사의 길을 응원한다.

#좋아하는출판사 #좋아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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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 세계 돌봄 - 성경이 말하는 창조 세계와 인간의 관계
더글러스 J. 무.조너선 무 지음, 송동민 옮김 / 죠이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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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세계돌봄 #더글러스무지음 #조너선무지음 #죠이북스 #성경이말하는창조세계와인간의관계

광활한 대지앞에서 하나의 인간은 작디 작다. 하나님과 나에 관해서는 생각을 했어도 인간인 나와 창조세계인 만물에 대해 얼마나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내가 내 자신에게 물어보았는데 하나님의 창조한 세계에 인간이 중심이라고만 생각은 했었지만, 하나님이 모든 만물을 다스리고 계신다는 것만 알고 있었지 성경이 말하는 창조세계와 인간이 어떠한 관계로 이 크디큰 세상의 만물과 어떻게 살아가고 생각해야 할지는 기준점도 없었고 그것에 대한 지침을 주는 글은 있었을 수는 있었겠지만 창조세계에 대한 인간의 책임을 묻고 창세기의 하나님이 이끌어주신 온 세계에 대해 깊이있는 통찰과 성경과 과학이 통합하여 성경에 근거하여 창조세계를 돌보는 길잡이 역할을 충분히 하며 나로부터 시작해서 온 세계전체를 이야기하며 하나님이 이루고자 하는 창조세계와 그리스도인으로써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적절히 제시해준다.

목차로는 1부 이 시대가 직면한 질문들, 2부 성경에서 찾은 해답, 3부 적용과 실천 이 있고 아버지인 더글러스 무는 NIV 성경번역위원회에서 활동하며 현재 휘튼 대학 신약한 교수로 재직하고 으며 여러 주석시리즈에 집필에 참여했다. 아들인 조너선 무는 현재 휘트워스 대학에서 신약학과 환경 연구 부교수로 재직중이다. 영국 케임브리지에 있는 패러데이 과학 및 종교 연구소에서 일했으며, 창조 세계 돌봄과 복음에 관해 로잔 글로벌 협의회 핵심 기여자이기도 하다.

경이롭고 광활하고 그림그려놓은듯한 자연을 볼때마다 하나님의 섭리에 감탄한다. 색감에 자태에 놀라기도 하며 이 세상에 하나님이 빚으신 만물을 보며 감탄사는 항상하게 된다. 하나님의 창조세계로 바라보는 관점, 예수님을 통해 창조세계를 바라보는 관점, 노아와 생명의 보존 등 창조세계를 다룬 성경의 말씀을 통해 직관적이고 통찰있는 요약과 정리로 읽으며 인간인 내 중심적으로만 생각했던 삶이 다른 피조물과 어떻게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지, 일곱째 안식일에 쉼은 그들과 함께 거하는 이방인들이나 가축들을 위한 것임을 배웠다(출20:10.신5:14) 땅을 쉬게하고 가축을 쉬게 한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세상은 선물이라는 것을 인지하며 목적이 무엇인지 기억하며 하나님께 온전히 의지하며 의식하며 살아야겠다.

처음에는 생소하기도(?) 했다가 텍스트가 감탄으로 이어지다가 공부하는 마음으로 읽어보다가 재독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 책이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 세계에서 성경말씀에 있는 인간과 자연의 어우러짐과 우리의 위치를 다시금 파악하고 삶을 인간중심이 아니라 삶을 창조세계 가운데로 되돌려놓는 것이다. 인간이 무분별하게 낭비하고 파괴하는 창조세계를 어떻게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지 변화된 삶을 제시한다. 내가 실천하고 있거나 하지 않고 있는 일을 점검하고 당장, 조금씩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전달한다.

P.432 우리가 이 세계를 돌보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이들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하나님이 맡기신 임무를 수행하는 청지기로서, 그분의 부르심을 좇아 이 일을 충실히 감당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읽으며감탄사를 #재독꼭필수 #더길게쓰려고했으나짧은게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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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서 하늘처럼
이민아 지음 / 열림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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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서하늘처럼 #이민아지음 #열림원

