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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아이 교육 어떡하죠? -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춤형 자녀 교육법
김수윤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부모가 된다는 것은 아이의 모습을 통해 부모 스스로가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발전해 나아감으로써 자녀에게 양질의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다 (19쪽)
부모는 평생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존재인 것 같다. 누구나 처음부터 부모는 아니었다. 그래서 완벽할 수도 없다. 부모는 되어지는 것 같다. 저자도 부모가 스스로 먼저 자기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계속적으로 발전해 감으로써 자녀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존재라고 말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나도 훌륭한 부모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나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 배우는 자세로, 겸손한 마음으로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부모들이 가장 어려워하고 크게 실수하는 점이 자녀의 손을 놓아야 할 시기를 모른다는 것이다라는 저자의 생각에 공감한다. 자녀가 생활 속에서 스스로 할 수 있으려면 부모가 아이의 손을 놓고 아이가 마음껏 실수하고 스스로 고쳐나갈 수 있는 시간과 좋은 질문을 토앻 아이 스스로 말과 행동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한다.
아이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혹은 지나친 부모의 욕심으로 인해 아이의 손을 놓지 못하고 아이의 인생에 깊이 개입하고 아이의 모든 것을 해주려고 하는 부모들이 있다, 아마 경쟁이 심한 대한민국의 교육 환경이 더욱 이러한 부모들의 열성을 부추기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여러가지 아이들의 문제점들을 만났을 때,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수 많은 사례와 경험을 통해 그 방법들을 이야기해 준다. 산만한 아이, 학원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 꿈이 없는 아이, 거짓말하는 아이, 긴장을 많이 하는 아이,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아이, 자존감이 낮은 아이 등을 만났을 때 어떻게 이야기해 주고, 어떻게 이끌어야 하는지에 대해 저자만의 교육법을 소개한다.
그리고 4차산업혁명 시대에 꼭 필요한 CLAP 교육법, 즉 창의력(creativity), 논리(logic), 즐거움(amusement), 열정(passion)에 대한 교육 방법을 소개해 준다. 달라진 시대, 복잡해진 환경 속에서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저자가 강조하였듯, 여러가지 개념과 분야를 융합해낼 수 있는 창의력,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력인 논리력, 즐거움과 열정이라는 점이 아이에게 꼭 심기워야 할 부분이라는 점에 동의한다.
자녀가 아직 어리지만 앞으로 올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어떠한 부분을 염두에 두고 아이를 교육해야할지 큰 그림을 미리 그려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감사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