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엑스맨-최후의 전쟁

X-Men: The Last Stand
감독 브렛 라트너
출연 휴 잭맨, 할리 베리, 이안 멕켈런, 팜키 얀센
장르 판타지
시간 103분
개봉 6월 15일
돌연변이 치료제의 개발에 대해 매그니토(이안 멕켈런)는 돌연변이를 말살시키려는 인간의 음모라고 주장하면서, 자신의 야욕 실현을 위한 전쟁을 일으킨다. 엑스맨들은 이에 맞서고, 돌연변이들 간의 싸움이 시작된다.
걸출한 1, 2편의 기세를 이을 심산으로 영화는 초반부터 시선 사로잡기에 분주하다. 휴 잭맨이 연기한 로건을 비롯한 전편의 캐릭터들은 틀을 잡고, 기발한 상상력으로 등장한 새로운 캐릭터들이 기반을 다진다. 하지만 최고의 구현력을 뽐내는 CG기술의 향연이 끝까지 이어지는 반면 짜임새는 후반부로 갈수록 허술하다. 오락영화다운 쉬운 결말을 향해 흘러가며 ‘최후의 전쟁’이래 놓고 다음 예고를 빠뜨리지 않는 뻔뻔함은 조금 꼴불견이다.

C+ 적어도 실력이 녹슬진 않았다

이수빈 학생리포터 fantastic9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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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프리덤랜드

Freedomland
감독 조 로스
출연 사무엘 L. 잭슨,
줄리안 무어
장르 드라마, 미스터리
시간 112분
개봉 6월 16일

좁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흑인과 백인의 거주지역이 마주보고 있는 뎀프시에서 차량도난 신고가 접수된다. 피해자가 있다는 응급센터를 찾아가 사건진술을 요구하는 흑인 형사 로렌조(사무엘 L. 잭슨)는 백인 피해여성 브렌다(줄리안 무어)에게서 예상치 못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 차 안엔 네 살 난 내 아들이 타고 있어요.”
‘프리덤랜드’는 흑인 거주지역에서 성실하게 아이들을 돌보며 봉사활동을 하던 백인여자의 아들이 흑인남자에게 납치되는 것으로 시작해, 쉽게 ‘흑과 백’의 주제를 풀어나가리라는 것을 알려준다. 예상대로 백인의 의심 속에 흑인은 분노하고 양측은 팽팽하게 대립한다. 올 상반기를 달궜던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크래쉬’의 전개와 비슷하게 화해가 아닌 충돌을 통해서, 상처와 고통을 통해서 대립의 비인간성을 역설한다.

그리고 여기에는 한 명의 실패한 영웅, 로렌조가 존재한다. 그는 흑과 백의 화해를 추구하는 인물이자 한명의 아버지이다. 따라서 대립의 원인인 실종사건을 서둘러 해결해야하지만, 신경 쇠약 직전의 어머니 브렌다를 다그치지 못한다. ‘유아 실종사건의 경우 90%가 신고자의 범행이다’라는 명제아래 아들의 납치 용의자로 지목된 이 어머니는 황폐한 몸과 마음으로 아들 찾기에 강제적으로 동원되고, 그 과정에서 서서히 드러나는 비극과 이 비극을 드러내는 탁월한 장치가 ‘흑과 백’이 아닌 또 하나의 중심 이야기 ‘어머니 혹은 여인의 드라마’를 탄생시킨다.
‘아메리칸 스윗하트’의 조 로스 감독은 각본가이자 소설가인 리차드 프라이스의 동명 소설을 스크린에 옮기면서 여러 가지 요소들을 하나의 이야기로 녹여내고자 욕심을 부렸다. ‘아이’가 상징하는 화해와 인간성은 주인공들의 소통을 가능하게 했지만 비극적인 결과를 낳기에 슬픔이고, 주인공이 아닌 그들이 속한 집단의 대립은 소통하지 못함으로 인해 또 하나의 슬픔이 된다. 영화의 대사처럼 영화 전체를 하나로 묶는 것은 ‘슬픔’이고, 경험할만한 가치가 있는 슬픔의 카타르시스이지만 이중 삼중으로 겹쳐져 있는 의미는 관객이 느끼게 될 감정을 위해 조금 교통정리 될 필요가 있었다. 사무엘 L. 잭슨의 에너지와 줄리안 무어의 연기는 역시나 매력적이다.
B+ 머리는 조금 나쁘지만 감정이 풍부해서 좋은 영화 (진아)
B 자유와 인권애 관한 미약한 맛보기 (수빈)
육진아 기자 yoo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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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비열한 거리