저자는 시대의 지성인 이어령선생님과 강인숙 건국대학교 명예교수의 첫째로 태어나 캘리포니아 이주 검사로 임용되어 청소년 범죄예방, 선도에 헌신하였다. <땅끝의 아이들>을 감명깊게 읽었다. 살아가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없는 사람이 어디있겠냐만은 그녀는 첫아이의 죽음과 이혼, 암발병으로 여러 시련을 겪었음에도 목사안수를 받으며 전세계를 돌며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암투병끝에 짧은 나이 53세에 생을 마감했다. 이어령선생님의 <헌팅턴비치에 가면 네가 있을까>를 읽으며 먼저 떠나보낸 이민아목사님을 그리워하며 쓴 시를 보며 가슴이 참 먹먹했는데 아버지가 먼저간 딸에 대한 사랑이 무언지 글을 보며 느껴지기도 했다. 시리즈처럼 아버지와 딸의 저서를 읽으며 이 땅에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무엇인가. 사람은 떠났어도 책으로 남겨 많은 사람에게 귀감이 되고 글은 남아 많은이에게 울림을 주었다.

이 책을 쓴 시기는 암말기시기였는데 몸이 불편하지만 예수님이 전하고자 하는 뜻을 전달하고자 남은 생 마지막까지 하나님말씀을 전하고 성령으로, 기도로써 행하는 삶을 보여주고 알려주기도 하며, 기도는 믿음으로, 진정한 거듭남이 무엇인지 강조하며 하나님의 인도받는 삶을 통해 구원받는 삶을 살고싶은 하나님의 사람이었다. 삶이라는 단어가 꽤 등장했는데 삶에 대한 강한 의지가 엿보여서 안타깝기도 했다.

P.194 성령과 말씀으로 물처럼 나를 가득 채워놓아야 합니다. (중략) 성령으로 충만받는 가장 좋은 방법이 말씀으로 채우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성령이에요. 성령이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성령인 나를 채우고, 말씀안에 매일이 성령충만함으로 하루하루 하나님과 함께 교제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말씀에 순종하고 말씀으로 나를 가득채우기를 더욱 갈망하며.
챕터마다 기도로 마무리하는 글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기도로 무장되어있는 기도의 사람이구나. 성령님과 소통하며 살아있는 하나님을 느끼며 예수님의 발자취를 느끼며 묵상이 일상인 사랑으로 가득찬 사람이라고 내 모든것을 예수님께 드려도 아깝지 않는 예수님의 사람이었다. 성령님과 매일 24시간 매시간마다 소통하는 목사님의 저서를 읽었는데 그 분과 같은 느낌의 저자였다. 읽으면서도 은혜가 되고 마음이 꽉 차는 느낌이었는데 물이 차며 성령이 나도 충만해지는 것인가 느꼈기도 했다.

시련, 고난과 환난에 대해 생각할때에 왜 이렇게 힘들기만 할까 생각하기도 했는데 나에게도 광야에 서있던 것처럼 고난이 와도 꼭 나중에 보면 나를 성장하게 하시고 유익을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나에게 하나님은 사랑을 주시는 하나님. 깨닫게 하고 성장하게 해주시는 하나님이시라서 환난에 대해 이야기할때 많은 공감이 되었다. 이민아목사님에게 다가 온 하나님은 치유의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으로 보여졌다. 내가 앞으로 살아감에 있어서 어디를 중심에 두고 살아야 하는지, 다시 나에게 환난이 왔을때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삶을 대해야할까 느끼게 되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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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누구니 - 젓가락의 문화유전자 한국인 이야기
이어령 지음 / 파람북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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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누구니 #이어령지음 #파람북 #젓가락의문화유전자 #한국인이야기

젓가락에 대한 깊이 있는 사유와 탐구로 시대의 지성 이어령선생님의 글로 문화유전자를 파헤치고 서양과 동양의 문화를 알아보고, 아시아 3국의 젓가락에 대한 사용법과 그에 대한 깊은 이야기로 꽉찬 한권을 채웠다. 전통적인 것에서 현대적인 것을 찾아보고 희망을 찾아보고 젓가락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인의 정체성을 찾아서 떠나는 젓가락여행이라고 보았다.

예전 기억이 떠올랐다. 시집가기전에 엄마랑 얘기하다보면 기-승-전-결혼으로 끝나는, 무조건 얘기하다보면 결혼으로 빠지는 마지막의 이야기는 그 하나의 이야기로 끝나는 얘기처럼. 젓가락이야기도 처음에는 인간, 문화, 식습관, 성격 등 하나로 통일되어지는 이야기도 마냥 신기했다. 흥미로운 이야기는 어느정도 아는 이야기였지만 서양과 동양의 식사테이블에서 다루는 라이프스타일이었다. 먹음직하게 잘라서 나와 젓가락으로 집어먹는 동양과 통으로된 음식을 포크와 나이프로 자리에서 바로 잘라먹는 식습관도 그 나라의 문화가 발달되는 과정을 세심히 살피며 한국은 기다리고 참는 문화이며 느림의 문화이다. 포크와 나이프가 편하게 사용되는 시대가 오면서 참을성이나 기다림이 없어지는 문화가 아쉽다고 하지만 젓가락은 현재도 어릴적부터 젓가락을 쓰는 법을 가르치며 포크, 숟가락, 젓가락을 다 사용하는 문화로 변했다. 서양, 동양의 식습관이 짬뽕되어도 젓가락 사용은 계속되며 젓가락만큼 문화도 발전될 것이다.

