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아이 교육 어떡하죠? -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춤형 자녀 교육법
김수윤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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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된다는 것은 아이의 모습을 통해 부모 스스로가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발전해 나아감으로써 자녀에게 양질의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다 (19쪽)

부모는 평생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존재인 것 같다. 누구나 처음부터 부모는 아니었다. 그래서 완벽할 수도 없다. 부모는 되어지는 것 같다. 저자도 부모가 스스로 먼저 자기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계속적으로 발전해 감으로써 자녀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존재라고 말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나도 훌륭한 부모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나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 배우는 자세로, 겸손한 마음으로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부모들이 가장 어려워하고 크게 실수하는 점이 자녀의 손을 놓아야 할 시기를 모른다는 것이다라는 저자의 생각에 공감한다. 자녀가 생활 속에서 스스로 할 수 있으려면 부모가 아이의 손을 놓고 아이가 마음껏 실수하고 스스로 고쳐나갈 수 있는 시간과 좋은 질문을 토앻 아이 스스로 말과 행동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한다.

아이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혹은 지나친 부모의 욕심으로 인해 아이의 손을 놓지 못하고 아이의 인생에 깊이 개입하고 아이의 모든 것을 해주려고 하는 부모들이 있다, 아마 경쟁이 심한 대한민국의 교육 환경이 더욱 이러한 부모들의 열성을 부추기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여러가지 아이들의 문제점들을 만났을 때,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수 많은 사례와 경험을 통해 그 방법들을 이야기해 준다. 산만한 아이, 학원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 꿈이 없는 아이, 거짓말하는 아이, 긴장을 많이 하는 아이,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아이, 자존감이 낮은 아이 등을 만났을 때 어떻게 이야기해 주고, 어떻게 이끌어야 하는지에 대해 저자만의 교육법을 소개한다.

그리고 4차산업혁명 시대에 꼭 필요한 CLAP 교육법, 즉 창의력(creativity), 논리(logic), 즐거움(amusement), 열정(passion)에 대한 교육 방법을 소개해 준다. 달라진 시대, 복잡해진 환경 속에서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저자가 강조하였듯, 여러가지 개념과 분야를 융합해낼 수 있는 창의력,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력인 논리력, 즐거움과 열정이라는 점이 아이에게 꼭 심기워야 할 부분이라는 점에 동의한다.

자녀가 아직 어리지만 앞으로 올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어떠한 부분을 염두에 두고 아이를 교육해야할지 큰 그림을 미리 그려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감사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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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단어의 힘 - 내가 선명해지는
에번 카마이클 지음, 김고명 옮김 / 한빛비즈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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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루이스 트라한은 1쪽짜리 사업 구상으로 총 매출 1000만 달러를 돌파했고, 크리스토퍼 개비건은 설립 3년 만에 Honest Company를 연 매출 수억 달러, 평가가치 10억 달러의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디라즈 판데이가 사람들이 굳이 입에 올리려 하지도 않을 만큼 재미도 매력도 없는 업계에서 연 매출 10억 달러 규모의 기업을 일구었다고 소개한다.

자신의 한 단어를 이용해 굵직굵직한 문제를 해결하고, 막대한 부를 창출하고, 세상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니, 그 비결이 뭘까?

저자는 "내 안의 위대함을 발견하라"고 말한다. "위대함은 오직 특별한 사람에게만 은밀히 허락된 천상의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에게 있는 것이다 <윌 스미스>"

나이키 역사상 최고의 광고로 꼽힌 장면에 등장하는 인물이 대단한 위인이 아니라, 다름아닌 뚱뚱한 소년이 헉헉대고 뛰는 장면이라고 한다. 저자는 그 뚱뚱한 소년이 최고의 광고의 주인공이 된 이유는 첫 걸음을 뗏기 때문이며, 행동을 개시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 장면이야말로 위대함에 대한 우리의 사고방식을 쿡쿡 찌른다고...

