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 신앙과 생존 사이에서 - 광야의 책, 민수기 강해 모두를 위한 설교 시리즈 4
김현일 지음 / 세움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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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의 40년이라니. 그 삭막하고 젖과 꿀도 없는 막막한 곳에서 두세대에 걸쳐 일어난 신앙의 고난이 담긴 여정을 기록한 것이다. 민수기를 살펴보면서 질서유지와 겸손, 섬김을 알려주어 주님을 높이는 내가 되도록 해야겠다고 느꼈다.

내 삶이 나의 능력이 내가 바라던대로 앞서나가지 않을지라도 하나님이 정해진 질서안에서는 능력이 많다고 먼저될수도 있고, 그렇다고 없다고 나중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섬기고 말씀이 중심인 삶을 살게되면 세상보다 하나님의 거룩과 성령의 도우심을 느끼게 될것이다.

하나님의 섭리안에서 일꾼으로 구름을 주관하셔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중심안에서 하나님이 우선시 되는 삶에 임재를 느꼈다.

하나님이 베푸신 것에 만족없이 탐심과 야심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하고 세상의 욕심많은 권력자와 다를바없이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 않은 주의 종이라 칭하는 자들을 보며 나중에 큰 심판이 닥쳐올때에 어쩔지. 하나님이 무섭지도 않은가. 경건과 거룩을 포장한 참된 회개가 없는 지도자가 얼마나 많은가. 교만으로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보다 자신이 더 높다칭하는 자들을 보며 혀를 내둘렀다. 하나님의 이름을 이용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지는 일이 없길.

P.305 우리는 늘 세상의 힘과 원수 마귀의 시험 앞에 주눅 들고, 무서워하고, 그래서 해야 할 일을 안하기도 하고 못하겠다고도 하고, 늘 어정쩡한 태도를 취하지만, 주님께서는 우리와 함께하시는 가운데 '믿음'으로 살아가라고 오늘도 요구하십니다. 내가 힘이 있어서가 아니라 나와 함께하신 주님을 믿는 믿음으로 살 때 넉넉히 이긴다는 약속의 말씀으로 우리를 위로하고 계십니다.

그렇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로 두려움이 사라지고 걱정 근심을 내려놓게 되니 복을 주시어 마음이 온유한 주의 믿음의 자녀로 거듭나게 된다. 힘듦이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만 믿음으로 이긴다고 말한다. 생존과 신앙이 공존하는 광야인 현세의 세상에서 믿음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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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흥의 사도행전 - Not for Survival, But for Revival, 사도행전 1-4장 LIVE 성경강해
박대영 지음 / 선율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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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서가 좋은 이유는 '읽고 묵상하는 설교' 이다. 이번에는 전보다 조금 더 느리게 읽고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부러 읽는 시간을 보통보다는 한시간씩 더 드려서 딱 제시간에 맞추어서 볼 수는 없었지만 매일 강해서를 통해 깊이있는 묵상을 꾀했다. 사도행전이 전하고자 하는 뜻은 어떤것일까. 초대교회의 모델로써 성령님께서 어떻게 임하고 역사하는지를 알게되었다. 나에게, 가정에, 교회에, 공동체에 성령님이 역사하시기를. 성령님이 임하시어 사도행전을 통하여 성령님의 역사가 어떻게 세워지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해 부흥이 일어나고 세워지는지를 잘 알수 있었다.
약하고 소외된 자나 이방인을 품으며 내가 변하고 공동체가 변하여 사도행전적인 교회가 되길 소망한다.

P.63 동시에 그리스도인은 오늘, 순간에 내가 완성된다는 생각으로 살아야 합니다. 어제의 내가 당연히 오늘의 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오늘 드려야 할 예배를 드리고, 오늘 해야 할 순종을 하고, 오늘 베풀어야 할 사랑을 베풀며 살아야 합니다. '그날'은 도적과 같이 임하기 때문입니다.

