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완벽한 실종
줄리안 맥클린 지음, 한지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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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완벽한 실종>


작품 소개

- 제목 : 이토록 완벽한 실종

- 작가 : 줄리안 맥클린

- 출판 연도 : 2023년 12월

- 장르 : 추리 미스터리 (외국 소설)


<앞표지>


<뒷표지>



<작가 소개>



<책 속에서...>




<개인적인 생각>

미스터리와 로맨스가 섞이면 둘다 좋은 경우가 많지 않다. 미스터리가 강하면 로맨스가 약하고, 로맨스에 치중되면 미스터리가 용두사미되기도 한다. 드라마나 영화를 미스터리 로맨스 장르로 많이 봐 오긴 했는데 소설로 접한 건 그리 많지 않다. 거의 추리 미스터리물을 많이 읽었다. 한참동안 추리 미스터리에 빠져 한 작가의 작품만 읽었다. 이번에 미스터리 로맨스에 딱인 작품을 발견했는데 두 장르 모두 잘 풀어 냈다.

<이토록 완벽한 실종>은 아마존 킨들 종합베스트 셀러 1위, 미스터리 로맨스 부분 1위에 등극한 작품이다. 일단 여러 사람들이 선택한 작품이라 믿을만하다. 또한 줄리안 맥클린은 출간하는 작품마다 단번에 베스트 셀러에 진입하며 화제를 낳고 있는 작가다.

<이토록 완벽한 실종>은 남편의 실종으로 인해 세상이 무너져 힘들어 하고 있는 올리비아, 그녀의 남편 딘, 그리고 멜라니 브라운 이라는 여자. 이 세 사람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로맨스와 미스터리의 변주가 시작되어 몰입감을 선사해 읽는 이로 하여금 빠져들게 한다.

올리비아는 부족함 없이 자란 여자였다. 그녀는 바람은 한 눈에 반해 모든 걸 내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었다. 그녀에게 딘이 그런 사람이었다. 딘은 어려운 집안에서 자라 심리치료사의 일을 하며 살아온 사람이었다. 올리비아와 딘이 집안의 반대에도 결혼을 강행하고 딘의 꿈이었던 파일럿이 되는 것을 도와 주면서 행복하게 결혼 생활을 이어나갔다. 그러던 어느 날 딘이 비행 도중 사라졌다는 연락을 받는다. 비행기 파편 조차 남아 있지 않다는 소리에 무너져 내린다. 그녀는 남편의 실종을 받아 들일 수 없어 그의 흔적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남편이 실종되고 난 뒤 딘이 남긴 선물이 배 속에서 자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올리비아는 그제야 남편의 사망을 받아들인다. 한동안 안정적으로 삶을 꾸려 나가고 있던 올리비아에게 두 명의 형사가 찾아온다. 이젠 세상에 없는 남편이 갑자기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이 됐다니. 조금전까지만 해도 로맨스였는데 이제부터 미스터리가 시작되는 것인가? 달달했다가 슬펐다가 이제 남편이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돼 미스터리로 빠져들게 한다. 도대체 이 남자의 정체는 무엇이었던가. 그토록 사랑했던 딘의 본 모습을 올리비아는 마주할 수 있을런지...

<이토록 완벽한 실종>은 세 사람의 시점이 교차해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진행되는 미스터리 로맨스다. 각각의 캐릭터가 완벽하게 살아 있고 그들의 이야기가 허투루 쓰여 진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로맨스에서 미스터리로 장르가 바뀔 때는 전율이 올 만큼 몰입된다. 내 인생의 전부였던 남편이 비행 도중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면 당신의 선택은? 또,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남편이 갑자기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됐다면?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도 없다는 말이 실감되는 스토리. <이토록 완벽한 실종>

아마존 킨들 종합 베스트 1위

미스터리 로맨스 1위

이토록 완벽한 실종



해피북스투유 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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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열리면 클래식 추리소설의 잃어버린 보석, 잊혀진 미스터리 작가 시리즈 4
헬렌 라일리 지음, 최호정 옮김 / 키멜리움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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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열리면>



작품 소개

- 제목 : 문이 열리면

- 작가 : 헬렌 라일리

- 출판 연도 : 2024년 6월

- 장르 : 추리 미스터리 (외국 소설)



<앞표지>


<뒷표지>



<작가 소개>



<책 속에서...>





<개인적인 생각>


마지막 문장과 장면이 마음에 와 닿았다. '그렇게 폭풍우 속으로 나갔다'. 사건 해결이 되고 두 남녀가 각자 길을 떠난 것으로 마무리가 됐다. 추리소설에서 범인 찾기도 중요하지만 사건 해결하는 방식과 끝내는 마무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문이 열리면>은 어머니의 유산을 상속받아 백만장자가 된 나탈리 플라벨. 다른 가족들은 그녀의 곁에서 살아가는 반면 그녀의 이복 언니인 이브는 나탈리의 재산을 거부하고 홀로 독립함으로써 다른 가족들과 의절해 살아왔다. 그러다 오랜만에 가족들 곁으로 돌아왔을 때 미묘하고 알수 없는 분위기에 어색해 한다.