감독 유하
출연 조인성, 남궁민,
천호진, 이보영
장르 액션
시간 141분
개봉 6월 15일

Synopsis
삼류조폭 병두(조인성)는 앉은뱅이 밥상위로 걸쳐지는 어머니의 푸념을 들으며 아침을 먹고 착한 여동생 머리를 쓰다듬어 준 다음, 건달 짓을 하러 집을 나선다. 보스는 제 몫 챙기느라 바쁘고, 겁 없는 후배가 들이대는 고달픈 병두의 일상에 초등학교 친구 민호(남궁민)가 찾아온다. 한 번도 잊어 본적 없던 첫사랑 현주(이보영)도 만나고 보스 몰래 황회장(천호진)의 손을 잡으니 그의 인생도 잠깐 빛난다. 하지만 살기위해 손에 묻혔던 핏자국은 그리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Viewpoint

인간은 먹이사슬의 최고계층에 속한다. 하지만 천적이 없어 감당 안 되게 증식하는 몇몇 동물군과는 다르게 인간계층은 제법 안정적이다. 자정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스스로가 천적이 되어 누군가를 잡아먹고, 살아남지 못하면 도태되는 살벌한 야생, 그래서 이곳은 비열하다.
유하 감독은 그 살벌한 인간관계를 감독 지망생 민호를 통해 여실히 관찰한다. 폭력성에 대한 유하 감독의 고찰을 그대로 이어받은 민호는 약삭빠른 인물이다. 조폭영화를 만들고 싶었던 그는 병두의 도움으로 제법 탄탄한 시나리오를 얻고 그렇게 만들어진 영화는 소위 말하는 흥행작이 된다. 그 과정에서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건달 친구를 우롱한 그는 영화 속에서 가장 비열한 캐릭터이거니와 유하감독 자신과도 같다. 그래서 마지막 장면에서 민호의 표정은 굉장히 미묘한 감정을 품고 있다. 무의식적으로 폭력을 탄생시키고 소비하는 우리를 조소하면서 결국 자기 자신도 ‘폭력의 유발자’임을 시인하는 듯한 이 표정은 계속되어온 감독 본인의 고민이기도 하다.

