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을 잇다 : 전쟁, 무기, 전략 안내서 - 국제 정세부터 무기 체계, 전술까지 최신 군사 기술 트렌드의 모든 것
최현호 지음 / 타인의사유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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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잇다:전쟁무기전략안내서 #최현호지음 #타인의사유

군사칼럼리스트이며 군사 커뮤니티 "밀리돔"대표, 육군협회 지상군 연구소 산하 대드론/레이저 센터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군 및 기업의 연구 관련 자문도 하고 있다.

내가 사는곳은 경기도 최전방인 파주와 가까운데 수도권 북부지역의 군사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이전에 살았던 곳보다는 헬기나 군용차가 자주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지난해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여 많은 이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릴스나 숏츠로 돌아다니는 우크라이나 아이의 전쟁전 일상과 전쟁후 일상의 표정변화의 모습이 마음을 너무 아프게 했다. 그리고 얼마전 읽었던 우크라이나 동화작가의 전쟁에 대한 처절한 외침까지..그리고 전쟁이 일어난 후 국내 정세의 변화는 어떻게 되었나 알고 싶었다.

이렇게 전쟁에 관해 알고싶어서 책을 읽는 와중에도 팔레스타인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전쟁을 선포하여 대대적 전쟁상황이 발발하고 있는 시점이다. 하마스에서 로켓 5천발을 발사하여 이스라엘에 사망자는 200명이 넘어섰고 부상자는 1600명이상이라고 발표하고 있다.
내가 일하는 가게의 식료품조달에도 비행기타고 경유하여 오는 식품이 금액이 몇배로 뛰거나 맛이 변해서 바꾼경우도 있었다. 물류를 조달하는 배송담당에게나 사장에게 왜 입고가 어렵고 가격이 뛰는지를 알 수 있었다.

러시아가 2022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에 짧게 끝날 것 같던 전쟁은 장기전으로 접어들었다. 국제정세로는 전쟁이라고 보고있지만 러시아는 특별군사작전이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목차로는 1부 변화하는 세계, 2부 무기발전의 동향, 3부 게임 체인저, 4부 현대전과 미래전을 이해하기 위해 알아두면 좋은 용어, 5부 세계 무기 시장 경쟁, 6부 우크라이나 전쟁이 보여준 5가지 교훈을 알려주고 있다. 무서운 단어로 느끼는 전쟁, 무기이지만 국제정세가 어떻게 바뀌고 흘러가는지 무기가 얼마만큼 발전하고 있는가를 알아보았다.

AI가 발전하고 있는 현세에 군사분야도 협력하여 여러방면에 사용되고 있다. 전쟁이 발발되기 전 시점에 어떤 상대가 공격하는지를 알아야 공격을 미연에 방지하여 대비할 수 있다. 무기개발도 중요하겠지만 AI의 군사적 이용으로 인공지능과 네트워크 구축으로 발빠르게 데이터를 적용하게 된다면 인원구축과 AI의 합작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겠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너무 화났던 것은 병원, 학교, 장례식장, 종교건물 할 것없이 러시아는 군사목표인 곳에 미사일을 쏘지않고 민간인이 있는 곳만 기습공격을 하여 충격에 빠트린 것이다. 고의적으로 혼란에 빠트리게 하고 무고한 시민들의 희생이 너무 마음이 아팠다. 일말의 인류애는 없이 자국의 이득을 위한 독재자의 폭주는 언제 사그라들고 없어질까. 그리고 미국 육군성 장관인 크리스틴 워머스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남긴 교훈으로 전장리더십, 군수지원, 전자 신호감소와 휴대전화사용, 드론방어준비, 군수품 비축의 다섯가지를 말하였다. 현재 진행형인 장기전으로 돌입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속히 끝나길 바란다. 그리고 오늘 급작스럽게 터진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전쟁도.. 전쟁만큼 비극적인 것은 없다. 속히 전쟁이 끝나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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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사 진술 감정 수사 - 시인 수업
조동범 지음 / 슬로우북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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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사진술감정수사 #조동범지음 #슬로우북 #시인수업