위대함을 찾는 과정은 제로에서 시작되며, 모든 사람이 중간이 아닌, 제로에서 시작한다. 그 뚱보 소년은 장차 달리기 선수가 되어 올림픽 메달을 따는 것을 꿈꾸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이 뚱보 소년이 바로 독자 자신이라고 말한다.

"차이는 거울 속의 자신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만들어진다." 성공한 사람도 모두 처음에는 이 뚱보 소년이었다. 그리고 모든 일이 그럿듯 기술을 배우고 연마하면서 점점 발전했다. 꾸준히 달렸다. 그래서 자기 안의 위대함을 발견했다. 그들은 자신을 향한 비아냥거림이 자신의 발목을 붙잡고 늘어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들은 자기 자신을 믿었다. 그래서 결국 성공했다. 당신은 거울 속에서 무엇을 보는가?" (35쪽 참고)

책에서는 나의 한 단어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라고 한다.

1.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2.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을 하나로 연결하는 것은 무엇인가

3. 내가 싫어하는 것은 무엇인가

4. 내게서 변치 않는 것은 무엇인가

5. 이것이 진짜 나인가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을 망라한 목록을 보고 그 모든 것을 관통하는 주제를 적어보기,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 추구하는 것을 생각해본다. 그 한 단어는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 그 한 단어를 찾기 위해 부모님이 나에게 어떤 흔적을 남겼는지도 생각해본다.

스티브 잡스가 그랬듯, 사업은 본질을 향해야 한다. 저자는 스티브잡스로부터 영감을 얻었다. "마케팅에서 중요한 것은 가치입니다.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게 무엇인지가 명확해야 합니다. ... 애플의 본질, 애플의 핵심 가치는 열정이 있는 사람이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바꿀 수 있따는 믿음입니다. ... 본질과 핵심 가치는 절대로 변하면 안 됩니다." 사업의 본질, 변하지 않느 핵심가치를 추구하는 것. 이것이 스티브 잡스가 말하는 성공 원칙이다. (59쪽 참고)

나의 사업을 설명하는 한 단어, 나의 본질을 관통하는 한 단어가 사업에서 힘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내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가 한 단어로 표현되었을 때 그것이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사람들도 그런 의욕적인 나의 모습에 감탄해 나에 대한 입소문을 낼 것이라는 것이다.

나를 표현하는 한 단어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내가 추구해야 할 삶의 방향은 무엇일까. 사업을 하게 된다면, 핵심 가치, 본질을 무엇에 두어야 할까 생각해보게 된다.

진솔함, 용기, 위로, 열정, 에너지, 공감, 지혜, 따뜻함, 진정성, 창의력, 추진력, 실천, 행동 등... 내가 좋아하는 개념과 느낌들, 나를 행복하게 하고 의욕이 샘솟게 하는 말들을 떠올려보았다.

내 인생의 한 단어는 무엇일까. 어떠한 한 단어에 입각하여 의사결정을 하고, 내 미래의 방향성을 정해야할까. 그 한 단어를 찾아내어 일에도 삶에도 집중력을 발휘하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누구나 위대함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내 안의 위대함은 내 삶이 추구하는 본질, 한 단어 속에 있음을 기억하고 나만의 한 단어를 찾기 위해, 진정 내 모습이 어떤 것인지, 더 깊이 나 자신을 들여다보아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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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습관 - 인생을 빛나게 해줄 유일한 방법
쓰카모토 료 지음, 김경인 옮김 / 경원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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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すぐやる人」と「やれない人」

영어로 하면 "People who do it right away" and "people who can't do it"

"빨리하는 사람 '과'할 수없는 사람"

