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9일의 문장


붉은 것으로 가득한 식탁에 조리를 하지 않고 올리는 흰 두부와도 같다.


[마음사전](마음산책) - 김소연


ㅁ 마음사전이란 책은 말 그대로 마음에 담긴 단어들에 대한 사전이다.


책을 읽는 동안, 과연 뜻풀이를 듣고 어떤 마음일지 알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해본다.


ㅁ 저건 어떤 단어의 뜻풀이일까.


뜻풀이가 무척 길어서 저 문장 하나로는 맞추기 정말 힘들다.


더해 힌트를 알려드린다면 


'가장 열정적인 침묵', '누군가의 속 깊은 말 한마디에 빙그레 지어지는 미소.'


한 번 생각해보면 재밌다.


ㅁ 문장의 의미는 단순하다. 당연한 그곳에 튀는 한 음식이다. 한 마디로 '군계일학'이다.


이 단어는 딱 닭무리 중에서 한 마리의 학인 셈이다. 이런 태도가 그정도로 가치가 있는 거니까.


그걸 저렇게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에 문장이 눈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눈에 아른거리며 오늘 하루를 보냈다.


역시... 그냥 아주 당연한 의미인데도 저렇게 표현하니


엄청 대단해 보이는 표현이 되었다.


너무 멋있군. 저런 문장. 너무 좋다. 어렵지 않고 단순하지만, 확 와닿는 그런 문장.


그런 문장들만 따로 모아보고 싶다.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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