시인의 시는 어떻게 만들어질까에서 시작된 호기심으로 읽게 되었다. 그저 내 글들은 보여지는 단순함에 깊이가 부족한 입체적인 글보다 단면적인 글이 많다. 그래서 문학적이면서 삶이 묻어나오는 시적인 글의 탄생이 궁금했었고 그 디테일을 알고 싶었다. 시는 나에게 막연히 깊고 어려운 세계라고 해야할까. 읽게되면 한템포 느리게 한숨을 고르게 하며 시간이 멈춘듯이 생각에 잠기게 하는 매력이 있다는 것을 최근에야 느꼈다. 쳇바퀴인 삶에 시멍(시를 읽으며 명상에 잠기거나 멍때리며 한 줄 한 줄 생각한다.)을 때리게 하여 마음이 한결 부드러워진다. 이제 조금 시의 매력을 알게되었다고 해야할까. 나에게는 시를 쓰기까지는 어려울 것 같고 시의 세계를 이해하는 좋은 책이 되겠다.

시의 세계의 깊이를 더해 줄 묘사, 진술, 감정, 수사의 내용으로 시적사유로 시를 바라보는 방법을 배운다. 마치 내가 시를 읽을때에 시를 쓴 시인이 된 것처럼 말이다. 눈앞에서 그 광경을 바라보고 있는듯이 묘사된 시는 김기택 시인의 <호랑이>를 보니 프레임안에 호랑이의 삶을 들여다보며 인간의 삶과 죽음을 투영하여 바라보기도 한다. 강자만이 살아남는 세계를 이렇게 묘사를 통하여 표현해 낼수도 있구나.

P.139 마음속에 담고 있는 생각이 아니라 생각 근처에 있는 다른 지점을 파악하고 그것을 말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일상적인 글을 쓴 볼때에도 자신의 감정을 단편적이고 직설적으로만 쓰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세부적이게 써야한다. 어떤 감정을 표현할때에 유사하면서도 다른 의미를 드러내야 한다. 짧지만 임팩트가 있는 시도 좋아한다. 뭔가 팍 와닿는 느낌이 여운이 길게 느껴질때도 있다. 통찰이 있는 시에서 삶의 많은 여정을 지나며 깨닫게 된 몸으로 체득된 시가 마음을 울리기도 한다.

오롯이 시인 자신만 알아듣는 언어로만 되어있을 경우에는 철학적 사유가 들어간 시라고 느끼기보다는 어려운 말들로 꾸며지는 시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때가 있다. 어떤 글이던 전달하는 이도 느끼며 공감할 수 있는 시여야 한다. 시를 전달할때에 절제가 없이 과잉, 푸념, 넋두리로 이루어지면 사적 담화로 글을 전달한다는 느낌보다는 토해낸다는 표현에 가깝겠다.

시의 언어에 가까워지려면 나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을 낯설게 보고 느껴야 한다. 시적 감수성을 깨워서 새롭게 바라보고 다른 각도로 바라봐야 한다. 낯선 언어와 친해지기 하지만 철학적인 언어가 아닌 철학적인 뜻이 내포되어있는 시로 전달하여야 한다. 시를 읽다보면 알지만 자주 쓰지않는 낯선 단어들이 등장하여 아~를 연발하며 감탄하며 그 표현에 포옥 빠져든다.

얼마전에 꽃축제에 갔었는데 출구에 인상적인 시인들의 문구를 붙여놨었다. 인상적이었던 시가 떠오르면서 바람에 넘실거리는 파도처럼 꽃과 이파리가 흔들리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시인의 창작 노트로 알게 된 시를 보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

#시인의창작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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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고 싶은 시간도 선물이었습니다
이효경 지음 / 마음시회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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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고싶은시간도선물이었습니다 #이효경지음 #마음시회

한 아이를 키우면 부모는 그 아이의 삶을 다시 산다고 안했던가. 온전히 아이에게 집중했던 시간들. 매일 가슴졸여가며 아이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도하며 손모으던 시간들이 지나간다. 아팠던 아이는 엄마의 사랑으로 어느새 훌쩍자라서 엄마의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 제주도로 1박2일 여행을 떠났다. 엄마의 사랑과 기도로 예쁘게 자란 아이는 이렇게 꽃이 되었다. 사진과 시가 있는 자신의 시각으로 담은 한편의 영화같은 책은 급박하고 쉬는 템포가 없는 나에게 주변을 둘러보라고 손짓한다.