저자는 학창시절 학교에서 가장 비만이었고, 운동도 못하고 공부도 못해 자존감도 바닥인 열등감이 가득한 아이였지만 그의 학습성 무력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연구를 했고, 성공한 사람들을 관찰한 결과, 그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된 것이 '행동하는 습관'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는 지금 '할 수 없다'는 마음을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바꾸는 멘탈 트레이너이자 심리 카운슬러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여러 사례를 통해 저자가 깨달은 것은 성과를 얻는 사람과 아무리 노력해도 성과를 얻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행동의 속도였다고 말한다. 즉, 성공한 사람, 생산성이 높은 사람은 행동이 빠르다는 점이다. 그러면서 곧바로 행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곧바로 행동하기 위한 감정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곧바로 행동하는 사람의 특징" 즉, 그들의 사고방식에 대해 설명한다. 그들은 억지로 움직이지 않는다. 저절로 실행하는 구조를 만들며, 머릿속을 비움으로써 뇌에 가중되는 부하를 덜어낸다. 이를 위해 저자는 머릿속에 있는 것을 종이에 쓰면서 머리를 비우는 방법을 쓴다고 말한다. 종이에 적으면 자신의 머릿속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고, 머릿속을 정리할 수 있어서 이 방법을 권한다. (20쪽 참고)

<종이위의 기적, 쓰면 이루어진다>에서도 강조하지만 메모는 '행동력'을 위해 더욱 필요한 것 같다. 종이위에 적으면 그 다음 내가 할 행동이 무엇인지 명확해지기 떄문에 망설임이 줄어들고 행동이 빨라지는 것 같다. 그래서 여타의 자기계발서들에서 누누이 강조하는 것이 종이에 적는 습관이다.

행동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은 사람을 현명하게 끌어들이고 돈과 시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있어 어떠한 과제가 주어져도 어느 정도의 시간을 들이면 그 과제를 달성할 수 있는지를 측정하고 과감하게 첫걸음을 딛는다. 출구가 어디인지, 끝이 어디인지를 가늠하고 가기 때문에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 힘이 솟는 것이다. (23쪽 참고)

행동하는 습관을 갖기 위해 돈과 시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가질 필요가 있겠다. 나는 돈과 시간에 대한 기준이 분명한 사람인가. 나의 자원, 나의 시간을 먼저 컨트롤하는 능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부분이다. 예전보다는 나아졌지만 아직도 부족한 부분인 것 같다. 이 부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곧바로 행동하지 못하고 계획했던 일을 미루었던 적이 많은 것 같다.

"동기부여(motivation)란 물고기와 같아서 막 잡아 올린 물고기가 제일 맛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모티베이션도 신선도가 있다. '하고싶다'하고 느끼는 순간이 모티베이션의 신선도가 가장 높다. ... 책을 막 샀을 때, 가장 읽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 곧바로 행동하는 사람은 미래를 믿지 않는다. 내일부터, 언젠가라는 생각은 모티베이션의 신선도를 앗아가는 천적이다." (25-26쪽 참고)

바로 행동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는 책을 막 샀을 때, '하고싶다'라고 느꼈을 때, 마음이 처음 동한 바로 그 때 인것 같다. 마치 아이들이 장난감을 처음 사거나 만졌을 때 거기에만 몰입해서 오랜 시간 집중하는 것과 같이, 처음 어떠한 과제를 접하거나 '하고싶다'라는 마음이 일어나는 순간이 몰입도가 높은 것 같다.

일을 미루면 미룰 수록 더 하기 싫고 두려운 마음이 쌓이는 것 같다. 과제가 떨어졌을 때, 책을 샀을 때, 물건을 샀을 때, 미루지 말고 바로 행동에 착수하는 것이 행동력을 높이는 습관을 키워줄 것이라 생각한다. 저자도 말한다 "내일이 되면 모티베이션이 저하된다"라고.

저자는 큰 일이라도 일단 작게나마 행동을 일으키면 "자이가닉 효과(Zeigarnik effect)"에 의해 행동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자이가닉 효과란 "인간은 달성하지 못한 작업이나 중단 혹은 정체된 일에 대해 보다 강한 기억과 인상을 갖는다. 작게나마 행동을 일으키면 '하다 만 것'에 대한 미련이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그 기억은 완성하고 싶다는 욕구로 이어진다. 모티베이션 신선도가 높을 때 0을 1로 바꿔주면 보다 강한 의식을 갖게 되어 그것이 곧 행동으로 이어지는 계기를 만들어준다"(27쪽 참고)

