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커버
아마릴리스 폭스 지음, 최지원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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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는 실제로 CIA 비밀요원으로 활동했던 저자 아마릴리스 폭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출간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선정되었고, [캡틴 마블]의 여성히어로, 브리 라슨 주연의 드라마화로 결정되기도 했다!

최연소 여성 비밀요원으로 발탁되어 영화보다 더욱 매혹적이고 충격적인 삶의 기록을 담았다. 워싱턴포스트는 'CIA 요원들의 회고록 중에서도 가장 디테일 하고 풍성하다'고 극찬하고 CIA에서 지나친 정보누설을 우려한다고 출간을 막을 정도로 그녀의 스파리오 16개국을 오가며 살아온 삶이 들어있다.

22살 어린 나이에 CIA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중국 상하이부터 파키스탄 카라치까지 세계곳곳에 잠입해 10년간 예술 품 사업가 라는 위장된 신분으로 살아가며 테러를 막기 위한 포섭과 잠입, 협상을 이어나간다. CIA은퇴 후 작가, 평화운동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방송활동을 해왔다.

그녀가 CIA로 활동했던 10년간의 비밀스러운 삶과 충격적인 사건과 폭력, 테러의 한가운데서 인생을 바라본 그녀의 시점들이 담겨있다.

테러와 전쟁이 끔찍하고 용서할 수 없는 범죄라고 하면서 그러나 그 전쟁을 끝내는 길은 그들을 인간적으로 이해하는것이라고 전한다.

CIA 요원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상대를 안심시키는 것, 아무것도 알아채지 못한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다. 이를 테면 그들이 따라올 수 있을 정도로 천천히 걷고, 운전할 때는 노란불에 멈춰서고, 오가는 모습을 대놓고 보여줘야 한다.

P.9

CIA요원들이 어떻게 훈련되어지고 어떻게 활동하는지 알수 있었던 문장이었다. 물론 이문장이 CIA요원들의 전체라고 볼순 없겠지만 , 평범하게 위장하고 때로는 사람들의 눈을 속여 세계어느나라 곳곳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무서웠다.

폐 속에 자유의 공기가 가득할 때는 누구나 확신에 차서 이야기하겠지만, 이렇게 숨 막히는 곳에서는 분연히 일어서는 게 힘들 것 같았다.

P.77

"벤저민 프랭클린의 명언을 인용하신 거잖아요.'무고한 사람 한명을 고통받게 하느니 죄인 백명을 놓아주는 게 낫다'"

P.148

"그 사람들의 사전에 행복이라는 단어는 없을걸." 내가 말했다. 비의 장막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었다. "하지만 난 행복해." 그리고 그 순간엔 정말로 그랬다.

P.161

6년을 떨어져 지내거나 평생 함께하는 것 중에 선택하라니, 생각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잖아." 그가 말했다.

P.262

그녀의 CIA요원으로서의 삶은 모두에게 비밀이었던 사람으로 참 외로웠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은 늘 그녀를 지켜보았고 집으로 돌아와서도 가족들에게도 자신의 직업을 위장하고 숨기며 살아야 했기 때문이다.

어느면에서는 전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테러의 위협을 막는 멋진 일을 하는 사람이지만 한편으로는 위장으로 감싸진 10년이었기 때문이다.

집으로 돌아와서도 스파이인 가정부부가 부부의 대화를 엿듣시도 하고 때로는 동료 남편에게도 숨겨야 하는 임무가 있기도 했기 때문에 요원으로 활동하는 동안은 힘들고 외로워도 어디에 속마음을 말하기도 어렵고 주변사람들을 모두 믿을 수 없었을 것 같다.

겉으로 보면 최연소 여성 CIA 요원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사람이지만 내면은 강인한 모습속 고독과 외로움이 숨어있었을 것이다.

8살이 되던 해 어린시절 친하게 지냈던 로라네 일가족이 폭탄테러로 한꺼번에 목숨을 읽는 사건을 마주한다.

그녀는 오랬동안 말없이 지냈고, 어렸을때 부터 큰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이 사건이 CIA요원을 하게된 결정적 계기가 된것같다.

