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이다.


본격적으로 독서의 계절을 맞이하기에 앞서 여름에 읽던 것들을 마무리 지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여기에 올라가는 책 목록은 리뷰를 쓴 시기를 기준으로 하는데, 8월부터 읽어 9월로 넘어온게 약 3~4권이 있다. 서둘러 끝내고 새롭게, 독서의 계절을 맞이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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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은 여름
김애란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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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9월 24일에 저장

휴... 언제 읽지 이러다가 겨우, 드디어 읽게 되었다. 소설가들이 뽑았다기에 얼마나 재밌을까 내심 기대가 한가득!
시의 문장들- 굳은 마음을 말랑하게 하는 시인의 말들
김이경 지음 / 유유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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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9월 19일에 저장

9월 3주차 책. 예전부터 읽고 싶던 책인데, 드디어 기회가 생겼다. 시의 문장. 담백하며 따듯한 시라는 문학의 문장들.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다
홍순민의 한양읽기 : 도성
홍순민 지음 / 눌와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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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9월 16일에 저장
품절

서울에 대한 조금 다른 시각, 과거의 이야기를 담은 도성에 관한 이야기. 가깝게 있으면서도 몰랐던 이야기.
사랑에 대하여
장석주 지음 / 책읽는수요일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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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 고리타분하면서도, 끊임없이 할 말이 나오는 주제에 대한 이야기
사랑을 글로 읽으면 무슨 느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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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9월 2주 : 인간이 갖는 아주 오래된 감정,

[사랑에 대하여](책읽는수요일) - 장석주


ㅁ 음... 제목부터가 디게 심오한 주제다. 사랑이라니...


어떻게 보면 고리타분해보일지도 모르겠다. 


사랑만큼 오랜기간 많은 사람에게 다뤄진 주제는 없을 것이다.


이 저자는 사랑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전할까.


누구나 느끼고 누구나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는 '사랑'이란 어마어마한 주제에


어떤 이야기를 남길지...


ㅁ 책이 서가에 꽂혀 있는 걸 보고 문득 집어들었다. 


사랑을 하고 싶은지 아니면 그냥 사랑이 뭔지 궁금했던걸까...


글로서 사랑을 배우려고 읽는 건 아니겠지만, 사랑이 뭔지 다들 경험에서 느끼고 있지 않나?


사랑을 글로 읽으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기도 하다.


그렇게 이번 주에 읽을 책으로 선정했다.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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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9일의 문장


붉은 것으로 가득한 식탁에 조리를 하지 않고 올리는 흰 두부와도 같다.


[마음사전](마음산책) - 김소연


ㅁ 마음사전이란 책은 말 그대로 마음에 담긴 단어들에 대한 사전이다.


책을 읽는 동안, 과연 뜻풀이를 듣고 어떤 마음일지 알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해본다.


ㅁ 저건 어떤 단어의 뜻풀이일까.


뜻풀이가 무척 길어서 저 문장 하나로는 맞추기 정말 힘들다.


더해 힌트를 알려드린다면 


'가장 열정적인 침묵', '누군가의 속 깊은 말 한마디에 빙그레 지어지는 미소.'


한 번 생각해보면 재밌다.


ㅁ 문장의 의미는 단순하다. 당연한 그곳에 튀는 한 음식이다. 한 마디로 '군계일학'이다.


이 단어는 딱 닭무리 중에서 한 마리의 학인 셈이다. 이런 태도가 그정도로 가치가 있는 거니까.


그걸 저렇게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에 문장이 눈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눈에 아른거리며 오늘 하루를 보냈다.


역시... 그냥 아주 당연한 의미인데도 저렇게 표현하니


엄청 대단해 보이는 표현이 되었다.


너무 멋있군. 저런 문장. 너무 좋다. 어렵지 않고 단순하지만, 확 와닿는 그런 문장.


그런 문장들만 따로 모아보고 싶다.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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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8일의 문장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 대산 신용호 선생(교보문고 설립자)


ㅁ 그렇다. 대형 서점 중 한 곳에서 자주 사용하는 문구다. 


그리고 광화문에 있는 그 대형 서점엔 무려 돌 3개에 새겨 보도 앞에 떡하니 놓여있다.


ㅁ 오늘은 그곳을 지나다가, 새삼 그렇게 바라보니, 확 구미가 당긴? 문장이었다.


오늘 처음 본 것도 아닌데, 그렇게 새겨 놓은 건 처음 봤다. 새삼... 느낌이 다르더라.


ㅁ 전혀 틀린 말도 아니고, 안에 든 의미도 깊다. 사람이 책을 만드는 것은 당연하고,


책이 사람을 만든다는 건 읽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공감하는 말이 아닐까.


ㅁ 전공 특성상 직업병처럼 꼭 저런 문장을 보면 참인가 거짓인가 따지고 싶은 욕망이 생기지만


그런 걸 따져봐야 문장에 담긴 가치가 없어지지 않는다.


그런게 인문학이고 어떤 철학인게 아닐까. 그래서 욕망을 참고 그냥 문장을 곱씹어본다.


그리고 분석따윈 하지 않고 그냥 머리와 몸으로 느낀다. 그렇게 문장을 받아드린다.


예전에 처음 볼때는 책을 읽지 않던 기간이어서, 별 감흥이 없었는데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사람이 되니까 확실히 다른 기분이다. 표현할 수 없는 어떤 묘한 감정이랄까.


ㅁ 문득 사람을 만드는 책을 만들고 싶단 생각이 든다. 그런 글쓰는 사람, 책읽는 사람이 되고 싶다.


ㅁ 새삼 책과 글을 존중하게 된 오늘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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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7일의 문장


여기 있다. 여기가 우리의 고향이다. 이곳이 우리다.


[창백한 푸른 점](사이언스북스) - 칼 세이건


ㅁ 하늘을 바라보는 여러 가지 이유 중에서 한 가지는 내가 잘하고 있단 생각을 할 때였다.


잘하고 있을 때가 가장 위험하다는 걸 알고 있고, 그래서 스스로 좀 낮추고자


하늘을 바라본다. 특히 밤하늘을 보면 느끼는 그 공허함은


잘 하고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생각하게끔 만든다.


ㅁ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가장 최초의 경험은 바로 저 책, 창백한 푸른 점에 있던 사진 한 장과


칼 세이건의 말이었다. 


ㅁ '여기 있다.'라고 시작하는 저 말에서, 내 존재가 한낱 티끌만하다는 걸 느끼고,


모든 것들이 한 없이 작아 보이게 만든다. 고민부터 영광까지 모든 것들이...


저 책과 말 때문에 천문학자란 꿈을 꿨었고, (물론 지금은 좀 다른 일을 하게 되었지만)


하늘을 자주 보는 습관도 생겼다.


ㅁ 영향력이 있는 문장들은 한없이 많은데, 저 문장만큼 직접적으로 미친 건 드물다.


아마 저게 최초이지 않았을까. 어릴 때 뭣도 모르고 읽은 책이


많은 걸 결정하다는 걸 지금에서야 깨닫는다.


또 다시 저런, 나에게 엄청난 영향을 주는 문장을 발견할 수 있을까?


이 프로젝트도 그런 의미에서 시작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문장이 소중해지는 요즘이다.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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