예배도 나 편할때에, 기도도 시간이 나면,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있으나 나는 여유가 없으니 나중에. 나중에. 여유있을 때... 나중은 없다. 어제의 나는 오늘의 내가 아니기 때문에 미루지말고, 물러나지말고 핑계대지말고 말씀으로 기도로 매순간을 켜켜히 쌓아가야 한다. 그 날은 도적같이 임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무릎꿇고 내 처지와 신세를 한탄만 하며 구하기보다는 주님의 뜻을 알려힘쓰고 주님뜻에 순종하며 말씀으로 세워지는 내가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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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치미 떼듯 생을 사랑하는 당신에게
고정순 지음 / 길벗어린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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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치미떼듯생을사랑하는당신에게 #고정순에세이 #길벗어린이

편지쓰는 형식으로 되어있는 에세이로 친구에게 건네듯 다정한 말투로 건네는 그림책 작가이자 에세이스트가 쓴 생에 관한 밑두리콧두리한 이야기이다. 물흐르듯이 자유롭게 쓴 글이 이렇게 힐링을 준다니 산문이나 에세이를 읽으며 저자의 생각의 바다에서 나의 바다가 합쳐지는 신기한 경험을 하기도 했다.

나도 수다를 떨다보면 한 주제로 가다가 갑자기 맥락없이 삼천포로 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다가 다시 얘기하면서 중심주제로 이야기가 다시 잡히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여느 사람들도 그렇겠지만 커피로 일상을 깨우고 루틴이 된. 지루하고 뻔한 일상에서 주는 커피의 위로는 무엇보다 크다. 커피를 줄일 순 있어도 끊을 수는 없는 없어서는 안되는 아주 작디작은 행복이다. 잠을 깨우기 위해서 아이스아메리카노에 시럽 펌핑만 꾸욱 눌러서 두번씩 누르고, 진짜 맛있는 원두에 대한 예의가 아니건만 눈이 번쩍 뜨이고 그 달달함에 어제의 고단함이 싸악 씻기고 다시 돌아 온 하루를 잘 살아갈 수 있을 듯 하다. 시집가기전 몇년전만해도 따뜻하다 못해서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아침마다 뚜껑열고 후후 불어가면서 입천장 입술이 데일듯이 마신 원두커피가 그리 맛있더니 입맛은 계속 변하나보다.

목적지 없이 정처없이 걸어 본 기억이 있다는 저자의 글을 보니 나도 일년에 두세번정도는 왠지 모르겠지만 정처없이 걷다보면 무언가 마음이 정리가 되는듯한 느낌. 20대중반즈음에 분당선구간 5정거장인지 6정거장을 지하철길따라서 걸었던 것이 제일 생각이 난다. 그때부터인지 바깥풍경보는 것이 그렇게 좋고 풀내음이 좋았나보다.

P. 48 안전하고 능숙하게 '삶의 넓이'를 어마어마하게 확장하는 사람들이 부러웠어요. 그래서 난 그런 멋진 기술대신 다른 잔기술을 익히자고 마음먹었어요.

나는 어떠한 삶의 넓이를 넓히고 있나. 소소하게 짬짬이 책읽기, 쿠키굽기, 자주걷기정도가 있겠다. 작가의 나이가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조금 나와 비슷한 면이 많아서 읽으면서 신기했다. 저번에는 에세이를 읽는데 내가 아는 지인과 똑같아서 놀랐는데 나와 비슷한면이 있는 작가의 글을 보니 재미있었다. 누구나 같은 경험을 하는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시치미 떼듯 생을 사랑하는 모두에게 의미있는 하루하루를 살기를 바라는 친구가 쓴 정겨운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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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 기독교신앙 바로알기 시리즈 1
신호섭 지음 / 지우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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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 #신호섭지음 #지우 #사도신경을통해기독교신앙의핵심을배우다 #기독교신앙바로알기시리즈01

우리가 익히 알고 있고 매주 암송하는 신앙고백이다. 예배때에 신앙고백을 함으로써 진리를 다시금 깨닫고 암송함으로 예배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고백이다. 사도신경이나 주기도문, 십계명은 외우고 읊는것으로만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 뜻한바가 무엇인지 나 혼자의 생각으로 그 의미를 해석하지말고 끊임없이 교재를 통해 기독교의 교리와 신학적인 부분을 성도로써도 잘못이해하고 있는것인지 꼭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교리나 신앙적인 부분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할때에는 두꺼운 책이 아닌 얇은 책으로 이렇게 쉽고 간결하게 정리되어있는 글로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해 더욱 알고자 힘쓴다.