요원이 되기전 난민캠프에서 생활하기도 하고 아웅 산 수치도 만난다. 겉으로는 예술품 매매상으로 활약하며 사실은 미국의 정보원으로 활동한다.

조력자와의 만남은 스타벅스 키프트 카드를 건네며 시작되었다. 구체적이고 실감나는 일화들 속 가짜들로 가득한 삶 속에서 우리모두가 인간이라는 사실아래에 국가와 나라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은 누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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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도 경찰
이대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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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이대우형사는 30년간 1천명이 넘는 범인을 검거한 형사이다. MBC EVERY1 프로그램 〈도시 경찰〉의 수장, 이대우가 30여 년에 이르는 자신의 파란만장한 경찰 생활을 『다시 태어나도, 경찰』에 집약해 정리했다. 대한민국 경찰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과 질타 속에서도 그가 경찰을 좋은 직업으로 추천하는 진짜 이유, 그리고 한번도 공개되지 않은 범죄에 얽힌 이야기가 담겨있다.

1. 흥미진진한 두뇌 싸움, 강력계 형사로 산다는 것 ―8개의 키워드로 들여다보는 형사의 일상

2. 외부자는 모르는 진짜 경찰 이야기 ―영화에 절대 안 나오는 경찰이라는 직업

3. 공무원 연금보다 더 소중한 인생의 지혜 ―나는 경찰에서 세상과 사람을 배웠다

4. 신참 생활 반으로 줄이는 경찰 적응 노하우 ―알고 있으면 머리도 크고 배짱도 두둑

5. 빠른 시간에 베테랑 경찰이 되는 일 축지법 ―긴긴 경찰 생활, 처음부터 탄탄하게 준비하는 법

특별부록|‘서대문 레전드’ 그 후… ―오늘도 현장에서 뛰는 형사들에게 직접 듣는다

나는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대단하다고 느끼면서 사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안정된 직업을 원해서 공무원이 되신분들도 많겠지만, 어쨌든 국가를 위해 일하는 직업이고, 주변에 공무원을 직업으로 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쉽게 할수있는 직업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책의 추천사중에 김재규 (강원 지방경찰청장)는 경찰에 대해 잘모르는 분들에게는 경찰에 대한 해설서로, 경찰을 준비하는 수험들에게는 경찰조직과 업무를 이해하는 지침서로 경찰 동료분들에게는 경찰이라는 직업에 대한 가치관을 재정립하는 자기계발서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말한다.

<다시태어나도 경찰>이라는 이책은 경찰이라는 직업에 대한 이대우 형사의 30년의 세월, 그리고 그가 경찰이라는 직업에 대한 애정이 드러난다.

그의 경험과 선배로써의 충분한 지식을 이제막 경찰이된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드러나는 책이다.

언제부터인가 경찰은 '동네북'이 된 것 같은 느낌이다. 언론에서 질타하고 국민이 손가락질하는 경찰이 되어버렸다. 물론 비리와 결탁하는 경찰관도 일부 있고, 사명감이 부족한 형사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어느 조직에나 있는 일이다. 그런 일부의 잘못으로 경찰의 역할과성과를 부인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늘 한다.

P.14

때로 극악무도한 범죄는 매우 평범한 단순사건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나타난다. 겉으로 드러난 모습만 봤을 때는 별 의심의 여지가 없고, 모든 것은 그저 상식적이고 합리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P.29

'수사과정의 꽃' 이라고 하면 단연 체포를 하는 순간이다. 물론 체포 이후 조서와 영장 서류등을 작성하는 것도 적지 않은 일이기는 하지만 , 오랜시간 추적하던 범인을 눈앞에서 잡아 수갑을 채우는 그 찰나는 형사생활의 피로감을 싹 날려주는 짜릿한 순간이다.

P.56

일반인은 경찰과 형사가 각기 다른 시험을 보고 임용되거나, 경찰보다 형사가 직책이 더 높다는오해를 한다. 그러나 둘은 동일한 시험을 치고, 똑같은 계급 체계를 따르며, 하나의 지휘 체계에 속해 있다.

...

모든 형사는 경찰이며, 경찰 중에서 사건을 수사하고 범인을 검거하는 사람이 형사라고 보면 된다.

