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이라는 모험 - 미지의 타인과 낯선 무언가가 하나의 의미가 될 때
샤를 페팽 지음, 한수민 옮김 / 타인의사유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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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이라는모험 #샤를페팽지음 #타인의사유 #미지의타인과낯선무언가가하나의의미가될때

만남은 한 사람의 뜻으로 이루어지기보다는 두 사람의 태도가 빚어낸 산물이다. 만남이 이루어지기 위해선 서로의 마음이 맞아야하며 한쪽의 뜻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 만남이 이루어지다가 아쉽게도 서로의 틀에서 마음이 맞지 않아 틀어진 경우도 있었고, 예상치 못한 만남이 오히려 서로에게 좋은 효과가 나타나 이후에 더욱 좋은 관계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것을 여러해석들을 거쳐 분석하고 철학, 예술, 문학적으로 넘나들며 풀어내며 만남을 분석했다.

만남에서 서로의 또다른 관점을 경험하기도 하여, 서로 같은 곳을 바라보며 상대방과 함께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에 서로의 만남이 서로의 세계를 연결시켜주는 고리가 되기도 한다. 만남을 일회성으로 끝맺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만남을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으로는 자기의 틀에서 빠져나와야하며, 특정한 것을 기대하지 말고, 가면을 벗어야 한다. 진정한 삶으로써의 만남이란 무엇일까? 억지로 만남을 만들거나 서로의 관계에 있어서 자연스럽지 않고 인위적이게 만드는 만남은 나중에 꼭 탈이나더라. 그래서 만남에 있어서 서로의 공통점도 중요하지만 만남으로서 서로의 존재를 확인한다.

P.267 즉, 존재한다는 것(exister)은 우리가 현재 머물고 있던 곳에서 빠져나오는 것이고, 자신의 밖으로 벗어나는 것이며, 타인을 향해서 자기 앞쪽으로 자신을 던지는 것이다.

타인과의 만남에서 나를 발견하고, 존재한다는 것을 서로를 통해 느끼고, 어떠한 관계(연인, 친구, 지인, 신과의 사이)에서도 서로에게 의지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여러 각도에서 알게되는 만남의 의미와 깊이 내포되어 있는 만남의 실체를 보다보니 만남이란 쉽게 이루어진것이 아닌 서로의 세계에 대한 도약이라고 느끼기도 했다. 마르틴 부버의 <<나와너>>중에서의 말이 제일 와닿았는데 "'나'라는 사람이 자신의 의미를 발견하고 자신의 진정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은 바로 '너'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라고. 한 사람을 만나는 것은 누가 그랬지만 서로의 우주나 세계를 보여준다고 하지 않았나. 함께 살아가는 남편과도 서로의 세계가 합쳐져서 둘사이에 또하나의 세계가 탄생하는 것이 아닐까.

만남을 철학, 예술, 문학적으로 탐구하고 탐색하며 깊이있게 들여다보았다. 만남으로 인해 나의 세계는 어떻게 발전이되고 변화되었는지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만남이란 #신간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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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넘어서는 성경 묵상
옥명호 지음 / 비아토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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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넘어서는성경묵상 #옥명호지음 #비아토르
#이웃과세상으로다가서는묵상 #나쁜신학어긋난묵상

묵상은 하면 할수록 내면의 깊이가 깊어지고, 영성인 성품이 생기며, 지혜와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묵상이 무엇인가? 마음속으로 묵묵히 기도함. 정신을 모아 잠잠히 생각함. 묵상은 예배나 영적 갱생은 물론, 정신적인 재충전이나 영혼의 만족과 즐거움, 명철과 형통함 그리고 하나님과의 교제를 위한 매우 유익한 신앙 행위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묵상은 언제고 시간과 공간에 지배받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이 묵상이다.

저자는 대학생 때 한 선교단체서 회심을 경험한 후 30년째 성경 묵상을 이어오고 있다. 기독교 월간지 <복음과 상황>기자, 홍성사와 IVP 편집장을 거쳐 <복음과 상황>편집장으로 일했다. 지금은 1인출판사 '잉클리즈'를 꾸려나가며 읽고 쓰고 편집하며 편집자와 글쓴이로 살아가고 있다.

내적훈련의 하나인 묵상을 통하여 영성훈련을 하여 더욱 성숙된 신앙인으로 거듭날 수 있다. 저자는 묵상을 자기자신에 국한되지 않고 나를 넘어선 관점과 시야를 넓혀선 세상과 고통을 품는 묵상으로 가야한다고 말한다. 나는 묵상을 어떻게 해왔는지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고 저자의 묵상분투기가 담겨있는 책을 통하여 어떻게 성경묵상을 오독과 곡해를 하지 않고 읽으며, 책읽기를 가까이하여 책의 전체 흐름을 파악하듯 성경의 내용의 뜻을 알고 어떻게 읽을지 알려주었다.