그녀에겐 사진, 글, 책이 삶에 있어서의 한부분으로 자리잡고 있다. 살아있는 것 말고도 버려진 것이나 외면한 것들에 대한 관심을 프레임에 담아 따뜻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제 3장에서 복지관에서 만난 아이들을 보면서 부모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아이의 얼굴에 마음에 밝음이 아닌 어두운 낯빛이 쌓여 안쓰럽기도 하다. 아이는 세상에서 소중한 존재인 걸 느끼며 단단하게 자라나야 하는데 안타까운 마음이 앞선다. 아름다운 꽃으로 활짝피렴, 커서도 존중받는 어른이 되어 사랑듬뿍 받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전달되었다.

나에게도 아이키우던 과거를 추억하는 날이 오겠지 하며 나중 미래의 10년뒤를 조심히 그려본다. 쉼없이 달려 온 삶을 어떻게 채워야 할 것인가 그려보았던 책이었다. 그녀의 삶의 프레임에 아름답고 환한 꽃과 빛으로 물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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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3 - 애도의 방식
안보윤 외 지음 / 북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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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문학상수상작품집2023 #애도의방식 #안보윤 #우수작품상수상작

가산 이효석선생은 소설가, 시인, 언론인이었으며 누구나 다 아는 작품인 대표적인 작품<메밀 꽃 필 무렵>을 썼다. 단편 소설뿐만아니라 시, 수필, 장편소설 등 여러 장르를 발표하였다. 현재 이효석 문학상은 24회째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학상이기도 하다. 2000년부터 출발하기 시작한 문학상은 등단 15년이내의 작가들의 문필로 선점한다. 걸출한 작가를 배출한 문학상이다.

대상을 탄 <애도의 방식>은 학교폭력을 당한 주인공 동주와 학교폭력 가해자 승규의 이야기이다. 동규는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다. 승규가 가지고 있는 동전은 앞에 무궁화, 뒷면에는 호랑이가 그려져있는데 이 동전으로 승규는 동주를 끊임없이 괴롭혀왔다. 괴롭힘을 당했지만 "소란"이 싫어 그대로 당하고 있는 동주 그리고 동주를 괴롭히며 승규의 압박은 읽으며 숨막혔다. 당하고 있는 사람은 순간이 지나길, 나를 부르는게 아니길 바라며 얼마나 마음조리며 살았을까 생각하니 딱하기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다가 승규가 동주를 폐건물에서 불러서 만나게 되었다. 무슨 연유인지 안타깝게도 승규는 어린 나이에 운명을 달리했는데 무엇이 승규를 죽음으로 인도한 것일까? 궁금한 승규의 죽음. 그 이후에 학교에서는 자신이 마치 승규를 죽인 살인자로 낙인이 찍히며 사건은 미궁으로 빠진 채 동주는 졸업을 하게 되었다.

P.33 거듭되는 상상은 현실보다 혹독했다. 나는 수없이 승규를 붙들고 수없이 승규를 밀쳤다. 매 순간 나는 필사적이었다. 오롯이 진심이었다. 