P.71

또 여자가 하기 힘든 일이라고들 생각하지만 ,이역시 편견에 불과하다. 오히려 경찰이기에 여성만의 확실한 영역이 구축되어 있다. 영화에 등장하지 않는 경찰의 진짜 모습, 지금부터 경찰이라는 '삶의 현장'속으로 들어가자.

P.74

오늘도 경찰은 고군분투하며 자기 일을 통해 국가에 봉사하고 국민에게 헌신한다. 욕을 먹으면서도 할 일은 해야 하는 사람들, 바로 그것이 어쩌면 경찰의 숙명일지도 모르겠다.

P.161

최근 유튜브 프로그램중 XX맨이라는 곳에서 경찰을 '짭새'라고 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해서 논란이 된적이 있다.

영화 <청년경찰>에서도 극중 기준역을 맡은 박서준이라는 배우가 경찰을 따돌리기 위해 짭새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어쩌면 언론에 비리를 만들고 , 뒷돈을 챙기는 검찰 증거인멸하는 경찰들의 기사가 실리기도 한것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 경찰이라는 직업이 무시당하고 비하당하는것이 화가났다. 엄연히 사회 공공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 및 권리를 지키고 범죄의 수사 ,용의자의 체포등을 실행하고 그러한 일을 담당하는 구성원이기 때문이다.

방송이나 언론에서 경찰을 비하하거나 무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러한 인식이 무의식적으로 쌓이게 되면 몇몇사람들은 공무원이라고 해서 국가를 위해 한몸바쳐 당연하게 헌신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긴다. 이러한 사람들을 실제로 본적도 있기 때문이다.

어느누가 칼을 든 범죄자에게 다가가 그의 위협을 제지할수 있을까. 경찰에 대해 잘 모르고 있거나 오해하고 잇었던 사실들을 이책을 통하여 알수있어서 좋았다. 주변에 공무원 준비를 하는 친구들이 몇몇 있어서 경찰이라는 직업에 대해 나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었다. 다양한 범죄사건과 그 사건들의 실마리를 풀고 범인을 잡기까지의 형사 이대우의 고군분투들이 담겨있어서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그리고 저자 이대우가 자신의 직업인 '경찰' 에 대해 얼마나 자랑스럽고 자신감있고 사명감이 있는지 이책에 확연하게 드러난다.

경찰이 하는 일을 자세하게 알수 있었다. 경찰과 형사가 서로 다른 직업인줄 알았는데 이책을 통해서 하는일이 다를뿐 되어가는 과정은 같은 것이라는 것을 알게된것이 제일 흥미로웠던 부분이었다. 중간중간 형사간의 단어도 등장하며 간접적으로 나마 경찰들이 하는 일을 옆에서 보는듯한 기분도 들었다. 수험생활을 하며 마음과 몸이 지친 친구들에게 다시한번 의지를 불태울 수있도록 이책을 추천해주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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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연히 어른이의 배낭여행
임병완 지음 / 성우애드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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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책이 끌렸던 이유는 책소개에 '코로나시대 배낭여행 책을 발간한 정신 나간 저자와 출판사'라고 소개되어서도 있다.

코로나 시대로 접어든지 어언6개월 정도 되었고, 사람들의 삶과 생활방식도 이에 맞춰가고 있는것 같다. 배낭여행은 물론이고 해외여행을 꿈꿨던 올해의 나는 코로나의 시대에 갇힌채 하루빨리 이 전염병이 종식되길 바라고 있다. 코로나시대가 사라지게 된다면 제일 먼저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다. 내 인생의 버킷리스트중 하나인 배낭여행 또한 꿈꿔왔던 일중 하나인데 이런 시대가 올거라고 생각치도 못했다. 코로나라는 바이러스가 생기고 나서 앞으로의 시대는 수도 없이 전염병에 대비해야 할것이라고 생각한다.


추천하기 겁나는 책 004 / 서문 008 / Chapter 01 끝에서, 시작012 / Chapter 02 홀연히, 몽골 020 / Chapter 03 홀연히, 동유럽 08 / Chapter 04 홀연히, 미얀마 112 / Chapter 05 홀연히, 일본 168 / Chapter 06 홀연히, 스리랑카 194 / Chapter 07 홀연히, 모로코 214 / 소회 _길들여진 나를 벗어나는 시간296


저자 임병완은 증권회사에서 28년간 열심히 일했다. 금융회사에 오래 다니다 보면 금융 회사 종사자의 특징이 나타나게 된다. ‘정확성’ ‘계획성’ ‘체계성’이라는 단어들로 설명이 가능한데 퇴사할 무렵 아주 유별날 정도로 그 특성에 가까운 사람이 되어 있었다.