목차의 2부 나쁜신학, 어긋난 묵상에서의 글을 읽으며 어릴적 엄마따라 갔던 교회에서의 설교도 생각이 났다. 2부를 보며 목회자가 피해야 할 설교가 무엇인지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기독교서적이나 한국교회강단에서도 말씀을 증거하여 하나님을 알게 힘쓰기보다는 만사형통이나 기도로 인한 물질적인 성공에 대한 믿음을 강조하기도 한다. 책에 대해 잘 몰랐을때에는 다들 익히 읽는 책이기도 해서 읽어봤는데 시중에 나와있는 자기계발 책과 별다름을 느끼지 못했다. 그 뒤로 책을 읽을때에도 분별력있게 읽어야 함을 더욱 뼈져리게 느꼈었다. 다양한 책읽기도 중요하지만 분별력인 책읽기도 중요하다. 특히 기독교서적은 더욱 그렇다.

책을 중점으로 두고 사는 나에게는 옆에 두고 읽어야 할 책이 또 생긴듯하다. 나의 묵상을 바로 잡아주고 나에게만 한정되어 있는 묵상이 아닌 이웃과 세상으로 다가서는 묵상으로 깊이있는 묵상, 올바른 묵상으로 이끌어주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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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만에 배우는 심리학수첩
일본능률협회 매니지먼트센터 지음, 김정환 옮김, 우에키 리에 감수 / 미래와사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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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만에배우는심리학수첩 #심리학교양입문서 #일본능률협회매니지먼트센터지음 #미래와사람

<30일만에 배우는 철학입문서>도 흥미롭게 쉽게 재미있게 봤다. 일단 정리가 잘되어있으며 이해하기가 쉬워서 이번에는 심리학에 대해 정리되어 있고, 실험에 대해서도 나와있어서 어떤것을 알아보려 이런 실험을 했고 결과는 어떻게 나왔는지 보게되어 재미있었다. 티비에서 봐왔던 실험도 있었고, 과연 이런 실험을 해서 어떠한 결과가 나왔는지 알고 싶었던 실험을 한권안에 다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친한동생과의 뒷산 산책중에 이제 아이들이 곧 더워지면 집 뒤편 계곡에서 놀텐데 저기 너무 위험해서 다른곳에서 놀면 좋겠다고 거긴 가지 말라고 조카와 친한동생의 아들들에게 얘기했는데 아이들에 대답은 하지말라니까 더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는 것이다. 심리학 실험에서도 '금지'당하면 오히려 반대로 행동하고 싶어진다는 '사고 억제의 역설적 효과' 로 사실은 익히 다들 알고 있을터. 생각하지말라고 하면 더 그 생각이 머릿속에 떠나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흥미로웠던 주제는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자신을 의식하게 만드는 방법" 상대에게 나를 인식하게 하는 법으로 연애에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닌 흔히 SNS에 일면식도 없지만 자신의 사적정보를 공개하고 호감을 표시하는 좋아요와 댓글을 남기며 온라인 친분이 쌓인다. 댓글잡담도 하기도 하고 온라인 친분이 오프라인 친분이 되기도 한다.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낼 때 다음 문이 열리는 것이다 P.148' 인위적인 만남, 억지로 짜여지는 관계는 싫어하며 솔직하고 담백하며 어느정도의 거리는 필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사람마다의 각자의 적정선이 있기 마련인데, 일상생활에 지침이 되는 거리인 퍼스널 스페이스(자신과 상대방의 거리)로 상대가 불편하지 않는 선에서 적정거리를 유지하며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도록 해야한다.

심리학을 보면서 내가 현재 어떻게 대처하고 행동할지를 알게되는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심리학은재미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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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비든 앨리 - 골목이 품고 있는 이야기
전성호 외 지음 / 바림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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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비든앨리 #전성호외4인지음 #바림 #골목이품고있는이야기

골목골목의 사람냄새나는 골목이 품고 있는 이야기. 이사를 가던지, 먼곳으로 여행을 갈때에도 구석구석 숨어있는 골목의 분위기와 느낌을 좋아한다. 어디든 사람냄새가 안나는곳이 없지만 골목의 또다른 곳에 홀로 떨어져있는 느낌은 타임머신타고 여행한 것 같을 때도 있다. 전혀 다른 세계로 다다른듯한 느낌말이다.

5명의 PD가 전국 9개의 도시에 있는 숨겨져 있는 작은 골목을 돌며 골목의 중심으로 삶의 터전을 잡은 사람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알록달록 벽화에 그림이 그려진 곳도 좋아하지만 옛정취가 살아있는 골목도 좋다. 내가 여러군데 구석구석 가진 않았지만 단연 제일 익숙하고 좋아하는 종로의 골목과 전에 살던 인천의 빌라 골목의 숨겨진 계단과 겨울에 눈올때에 푸대자루타고 내려가도 될만큼 엄청 가파른 곳이 기억에 남는다. 가파르다고 하면, 꼭 왜 무엇때문에 학교들은 다 그리 꼭대기나 산근처에 있는지 인천에 살때도 고등학교가 꼭대기에 있어서 아침에는 항상 땀뻘뻘흘리며 올라가는 학생들이 눈에 띄었었다.