동주가 민것일까? 아님 사고일까를 추론했다. 승규의 엄마는 자신의 아들이 어떻게 죽었는가 궁금했고 묵언하는 승규는 왜 그때의 상황을 얘기하지 않았을까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전개가 흥미로웠다. 결말은 동주는 알고 있었지만 차라리 승규의 엄마가 아들의 마지막을 알지 않고 지나가는것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아는것보다 낫다고 생각해서 함구한게 아닐까 싶었고, 승규의 엄마는 아들의 마지막을 알고 있는게 억울한(?) 아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한 것이 아닐까 느꼈다. 각자 서로의 애도방식이며, 살아있는 자의 도리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대상부터 우수작까지 작품들의 완성도가 좋았으며 사람들간의 얽힌 관계와 현재의 시대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문학의 흐름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문학 #단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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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베이직 - 청교도에게서 배우는 신앙의 7가지 기반
이태복 지음 / 세움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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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베이직 #이태복지음 #세움북스 #청교도에게서배우는신앙의7가지기반

청교도는 16세기에나 17세기에 활동했던 개신교도들이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는 모자에 차분한 롱코트에 성경책을 옆에 끼고 근엄하고 진중한 모습이 떠오른다. 청교도들은 무엇을 강조하고 지키며 올바른 신앙으로 이끌었는지 알아보고 싶었다. 프롤로그를 읽으면서 초신자였을때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던 내 모습이 보였고 혼동되었는데 그 때에 일렁이던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기도 했다. 뭐가 맞는걸까. 어떻게 해야할까 갈팡질팡이던 그때에 주변 성도 중 한분이 해줬던 말은 각자의 삶과 위치가 다르기에 이것이 답이다라는 것은 없다고 했었다. 현재에 나는 신앙의 기반이 단단한가 나의 영적상태와 현재를 돌아봐야 하는 시기이지 않나 싶었다. 그리스도인으로써 자신의 정체성과 기초는 한번씩 점검해보며 올바른 길인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신앙을 켜켜이 단단히 세우기 위해 17세기 청교도에게서 신앙의 7가지 기반을 읽어보았는데 초신자나 성도들에게 큰 도움이 되겠다.

올만에 가슴이 뜨거워지는 책을 만났다. 신앙의 초석을 다지고 17세기 청교도의 기본적이며 성경을 중심으로 하는 삼위일체 세위격의 하나님에게 집중하여 신앙을 바로 세우고 그 중에 더 집중해야 할 것은 성육신인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가슴에 새겨야 한다. 무엇이 본질인가, 참된 신앙은 무엇인가, 내가 알고있는 삼위일체하나님에 대해 자세히 알고있는가. 물음에 물음을 주는 챕터마다의 체크리스트와 내 신앙의 발전기록으로 목차에서 전체적으로 필요한 신앙의 7가지 기반을 다질 수 있다. 청교도들이 전하는 권면을 받아들여 굳건한 신앙을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목차로 오직 성경으로, 거듭남, 행복한 사귐, 솔로 행진, 함께 행진, 확신로켓, 발은 땅에로 되어있다.

하나님께서 지정하신 은혜의 방편인 성경 읽기, 묵상, 기도를 가장 중하게 생각하며 행하라. 세가지 중 하나에 쏠리지 말고 균형있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믿음을 중심으로 은혜의 방편으로 삼아 행하자. 그리고 깊고 풍성한 확신! 확신이란 단어를 알고 있지만 확신의 뜻은 굳게 믿다라는 뜻인데 세례를 받은 후 새신자 교육을 받고 나서 의심없는 믿음이 생기게 되었다. 그때에는 이렇게 책을 읽거나 매일 하나님을 묵상하거나 우리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을 따라 낮은 자가 되어 섬기겠다거나 성령님께서 나의 생활깊숙히 간섭하신것을 느끼지 못하였지만 깊고 깊은 확신이 서서히 내 마음에 자리잡게 되었다.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온전히 순전하자. 그리고 나의 믿음을 어느 누구와도 비교하지 않고 판단하지 않으며 재단하지 않는다.

P.256 모든 신앙의 실천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자 하는 것을 최고의 목적과 동기로 삼고 있어야 한다.

모든 삶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로 물들여야 한다.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께 영광돌릴 수 있는 삶을 살기를 원한다. 날마다 자신을 점검하는 점검표를 조지 휫필드와 조나단 에드워드는 체크를 하였다. 내게 필요한 체크리스트를 적어보는 것도 좋겠다. 신앙에 꼭 필요한 기반들을 점검하여 신앙이 더욱 견고하고 확신이 있는 믿음의 자녀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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