그러고는 젊은 날 재워뒀던 욕망의 창고를 열어 여행 가방을 꺼냈다. 한 곳을 다녀올 때마다 창고를 또 다른 별빛들로 채워놓고 행복해했다. 현재는 이주 노동자들에게 금융교육 봉사를 하고 있으며 젊은이들에게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하면서 지내고 있다.

그가 어느나라 사람이든 대지 위의 인간은 모두가 나그네고 그 나그네에게 서로 친절해야 나 또한 그런 친절로 보답받으리라 믿는 삶! 아름다운 유목 철학이다.

P.037

주아 드 비브르는 '발견'하려는 태도를 일컫는다. 그들에게 행복이란 무엇을 생산하거나 개선함으로써 얻어지는 대상이 아니라 세상곳곳에 숨겨진 훌륭하고 아름다운 것을 눈 밝게 찾아내는 태도다.

P.057

몽골은 꾸미거나 덧댄 것이 없다. 눈앞에서 펼쳐진 시원의 자연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느끼면 그만이다.

p.075

이런고생을 왜 돈 주고 하느냐고 물으면 할 말이 없다 묘하게 재미있다는 말밖에. 내 몸에 원시의 본능이 많이 남은 탓일까.

p.145

작은 선물이 갖는 힘은 생각보다 크다.

p.255

이책의 곳곳에는 저자가 실제로 다녀간 나라에서 찍은 사진 들이 담겨있다. 이사진들을 보면서 하루빨리 여행을 할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다리게 되는것 같다. 저자는 몽골을 시작으로 여행의 순간순간을 책으로 담았다. 여행을 하며 그나라에 사는 사람들의 삶과 생활방식, 그들의 삶속에서 깨닫고 느꼈던 이야기들을 저자의 경험아래 하나하나 소개한다.

추천사중에 여행서를 가장한 인문학 책이라는 말이있다. 코로나시대에서 여행에 대한 기대와 앞으로의 희망을 생각할수 있었던것 같다. 코로나가 하루빨리 종식되어 여러 SNS나 매체에서 여행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볼수 있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

저자는 코로나19로인해 우리가 사는 세상은 감옥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당분간 사람 간 접촉에 따른 감염에 대한 공포로 인해 여행 풍경이 완전히 달라질것이라고 말한다. 코로나19로 인해 항공기의 자석간 거리는 넓어질 것이고, 공유 경제 기반의 여행 플랫폼또한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질 것이다. 저자는 코로나 이전의 시대의 여행이야기가 화석같은 유물이 되지 않는 날이 어서오길 간절히 바란다고 한다. 나도 한낯3개월간의 여행을 가지고 현재의 삶을 살아가는데 생각해보면 그때 좀더 여러곳을 다니고 놀껄이라는 후회를 했던것 같다. 코로나 이전의 시대로 100퍼센트 돌아갈 수 없을 지도 모르겠지만 코로나 이후의 시대에서 하루빨리 벗어나 이전의 시대만큼 사람들과의 정이 어우러진 여행을 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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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상상도 못 할 곳에, 수많은 순록 떼가 켄 리우 한국판 오리지널 단편집 1
켄 리우 지음, 장성주 옮김 / 황금가지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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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한 죽음이라는건 우리가 죽음 앞에서 느끼는 무력감을 지우려고 만든 미신이에요. / P.57 <호> 中