조금씩 해 보는거다. 책이든, 글이든, 나에게 주어진 프로젝트건, 미루면 미룰 수록, 시간이 지체되면 지체될 수록, 기한이 흐르면 흐를 수록 하기 싫어진다. 왠지 모르게 손이 안 간다. 그러므로 맛배기로 조금씩 맛을 보는 거다. 책이 오면 조금이라도 읽어보기, 글도 조금 써보기, 일도 조금 해보기, 일단 저질러 보는 거다. 그래야 '화장실에서 일을 보다 중간에 나온 찝찝한 느낌, 되돌아 가야할 것 같은 느낌'이 다시 나로 하여금 그 일을 하게 만들 것이다.

그 외에도 행동력을 높이기 위한 여러가지 팁들을 소개하는 데, 책의 내용 중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외부 저항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우리의 행동력을 좌우하고, 나아가 인생을 좌우한다는 부분이다.

"곧바로 행동하는 사람은 외부는 원래가 부정적인 존재라는 것을 알고 그들의 저항을 자신의 에너지로 전환시킬 줄 안다. 그러므로 비판을 환영한다. 비판을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인다. 비판의 본질을 이해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미국의 건축가이자 예술가인 마야 린의 명언:

"To fly, we have to have resistance." (날기 위해서는 저항이 없으면 안 된다)

"비행기가 날아오르기 위해서는 저항이 필요하다. 역풍이 있기에 날아오를 수 있다. 여러분이 비판이라는 역풍을 느낀다면 날아오르기 위해 필요한 바람이 불고 있다는 의미다. 그러므로 곧바로 행동하는 사람은 비판에 굴하기는 커녕 비판을 환영한다. 정말 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는가 없는가를 시험하기도 하고, 지금까지 깨닫지 못한 것을 깨닫게도 해주는 소중한 존재라며 고맙게 받아들인다.

설사 일이 잘 안되더라도 실패는 성공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양념 같은 존재라 여기고 결과를 순순히 받아들이다. 그때부터 행동을 앞두고 망설이는 일은 훨씬 줄어들었다.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가가 아니라 내가 어떻게 하고 싶은가에 나를 맡기는 것이다. 그들은 주변의 비판을 성장의 양식으로 삼는다" (67쪽 참고)

인생에 있어 실패는 피할 수 없는 일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어찌보면 성장을 위해 실패, 비판, 역풍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비행기가 날아오르기 위해서는 저항이 필요하다는 말이 참 멋지다. 곧바로 행동하는 사람은 외부는 원래 부정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이해하고 비판을 환영한다는 것도 멋지다.

"우리가 유일하게 두려워해야 할 대상은 두려움 그 자체"라고 말했던 루즈벨트 대통령의 말이 생각난다. 실패가 두려워 시도조차 못하고 망설이고있는 나에게 꼭 필요한 말들인 것 같다. 비판이 두렵고 실패가 두려워 발표도 두렵고, 시작하는 것도 두렵고 용기를 내지 못하는 일들이 내 인생에 얼마나 많은가. 실패는 성공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양념같은 존재라 여긴다면 눈 앞의 과제가 두려움의 대상으로 보이지 않을 것이다.

잘 해야 한다는 부담감, 비판이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 결과를 지나치게 의식하는 마음,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마음 때문에 주어진 일들, 해야할 일들을 앞에 두고 곧바로 행동하지 못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게 된다.

행동하는 습관도 요령이 필요한 것 같다. 저자처럼 행동하기 좋게 환경을 만들던지, 행동하기 좋은 '감정' '마음'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자기계발서를 아무리 많이 읽어도 내 삶이 변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행동'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다. 책의 내용을 내 두뇌를 스쳐 지나가는 교훈으로 흘려보낼 것이 아니라, 바로 실천할 것들을 찾아 실천해보아야겠다고 다짐해본다. 이 책을 통해 행동력을 높이는 팁들과 마음가짐들을 배울 수 있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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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한 엄마의 자존감 공부
향기책방 지음 / 레몬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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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와 가사에 지친 엄마들의 마음챙김, 힐링을 위한 책이다. 엄마가 건강한 자존감을 지켜야 가정이 화목하다는 저자의 생각에 공감한다.

