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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그리고 별이 기다리고 있음을 나는 안다 - 찬란한 은둔자 헤르만 헤세, 그가 편애한 문장들
헤르만 헤세 지음, 두행숙.유혜자 옮김 / 문예춘추사 / 2024년 6월
평점 :

<밤 그리고 별이 기다리고 있음을 나는 안다>
작품 소개
- 제목 : 밤 그리고 별이 기다리고 있음을 나는 안다
- 작가 : 헤르만 헤세
- 출판 연도 : 2024년 6월
- 장르 : 외국 에세이

<앞표지>

<뒷표지>

<책등>


<작가 소개 - 헤르만 헤세>
<책 속에서...>



<개인적인 생각>
작년부터 필사를 했었다. 필사를 하고 있으면 마음이 정돈된 느낌에 책 속 문장이 머리에 쏙쏙 들어와 평온해 진 느낌이었다. 머리가 복잡할 때 필사를 하면 안정이 돼 종종 필사를 하곤 한다. 올해도 필사를 이어 나가고 있다. 현재는 시집을 필사하고 있다. 시를 어렵다 생각했는데 시인의 생각을 따라 가다 보니 시가 주는 위안과 감동이 있어 꾸준히 하게 되는 듯 하다.
얼마 전 헤르만 헤세의 '삶을 견디는 기쁨'을 마주 했었다. 헤세가 남긴 담백한 글과 아름다운 스위스 산골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더 없이 좋았다. 이번에 또 한번 헤르만 헤세가 전하는 문장을 다시금 마주했다. <밤 그리고 별이 기다리고 있음을 나는 안다>는 헤세가 좋아하는 문장들로 이루어진 필사집이다. 처음 책을 봤을 때 여타의 책날개들과 달랐다. 일반적인 책날개는 밑부분에 씌워져 있는 반면, 헤세의 책은 표지의 반을 덮은 디자인이라 일반적인 책들보다 훨씬 감각이 뛰어났다.
밤에 조용히 책상에 앉아 만년필을 꺼내 '밤의 위로'라는 시를 필사를 했다. 하루를 마무리 하는 조용한 시간에 필사를 하니 헤세의 시가 나를 위로해 주는 듯 했다. 제목도 '밤의 위로'라니.

저녁이 따스하게 감싸 주지 않는
힘겹고, 뜨겁기만 한 낮은 없다.
무자비하고 사납고 소란스러웠던 날도
어머니 같은 밤이 감싸 안아 주리라
밤의 위로, p.10~11
이 필사집은 책등이 독특해서 맘에 들었다. 필사하기 좋은 제본방식을 택해 책을 펼쳐 필사하기에 아주 좋다. 어느 곳을 펼쳐도 편안하게 읽을 수 있고 필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비가 그치고 나니 습도 때문에 후텁지근하다. 오늘 밤, 조용히 <밤 그리고 별이 기다리고 있음을 나는 안다>를 펼쳐 필사를 할 것이다.
헤르만 헤세가 뽑은 문장들
헤르만 헤세 필사집
밤 그리고 별이 기다리고 있음을
나는 안다
문예춘추사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