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석문학상수상작품집2023 #애도의방식 #안보윤 #우수작품상수상작 가산 이효석선생은 소설가, 시인, 언론인이었으며 누구나 다 아는 작품인 대표적인 작품<메밀 꽃 필 무렵>을 썼다. 단편 소설뿐만아니라 시, 수필, 장편소설 등 여러 장르를 발표하였다. 현재 이효석 문학상은 24회째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학상이기도 하다. 2000년부터 출발하기 시작한 문학상은 등단 15년이내의 작가들의 문필로 선점한다. 걸출한 작가를 배출한 문학상이다. 대상을 탄 <애도의 방식>은 학교폭력을 당한 주인공 동주와 학교폭력 가해자 승규의 이야기이다. 동규는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다. 승규가 가지고 있는 동전은 앞에 무궁화, 뒷면에는 호랑이가 그려져있는데 이 동전으로 승규는 동주를 끊임없이 괴롭혀왔다. 괴롭힘을 당했지만 "소란"이 싫어 그대로 당하고 있는 동주 그리고 동주를 괴롭히며 승규의 압박은 읽으며 숨막혔다. 당하고 있는 사람은 순간이 지나길, 나를 부르는게 아니길 바라며 얼마나 마음조리며 살았을까 생각하니 딱하기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다가 승규가 동주를 폐건물에서 불러서 만나게 되었다. 무슨 연유인지 안타깝게도 승규는 어린 나이에 운명을 달리했는데 무엇이 승규를 죽음으로 인도한 것일까? 궁금한 승규의 죽음. 그 이후에 학교에서는 자신이 마치 승규를 죽인 살인자로 낙인이 찍히며 사건은 미궁으로 빠진 채 동주는 졸업을 하게 되었다.P.33 거듭되는 상상은 현실보다 혹독했다. 나는 수없이 승규를 붙들고 수없이 승규를 밀쳤다. 매 순간 나는 필사적이었다. 오롯이 진심이었다. 동주가 민것일까? 아님 사고일까를 추론했다. 승규의 엄마는 자신의 아들이 어떻게 죽었는가 궁금했고 묵언하는 승규는 왜 그때의 상황을 얘기하지 않았을까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전개가 흥미로웠다. 결말은 동주는 알고 있었지만 차라리 승규의 엄마가 아들의 마지막을 알지 않고 지나가는것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아는것보다 낫다고 생각해서 함구한게 아닐까 싶었고, 승규의 엄마는 아들의 마지막을 알고 있는게 억울한(?) 아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한 것이 아닐까 느꼈다. 각자 서로의 애도방식이며, 살아있는 자의 도리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대상부터 우수작까지 작품들의 완성도가 좋았으며 사람들간의 얽힌 관계와 현재의 시대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문학의 흐름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문학 #단편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