그런데 플라벨 가족의 사유지 공원에서 샬럿이 총에 맞은 채 죽은 시신으로 발견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나탈리의 약혼자와 플라벨 가족들 모두 용의선상에 오르게 된다. 이 사건의 수사를 맡은 뉴욕 경찰청 경감 맥키는 신중하고 점잖은 인간미 있는 캐릭터로 묘사가 돼 있다.

젊은 상속녀의 가족들에게 일어난 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경찰이 수사를 하는 추리소설이라는 점에서 여타의 추리소설과는 좀 다른 면이 있다. <문이 열리면>은 제2차 세계대전이 있던 시대적 배경이라 그 당시에는 경찰이 수사를 하는 것이 생소했다. 그러나 이 작품의 작가인 헬렌 라일리는 경찰이 공식적으로 수사하여 사건을 해결하는 경찰물 장르를 개척한 작가이다. 또한 뉴욕 경찰청의 엘리트 경감인 맥키를 주인공으로 한 맥키 시리즈의 열다섯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문이 열리면>은 사랑하는 남자와 동생을 지키기 위한 여자 주인공이 범인 추적 과정에서 맞게 되는 위험과 마지막에 나타나는 반전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중요한 단어와 상황묘사를 볼드체로 한 편집이 인상적이라 정통 추리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보면 좋아할 만한 작품이었다.

클래식 추리소설

서스펜스 스릴러

문이 열리면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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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연애 안 하겠습니다
최이로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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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연애 안 하겠습니다>



작품 소개

- 제목 : 저, 연애 안 하겠습니다

- 작가 : 최이로

- 출판 연도 : 2023년 11월

- 장르 : 한국 에세이



<앞표지>



<뒷표지>



<작가 소개>




<책 속에서...>






<개인적인 생각>


책 제목이 '저, 연애 안 하겠습니다'라니... 그런데 연애 에세이라고?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서 단숨에 읽어 버렸다. 작가 자신의 연애 이야기. 이별 이야기. 그리고 현재. 거의 대부분은 이별이 차지하고 있지만. 사람사는 거 다 똑같다고는 하지만 평범한 사랑과 이별에 울고 웃는 우리들에게 작가는 위로의 말을 남긴다.

그러나 괜찮다.

얼마가 걸리든 당신은 당신 스스로를 정면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상처투성이의 마음을 쓰다듬어 주고,

안으로 말린 어깨를 펴주고,

굽은 등을 토닥여주자.

차가운 손을 매만져 주자.

그리고 말해 주자.

나는 나를 사랑한다고.

그녀가 이별을 하고 힘들어 할 때 부쩍 엄마와 통화하는 날이 많았다고 한다. 그때 엄마가 딸에게 했던 말이 참 마음에 와 닿는다.

괜찮아. 그럴 땐 아무것도 하지마.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 오히려 더 허무해 질 수도 있어.

그냥 종이에 물 스며들듯 그렇게 보내면 돼.

나중에 네가 쉰 살이 될 즈음에 생각해 보면 지금 그 일,

아무것도 아니게 느껴질 거야.

그 사람의 이름도 생각이 안 날 거야.

저 말이 맞는 말이다. 그때 당시는 죽을 것 같이 힘들지만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일처럼 스쳐 지나간 일이 되고 만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으로 치유한다는 말, 어쩌면 나를 떠나 잘 살고 있겠지만 나도 널 떠나 아주 행복하게 잘 살고 있노라고 외치고 싶을 뿐이다. 그땐 왜 그랬을까 하며 이불킥을 할 때가 많다.

작가는 자신의 아픈 사랑의 기억을 낱낱히 꺼내 이별에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건강한 연애를 하기 위해서는 나를 사랑할 줄 알고, 동등한 관계가 되어야 하며, 마음과 시간에도 항상 여유가 있어야 된다고 말한다. 내 자신이 좋은 사람이 돼 있으면 자연적으로 나를 알아 봐 주는 사람이 나타날 것이고 외로움에 쫓겨 서둘러 연애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이별에 힘들어 하고 있는 이들이 한 번쯤 읽어 보면 좋을 만한 연애 에세이. 아니 연애 장려 에세이. <저, 연애 안 하겠습니다>

반복된 연애에 지친 이들을 위한

연애 에세이

저, 연애 안 하겠습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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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 화해 (리커버) - 상처받은 내면의 ‘나’와 마주하는 용기
오은영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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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 화해>



작품 소개

- 제목 : 오은영의 화해

- 작가 : 오은영

- 출판 연도 : 2019년 1월

- 장르 : 자기계발서



<앞표지>



<뒷표지>



<작가 소개>



<책 속에서...>




<개인적인 생각>


오은영 박사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녀의 책은 처음 접한다. 한 번쯤 읽어 보고 싶었다. 티비에 나와 내담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진심어린 충고를 해 주는 그녀의 모습에 감명 받은 적도 많았다. 티비에 비춰진 모습과 책 속에서 하는 이야기는 어떨까 궁금하기도 했다.

