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유성처럼 스러지는 모습을 지켜볼 운명이었다
미나토 쇼 지음, 황누리 옮김 / 필름(Feelm)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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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유성처럼 스러지는 모습을 지켜볼 운명이었다>



작품 소개

- 제목 : 네가 유성처럼 스러지는 모습을 지켜볼

운명이었다

- 작가 : 미나토 쇼

- 출판 연도 : 2024년 7월

- 장르 : 일본 소설


<앞표지>


<뒷표지>



<작가 소개>



<책 속에서...>







<개인적인 생각>

표지가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처럼 멋스럽다. 감성 로맨스인지라 제목도 감성적이다. 이렇게 길게 제목을 지은 비슷한 일본의 감성 로맨스 소설이 몇 년 전부터 유행하였다. 슬프고도 아름다운 마음을 울리는 로맨스라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책에서 손을 떼지 못하고 읽어야 했다. 읽고 나면 마음이 아프고 감동 한 스푼에 울컥하게 만들었었다.

<네가 유성처럼 스러지는 모습을 지켜볼 운명이었다>의 목차를 봤을 때 의아했었다. '앞프로 아흔두 끼'부터 '앞으로 두 끼'까지 식사와 관련된 목차였다. 정말 궁금했다. 왜 이렇게 목차를 지었을까. 궁금증은 첫 목차에서 풀렸다. 토우야는 스노보드 선수로 경기를 하다 낙상 사고를 당해 죽을 위기에서 가까스로 살아 남은 사람이었다. 그 전에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기도 한 사람이라 이런 사고의 후유증으로 체력은 회복했으나 경기에 출전은 힘들어 했다. 그 이후 자신을 쓸모없는 존재로 여기고 백수 신세로 살고 있으나 그에게 유일하게 먹는 즐거움은 남아 있어 블로그에 올라 온 맛집을 찾아 다니는 것을 좋아했다.

토우야가 '리이의 맛있는 일기'라는 블로그에 올라 온 맛집을 가봤는데 어느 곳 하나 꽝이 없었고 게시글마다 음식의 특징이라든지 사진도 선명하게 찍혀 있어 글쓴이가 진심으로 만족하고 포스팅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가마쿠라 맛집 베스트 3'를 찾아 다니고 있던 중 어떤 여자가 세 군데 맛집에서 목격이 됐다. 나이는 비슷해 보였고 맑고 투명한 피부가 너무 예쁘고 모두가 인정할만한 미인이었다.

그녀가 바로 리이. 백 끼의 식사가 끝나면 죽음에 이르는 희귀병인 '여명백식'에 걸린 리이. 그래서 리이는 수명이 다할 때까지 함께 밥을 먹을 상대를 찾고 있었다. 정해진 죽음이기에 두려움 없는 하루를 살기로 한다. 이런 리이의 사정을 알고도 토우야는 리이의 맛집 여행에 동행하기로 한다. 늘 밝은 모습으로 맛있게 먹는 리이, 토우야는 리이에게 점점 끌리게 되고. 한 끼의 식사가 남아 있을 때 찾아 온 기적.

맛있게 먹고 난 뒤 그녀가 항상 남기는 말 "아, 맛있었다. 잘 먹었습니다!"

표지에 끌리고 목차에 갸우뚱했다가 로맨스에 훅 빠져 읽다 마지막에 감동이...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오지 못하고 읽게 될 감성 로맨스 소설!

마지막 까지 함께 여행해줘!

간절히 기적을 바라게 되는

감성 로맨스

네가 유성처럼 스러지는 모습을 지켜볼 운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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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도도에 오면 마음의 비가 그칩니다 카페 도도
시메노 나기 지음, 장민주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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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도도에 오면 마음의 비가 그칩니다>


작품 소개

- 제목 : 카페 도도에 오면 마음의 비가 그칩니다

- 작가 : 시메노 나기

- 출판 연도 : 2024년 7월

- 장르 : 일본 소설


<앞표지>


<뒷표지>



<작가 소개>



<책 속에서...>







<개인적인 생각>


비가 하염없이 내린다. 이런 폭우를 기대한 건 아니었는데. 비가 그칠줄 모르고 내린다.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내리고 있는 이 비는 언제쯤 그칠런지. 얼른 비가 그치고 말갛게 개인 하늘이 보고 싶을 뿐이다.

