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7일의 문장
아무리 많이 알아도 전혀 모를 수 있는 것이 데이터의 일면이지만, 때로는 조금만 알아도 모두 알 수 있는 것이 데이터의 또 다른 일면이다.
[데이터를 철학하다](흐름출판) - 장석권
ㅁ 세상의 정확히 꿰뚫어 보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에 우린 어떤 일부만으로 전체를 해석한다.
반대로 일부분을 보려고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는 경우도 있다.
데이터도 전체와 일부분, 이 두 가지가 올려진 저울에서 적당한 조율을 맞추는 과정이겠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의 문장은 데이터의 전체와 일부분을 설명하는 하나의 중심이다.
ㅁ 사람관계도 비슷한 것 같다.
많이 알아도 가끔 정말 모를 사람도 있고,
조금만 알고 있는데 그게 그 사람의 모든 것이란 생각이 들 때.
관계도 어쩌면 데이터일지 모르겠다. 그런 생각에 도달하니까 예전에 어디서 본 말이 생각났다.
'물질의 기본 단위가 원자이듯이, 세계의 기본 단위는 어쩌면 정보(데이터)일지도 모른다.
언젠가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든 학문과 사회가 재편될지도 모른다.'
저 문장에서 마지막 문장은 사실 좀 너무 나갔다고 생각했는데,
첫 문장은 어느정도 일리가 있지 않나 싶었다.
요즘에도 빅데이터라는 소리가 자주 들리듯,
정말 사회의 모든 것들이 데이터로서 설명하게 될 날이 머지 않을 걸지도...?
세상의 흐름을 조금은 눈여겨볼 필요는 있다는 걸
점점 빠르게 변하는 세상이 겁나기도 하지만, 그런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다.
세상은 도대체 어느 방향으로 가는 걸까. 분명히 결말이 있을 우리 사회의 이야기는,
어딜 향해 가는 걸까.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