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부모 - 성장 원리로 풀어쓴 좌충우돌 홈스쿨 모험기
마상욱 지음 / 비비투(VIVI2)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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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부모 #마상욱지음 #비비투 #VIVI2

저자는 세자녀를 공교육과 홈스쿨 교육과 병행하며 사교육없이 양육하였다. 청소년 현장 전문가로 청소년들이 청년으로 성장하는데 끊임없이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

부모로서 가정에서 부모의 역할을 생각하게 되었고, 내 청소년기를 대입시켜가며 생각했던 부분도 있다. 아이가 어릴때도 그렇지만 자녀와 부모의 관계는 가족이지만 자녀를 믿어주고 기다려주는 것이 가장 중점적이라고 생각한다.

나와 동갑인 친구는 슬하에 5남매를 키우고 있다. 정말 아동, 초, 중, 고등학생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를 키우는 유아교육과를 전공한 친구인데, 내가 답답하고 힘들어했던 부분을 자연스레 얘기하게 되었는데 아이에 대해 조급하게 생각안코 기다려주는 것이었다. 자연스레 터득하고 습득할 나이가 되고 때가 있으니 기다리고 있다고, 중학생, 고등학생된 아이도 시간지나니 깨치고 커가는 부분이 있으니 조급해하지말라는 고마운 말이었다. 아이가 건강하고 아프지 않으면 그것으로 참 감사한 일이라고 했을 때, 나도 조급하다고 생각하고 기다리지 못했던 부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자녀를 믿고 기다려주는 것, 나에게는 참 어렵다. 아이가 어느정도 더 잘했으면 좋겠고 잘 따라와줬으면 좋겠지만 다 그건 부모의 욕심이라는 것을 알았다.

P.124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자녀를 믿지 못한다면 누구를 믿겠습니까? 넘어져도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것이라고 믿어주고, 격려할 때 분명히 자녀들은 다시 일어나 자신의 힘으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성장할 것입니다.

소중한 자녀를 믿어주고, 자연스레 관심있는 분야를 습득하는 시기를 언급해주고 여유있는 마음을 가지며 자녀를 대해야겠다 생각한다. 마음은 여유있게 대하자고 하지만, 머리로는 잘 안되서 문제다. 알고있는 듯하면서 돌아서면 다시 본연의 습성으로 돌아와서 꾸준한 부모교육과 자녀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관건은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는 것, 너무 큰 기대를 가지고 아이를 대하지 않는 것, 그리고 주변에서 하는 이야기들을 너무 귀담아들어서 좋다는 것은 다 적용시키려고 하는 습성을 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내 아이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내가 전문가이다. 자녀양육은 부모협업이다.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에는 부부의 균형이 필요하다. 여기에 나와있는 문제부모유형이 내가 자라나는 환경에 해당되지 않는 것이 없었다. 비판적, 감정적이며, 왕이되려는 부모이다. 자녀에게 어떻게 표현을 하는 줄 모르고, 물질적으로 채워만 주면 다라고 생각했던 시기였고, 무슨 이야기만 하면 부정적에 극단적이고 비관적이어서 현재 결혼생활에서도 남편은 나에게 나쁘게 말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데 삐딱하게 들으려는 자세가 있어서 남편이 많이 고쳐주고 잡아주었던 시기가 있었다.

청소년기에는 자존감 특히 중요하다. 자존감을 키우려면 믿어주고 평가와 판단이 아닌 칭찬과 격려를 해주어야 한다. 어려워할 때 함께 고민하고 말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되는 부모가 되고 싶다. 한없이 부족하지만 알아가고, 배우려는 마음가짐도 중요하다고 느꼈다.

#청소년기아이들을둔부모보세요 #저는아이가어리지만도움이되고요 #어릴적청소년기를떠올리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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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역정 (완역본, 1·2부 통합, 양장) 기독교 명작 베스트 1
존 번연 지음, 유종남 옮김 / 선한청지기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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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역정 #존번연지음 #선한청지기 #1부2부완역본 #기독교고전베스트

1부만 있는 책을 보다가 1부와 2부가 같이 있는 완역본을 보니 크리스티나의 여정에 나도 함께 동참한 기분이었다. 어렵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을 존 번연만의 언어로 쉽게 풀어가고, 놓친부분이 있는지 다시 읽고싶은 생각이 든다고 해야겠다. 좋았던 것은 나의 생각만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함께 읽을 동지가 있어서 꽤 두터운 책이었지만 요책을 계기로 두꺼운 책도 소화가능(?)하게 되었다. 거의 한달정도 읽은 것 같다.

고전이 주는 유익, 그리고 읽으면서 함께 하늘나라로 떠나는 여정을 그린 1부때와는 또다른 신선한 느낌이었다. 크리스티아나가 아이를 넷을 둔 엄마로써 순례길을 떠났지만, 크리스천과는 또다른 여정이었다. 크리스티아나가 아이들을 지키며 여러 순례자와 동행하며 힘들고 고단한 길을 함께 지나오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보면 함께 여정에 순례자를 붙여주는 하나님의 세심함을 느낄수가 있었으며, 여자들도 매우 사랑하심을 알게되었다.

