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슈라 숯 까만 참숯 코팩 - 10매입
네슈라
평점 :
단종


가격도 저렴하고, 효과도 만점이고 좋네요.
블랙헤드뿐만 아니라 각질도 함께 제거가 되서
좀 더 깔끔해진 코를 만날 수 있어요.

필름타입이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좋구요.
물을 잘 발라서 코에 잘 밀착되도록 하는것만 제대로 하시면
코에 피지는 말끔하게 뽑아내실 수 있는 제품이네요^^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팩을 떼어낸 뒤에 까맣게 남아 있어서 씻어 내야한다는 점과
손에 붙으면 끈적하다는 점 정도.
그리고 떼어낼 때 쬐금 아프다는 것 정도예요.

괜히 이것저것 써볼 필요없이
코팩은 요 제품만으로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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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가까이서 본 기차 Closely Watched Trains

가까이서 본 기차 Closely Watched Trains
감독 이리 멘젤
출연 바클라프 네카르, 지트카 벤도바
장르 코미디, 드라마
시간 92분
개봉 5월 10일

Synopsis
스물 두 살의 청년 밀로시(바클라프 네카르)는 편하게 명예를 누릴 수 있는 철도원이 돼 꿈에 부풀어 있다. 일을 배우기도 전에 차장 마샤(지트카 벤도바)에게 빠져버린 밀로시는 그녀의 유혹에 제대로 넘어가고 싶지만, 뭘 해도 어리버리인 자신이 원망스럽다.

Viewpoint

때는 세계 2차 세계대전 말, 곳은 전쟁의 중심에 선 독일의 식민지 체코. 영화는 거장 칭호를 받는 감독의 작품이며 1966년에 만들어졌다.
독자의 선입견을 시험해보고자 요약한 한 문장을 먼저 제시했다. 그럼 지금부터 본론이다. 영화의 배경은 그저 배경일 뿐이다. 스물두살의 청년. 그것도 몰입하기 아주 적당하게 멍청해 보이는 이 솜털 보송한 밀로시는 사회의 요구에 부흥하는 괜찮은 직업 중 하나인 철도원이 돼 자신의 미래를 펼치려 하지만!, 어여쁜 차장 아가씨와 눈이 맞아 온 정신을 그녀와의 연애사건에 빼앗긴다. 영화는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젊은 남자에게 실망한 여자친구의 시선이 얼마나 충격적인 것인가’ ‘그리고 그가 여자를 위해 어느 정도까지 노력할 수 있는가’라는 시대를 뛰어넘는 문제를 진정성 있으면서도 신선한 스토리 구성으로 보인다. 한마디로 젊은이라면 눈 머물게 되는 성장드라마 소스가 듬뿍 담긴 사랑이야기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주변인물들이 전쟁의 그늘 아래 있는 것이냐. 밀로시의 철도원 선배 후비츠카, 빅토리아 커플은 ‘작업의 정석’ 그 이상을 선보이며, 이에 질세라 높으신 역장님 부부께서는 상당한 테크닉의 블랙코미디와 슬랩스틱코미디를 구사하신다. 하나만 더 더하자. 이 영화는 거장 칭호를 받는 감독의 것이되, 그 감독에게 거장 칭호를 부여한, 데뷔작이다. 영화를 만들 당시 감독의 나이 스물여덟. 이쯤 첫 문장에 혹했던 독자가 반전을 경험했길 바란다.
“당신이 무언가를 깊이 건드리고 싶다면, 유머는 그것을 받아들이게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며,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감독은 재치 있게, 그리고 지능적으로 풍자를 구사한다. 탁월하고 섬세하게 젊은이의 사랑이야기에 성장을 섞고, 성장 드라마의 비극성을 시대의 비극성으로 확장시킨다. 흔히 감동적이서 슬픈, 역설의 전쟁드라마로 로베르토 베니니의 ‘인생은 아름다워’를 꼽는데, ‘가까이서 본 기차’는 아이러니의 미학을 사용 한다기보다 풍자의 그로테스크 미학을 선보인다. 유머에 마음 문 관객들은 아무런 방어없이 비극에 서서히 익숙해져가는 오묘한 경험을 하게 된다. 핵심은 이 경험을 통해 결국 얻게 되는 것이 무엇이냐 하는 문제다. “우리는 삶이 잔혹하고 슬프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영화에서 이것을 보여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삶에 대해 웃음으로써 우리가 용감하다는 것을 보여주자! 웃음 속에서 냉소가 아니라 화해를 찾자.” 감독의 말대로 관객이 비극에 승리하고 화해를 청할 수 있을 지는 개인 내면의 작업이 요구되지만, 그의 솔선수범이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받을 만하다는 것에는 머뭇거림 없이 동의할 수 있다.
‘가까이서 본 기차’는 이리 멘젤 감독의 대표작 세편을 소개하는 특별전의 첫 작품이다. 이번기회를 통해 이리 멘젤이라는 창작자의 세계와, 그에게 원작을 제공함과 동시에 각색 작업을 함께하는 체코의 국민작가 보흐빌 흐라발의 존재, 노동장려 정책 앞에 ‘우리는 일하는 척하고 그들은 돈 주는 척한다네’라는 농담을 구사할 줄 아는 체코의 민족성과 조우할 수 있을 듯.