나 역시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고, 일을 가사와 육아를 병행하며 종횡무진하면서 나 자신을 돌보지 못해 자신감, 자존감이 모두 바닥을 치고 조그마한 말에도 상처를 받고 또 가시를 품어 상대방에게 상처를 되돌려주기를 반복하다가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낮아진 자존감으로 인해 나도 모르게 아이에게도 상처를 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를 위해 일을 하고, 아이를 위해 훌륭한 엄마가 되기로 마음 먹었는데, 목적을 이루기 위해 바쁘게 살다보니 스트레스를 받고, 오히려 아이에게 상처를 주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고 정신을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엄마의 자존감, 독서, 꿈 찾기, 부모, 행복 공부 이렇게 총 5개의 공부에 대한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행복하고 건강한 삶은 노력하지 않고 그냥 살아지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은 당연히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공부해야만 하는 것들이다.

처한 현실이 어렵고 막막할 때,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나 자신을 챙길만한 시간과 여유가 도저히 나지 않는 시기일수록 더욱 엄마는 노력해야 한다. 가족의 행복을 위해 두 배로 노력하고 의지적으로 행복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사는 가족 공동의 역할이다'

이 저자의 말에 공감이 되고, 대한민국의 모든 남자들도 이 부분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족에서 0순위는 누구일까?

정답은 엄마 이전의 '나'이다. 엄마가 된 후, 나 자신보다 엄마로서, 아내로서의 삶의 비중이 훨씬 더 크다. 그럴수록 더욱 엄마는 '나'를 챙겨야 한다는 저자의 생각에 공감한다.

 

 

내가 나로 살지 못했을 때 나는 행복을 느끼기 힘들다. 엄마는 원더우먼이 아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평범한 여자였고, 한 집의 곱게 자란 딸이며, 미래를 위해 힘차게 앞만보고 달렸던 꿈 많은 한 인간이었을 뿐이다. 결혼과 동시에 주어지는 막중한 의무들과 책임들은 결혼 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것이었고 결혼과 동시에 모두 떠안으며 나는 우선순위가 맨 뒤로 밀렸다.

이기적이 되라는 말이 아니라, '나' 자신이 누구인지 나를 돌아보고 챙길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인 것 같다. 내가 행복하지 않고 마음과 정신이 건강하지 않은데 어찌 가족들을 제대로 챙기고 돌보겠는가. '나' 자신이 0순위라는 말, 맞는 말이다.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키우는 비법

첫 번째로 자존감이 높은 엄마가 되면 된다. 엄마의 자존감이 높으면 아이 역시도 자존감이 높기 마련이다. 따라서 아이의 자존감보다 엄마의 자존감에 먼저 귀를 기울여야 한다. 나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고민해본다면 아이의 자존감은 자연스럽게 해결이 된다.

두 번째로는 자녀를 향한 시각이다. 아이를 독립된 인격체로 바라보는 것이다. 탯줄이 잘린 순간 아이는 독립적인 인격체가 된다. 자녀가 독립된 인격으로 존중이 되었을 때 비로소 부모는 자녀의 지지자이자 격려자가 되게 된다. 자녀가 부모의 종속물이 아님을 인정하는 것이다. 자녀의 삶의 주인이 부모가 아니라 자녀라는 점이다.

자녀 스스로가 디자인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바로 부모로서의 가장 큰 역할이 될 것이다. (163쪽)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

우리가 아이였을 때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바로 엄마가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을 때였다. 아이는 엄마가 가져야 할 행복을 자신으로 인해 엄마가 희생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러기 위해 첫 번째로 해야할 일은 바로 아이가 해야 할 일과 엄마가 해줄 수 있는 일을 구분 짓는 일이다.