묘미라고 해야할까, 등장인물의 이름과 행동이 그에 이름에 맞게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나와있는데 뜨끔할때가 꽤 많이 있었다는 것이다. 중간중간 순례자들이 유혹을 못버티고 넘어가다가 죽임을 당하여 지나가는 길에 이정표가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볼때마다, 각오를 하고 여정을 떠나며 그 길을 떠나는데 그 정도의 수고로움정도는 감수해야 한다는 의미가 내재 되어있는 것 같다.

P.486 친구들은 얼마간 함께 가면서 순례자들을 배웅하고 한 번 더 서로를 위해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바라는 기도를 드린 후 헤어졌다.

함께 떠나는 여정에 서로를 살피고 기도로 보호하심을 바라며, 긴 여정에 앞에는 나쁜것들과 맞서싸우는 담대와 정직을 앞세우고 뒤에는 심약과 주저가 따라간다. 크리스티아나는 자녀들과 떠나며 조금씩 믿음으로 무장하여 아이들을 지키고 함께 떠날 순례자와 힘든역경을 맞이해도 어렵다거나 힘들어도 그 상황에 맞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며 2부는 다시한번 다시 보도록 해야겠다. 다시 보면 볼수록 흥미있고 이해가 쉬운 책이었다.

#자꾸다시보고싶은책 #드디어한달만에읽음 #재미있다 #고전고전하는이유가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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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나로 살아야 한다 - 자기실현을 위한 중년의 심리학
한성열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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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나로살아야한다 #한성열지음 #21세기북스

저자는 국내 긍정심리학계의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중년에 심리학, 잘살기위해서는 꼭 자기자신에 대해 알아야 중년을 이어 노년에도 잘 살수 있다고 말한다. 나도 성인이 되어 나에 대해 관심이 생기고 나를 잘다스리고 사랑해야 하고 아껴야 함께 부대끼고 살아가는 가족에게도 사랑을 쏟고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어릴적을 뒤돌아보고 부모를 이해하고 수용함으로써 내가 가족에게 하는 행동과 말투가 바뀌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중년이 되어서도 나를 실현하고 나를 표현하고 더 발전하고 싶기에 이 책을 들었다. 아직 내 나이는 41세라 중년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는 나이라고, 곧 중년이라 함은 50세 이후라고 생각했는데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예전은 35세부터가 중년이라고 일컬었다고 한다. 콜린스사전에 의하면 중년은 일반적으로 40~59세라고 한다. 사람마다 중년의 기준이 조금씩 다르다. 질풍노도의 50대 갱년기를 대비하고자 중년의 심리학이 궁금했다.

갱년기로 고생한 분들을 많이 봐왔고, 내가 갱년기될 즈음에는 우리 아이들은 사춘기라 십년뒤면 우리가정은 폭풍우가 몰아치는 질풍노도의 폭풍속의 가정이 되기에, 나를 다스리고, 나를 잘 알고 잘 컨트롤 해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표현을 숨기지 말고 화나면 화를 표출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담아두기보다는 쏟아내고 표현을 해야 생각이 정리되면서 그 뒤에 나오는 감정들은 긍정적인 감정이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중년의 나이가 뒤로 가면 갈수록 자녀들은 커가고 왠지 나의 입지가 위축되는 것 같을 때, 이럴 때 일수록 부부애에 집중해서 서로 포용하며 서로 없어서는 안될 더욱 사랑이 넘치는 단단한 부부가 되야 한다고 느꼈다.

주변 어른들, 가까운 가정을 보면은 부부가 대화가 많고 서로를 살피는 가정은 가정도 평화가 왔다. 잘컨트롤해서 어른다운 성숙한 어른이 되고 싶다. 안하무인, 무례한 어른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가족간의 침묵이 있는 가정이 아니라 대화가 있는 가족이 되려면 독립적인 인격체라는 것을 인정하고 소유물로 보지 않는 것이다.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인데 그러지 못하고 자녀니까 당연하다고 느끼는 것 또한 아닌 것이다. 감정을 잘 컨트롤하고 대화하며 감정을 서로 헤아려주는 것이 좋은 관계로 가는 지름길이다.

중간지점인 중년은 얼굴을 책임질 나이이며, 진정한 어른은 무얼까, 대접받는 어른이 아닌 소통하고 대화하는 어른이 되었으면 한다. 나이만 먹었지 생각은 초등학생보다 못한 어른을 많이 봐왔기에 중년을 어떻게 설계해가야 할것인지 생각해
본 계기가 됐다.