‘바람부는 날에는 압구정동에 가야한다’로 시작된 감독의 성찰은 지속적인 시니컬함을 동반했다. 이것은 세상에 대한 애정의 또 다른 표현이었던 까닭에 세상의 폭압에 한번쯤 항의하는 인물이 등장하곤 했다. ‘결혼은 미친 짓이다’에서 사회적 통념을 깨려했던 도발적 남녀,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대한민국학교에 한방 갈겨주던 현수가 그들이다. 하지만 ‘비열한 거리’에서는 그런 인물이 없다. 그만큼 이 영화의 인물들은 앞선 인물들보다 더 무기력하고 더 평범한 인간 그대로이다. 몸에 커다란 문신을 그려 넣었건만 조폭이란 인물들은 별반 다르지 않다. 급소를 가격하는 게 아니라 상대방의 다리나 팔을 살짝 그어 무력화시키는 것이 조폭들 패싸움의 정체이고, 무상한 삶에 한숨을 쉬기도 하고 여동생의 결혼에 가슴 떨려 하기도 하는 것이 조폭들의 삶이다. 생김새조차 조폭답지 않은 병두는 누구보다도 더욱 인간다운 인물로 등장하는데,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수줍어하다가도 전화 한 통에 커다란 칼을 집어 드는 모습은 어울리지 않지만 참 현실적이다. 조금 더 낫게 살아보겠다고 발버둥치는 그들의 모습에서 남루한 인생들이 무수히 겹쳐진다.
하지만 그 비루한 생에도 조그만 위안이 존재한다.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첫사랑의 여인이 그러했던 것처럼 ‘비열한 거리’에서도 현주는 남루함을 보듬고 포용하는 존재이고, 그래서 유하 감독의 작품에는 늘 그녀들에 대한 그리움이 존재한다. 현주가 부르던 노래를 그대로 부르기 시작하는 병두의 모습이나 라스트 신에 흐르는 알란파슨스 프로젝트(Alan Parsons Project)의 ‘올드 앤드 와이즈(old and wise)’는 여러모로 전작을 떠오르게 만든다. 아마도 감독은 그런 감성적인 코드를 통해 이토록 슬픈 인생에 단꿈을 꾸는 것이 아닐까. 영화 속에서 병두는 민호를 보며 ‘의리에 죽고 사는 찡한 건달 얘기 만들어보라’며 뒤돌아본다. ‘의리’따위는 어울리지 않는 비열한 세상이지만, 적어도 유하 감독이 인간냄새 나는 찡한 건달 얘기를 만든 것은 분명하다.

한국 조폭영화의 계보도

한국 관객에게 ‘조폭영화’하면 이제 식상한 장르일지도 모르겠다. ‘친구(사진)’의 흥행을 필두로 조폭영화 바람이 분 뒤로 수많은 작품들이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올 상반기에도 ‘사생결단’ ‘짝패’와 같은 영화가 개봉했으며 ‘비열한 거리’ ‘강적’ 등도 잇달아 개봉될 예정이다. 이렇게 한국 영화계에 조폭영화가 하나의 영역을 구축하면서 ‘가문의 위기’와 ‘투사부일체’ ‘조폭 마누라’ 시리즈 등과 같이 속편이 제작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조폭영화가 액션, 느와르, 코믹, 멜로 사이를 오가며 다양한 장르변신이 가능하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다양한 장르영화를 볼 기회를 빼앗거나 조폭에 대한 미화 등이 문제되기도 한다. 홈피 www.dirtycarnival.co.kr

B+ 연기 먹고 자란 인성씨, 폭력 먹고 진화 중 (수빈)
A 어두웠던 시절, 잊혀진 이들에게 바치는 영화 (영엽)
A 비열한 거리 위 비애감 가득한 인간에 대한 기록(진아)

이수빈 학생리포터 fantastic9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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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니크 클래리파잉 모이스처 로션 2(복합성용) - 400ml
크리니크
평점 :
단종


전 전체적으로 수분이 부족한 피부인데 T존은 지성인 편이라 기초제품 쓰기도 참 어려웠는데 이 제품이 괜찮다고 해서 한 번 사용해보게 되었어요. 수입화장품은 처음써보는거라 가격이 좀 부담되긴했는데 받아보니까 양이 많아서 되려 그 부담감이 사라진듯한 느낌^^;

저같은 경우엔 화장품을 잘못쓰면 뾰루지같은게 올라오곤 해서 속상했는데 이 제품은 그렇게 독하지 않아서 뾰루지같은 것도 안 올라오고 좋더라구요. 그리고 며칠 써보니까 티존의 번들거림이 한결 덜해진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볼도 좀 덜 땡기는 느낌이구요. 결정적으로 화장도 한결 더 잘 받는 피부로 변화하는 것 같더라구요^^