<오은영의 화해>는 2019년에 발간되어 현재까지 자기계발부분 베스트셀러다.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아니 잠시라도 이 많은 우리가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이 책은 시작되었다. 스펙타클한 세상을 조용히 살아가기란 참 힘들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 온전한 맘과 몸으로 하루를 마무리 하는 날이 얼마나 될까?

어린 시절의 좋은 기억이 남아 있지 않다. 항상 싸우는 부모님을 보고 자랐고 한 번도 부유하게 살아 본 적이 없어 내 자식들에게는 그런 삶을 살게 하지 않겠노라 했지만 사람 보는 눈이 없어 내 자식들 또한 내가 겪어 왔던 길을 가게 해 미안할 뿐이다. 어릴 때 받았던 상처가 아직도 남아 있어 부모님들과도 그리 좋은 관계를 이어오지 않고 있다.

나 혼자만 이렇게 힘든 삶을 살아야 하나 원망도 하고 미워도 했지만 되돌아 보면 다 부질 없는 허울뿐이었다. 아무리 고쳐보려 하고, 설득해 보려 해도 본질은 바뀌지 않았다. 고쳐 쓰는 것 보다 버리는 편이 내 속이 훨씬 편하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해야만 했다.

책 속 상담에 나온 아픈 사연들. 나만 그렇게 산게 아니어서 한편으로는 위로를 받고, 한편으로는 용기도 얻으며 나를 채워가게 했다. 상처받았던 어린 시절을 지금와서 치유 한다고 그 상처가 아물지는 않겠지만 더 단단해 지는 내 자신을 발견했다. 잘못된 선택으로 평생을 후회하고 살고 있지만 더 이상의 상처는 없길 바라며 내 자신과 화해를 청해 본다.

상처받은 내면의 '나'와 마주하는 용기

오은영의 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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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그리고 별이 기다리고 있음을 나는 안다 - 찬란한 은둔자 헤르만 헤세, 그가 편애한 문장들
헤르만 헤세 지음, 두행숙.유혜자 옮김 / 문예춘추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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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그리고 별이 기다리고 있음을 나는 안다>



작품 소개

- 제목 : 밤 그리고 별이 기다리고 있음을 나는 안다

- 작가 : 헤르만 헤세

- 출판 연도 : 2024년 6월

- 장르 : 외국 에세이


<앞표지>



<뒷표지>



<책등>




<작가 소개 - 헤르만 헤세>




<책 속에서...>





<개인적인 생각>


작년부터 필사를 했었다. 필사를 하고 있으면 마음이 정돈된 느낌에 책 속 문장이 머리에 쏙쏙 들어와 평온해 진 느낌이었다. 머리가 복잡할 때 필사를 하면 안정이 돼 종종 필사를 하곤 한다. 올해도 필사를 이어 나가고 있다. 현재는 시집을 필사하고 있다. 시를 어렵다 생각했는데 시인의 생각을 따라 가다 보니 시가 주는 위안과 감동이 있어 꾸준히 하게 되는 듯 하다.

얼마 전 헤르만 헤세의 '삶을 견디는 기쁨'을 마주 했었다. 헤세가 남긴 담백한 글과 아름다운 스위스 산골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더 없이 좋았다. 이번에 또 한번 헤르만 헤세가 전하는 문장을 다시금 마주했다. <밤 그리고 별이 기다리고 있음을 나는 안다>는 헤세가 좋아하는 문장들로 이루어진 필사집이다. 처음 책을 봤을 때 여타의 책날개들과 달랐다. 일반적인 책날개는 밑부분에 씌워져 있는 반면, 헤세의 책은 표지의 반을 덮은 디자인이라 일반적인 책들보다 훨씬 감각이 뛰어났다.

밤에 조용히 책상에 앉아 만년필을 꺼내 '밤의 위로'라는 시를 필사를 했다. 하루를 마무리 하는 조용한 시간에 필사를 하니 헤세의 시가 나를 위로해 주는 듯 했다. 제목도 '밤의 위로'라니.




저녁이 따스하게 감싸 주지 않는

힘겹고, 뜨겁기만 한 낮은 없다.

무자비하고 사납고 소란스러웠던 날도

어머니 같은 밤이 감싸 안아 주리라


밤의 위로, p.10~11


이 필사집은 책등이 독특해서 맘에 들었다. 필사하기 좋은 제본방식을 택해 책을 펼쳐 필사하기에 아주 좋다. 어느 곳을 펼쳐도 편안하게 읽을 수 있고 필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비가 그치고 나니 습도 때문에 후텁지근하다. 오늘 밤, 조용히 <밤 그리고 별이 기다리고 있음을 나는 안다>를 펼쳐 필사를 할 것이다.

헤르만 헤세가 뽑은 문장들

헤르만 헤세 필사집

밤 그리고 별이 기다리고 있음을

나는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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