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
신아로미 지음 / 부크럼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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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



작품 소개

- 제목 : 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

- 작가 : 신아로미

- 출판 연도 : 2024년 2월

- 장르 : 에세이


<앞표지>


<뒷표지>




<작가 소개>



<책 속에서...>





<개인적인 생각>


'나 혼자 산다'라는 예능 프로그램이 있다.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시대에 연예인들의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처음 등장했을 때는 꾸미지 않은 모습이었다면 요즘 방영되는 연예인들의 모습은 PPL과 먹방, 과한 설정으로 인해 처음의 기획의도가 많이 변질된 모습이라 좀 아쉽다. TV속 연예인들은 모두 잘 먹고 잘 산다.

그런가 하면 '이렇게까지 좋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혼자서도 잘 살고 있다'는 그녀, 신아로미.

그녀는 40만 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여행, 경제 유튜버이자 명상지도자, 강연자이다. 한국과 해외를 오가며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아가고 있어 그녀는 꽤 만족하며 혼자 살고 있다.

혼자 살아가면서 터득한 노하우와 혼자 살아가고 싶지만 두려운 이들에게 구체적인 방법과 어떤 걸 준비해야 하는지 알려 준다. 그녀가 뽑은 혼자 하면 좋은 리스트는 '패밀리 레스토랑 & 무제한 뷔페 가 보기', '고깃집 가서 2인분 시켜 먹기', '주말에 가까운 국내 여행지 다녀오기', '호캉스', '가까운 해외여행', '코인 노래방', '미술 전시 관람' 등이다. 이 중에서 몇 개나 해봤을까? 혼자서 해본 거라곤 없다. 아직 저처럼 해 본 것이 없다면 그녀만의 노하우도 공개해 놨으니 따라해 보시길.

행복한 인생을 보내기 위해 꼭 누군가와 같이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둘이 살다 보면 서로 맞춰가야 하는 부분도 있고 성격차이로 인해 헤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도 발생한다. 그러나 혼자의 삶을 추구한다면 꼭 <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를 펼쳐 봤으면 좋겠다. 그녀가 혼자 살기 시작하기 전에 꼭 필요한 것은 용기라고 했다. 용기를 얻고 나서 혼자 살 준비를 한 다음에 꽤 만족해 하며 혼자 잘 살고 있다. 혼자 살다가 심심하다면 훌쩍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 하고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잠을 청해 보는 것도 좋지 아니한가. 혼자서도 잘 사는 그녀가 부러울 따름이다.

당신이 혼자 지내는 시간에도

행복하게 잘 살길 바라며

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




부크럼 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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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이 되지 못할 줄 알았습니다
이정연 지음 / 와우라이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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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이 되지 못할 줄 알았습니다>


작품 소개

- 제목 : 서른 살이 되지 못할 줄 알았습니다

- 작가 : 이정연

- 출판 연도 : 2024년 4월

- 장르 : 에세이


<앞표지>


<뒷표지>



<작가 소개>



<책 속에서...>





<개인적인 생각>


4월부터 며칠 전까지 몸살에 피부 알러지에 이러 저러하게 아팠다. 아프고 나서야 느꼈다. 나도 나이가 들었구나. 작년까지는 그리 아픈 곳이 없었는데 올해 들어 달에 한 번씩 병치레를 한다. 몸살만 나도 온 몸이 쑤시고 아무것도 못한 채 누워만 있어야 했다. 아프고 나서 <서른 살이 되지 못할 줄 알았습니다>를 읽었더니 내가 겪은 병과는 차원이 달라 절로 고개가 숙여질 정도. 그러나 이정연 작가의 글 속에서 풍기는 아우라는 귀여움과 수다스런 개구쟁이 같은 면모를 갖춘 씩씩한 청춘이었다.

