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13일의 문장
칼럼리스트가 할 수 있는 사회에 가장 유용한 일 중 하나가 학술 전공자 열명이 읽고 말한 연구 결과를 가져와서 일반 대중에게 소개하는 겁니다. 우리는 대중화할 수 있습니다.
[지식의 표정](마음산책) - 전병근 : '데이비드 브룩스'의 말 中
ㅁ 어떤 전공과 그것에 대한 대중화는 정말 극과 극이다. 마치 아는 것과 가르치는 것의 차이랄까.
아니 그것보다 더 괴리감이 큰 기분이다. 어느 분야든 전문가와 어느정도 알고 있는 아마추어,
그리고 아무 것도 모르는 일반인, 이 세 부류간의 괴리는 엄연히 존재한다.
그 사이를 연결하는 과정이 분명히 필요한 법인데,
그게 없다면 그 분야는 점점 소홀해지고 쇠퇴하는 것 같다.
가령, IT 산업에 있어서 일반인들에게 가장 쉽게 접하는 분야라고 할 수 있겠다.
그만큼 일반인들도 어느 정도의 IT에 대한 이해가 있는 편이며, 그런 환경에서 IT에 관한
더 깊은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취미 정도로 갖는 아마추어들도 늘어난다.
그 중 몇 명은 더 전문적인 부분을 다루고 싶어진다면, 그들이 그 분야의 전공을 배우기 시작하고,
새로운 전문가들이 등장한다.
이런 세 부류간의 의사소통이 자유롭지 못하다면, 분야의 미래는 그렇게 밝진 않을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각 분야엔 소통의 역할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필요한 법이다.
내가 공부하던 분야도 그리 적절한 소통이 되지 않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많은 의견들이 있지만 적절한 의견이 오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소통에 기여하는 것도 나름 의미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