두 번째는 엄마가 행복해지는 요소를 찾는 것. 자녀를 통한 엄마의 행복감 전체가 아닌, 자녀를 빼고 순수 자신에게서 느끼는 행복감을 찾는 것이다 (169쪽)

만약 자신이 자녀에게 모든 것을 희생하고 있다고 느껴진다면 엄마 자신을 되돌아보길 바란다. 희생은 자신도 모르게 보상을 욕구하게 되기 때문이다. 엄마로서가 아닌 자신으로서 온전한 행복을 느낄 수가 있을 때 가족은 우리에게 축복의 선물이 된다 (170쪽)

저자는, 자신을 사랑하라고 말하며, 엄마도 독서로 나 자신을 알아야 한다고 말하고, 엄마도 꿈을 꾸라고 말한다. 조금 뻔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저자 자신이 직접 경험하고 실천한 일들을 독자들에게도 권하고 있기 때문에 '아 저렇게 하면 저자처럼 나도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저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잔잔하게 동기부여하는 에세이와도 같은 자기계발서가 어설픈 자기계발서들보다 훨씬 더 강력하게 자극이 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아이의 생각력을 키우는 독서교육>이라는 책이 그러했다. 자신이 직접 겪은 이야기들, 그리고 잘 살아낸 이야기들을 자랑인듯 자랑 아닌 격려로 풀어낸 이러한 글들이 가장 동기부여가 많이 되는 것 같다. '아니 평범해 보이는 이 사람도 이렇게 해냈다니'하는 생각과 함께 자극이 된다.

내가 온전히 나 자신이 될 때 가족이 보이고 가족이 축복이 될 수 있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이 된다. 자존감이 높은 자녀로 키우기 위해 엄마이 자존감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기억하게하는 소중한 책을 만나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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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소리 교육 X 하버드 식 두뇌계발 - 착하고 현명한 영재로 만드는 육아 비법
이토 미카 지음, 서희경 옮김 / 시사문화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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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유치원, 어린이집 교사로 재직하며 수 많은 어린이들을 가르치면서 깨달은 점은 월등하게 성적이 좋은 아이, 스포츠를 비롯하여 어느 분야에서건 재능을 꽃피우는 사람은 부모로부터 억압받지 않고 자신의 의지를 존중받았다는 것이라고 한다.

아이의 능력은 가능성으로 가득차 있는데 그 능력을 보통 이상의 뛰어난 재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몬테소리 교육 이외에 하버드대 하워드 가드너 교수가 제창한 '다중지능이론' 또한 저자는 기반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이 다중지능이론이란 '사람의 능력을 IQ라는 단일 기준으로만 측정하지 않고, 누구나 복수의 지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신체, 언어, 논리수학, 음악, 공간, 자기성찰, 인간친화, 자연친화 등 '8개의 지능'을 기준 척도로 제시하는 이론이다. 저자는 여기에 감각지능을 추가하여 '9개의 지능'을 구축하고 이 9개 영역에서 아이가 가진 재능을 다각적으로 끌어내는 것을 교육 목표로 삼는다고 한다. (5쪽 참고)

몬테소리 교육이라는 것은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집중할 기회를 만들어 줌으로써 집중력을 최고 레벨까지 높이는 것인데, 집중력은 자신이 있고 좋아하는 분야에서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재능'으로 키우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의 유아기(0세~6세)까지 아이가 관심이 있어 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단다.

아이의 행동의 근본에는 '능력을 키우고 싶다'는 욕구가 있고 그 모든 것은 성장을 위한 것인데 어른의 눈에는 고집, 반항, 떼쓰기, 무모한 도전, 이유 없는 반복으로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부모는 아이에게 '안 돼!'라고 말하게 된다. 그러면 아이는 울음을 터뜨리거나 화를 내는데 아이의 입장에서는 '좀 더 능력을 사용하게 해줘!' '내 능력을 더 끌어내 달라!'라는 절실한 호소라고 한다.