빌딩 숲 사이 나무가 울창한 곳에 오두막 같은 단독주택이 보인다. 그곳은 바로 '카페 도도'. 왠지 그 곳에 가면 싱그런 공기에 마음 정화가 될 것만 같다. <카페 도도에 오면 마음의 비가 그칩니다>속 '카페 도도'다.

<밤에만 열리는 카페 도도>에 이어 두 번째 이야기인 <카페 도도에 오면 마음의 비가 그칩니다>는 여전한 주인장 소로리와 수수께끼 도도새 콤비가 카페 도도에 찾아 오는 손님들 마음에 힐링을 선사한다.

어릴 적 뭐든 대충 대충한다고 핀잔 듣고 하던 말들에 꼼꼼한 후배에게 화풀이만 하는 가호, 아버지가 돌아 가시고 회복할 시간도 없이 억지로 웃으며 일을 해야만 하는 가즈키, 아이가 있는 사람에게 자신도 모르게 예민하게 날이 서 있는 딩크족 유나, 자신감이 낮고 사람들에게 무시당한다는 피해 의식이 심한 아카리.

이들은 '여러 가지 일들로 마음이 상했을 때 혼자만의 카페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걷고 있을 때 카페 도도를 발견한다. '카페 도도'에서 주인장 소로리로부터 자신의 상처를 날려 버릴 조언을 듣기도 하고 특별한 음식 '스패니시 오믈렛', '오이 포타주', '버섯 아히요', '앙버터 토스트' 등도 맛보며 그녀들만의 현실적인 방식으로 삶을 펼쳐 나간다.

마음이 복잡하고 심란할 때 나만의 힐링 카페가 있으신가요? 없다면 '카페 도도' 어떠신가요? 비밀 스러운 주인장 소로리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마음에 비가 오던 것이 멈추고 무지개가 뜨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의 비가 내린다면?

카페 도도에 오면 마음의 비가 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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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라 그뿐이다 - 다시 나아갈 힘을 주는 철학자들의 인생 문장
대니얼 클라인 지음, 김현철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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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라 그뿐이다>



작품 소개

- 제목 : 살아가라 그뿐이다

- 작가 : 대니얼 클라인

- 출판연도 : 2024년 7월

- 장르 : 철학



<앞표지>



<뒷표지>



<작가 소개>



<책 속에서...>






<개인적인 생각>


철학이라고 하면 으레 어렵다 생각했다. 깊이 공부를 하지 않으면 모르는 문장들로 가득한 책들이 대부분 철학이었다. 올해는 이상하리만치 철학책을 읽고 있다. 오십이 가까워 지니 살아온 인생에 대해 사유를 하곤 한다. 그리 잘 산 인생은 아닐지언정 열심히 살았다 자부한다. 그래도 아직 살 날이 많이 남았기에 그 남은 인생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고민스러운 나날이 이어지곤 한다.

<살아가라 그뿐이다>를 쓴 대니얼 클라인은 대학 시절부터 인생에서 필요하다 싶은 문장들을 공책에 적어 왔다고 한다. 철학자들의 짧은 문장과 해당 내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남겨 놓았는데 "더 나은 방법이 있을 텐데", "살려줘!", "진작 좀 알려주지 그랬어요!" 등과 같은 메모가 적혀 있었다. 그가 남겨 놓은 메모를 시간이 지나 다시 봤을 때는 부끄러웠다 한다. 난 남의 일기장 들여다 보는 것 같아 재밌었는데 그는 부끄러웠나 보다. 명언집에 마지막 문구를 넣은 지 40여 년이 지난 뒤 새로운 감상을 추가하여 새로운 명언집을 완성해 세상에 내놨다. 이 명언집을 읽고 있으면 그의 위트와 입담에 철학이 이렇게 재밌었나 할 것이다.