고개를 끄덕였던 건 밥상머리교육, 세상의 작은 축소판인 식탁에서의 식탁예절이다. 여기에서 저자는 부모에게 젓가락질을 배우지 못한 건 부모에게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 것이라고 했다. 식탁에서 음식을 먹으며 가족구성원과의 가족애와 함께 둘러앉아서 이야기를 하며 마음가짐과 예법을 배우는 중요한 작은세상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에게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밥상머리 교육'을 기초로 하여 식사예절과 함께 사랑과 정을 나눈다. 젓가락질을 잘할 수 있는 시기에 스스로 화장실가는 시기와 일치한다고 한다.

읽으면서 느꼈던 건 큰 박물관에 전시회를 보는 느낌이었다. 앉아서 책만 펼치면 서양이든 동양이든 그 나라의 문화를 들여다보고 식습관을 보게되며 그 나라의 옛모습을 엿볼 수 있었으며 첨부한 사진이 더욱 흥미를 이끌어냈다. 젓가락하나에 영걸리듯 걸려있는 이야기라니. 거대한 문명속에 젓가락이 주는 의미와 정체성을 찾아주는 즐거운 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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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의, 루터에게 묻다
김용주 지음 / 좋은씨앗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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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의,루터에게묻다 #김용주지음 #좋은씨앗

이 책은 루터 칭의론의 핵심을 담고 있다. 독일로 건너가 16년간 깊이있게 연구한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 저자는 "루터 신학"연구로 교회사 박사학위를 독일 베를린 훔볼트대학교에서 받았았으며 독일에서 학업에 힘쓰며 베를린 반석교회담임목사로 섬기기도 했다. 2008년 귀국 이후로는 총신대, 백석대, 안양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가르쳤다. 현재는 안양대학교 신학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중이며 분당두레교회를 섬기고 있다.

종교개혁자 루터(Martin Luther, 1484-1546년)는 "칭의란 인간의 선행에 따른 것이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며, 그리스도가 우리의 의로움이 되셨고(고전1:30), 그것은 신자에게 외부에서 주어지는 '낯선 의'(iustitia aliena)"라고 보았다. -네이버지식백과사전

루터의 칭의론을 통해 가톨릭 신학자들의 논쟁에서 잘못된 칭의이해를 비판하고 스콜라 신학자들이 아리스토텔레스적으로 칭의를 받아들였으며 신학적인 방식이 아니라고 말한다. 루터의 칭의 방식설명이 인상적이었다. 의사와 환자의 비유에 이해하기 비교적 쉬웠다. 가톨릭의 칭의론과 루터의 칭의론을 차이를 통해 칭의가 믿음과 신앙으로부터 시작하여 사랑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하는 것에 비해 가톨릭의 칭의론은 자신의 자유의지로 자신의 노력으로 공적을 세울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 무엇을 주된 것으로 두고 구원의 확신을 가지게 되는 것인지 파악할 수 있었다.

루터의 칭의론을 설명하는 시편, 로마서, 갈리디아서, 창세기까지 신학연구와 더불어 칭의론을 전달할 때에 스콜라신학자들이 만든 그릇된 칭의론을 비판하며 인간은 믿음안에서 의롭게 된다는 것을 전달하며 사랑만으로는 의롭게 될 수 없다는 것을 명확히 전달하려하고 있다.

P.128 루터는 먼저 선한 행위는 믿음으로부터 사랑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지, 인간이 사랑을 통해 의롭게 되지 못한다고 분명히 말한다.(중략) 루터는 참으로 그리스도인이 되고자 하거나 그리스도의 왕국 안에 있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참되게 믿어야 하며, 행위에 대한 신뢰없이 오직 믿음만이 건강하게 한다고 말한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믿음만이 우리를 구원에 이르게 한다. 성경적인 칭의교리를 정확히 이해하고 루터의 칭의론을 통해 칭의론이 무엇인지 알게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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