저자는 상황의 차이가 있지만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는 기본적으로 '아이가 참게 하지 않는다(아이의 의사를 존중한다)는 양육자세가 좋다고 주장한다. 유아기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매사에 집중하는 습관을 들임으로써 인생을 힘차게 살기 위한 토대를 만드는 시기라고 말한다. (8쪽 참고)

또한 저자는 어떠한 아이라도 천재의 싹을 가지고 있는데 부모는 '아이의 능력을 끌어내는 존재'라는 것이다. 몬테소리 교육의 전반을 흐르고 있는 기본 이념이 '아이의 자립이며, 부모는 아이의 곁에서 지켜보는 존재로 있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결코 도움을 주거나 돌봐주는 존재가 아닌, 아이의 능력을 끌어내는 존재'라는 것이라고 말한다. (19쪽 참고)

실제 몬테소리 교육을 실천하는 유치원에서는 선생님이 '이거 하세요' '그건 안됩니다'로 정해지는 것이 없고,아이들을 자유롭게 하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고 한다. 이런 환경에서 자란 아이는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고 스스로 인생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선생님에게 인정받는다는 것을 느낀 아이는 선생님을 신뢰하고, 제멋대로의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고 한다. 저자는 아이 육아의 최종 목적지는 아이의 '자립'이라고 말한다.

아이에게 관리형 교육을 하게 되면 아이는 순종적인 아이가 좋은 아이라고 생각하게 되며, 좋아하는 것을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고착되기 쉽다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아이의 개성을 살려 스스로 잘 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아기도 무언가에 몰입함으로써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사용하고 만족감을 느끼며, 무엇인가를 해냈다는 성취감과 만족감이 자신감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그런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이 자존감이 높고 활기찬 어른으로 성장하므로 실패를 겪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바로 재기하는 힘을 갖게 된단다.

교육에 열정적인 부모일수록 아이의 사기를 꺾기 쉬운데 아이는 자기 자신의 능력을 알고 있다고 한다. 지금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본인이 먼저 적극적으로 손을 내민단다. '아직은 아니다'라고 판단하면 관심을 나타내지 않는단다. 그 상태에서 억지로 시키면 비효율적이며, 거부감부터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흥미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지금은 이것을 할 시기가 아니다'라는 것을 깨닫고 다른 것을 하게 하는 것이 더 낫다고 한다.

이는 인간이 발달 단계에 맞춰 필요한 능력을 차례차례 몸에 익히도록 프로그래밍 된 상태로 태어났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아이에게 어른의 시각에서 또는 조급한 마음에 어떠한 것을 억지로 시켜서는 안 될 일이다.

4살인 딸 아이가 남들보다 늦지는 않나, 다른 엄마들과 비교하며 잠시나마 마음이 조급해졌던 것을 반성하게 된다. 아무리 좋은 교재, 값비싼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할 지라도 아이가 좋아하지 않고 흥미를 보이지 않으면 절대 억지로 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또 저 조그만게 뭘 알까? 라는 생각을 잠시나마 했던 것을 반성하게된다. 아이는 천재라는 점을 기억해야겠다.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어떤 것에 집중력을 가지고 재능을 발휘하며 몰입하는지 부모는 관찰하면서 아이의 재능을 끌어내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는 점이 와닿는다.

우리 딸의 경우, 좋아하는 것 (플레이 도우, 물놀이, 자기가 좋아하는 책 읽기, 음악 듣고 춤추기 등)에는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지만, 흥미가 없는 것에는 아예 딴청을 피운다. 그래도 좋아하고 몰입하는 것이라도 있어 다행이다. 아이에게 조금 더 다양한 경험 - 운동, 발레, 만들기 등 - 을 시켜줘야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고 또 잘 했을때나 오랜 시간 몰입했을 때 듬뿍 칭찬해주고 격려해주어야 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저자가 언급했듯, 장난은 성장의 사인이라는 점을 기억해야겠다. 아이가 장난쳤을 때 야단치고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집중하고 있네, 성장하고 있나!' '이 아이 나름대로 여러 생각하고, 이런 행동을 하고 있겠구나' '마음껏 하게 해주자'고 생각을 전환하고 아이를 더욱 격려해주면서 나도 마음을 느긋하게 먹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책에서 소개된 9가지 지능 중에서 아이가 어떠한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지 더욱 면밀하게 관찰하고 아이가 좋아하고 잘 하는 부분을 더욱 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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