<서른 살이 되지 못할 줄 알았습니다>는 이정연 작가의 투병 에세이다. 그녀는 25살 나이에 ESRD 진단을 받았다. 처음 들어보는 병명이다. 말기 신장병 정도로 해석이 되는데 희귀 난치병에 해당된다. 그 이후 그녀의 일상은 월수금 휴일이든 명절이든 상관없이 오전 시간 꼬박 4시간씩 투석을 한다. 투석 치료는 왼쪽 팔뚝에 위아래로 굵은 바늘을 두 개 꽂아서 한다. 콩팥이 하지 못하는 일을 기계가 대신 해 준다. 한 바늘을 통해 몸 속의 피를 모두 빼내어 기계에 집어넣어 혈액 속 수분과 노폐물을 걸러낸다. 그런 다음 다른 바늘을 통해 그 피를 다시 몸에 집어넣는 일련의 과정이 투석이다. 이런 과정을 10년 넘게 해 오고 있다니.

그녀의 자존감 폭발하는 자기 소개와 평범하지 않지만 평범한 하루 속에서 만나는 사람들. 통통 튀는 그녀 만의 개구진 입담에 모두가 즐거워 지게끔 하는 매력이 있다. 스물 다섯 살을 지나 서른 살이 되고 서른 이후를 살고 있는 지금, 왜 그때는 서른이 되지 못할 거라 생각 했을까? 이렇게 씩씩하게 잘 살아내고 있는데 말이다. 그녀의 솔직하고 용감한 수다에 푹 빠져 있었다. 읽는 내내 가끔은 조마조마 했었고, 안도 했었고, 미소 지을 수 있었다. 그녀의 '마흔이 되지..., 오십이 되지..., 육십이 되지..., 칠십이 되지..., 팔십이 되지..., 구십이 되지 못할 줄 알았습니다'를 꾸준히 내 주길 바라는 마음 뿐이다.

희귀 난치병 투병기지만

수다같은 에세이

서른 살이 되지 못할 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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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A/S 상담소
이륜 지음 / 서랍의날씨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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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A/S 상담소>


작품 소개

- 제목 : 첫사랑 A/S 상담소

- 작가 : 이륜

- 출판 연도 : 2024년 4월

- 장르 : 한국 소설


<앞표지>


<뒷표지>



<작가 소개> 


<책 속에서...>




<개인적인 생각>


첫사랑을 다시 이뤄준다는 상담소가 있다면 의뢰할 의향이 있으신가요? 음... 제 나이가 어리고 싱글이라면 한번은 의뢰를 할 것 같네요. 지금이라면 첫사랑의 풋풋했던 추억으로만 간직하고 말 것 같습니다. 이 나이에 첫사랑을 만나면 뭐하겠어요? 파릇파릇하고 쌩쌩할때나 첫사랑이 그리운 거지 중년의 나이에 첫사랑은 가슴에 묻어 두는 게 현명한 겁니다. 첫사랑에 대한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ㅎㅎㅎ

주인공 혜주가 실연을 하고 우연히 발견한 '첫사랑 AS 상담소'라는 앱을 발견하면서 호기심에 전화를 겁니다. 첫사랑을 A/S해 준다니. 혜주는 저도 모르게 번호를 누르고 상담을 신청합니다. 전화를 받는 건 자동응답. AI로 이루어진 상담사이지만 대화를 나눌수록 나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듯 말을 합니다. 혜주가 생각하는 첫사랑은 고등학교때 좋아했던 문호라고 얘기했더니 AI상담사는 문호가 아닌 얼마 전 헤어진 동준이라고 말합니다.

AI상담사는 혜주와 동준이 어디서 부터 어긋났는지 짚어줍니다. 두 사람이 서로 하지 말아야 했던 말과 행동들을 혜주는 돌아보고 잃어 버릴 뻔한 소중한 첫사랑을 다시 이어줍니다. 둘은 서로 배려하다 쌍방과실이 된 케이스. 동준은 혜주의 사랑이 식었다 생각하고 피한다는 생각에 이별을 말해 버렸고, 혜주는 동준을 위해 거짓말이라는 잘못된 방법을 택해 오해를 하며 헤어지게 됩니다. AI상담사의 조언대로 상대가 원하는 배려를 해 주기로 하고 오해가 풀려 드디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계기가 됩니다.