#나는어떤중년이될것인가 #감정표현솔직히 #대화를하고 #독립된자녀라는것을인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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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만드는 사람 - 개정보급판
마윤제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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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만드는사람 #마윤제지음 #특별한서재

삽화그림이나 사진이 없이 상상속으로 그려지는 글은 오랜만이다. 읽는 내내 초원에서 내가 주인공처럼 함께 네레오와 있는듯한 느낌을 받았고, 외국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이랄까
넓고 황량하며 한없이 원대한 파타고니아를 가로지르며 바람을 만드는 웨나를 찾아다니는 네레오의 여정을 담고있다. 글속에 자연이 살아숨쉬고 있고 동물들이 뛰어다니며 눈에 그려지는 그의 필력이 내눈을 쉼없이 빠르게 움직이게 한다.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듯 삶은 내가 뜻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초원에서 일상을 살아가는 가우초는 오두막을 중심으로 양들을 키우며 유목생활을 한다. 신화에나 나올법한 사람, 바람을 만드는 웨나를 무언가에 홀리듯이 이끌린듯이 계속 찾아떠나는 여정을 보며 우리는 현재 무엇을 위해 살고 있나. 왜 찾아떠나는지 네레오를 만나는 사람들의 물음에 오로지 이끌려 떠나는 여정을 이해하지 못한다. 왜 찾으러 다니는지 답을 들으려는 사람들. 답없이 헤메이며 찾아다니는 네레오처럼 삶의 여정은 삶의 끝은 알 수 없다. 계획된 대로 계획을 짜놔도 틀어지는 삶에서, 끝이 다 다른 인간의 삶이 생의 궁극적인 의미와 목표를 찾을 수는 없지만 희망과 감동이 있었다.

현재 천로역정을 나도 읽고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책의 말미에 추천사에 언급을 해주어 한장의 사진으로 시작된 이 소설이야 말로 꿈의 한자락 같은 느낌보다는 사실적인 느낌으로 다가왔다.

작가가 이 책을 쓰게 된 계기가 특별하다. 글이 꿈이나 상상에 의해 써지는 것도 있겠지만 이 책은 목동을 취재하는 르포에 한장의 사진이 기억에 각인이 되어 소설로 탄생된 특별한 소설이라고 보여졌다. 예순여덟살의 초원의 목동 네레오 코르소가 오두막 계단에서 낡은 권총을 닦고있는 모습의 사진을 통해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남미 최남단 파타고니아에 양을 치는 목동의 기사에 3년의 긴여정을 통해 내놓은 소설로써 앉아서 표지의 안개가 자욱히 낀 하늘과 땅의 경계가 모호한 파타고니아를 함께 여행해보며 삶의 의미를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실제 네레오는 어떻게 살고있을까.

#표지가대박적 #초원을거니는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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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가정에서 시작하다
래드 지데로 지음, 박주언.홍선호.진부천 옮김 / 좋은씨앗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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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정에서시작하다 #래드지데로지음 #좋은씨앗

21세기 교회는 1세기 가정교회를 어떻게 적용시켜 현대 가정교회에 접목시킬 수 있는가를 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전세계의 교회가 현재 어떤 형태로 모이고 예배를 드리는지도 볼 수 있었고, 가정교회가 이루어져나가는 역사도 알 수 있었다.

다른 나라에서는 핍박과 고난과 많은 제약이 있음에도 하나님께서 이끄심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으며 가정교회를 통해 발전과정도 보았다. 가정교회는 당연한 말이겠지만 성경을 기초로 두어야 하며, 가정교회에서는 목회자나 사역자가 지속적으로 방문한다.

아직 코시국이며 2년이 다 되어가는 어려운 시간속에 있지만 가정교회는 아직 적응이 안되는 것이 사실이다. 예배당에 가야 뭔가 마음가짐과 몸가짐이 바르게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과 가까이 할 수 있다는 착각(?)을 깨부셔주는 책이었다. 가정교회로써도 해외에서는 부흥을 일으키고 더욱 간절히 하나님과 가까이하며 절실하다. 1세기 가정교회를 통해 한국교회에 어떤 방법으로 접목시킬지도 흥미롭다.

가정교회는 초기 전통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평범한 일상에서 함께 참여하고 느끼는 모임에서 특별히 누가 주도하고 이끄는 것없이 자연스러움에서 평범함에서 그곳 '가정'에서 모이며 거룩함이 특별히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일상자체가 거룩함으로 되길 소망한다.

P.176 우리는 일상의 아무 날이든 자유롭게 만나 서로를 격려하고 날마다 세상으로 뻗어나가야 한다.
열방의 풀뿌리 그리스도인들이여, 이 운동에 함께 하자.

무엇이든 세우려면 철저한 목표와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방향을 정해야 한다. 막연히 하는것이 아닌 교회의 또다른 형태의 열매를 맺는것이다. 순수한 형태의 가정교회에 대해 알아보자.

#가정교회는 #1세기교회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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