사랑과 전쟁

전쟁의 반대말은 사랑이라오. 전쟁 속에 피어난 남녀의 사랑은 비극 속에 빛나며 비극을 더 비극으로 발전시켜왔다. ‘가까이서 본 기차’와 공간적 배경을 같이하는 ‘프라하의 봄’은 체코의 자유화 운동과 소련의 충돌 속에 존재의 이유를 찾아나서는 남녀의 혼란한 사랑을 그린다. 한편, 2차대전이라는 시간적 배경을 같이 하는 ‘잉글리쉬 페이션트’는 전쟁 로맨스의 비극미를 선사하고,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랑의 서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콜드 마운틴’도의 울림도 빼놓을 수 없다. 작가 헤밍웨이의 전기적 작품으로 더 잘 알려진, 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종군기자와 간호사의 러브 스토리 ‘러브 앤 워(사진)’는 로맨스의 정수로 손꼽히기도 한다.
홈피 menzel.cinecube.net

A 당신이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전쟁 드라마

육진아 기자 yook@naeil.com


 

http://www.naeilshot.co.kr/news/view.asp?num=2448&Sfield=&Sstr=&page=1&cate_news=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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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상어

상어
감독 김동현 출연 김미야, 홍승일, 구성환
장르 드라마
시간 108분
개봉 5월 10일

Viewpoint

어느 여름, 마산의 한 섬에서 엄마와 티격태격하며 생활하는게 고작인 노총각 어부 영철(구성환)은 우연히 잡아올린 새끼 백상어를 친구에게 보여주기 위해 친구가 사는 대구로 간다. 금방 연락한다던 친구는 오지 않고, 상어를 포장한 얼음은 녹아간다. 기다리다 못한 영철은 공원에 갔다가 미친여자 은숙(김미야)의 습격을 받는다. 공원에서 만난 유수(홍승일)는 영철에게 가방에서 썩어가고 있던 상어를 자기가 낳은 아기의 냄새라고 착각한 것이라고 설명해준다.
이 영화는 두 가지 점에서 선택이 꺼려질 수 있다. 우선 유명하지 않은 배우들이 출연한다는 점, 그리고 저예산영화에 익숙치 못한 두 눈이 매끄럽지 못한 화면을 낯설어 할 수 있다는 점. 영화의 초반부는 약간 지루하지만, 상어를 아기로 착각하고 되찾으려는 은숙과 상어를 지키려는 영철, 유수의 추격전이 시작되며 영화는 극영화적인 재미를 보여준다. 여기에 노름판에 빠진 영철의 친구 준구와, 영철을 꼬여 비싼 술을 팔려는 다방여자 홍양, 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 쓰러져 죽음을 느끼는 준구의 집주인 노인까지 다양한 인간 군상이 비춰지며 영화는 비주류 인생들의 아픈 순간을 실타래처럼 엮어 보여준다. 상어가 가지는 상징성은 대단히 크다. 굉장히 덥지만 그렇다고 해서 딱히 다른 날보다 나쁠 것도 없는 대구의 하루는, 상어가 등장하면서 모든 등장인물들의 문제를 공통의 한 방향으로 흐르게 한다. 바로 귀향이다. 출소 후 집을 찾아가는 유수, 노름판에서 또다시 돈을 잃고 마산행 티켓을 사는 준구의 행동은 가족들과의 꼬인 관계를 해소하기 위한 걸음을 떼는 것과 같고, 호스티스바에서 바가지를 쓰고 집으로 돌아가며 선자리가 들어온 상대 여자의 사진을 꺼내보는 영철의 얼굴에서는 그가 달콤 씁쓸한 일탈을 경험한 뒤 새로 돌아갈 곳을 정한 안도감이 엿보인다. 유수의 호의 덕분에 과거의 기억을 찾은 은숙의 몸부림과 밝은 얼굴은 귀향의 클라이막스. 지치고 평범한 일상의 활력 정도로 여겨졌던 상어는, 환타지를 넘어 현실의 문제들까지 끌어안고 해결해주는 지점을 제공한다.