살아 있는 동안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풍경이 바뀌고 사람들이 오간다.

그뿐이다.

시작 같은 건 없다.

하루 하루는 운율도 이유도 없이 나날에 합쳐진다.

지루하게도 길고 단조롭게.

장 폴 사르트르, 프랑스 철학자. 실존주의자

갈수록 각박해 지는 세상에 나는 잘 살고 있는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잘 살고 싶어서 괴로운 현대인들에게 철학 농담꾼이라 불리우는 철학자가 삶의 변곡점마다 수집한 문장들 39가지. "네가 갖지 못한 것을 갈구하느라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에피쿠로스의 조언대로 나만 뒤처지는 것 같아 불안해 하지 말고 다음의 삶을 준비하며 살아가면 좋지 않을까. 진지한 철학서지만 진지하다 싶을 때 웃게해 주는 철학서인지라 인생의 의미를 찾고 있는 분들에게 권해 드린다.

39가지 철학 인생수업

진지하지만 웃게해 주는 철학서

살아가라 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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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완벽한 실종
줄리안 맥클린 지음, 한지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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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완벽한 실종>


작품 소개

- 제목 : 이토록 완벽한 실종

- 작가 : 줄리안 맥클린

- 출판 연도 : 2023년 12월

- 장르 : 추리 미스터리 (외국 소설)


<앞표지>


<뒷표지>



<작가 소개>



<책 속에서...>




<개인적인 생각>

미스터리와 로맨스가 섞이면 둘다 좋은 경우가 많지 않다. 미스터리가 강하면 로맨스가 약하고, 로맨스에 치중되면 미스터리가 용두사미되기도 한다. 드라마나 영화를 미스터리 로맨스 장르로 많이 봐 오긴 했는데 소설로 접한 건 그리 많지 않다. 거의 추리 미스터리물을 많이 읽었다. 한참동안 추리 미스터리에 빠져 한 작가의 작품만 읽었다. 이번에 미스터리 로맨스에 딱인 작품을 발견했는데 두 장르 모두 잘 풀어 냈다.

<이토록 완벽한 실종>은 아마존 킨들 종합베스트 셀러 1위, 미스터리 로맨스 부분 1위에 등극한 작품이다. 일단 여러 사람들이 선택한 작품이라 믿을만하다. 또한 줄리안 맥클린은 출간하는 작품마다 단번에 베스트 셀러에 진입하며 화제를 낳고 있는 작가다.

<이토록 완벽한 실종>은 남편의 실종으로 인해 세상이 무너져 힘들어 하고 있는 올리비아, 그녀의 남편 딘, 그리고 멜라니 브라운 이라는 여자. 이 세 사람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로맨스와 미스터리의 변주가 시작되어 몰입감을 선사해 읽는 이로 하여금 빠져들게 한다.

올리비아는 부족함 없이 자란 여자였다. 그녀는 바람은 한 눈에 반해 모든 걸 내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었다. 그녀에게 딘이 그런 사람이었다. 딘은 어려운 집안에서 자라 심리치료사의 일을 하며 살아온 사람이었다. 올리비아와 딘이 집안의 반대에도 결혼을 강행하고 딘의 꿈이었던 파일럿이 되는 것을 도와 주면서 행복하게 결혼 생활을 이어나갔다. 그러던 어느 날 딘이 비행 도중 사라졌다는 연락을 받는다. 비행기 파편 조차 남아 있지 않다는 소리에 무너져 내린다. 그녀는 남편의 실종을 받아 들일 수 없어 그의 흔적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남편이 실종되고 난 뒤 딘이 남긴 선물이 배 속에서 자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올리비아는 그제야 남편의 사망을 받아들인다. 한동안 안정적으로 삶을 꾸려 나가고 있던 올리비아에게 두 명의 형사가 찾아온다. 이젠 세상에 없는 남편이 갑자기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이 됐다니. 조금전까지만 해도 로맨스였는데 이제부터 미스터리가 시작되는 것인가? 달달했다가 슬펐다가 이제 남편이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돼 미스터리로 빠져들게 한다. 도대체 이 남자의 정체는 무엇이었던가. 그토록 사랑했던 딘의 본 모습을 올리비아는 마주할 수 있을런지...