양도 많아서 오래쓸 수도 있고, 무엇보다 복합성 피부라면 최고의 기초제품이 아닐까 싶네요. 이제는 세안하고 기초제품 바르는 순간만 기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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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Special]그들이 왔다! 일본 배우, 감독 내한 현장취재

일본영화의 감성이 한국관객의 마음을 파고들기 시작했다. 장기 상영마니아층 형성 등의 움직임은 급기야 개봉영화의 주역들을 국내로 불러들이기에 이르니사흘 동안 여덟명의 배우감독이 다녀갔다. 과연 이들이 한류를 흐름을 타고 한국에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인가는 두고봐야겠지만영화와 이들의 드러난 매력을 파헤치면 예상을 가능케 하는 뭔가가 나올지 모른다.
10일 도착.
이보다 사랑스러울 수 없다 ‘스윙걸즈’의 우에노 쥬리
우에노 쥬리의 기자 간담회에서는 작은 경탄들이 새어나왔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서 츠마부키 사토시의 여자친구 카나에 역할을 했을 때만 해도 그녀가 이렇게 사랑스러운 줄 몰랐기 때문에 ‘뒤늦은 발견’에 놀라는 소리라고나 할까. 물론 ‘스윙걸즈’에서는 발랄하고 깜찍한 모습이 잘 살아나지만 직접 대면하고서 느낀 매력만은 못하다. “부끄러워서 얼굴이 빨개졌어요.” 귀여운 멘트를 날리는가 하면 포토타임 때는 “악기를 들고 있어볼까요?”하며 취재진의 마음을 알아서 훑어준다. 영화 속에서 맡았던 테너 색소폰으로 직접 연주까지 들려주는 그녀는 즉석해서 신청곡을 받고 튜닝은 뒤돌아서 하는 센스(?)까지 갖췄다. 중간 중간 어울리지 않는 음이 불쑥 튀어나오긴 했지만 그것조차 애교로 무마시키며 3개월간 연습했던 실력을 고스란히 들려줬다.
그녀는 한국과의 인연도 유별나단다. 중학교 때 장구를 배워 본 적이 있을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때 출연했던 ‘칠석의 여름’은 부산에서 촬영하기도 했었다고. 그리고 이제는 배용준이나 박용하같은 배우들과 일해보고 싶다는 소망을 품기도 한다. 간담회는 끝났지만 그녀는 연신 인사하느라 쉽게 자리를 뜨지 않았다. 또한 기자들도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다. 체면불구하고 사인까지 받아가게 만드는 그녀의 묘한 매력 때문에.
11일 도착.
엉덩이 예쁜 남자와 그것을 알아보는 감독 ‘메종드히미코’의 이누도 잇신 감독, 오다기리 죠
12일 일요일 오후 연세대학교 백주년 기념관, 며칠간 뚝 떨어진 기온으로 몸은 얼었을지언정 마음은 봄인 여인들이 가득했다. 바로 ‘메종 드 히미코’의 주인공인 오다기리 죠와 이누도 잇신 감독의 ‘관객과의 대화’가 있었던 것. 플랜카드를 준비하고서 900석이 넘는 좌석을 메운 팬들처럼 리포터 역시 쓸쓸할 마음에 달콤한 휴식이 될 꽃미남을 보기 위해 한참을 기다렸다.
그러나 그날의 복병은 꽃미남은 아니어도 충분히 귀여우신(?) 이누도 잇신 감독이었다. 캠코더를 들고 현장의 분위기를 찍으며 등장하더니 “영화 내내 오다기리 죠의 일명 배바지가 눈에 거슬리더라. 누구생각이냐.”는 질문에는 “그의 엉덩이가 워낙 예뻐서 특별히 신경써서 두드러지게 찍어줬다.”는 귀여운 대답도 할 줄 안다. 그런가하면 쓰고 온 모자를 벗어두고 스스로 상투머리를 묶어보이던 오다기리 죠는 유명인이 되어 자유롭게 한국 거리를 걷지 못하는 게 싫다면서 “오다기리 죠 멋지다고 너무 소문내지 마시라”고 당부한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다섯 개의 관으로 개봉하여 입소문을 타고 7만명을 돌파한 ‘메종 드 히미코’의 파급력처럼 그들의 매력 또한 강렬한 수다의 유혹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니, 오다기리상의 부탁을 들어줄 수 없는 우리 마음도 알아주시길.