영화 후반부의 재즈사운드 아래 편집된 영상들은 초반부 내러티브를 짓누르던 거친 화면을 멋지게 뒤엎는다. 노름판 식당 주인으로 등장하는 연극배우 주진모의 감초연기는 또 하나의 보너스.

B+ 내 삶에도 상어가 헤엄쳐 와줬으면 좋겠다
박수진 학생리포터 treetalks@naver.com


 

http://www.naeilshot.co.kr/news/view.asp?num=2449&Sfield=&Sstr=&page=1&cate_news=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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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내일의 기억

내일의 기억
Memories Of Tomorrow
감독 츠츠미 유키히코
출연 와타나베 켄, 히구치 카나코
장르 드라마
시간 121분
개봉 5월 10일

Viewpoint

광고회사의 고위간부인 사에키(와타나베 켄)는 똑 부러지는 일 처리솜씨와 자상한 성품으로 사람들의 존경어린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런데 나이 탓인지, 요즘 들어 기억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 같아서 걱정이다. 처음엔 건망증인가 싶었는데, 익숙했던 길도 한참을 헤매고 수년간 함께해온 사람들 이름도 까맣게 잊어버리는 걸 보면 정도가 좀 심하다 싶다. 아니나 다를까, 아내의 권유로 의사의 진찰을 받은 사에키는 자신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기억을 점점 잃어가고 있음을 알게 된다.
영화 ‘내일의 기억’은 TV시리즈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와 영화 ‘연애사진’ 등을 연출했던 츠츠미 유키히코 감독이 일본의 국민배우 와타나베 켄과 함께 만든 기억, 가족, 사랑에 관한 잔잔한 드라마다. ‘알츠하이머’병을 다뤘다는 점에서 한국영화 ‘내 머릿속의 지우개’를 연상시키지만, ‘내 머릿속의 지우개’가 주로 젊은이들의 멜로에 초점을 맞춰 사랑과 추억이 사라져가는 것에 대한 애틋하고 아련한 감정을 드러냈던 반면 ‘내일의 기억’은 이미 인생의 절반 이상을 살아낸 한 중년 남자가 과거로 남겨진 것들을 되돌아보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서서히 변화되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는 점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사에키는 잊혀져가는 기억을 붙들기 위해 일기를 쓰고, 아내를 처음 만났던 공방에 다시 찾아가 젊은 시절을 떠올리며 도자기를 굽는다. 기록을 남기고, 과거를 현재에 재생시키고자 하는 이러한 시도는 인간 존재의 유한함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이것이 사라지는 기억에 대해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이자 마지막 방어임을 상기시켜 애잔함을 안겨준다.
물론 사에키 부부에게도 격한 감정이 휘몰아치는 힘겨운 시기가 있었지만, 그들은 서로를 더 꼭 껴안고 더 사랑하며 아픔을 극복해간다. 일본영화 특유의 ‘서정적이고 예쁜’ 감성으로 잘 포장되어 있기 때문에 호흡이 매우 느리고 다소 작위적이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에피소드가 많아 이야기가 알차고, 진솔하고 희망적이라는 느낌이 지배적이다.