<이토록 완벽한 실종>은 세 사람의 시점이 교차해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진행되는 미스터리 로맨스다. 각각의 캐릭터가 완벽하게 살아 있고 그들의 이야기가 허투루 쓰여 진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로맨스에서 미스터리로 장르가 바뀔 때는 전율이 올 만큼 몰입된다. 내 인생의 전부였던 남편이 비행 도중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면 당신의 선택은? 또,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남편이 갑자기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됐다면?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도 없다는 말이 실감되는 스토리. <이토록 완벽한 실종>

아마존 킨들 종합 베스트 1위

미스터리 로맨스 1위

이토록 완벽한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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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열리면 클래식 추리소설의 잃어버린 보석, 잊혀진 미스터리 작가 시리즈 4
헬렌 라일리 지음, 최호정 옮김 / 키멜리움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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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열리면>



작품 소개

- 제목 : 문이 열리면

- 작가 : 헬렌 라일리

- 출판 연도 : 2024년 6월

- 장르 : 추리 미스터리 (외국 소설)



<앞표지>


<뒷표지>



<작가 소개>



<책 속에서...>





<개인적인 생각>


마지막 문장과 장면이 마음에 와 닿았다. '그렇게 폭풍우 속으로 나갔다'. 사건 해결이 되고 두 남녀가 각자 길을 떠난 것으로 마무리가 됐다. 추리소설에서 범인 찾기도 중요하지만 사건 해결하는 방식과 끝내는 마무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문이 열리면>은 어머니의 유산을 상속받아 백만장자가 된 나탈리 플라벨. 다른 가족들은 그녀의 곁에서 살아가는 반면 그녀의 이복 언니인 이브는 나탈리의 재산을 거부하고 홀로 독립함으로써 다른 가족들과 의절해 살아왔다. 그러다 오랜만에 가족들 곁으로 돌아왔을 때 미묘하고 알수 없는 분위기에 어색해 한다.

그런데 플라벨 가족의 사유지 공원에서 샬럿이 총에 맞은 채 죽은 시신으로 발견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나탈리의 약혼자와 플라벨 가족들 모두 용의선상에 오르게 된다. 이 사건의 수사를 맡은 뉴욕 경찰청 경감 맥키는 신중하고 점잖은 인간미 있는 캐릭터로 묘사가 돼 있다.

젊은 상속녀의 가족들에게 일어난 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경찰이 수사를 하는 추리소설이라는 점에서 여타의 추리소설과는 좀 다른 면이 있다. <문이 열리면>은 제2차 세계대전이 있던 시대적 배경이라 그 당시에는 경찰이 수사를 하는 것이 생소했다. 그러나 이 작품의 작가인 헬렌 라일리는 경찰이 공식적으로 수사하여 사건을 해결하는 경찰물 장르를 개척한 작가이다. 또한 뉴욕 경찰청의 엘리트 경감인 맥키를 주인공으로 한 맥키 시리즈의 열다섯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문이 열리면>은 사랑하는 남자와 동생을 지키기 위한 여자 주인공이 범인 추적 과정에서 맞게 되는 위험과 마지막에 나타나는 반전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중요한 단어와 상황묘사를 볼드체로 한 편집이 인상적이라 정통 추리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보면 좋아할 만한 작품이었다.

클래식 추리소설

서스펜스 스릴러

문이 열리면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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