11일 도착.
재일 조선인 마음에 품은 ‘박치기’의 타카오카 소우스케, 사와지리 에리카, 이즈쓰 가즈유키 감독
키네마 준보, 아사히 신문 선정 ‘2005년 최고의 영화’로 낙점된 ‘박치기’의 주역들이 한국에 왔다. 넘치는 카리스마의 타카오카 소우스케, 단아한 외모로 이미 수많은 국내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사와지리 에리카, 그리고 이 영화를 만든 이즈쓰 가즈유키 감독과 씨네 콰논의 이봉우 대표가 함께 한 12일 로얄 호텔에서의 기자회견은 시종일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박치기’가 일본 고교생들과 재일조선고교생들의 갈등과 사랑, 희망을 다룬 작품이었던 만큼 사회성 짙은 질문들도 상당수 접할 수 있었다. 전 세계적으로 격동의 시기였던 1968년을 언급하며 그 시대에 대한 단순한 노스탤지어가 아닌, 잊지 말아야 할 시기를 되새기는 의미에서 영화를 제작하게 되었다는 이즈쓰 감독은 잊혀져가는 재일 조선인들의 존재를 일본 젊은이들을 포함한 모두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고만 치고 다니지만 의리 있는 조선고 싸움꾼 안성과 그의 동생 경자 역을 맡은 타카오카와 사와지리는 조선인 역할이 낯설게 느껴졌지만, 마음만은 한국인이든 일본인이든 비슷할 거란 생각으로 영화에 임했다고 한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쏟아지는 플래쉬 세례에 어쩔 줄 모르면서도 수줍게 웃던 그들의 모습은 처음 보는 사람 치고 친근했다. 역시, 마음이란 국적보다 더 가까운 곳에 있는 듯 했다.
13일 도착.
멈출 수 없는 젊음의 혈기 ‘나나’의 나카시마 미카, 나리미야 히로키
깡마른 체구에 날카로운 눈매, 그 속에 여린 구석까지. 13일 영화 시사회장에 등장한 나카시마 미카는 3200만부의 베스트셀러 ‘나나’속 오사키 나나와 꼭 닮았다. 배우로서의 이름보다 4집까지 낸 가수로 더 유명한 그녀는 연약한 몸속에 강렬한 폭발력을 숨긴 듯 몸을 가만두지 못하고 같이 한국을 방문한 나리미야 히로키와 계속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노부역할을 맡았던 나리미야 히로키 역시 그녀만큼 들뜬 모습이었다. 한국 팬들의 열성에 감동했다는 그는 공항에서부터 맞아준 팬들이 어지간히 기억에 남는 모양이다. 또한 그는 아침부터 새벽까지 계속 방영해주는 한국드라마들을 많이도 봤단다. 드라마를 보고 함께 연기해보고 싶었다며 배우이름을 제대로 떠올리지 못해 더듬거리는 모습이 귀엽다. 누군가 ‘하지원’이라고 정정해주자 그제야 멋쩍게 씩 웃는 것이 노부처럼 엉뚱한 구석이 가득하다.
그러나, 외모며 특징이 아무리 닮았다한들 그들의 젊음만큼 원작 혹은 영화와 닮은 구석이 어디 있을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내한공연을 하고 싶다는 나카시마 미카의 열정적 표정이나 그 빡빡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클럽문화를 체험하고 갔다는 후문이 들리는 것을 보면 그들은 분명 못 말리는 젊음을 가득 품은 채다.
이수빈 장영엽 학생리포터 fantastic9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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