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14일의 문장
답은 공정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달렸다.
주간시사지 시사IN 546호 - 문재인 정부를 흔든 '공정의 역습' 기사 中
ㅁ 어떻게 정의하느냐? 공정에 관한 정의를 사실 위 문장 뒤에 나온다.
그게 너무 길어서 시작하는 문장만을 가져왔다.
(혹시 관심 있다면
https://www.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31335 를 참고)
정치적인 요소를 벗어나서 그냥 '공정'에 대해 조금 생각해볼 수 있는 기사였다.
ㅁ 한 때 그런 생각을 했었다. 세상에 존재하는 평등은 과연 어떤 걸까?
노력한만큼 그 결과를 보상받아야한다는 입장과,
애초에 구조적인 차별에 노출된 사람들에게 좀 더 기회를 주어야 하는가?
난 저 두 가지에 대해 어떤 게 과연 평등한 일인지 답을 내리지 못했다.
사실 어느 쪽이든 맞는 것 같았다. 노력한만큼 보상받는게 맞고,
동시에 노력 자체를 할 수 없는 약자라면 그들에겐 기회를 더 주는 게 맞다.
그런데, 어떻게 그 중간을 지켜야하는 걸까...
ㅁ 군대에 있을 당시에 생각했지만, 어느 쪽도 평등한 게 아닌가 싶었다.
그러던 와중에 마침 읽은 저 기사가 내가 말한 딱 그 주제였고,
지금까지도 복사해서 집에 보관하고 있다.
각각을 기사에선 비례원리와 보편원리라고 부른다. 지금도 보면 두 원리의 중심을 잃어버려
사회적 갈등으로 불지피는 경우가 너무 많았다.
교육제도만 하더라도 그렇지 않은가? 거기에 복지제도는 당연하다.
애초에 약자라는 걸 인정하는 것까진 좋은데, 기회라는 게 한정적이다 보니까.
우선권을 준다면, 노력한만큼 보상받지 못할 누군가가 생길 수 밖에 없고, 반대로
그렇지 못하다면 오히려 사회적 격차는 벌어지게 된다.
그래서 어렵다.
중간이 어딜까. 그 중간을 놓친다면 정말 끝일지도 모르겠다.
지금 사회는 어떠한가? 현존하는 여러 '공정'이란 이름의 제도들이 어떠한지
다시 한 번 되짚어봐야하지 않을까?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