첫사랑 AS 상담이 끝나고 나면 주의할 점이 있어요. 첫사랑 AS 상담소를 이용한 경험을 다른 사람에게 말을 하면 안 된다는 것. 상담이 끝나면 AS 효력이 없어지고 기억을 잃게 됩니다. 발설을 하게 되면 다시 첫사랑과 헤어지게 될 수도 있다고.

혜주의 첫사랑 상담이 끝나고 새봄, 현기, 우정, 등 여섯 쌍의 남녀의 각기 다른 사연의 첫사랑 이야기가 나옵니다. 첫사랑에 대한 진실한 대화, 첫사랑의 완성, 우리가 꿈꾸는 행복한 꿈. 그러나 첫사랑은 인생에서 처음 겪는 일이기에 서툴고 어렵기만 한 것이 첫사랑입니다. 당신의 첫사랑을 이루어 준다고 하는 상담소가 있다면 의뢰할 의향이 있으신가요? 단, 상담후 상담소 이용 경험을 다른 사람에게 발설하면 절대로 안된다는 사실은 명심해야 합니다. 그래도 하실건가요?

당신의 첫사랑을 다시 이뤄드려요!

첫사랑 A/S 상담소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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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의 조언 - 철학자가 들려주는 내 인생의 해답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안창우 옮김 / 온스토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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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의 조언>


작품 소개

- 제목 : 쇼펜하우어의 조언

- 작가 : 쇼펜하우어

- 출판 연도 : 2024년 4월

- 장르 : 외국 에세이


<앞표지>



<뒷표지>



<쇼펜하우어의 조언을 읽기에 앞서>


<책 속에서...>






<개인적인 생각>


요즘 핫한 철학자로 '쇼펜하우어'를 꼽을 수 있다. 그의 이름을 달고 나온 책들이 장기간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다. '쇼펜하우어의 인생수업', '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쇼펜하우어의 말', '쇼펜하우어의 행복론과 인생론' 등 다른 철학자들도 많은데 왜 '쇼펜하우어'일까? 쇼펜하우어의 현실 조언이 우리가 살면서 겪게 되는 수많은 고민과 궁금증 해결에 도움되는 말이 많아서 일게다.

<쇼펜하우어의 조언>을 읽기 전 사용법은 이러하다. 하루가 끝나가는 시점이나 고민이 생겼을 때 해결책을 얻고 싶다면 책등을 바닥에 붙인 후 세로로 책을 세워서 페이지를 펼칠 준비를 한다. 본문 우측 페이지에 있는 '쇼펜하우어의 조언'을 읽은 후, 좌측 페이지에 조언에 대한 내 생각을 짧게 적어 보는 것이다. 글을 적는 것에 부담 갖지 말고 하루를 마무리 하듯 일기처럼, 그날의 사건이나 기분을 짧은 문장으로 가볍게 채우자. 시간이 지나 내 고민이 해결되고 찾아 읽어 보면 좋은 추억도 되고 나만의 일기장이 되어 좋은 선물이 되지 않을까.

세상에서 나 이상 중요한 것은 없다.

이 세상에서 나 이상으로 중요한 존재는 없다.

신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어디까지나 신의 문제일 뿐.

나의 존재만이 나만의 문제가 된다.

산책의 파트너는 고뇌로 족하다.

홀로 산책할 적엔 생각할 것들을 되도록 많이 챙겨간다.

어려운 과제들을 가져가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동행이 없는 산책을 선호한다.

인생이란 여행과 같다.

앞으로 나아갈수록 풍경이 달라지고 새롭게 변하는 기차 여행의 창밖 정경처럼,

인생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살면서 봐왔던 것과 다르거나

좀 더 뛰어난 것을 발견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지나친 걱정은 일상의 고통을 부른다.

세상에는 오늘만 생각하는 이가 많다.

경솔한 말과 행동이 잦은 사람들이 바로 그런 사람들이다.

반대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몰두하는 이도 있다.