책을 보며 그 지역도시마다의 골목은 터줏대감처럼 지키는 사람이 있기도 했고, 옛간판을 보며 정겹기도 하고, 대구 교동에 전자골목을 보니 어릴 때에는 전파사를 부모님이 운영하며 그 안쪽에 5명정도 누울 수 있는 쪽방과 쪽방옆에는 길다란 부엌과 그 안쪽에 화장실겸 샤워실이 있었다. 따로 그 부엌 머리위에는 다락방도 있었는데 그때의 기억도 새록새록 났더랬다. 오래됐다고 다 재개발하고 없어지는 것이 슬프기도 했다. 이 책의 인상적인 것은 사진을 찍은 사진작가는 외국인작가라는 것이다. 그들의 눈에 우리나라의 골목은 어떤 느낌으로 다가왔을까. 외국인이 우리나라의 골목을 보는 시선은 어디에 머물렀을까. 으스스한 느낌의 사진부터 꽃이 만발한 1980년대의 사진부터 사진보는 재미에 푹빠졌다. 일상에 지치고 여행가고 싶을 때는 추억의 사진을 넘겨보듯이 타임머신타고 시대를 역으로 여행하는 사진에 즐겁고 반가웠다.

#골목에추억이그려지고 #즐거운여행 #골목이좋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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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팬데믹 시대, 목회와 선교
민장배.이수환 지음 / 드림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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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팬데믹시대,목회와선교 #이수환지음 #민장배지음 #드림북

코로나시기는 2020년을 기준으로 3년이 흐른 현재 교회는 어떻게 변화의 시기를 준비하고 있는가. 그리고 교회와 목회자는 어떤 방향을 잡고 지역사회와 기독교에 안좋은 기억과 생각들을 가진 사람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 교회성장과 선교발전을 중점에 두고 현재 목회에 몸담고 있으며 활발히 활동을 하고있는 저자의 글이라 더욱 집중해서 읽게되었다.

교회의 디아코니아는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실질적인 목회의 적용을 할 수 있는 자료를 통합하여 잘 정리해놓았다. 디아코니아란 봉사' 번역되는 헬라어 '디아코니아'는, 하나님 나라의 틀 안에서 최후 승리를 하나님 손에 맡기고 하나님 나라에 비추어 고난과 역경을 겪으면서도 하나님이 바라시는 삶을 살아가게 지원하는 선교적 교회 공동체로서 실제적인 활동을 말한다.(P.14)
일반사회복지와는 다른 개념이며 디아코니아는 오직 하나님의 구속적 은혜로 구원받은 자만이 할 수 있다. 초대교회와 사도바울의 디아코니아를 살펴보았다. 지역사회와 교회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예수사랑의 실천과 섬김을 통해 선교적인 교회 성장을 이끌어내며 교회는 이러한 사명감을 가지고 교회의 나아갈 방향과 성장을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그 외에 셀목회, 이미지전도, 미디어를 통한 신앙교육 활성화, 다음세대 신앙교육과 가정사역, 그리고 건강한 목회자를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각각의 개념이해를 알려주어 잘 정리되어있어 좋았다. 나는 성도로써 목회자의 자리의 중요성을 더욱 느끼고 있다. 목회자의 자격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소명의식, 사명의식, 영성과 도덕성이 일치되며 분명한 목회철학과 분별력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권위에 사로잡혀 하나님위에 있는자, 위에서 내려다보듯한 자만심이나 돈만 바라보는 자가 되지 않아야 한다. 꾸준한 영적훈련과 복음의 능력을 추구해야 한다. 성도들뿐만이 아닌 사회구성원의 일환으로써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리는 교회가 되도록 더욱 힘써야 한다.

지극히 내가 느끼는 것으로는 먼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디아코니아가 되어야 교회의 이미지전도가 이루어져야 하며, 그 후 이미지전도가 이루어지며 교회에 대한 마음의 빗장도 걷히지 않을까? 정치로만 쏠려서 이윤만 추구하는 교회는 목회자의 방향성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그리고 다음세대의 신앙교육이다. 이것은 제자훈련을 통해 성숙한 신앙인으로써의 발돋움이며 교회발전을 꾀한다. 영적성숙과 깊이 연관되어 있으며 꼭 필요하며 성경중심의 교육으로 하나님나라의 공의를 이루고 예수님처럼 살기위해 노력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질 수 있다.

어떻게 사역을 할 것인가. 목회자로써 추구해야 할 전방향과 교회성장, 선교, 목회비젼을 찾게 될 것이다.

#디아코니아 #목회의방향 #좋은로드맵이되겠다 #고민하게하는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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