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뉴스] ‘빨간머리 앤’,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 내한 外
| ‘빨간머리 앤’,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 내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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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함께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이라 불리는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이 한국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전’ 개최 기념과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관련행사 참석을 위한 것으로 3박 4일 일정으로 이루어졌다. 25일 ‘이웃집 야마다군’의 시사 후에 이루어진 기자회견에서 다카하타 감독은 “많이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빨강머리 앤’이나 ‘엄마 찾아 삼만리’같은 TV시리즈와 ‘반딧불의 묘’ ‘추억은 방울방울’등의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친숙한 그는 “보통사람이 보통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것들을 그려왔다”고 작품의 인기비결을 밝혔다. 기자회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그에게 한국 애니메이션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은 현재 집필과 연구 활동에 전념하고 있으며, 6월 8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될 감독전에서는 ‘이웃집 야마다군’ ‘반딧불의 묘’ ‘추억은 방울방울’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네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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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적, “그냥 보면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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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의 촬영기간, 4개월의 후반작업을 거쳐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박중훈, 천정명 주연의 ‘강적’이 제작보고회를 가졌다. 굵직한 두 주연배우의 등장과 업타운의 ‘원 모어 타임 (One More Time)’ 라이브 공연으로 열기가 오른 무대에서 전창걸의 사회로 질의응답시간이 이어졌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출연 이후 7년 만에 다섯 번째 형사 역할을 맡은 박중훈은 “얼핏 보기에 쎈 영화같아 뼈 두 개가 부딪치는 듯한데 중간중간 연골이 있는 영화”라며 “가이드라인을 주면 틀에 박혀버리니 그냥 보면 된다”고 말했다.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약하고 있는 천정명은 “내 안에 캐릭터와 닮은 면이 잠재돼 있는 것 같다”며 영화에 대한 애착을 표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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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리베가스로 떠나볼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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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영화협회는 ‘독립영화, 관객을 만나다’ 열두 번째 시간을 갖고 김선민 감독의 ‘가리베가스’를 상영한다. 산업화의 공간이었던 가리봉동 쪽방에 살던 주인공이 이사를 하면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를 통해 노동자들의 삶을 성찰하는 이 영화는 지난해 미쟝센 단편영화제와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에서 수상했다. 오는 5월 30일부터 6워 4일까지 ‘독립영화, 관객을 만나다’ 온라인 상영관 세 곳, 민중언론 참세상 www.news cham.net, 프로메테우스 www. prometheus.co.kr, 노동네트워크 www.nodong.net에서 상영되며, 문의사항은 한국독립영화협회 전화 02-334-3166, 메일 kifv@kifv. org를 이용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