사도신경에 내용은 신앙의 진리를, 성경전체의 핵심을 담은 신앙고백이다. 바른 진리로 이끄는 저자의 담백명료한 글은 읽으면서 감화가 오기도 하였다. 사도신경의 12문장의 고백은 익히 다 중요하고 알아야하는 내용이지만 '성령을 믿사오며'의 성령하나님의 말하고자 할때에 나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이끄시는지에 대해 알아보며 깊어지는 믿음을 느낄 수 있었다.
성령님의 배타적이며 독점적인 사역으로 은혜에 참여하게 하며 구원을 얻게해서 신자들의 영혼에 적용한다. 항상 함께하시고 성령의 9열매(사랑, 희락, 화평, 오래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로 영원히 함께 하신다.

내 믿음 더욱 굳세게 나를 인도하시고 이끄시는 성령하나님. 모든것을 공급하시고 온전케 하시는 분. 기독교의 기본 교리로 이 사도신경을 더 깊이 앎으로써 성도가 놓치는 신앙고백의 내용을 통해 바른 신앙으로 이끌고 성경의 전체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얇지만 알차고 꽉차며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으니 소그룹이나 교회내의 교리교육에서 사용하기 용이하다.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신조의 하나인 사도신경으로 기독교 신앙의 핵심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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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 (출간 15주년 기념 백일홍 에디션) - 박완서 산문집
박완서 지음 / 열림원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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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 #박완서산문집 #열림원

한두살 더 먹으며 나도 자연스레 좋아하지 않았던 꽃도 좋아하게 되고, 푸른 숲이 우거진 산등성이를 매일 매일 보는 것이 즐거움이 되었다. 꽃과 대화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박완서선생의 글은 현실적인 감각을 추구하며, 따뜻한 감성의 소유자다. 꽃, 땅, 자연에 대해 이야기할때에는 그녀의 순수하고 구수한 시골할머니의 향기가 난다. 문득 글을 읽어보면 나도 모르게 옛 기억과 추억이 떠오르며 과거의 그때 그 장소로 소환되기도 한다. 그리고 내가 태어나기전의 이야기들을 할때에는 예전에는 저랬었구나 저런생각을 갖고 있었구나 라며 옛 어른들의 생각을 이해하는 지점도 생기기도 했다.

천주교 신자인 그녀는 초보신자라면서 그녀가 침묵의 시간이라면서 열흘의 피정을 하며 침묵을 경험한 이야기를 들을때에는 나도 저렇게 아무말도 안하고 겸허하고 침묵하며 암묵하며 입에 자물쇠를 달아서 어떤 고민도 생각도 하지않고 싶다. 정해진 시간에 밥먹고 책보고 기도도 하고 조용하고 고요한 시간속에서 지냈다던 박완서선생의 글을 보니 얼마나 부러웠던지 나의 버킷리스트로 적어놔야겠다 싶었다.

일주일이나 열흘을 나만의 침묵의 시간으로 얼마나 평화롭고 안온한지 나도 경험해보고 싶다. 중학생때나 친구따라서 교회에서 기도원을 갔는데 뭣도 몰랐지만 그 기도의 시간이 좋았다. 어떻게 기도하는지도 몰랐고, 하나님을 잘 몰랐었던 때지만 그때의 느낌과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무언가 기도로써 나를 보호해주고 사랑으로 감싸주고 있다는 느낌을 몸소체험했었던 그때가 문득 생각이 났다. 고요함, 정적, 침묵의 시간을 보내며 오롯이 성경통독을 하며 메마른 심령에 단비가 내리듯 성숙해진 그녀가 한단계 깊이있는 작가로 발돋움한 계기였나 싶었다.

무엇을 바라볼때에 그녀의 시선은 무척이나 따뜻했으며 구수했다. 그제는 비오고 날이 우중충하다고 먼길이면어떠리 갈아타면 어떠리 이러면서 칼국수먹는다고 뚜벅이 인생 버스타고 동네투어하며 먹으러 가서 정말 맛있게 먹고 왔다. 왜 비오는 날은 그렇게도 밀가루음식이 땡기는 걸까? 한국인에게만 있는 DNA인지 비오는 날만 되면 유독 면이 왜 이렇게 땡기는 건지 연구하는 연구자료는 없는것인가 문득 생각이 났다.

박완서선생의 글은 지금 밖에 비오는 봄의 단비처럼 읽으면 과거가 떠오르고 구수한 할머니의 시골집이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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