B 다행히 최루성영화는 아니지만 ‘일본’ 멜로영화라는 거 (희연)
B 잃어버린 소중한 것들에 대하여 (수진)
안희연 학생리포터 elliott19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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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경의선

경의선
감독 박흥식
출연 김강우, 손태영
장르 드라마
시간 107분
개봉 5월 10일

Viewpoint

열흘의 휴가를 받은 지하철 기관사 만수(김강우), 기가 막힌 생일선물을 받은 대학 시간강사 한나(손태영). 눈이 펑펑 쏟아지는 밤 하릴없이 경의선 기차의 종착역까지 와 버린 두 남녀는 갈 곳도, 있을 곳도 없다. 폭설로 택시도 끊긴 임진강역에서 하룻밤을 지새울 곳을 찾아 함께 헤매던 그들은 모텔로 들어가고, 의심과 마음의 벽은 차차 허물어져 간다.
각자의 사연에 이끌려 발길 닿는 대로 가다가 만난 두 사람이 낯선 공간에서 서로의 아픔을 터뜨리는 영화 ‘경의선’ 은 장점과 단점이 어느 정도 또렷해 보인다. 일단 ‘터뜨리는’ 시점이 제대로 맞는다는 점이 장점이다. 지친 두 사람이 열차에 타는 장면으로 시작된 영화는 두 사람이 이 열차에 타기 전 어떤 일을 겪었는지 찬찬히 보여주기 시작한다. 두 사람의 과거는 조용하고 아름답게 정돈된 화면을 통해 감정이입보다는 최대한 관찰적인 자세를 유지하면서 급하지 않게 지속되는데, 그들이 임진강역에서 만나 울음과 함께 사연을 토해내는 모텔 장면에서 관객의 몰입을 돕는다. 또한 지하철 기관사라는 직업을 가진 만수의 일상을 철저히 보여주는 점은 영화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상당히 의미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경의선’은 너무 약하다. 일단 ‘사랑’ 이라는 카피는 허황된 미끼에 불과했다는 생각을 피할 수 없고, 무엇보다도 여주인공 한나의 캐릭터를 보여주는 데 있어서 그저 한나라는 인물의 겉 표면만 핥고 있는 느낌, 그녀가 부수적인 캐릭터로 전락하는 듯한 느낌을 갖게 된다. 겉만 그럴싸하지 속은 허무와 외로움으로 가득 차 있을 한나의 위태로운 비감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훨씬 더 파고들었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섬세한 것과 무미건조한 것의 차이는 분명히 있다. 절실함이 바닥을 긁어야 우리는 울고, 또 후련한 정화의 느낌을 가질 수 있는 것인데, ‘경의선’은 두 주인공의 유대도, 치유도 마음속 깊이 다가오기에는 거리감이 느껴진다. 그러나 이런 불평 자체가 좋은 필름에 대한 과욕의 결과라고 여겨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영화 속 화면의 섬세함과 주인공 만수의 감정적 여정은 충분히 인정받을 만하며 상처받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우리의 마음을 지치지 않게 달래주기에 충분하다.

B 눈처럼 담백하고 섬세한 영화, 겨울이 또 그리워지네 (호영)
B 성숙한 그 남자, 유치한 그 여자의 사정 (수진)
손호영 학생리포터 in_azurbl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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