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11일의 문장


도서관을 작업실로 쓴 지 오래되어서 이젠 할 일이 없는 날에도 빈 가방을 메고 터덜터덜 도서관으로 향할 정도로 도서관은 내게 친숙하면서도 지겨운 공간이 돼버렸다.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유유) - 김정선


ㅁ 책의 내용과는 사실 별 상관이 없는 내용이다. 


하지만 공간에 많은 관심을 갖는 사람으로서, 이 문장을 놓칠 수 없었다. 


'친숙하면서도 지겨운 공간'이라니. 친숙함이 주는 안정감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부러우면서도, 지겨울 정도로 갔던 그 공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변하지 못하는 그런 상황이


조금은 불안해보였다.


ㅁ 나에게도 그런 공간이 있던가... 내 주변, 내가 사는 곳을 되짚어 본 오늘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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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한 문장에 대한 단상을 씁니다.

그 날의 독서에서 나온 글도 좋고, 지나가다가 본 문장도 좋습니다.

그냥 하루를 문장으로, 글로 정리하고 싶어 시작해보는 첫 프로젝트.




ps. 언제까지 할 지 궁금하지만, 또 누가 보겠지만,


이렇게 사소하게 시작하다보면 무언가 스스로 깨닫는게 있으리라 믿습니다.


없어도 상관없지만..ㅎㅎ


+ 12시 전에 꼭 쓰긴 해야겠다.;; 11일의 문장인데 12일에 올리게 되는구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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