지나치게 근심이 많은 사람이 그들이다.

<쇼펜하우어의 조언> 중에서 와닿는 조언 몇가지를 꼽아 봤다. '세상에서 나 이상 중요한 것은 없다', ' 산책의 파트너는 고뇌로 족하다', ' 인생이란 여행과 같다', '지나친 걱정은 일상의 고통을 부른다' 등 홀로 산책을 갈때 어려운 과제들을 많이 챙겨가라는 말도, 지나친 걱정은 일상의 고통만 부르니 지나치게 걱정은 하지 말라고 한다.

오늘 당신의 고민이 있으신가요? 그럼 '쇼펜하우의 조언'을 통해 혼자 결정하기 힘든 인생의 고민과 그에 대한 해답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당신의 고민에 쇼펜하우어가 답한다.'

쇼펜하우어의 조언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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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의 비극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문승준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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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의 비극>


작품 소개

- 제목 : I의 비극

- 작가 : 요네자와 호노부

- 출판 연도 : 2024년 4월

- 장르 : 추리 미스터리 (일본 소설)


<앞표지>



<뒷표지>



<작가 소개>



<책 속에서...>







<개인적인 생각>


오늘 사회면 뉴스에 행안부에서 '미래지향적 행정체제 개편 자문위원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미래위는 인구감소, 지방소멸, 행정구역과 생활권의 불일치 등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행정 체제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검토하고 향후 추진 과제를 발굴한다고 한다. 저출산으로 인해 인구감소는 오래 전부터 진행돼 왔었다. 이제서야 인구 감소로인한 지방소멸을 걱정하는 단계라니.

각 지자체에서 인구 유입을 위해 이주민을 위한 주택임대와 지원금을 지원한다는 뉴스는 봐왔었다. 이런 뉴스를 접할 때면 우리나라가 일본을 닮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일본은 오래전부터 고령화와 지방소멸, 인구감소 등 사회 문제가 되어 해결하고자 'I턴 프로젝트'를 시행해 왔다. 일본의 각 지방자치단체는 청년 인구를 유입시키기 위해 빈집을 고쳐 싼값에 임대하는 한편 일자리를 찾아주고 이주비를 지원해 준다. 이런 프로젝트가 성공한 곳이 있는가 하면 세금만 투입된 채로 실패로 끝나버린 곳도 있다. 이같은 지방도시의 씁쓸한 현실을 <I의 비극>이라는 미스터리 소설에 마주하니 현실로 다가온 느낌이다.

<I의 비극>은 일본의 유령 마을 '미노이시'를 배경으로 새로 취임한 시장이 타 지역에서 이사오는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I턴 프로젝트'를 시작, 새로 '소생과'라는 부서도 신설하면서 인구 유입에 적극적이었다. 소생과 직원인 만간지는 어떻게든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어 보려 도로 정비부터 통학버스 준비에 이르기까지 고군분투한다. 그러나 다양한 주민들이 이사를 온 만큼 마을에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사람은 어디에 살아도 좋고, 무엇을 행복이라고 생각해도 좋아.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 어디서 어떤 식으로 살아도 좋아. 살아도 좋다는 걸 구체적으로 보증하는 게 내일이야. 나는 지방공무원을 인생을 걸 만한 일이라고 생각해" 만간지가 동생에게 한 말이다. 그러나 만간지는 놀랍고도 씁쓸한 진실을 맞닥뜨리면서 실망을 하게 된다. 어떻게든 살려 보고자 프로젝트를 진행했지만 뜻대로 실행되지 않고 마을 사람들이 떠나 버린다.

<I의 비극>은 소설이지만 다큐멘터리를 본 것 마냥 마음에 와 닿았다. 일본 소설이긴 하지만 우리나라의 현실이기도 한 고령화와 지방소멸, 인구 감소. 마지막 문장이 제일 씁쓸하고 가슴 아팠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사회파 미스터리의 극치

소멸위기의 마을을 되살릴

I턴 프로젝트

I의 비극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를 통해

내친구의서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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