저자 켄 리우의 『종이 동물원』의 작가 켄 리우의 한국판 오리지널 SF 단편선 이다. 데뷔작을 포함하여 함께 엮인 적 없는 단편 중 12편을 선별하여 수록된 <어딘가 상상도 못 할 곳에, 수많은 순록 떼가>라는 책이다. 책의 프롤로그 부분에는 저자 켄 리우가 한국 독자들에게 보내는 머리말을 따로 수록하였다. 대학시절부터 습작을 시작하여 수많은 단편을 썼으나 오랫동안 출판 기회를 얻지 못하다가 2002년 오슨 스콧 카드가 편집한 [포보스 SF 단편선]에 '카르타고의 장미'를 발표하며 소설가로 첫발을 내딛었다. 2016년에는 장편소설 ‘민들레 왕조 전쟁기’ 3부작의 1부 『제왕의 위엄(The Grace of Kings)』으로 로커스 상 장편 신인상을, 2017년에는 단편집 『종이 동물원』으로 로커스 상 최우수 선집상을 수상하는 등 SF 및 판타지 문학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로 자리 잡았다. 그는 창작뿐만 아니라 번역에도 힘썼다. 현재 저자 켄 리우는 미국 보스턴에 거주하며 낮에는 기술 전문 법률 컨설턴트로 일하고 밤에는 소설을 쓰고 있다.

호(弧)13 / 심신오행(心神五行) 65 / 매듭 묶기 107 / 사랑의 알고리즘 137 / 카르타고의 장미(싱귤래리티 3부작) 167

만조(滿潮) 195 / 뒤에 남은 사람들(싱귤래리티 3부작) 203 / 곁 231 / 어딘가 상상도 못 할 곳에, 수많은 순록 떼가(싱귤래리티 3부작) 243

달을 향하여 267 / 모든 맛을 한 그릇에 . 군신 관우의 아메리카 정착기 291 / 내 어머니의 기억 407

 

총 12가지 단편으로 구성되어진 이책은 표지부터 남다르다. 심오한 모습을 가진 모형의 물체와 표지를 지나쳐 책을 펼치면 어디론가 빨려들어갈 것 같은 페이지가 나온다. 켄리우의 전작을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 [종이 동물원]은 이민자 세대인 부모와 자식간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한다.

이번 단편집에서는 본격적으로 부모와 자식과의 관계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시각과 고민을 담고있다.

싱귤래리티 [Singularity] :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의 결합이 가져올 미래를 상징하는 용어로 `인공지능이 인간 지능을 넘어서는 기점`을 의미한다.

특히 [카르타고의 장미] / [뒤에 남은 사람들]/[어딘가 상상도 못 할 곳에, 수많은 순록 떼가]는 싱귤래리티 3부작으로 특이점을 이야기로 담아내는데, 가족의 이야기를 과학적 특징의 전과 후로 시간과 차원을 초월하며 이야기를 담아낸다.

켄리우는 중국계 미국인 작가인데, 11살때 이민하여 그런지 저자의 삶이 이책속에 녹아들어가져 있는것 같았다. 보통의 SF소설은 대게 시간과 공간의 초월과 비현실적인 전개를 담고있는데 켄 리우의 작품은 그속에서 인간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볼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슷한 문화권의 특성상 켄 리우의 작품은 한국 독자들에게 그 어느 SF 작가보다 정서적 공감 요소를 많이 담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시간과 공간, 언어, 문화를 넘어 쓰는 이와 읽는 이가 대화를 나눌 때 우리는 비로소 가장 인간다워진다고, 저는 느낍니다. 우리는 이야기를 짓는 종이니까요.

P.12 _저자, 머리말 中

인간의 몸은 재현하기 힘든 불가사의이다. 거기에 비하면 인간의 정신은, 하찮은 농담이다. 내 말을 믿어도 좋다. 나는 다 아니까.

P.155_사랑의 알고리즘 中

"달이 너무 조그마해서 내 주머니에 들어갈 줄 알았단다. 동전처럼."

P.197_만조 中

특히 단편[만조]는 3페이지로 구성된 정말 짧디 짧은 단편선 임에도 불구하고 이야기 속에 많은 의미가 담겨있는것 같아서 나에게 강한인상을 주었다.

우리를 둘러싼 세상의 속도가 빨라진다. 태양은 점점 더 빠르게 하늘을 가로지르다가 마침내 환한 띠로 바뀌고, 변치않는 황혼으로 뒤덮인 세상에 아치 모양으로 드리워진다.

P.262_어딘가 상상도 못 할 곳에, 수많은 순록 떼가 中

이책의 결정적 제목을 짓게해준 이 단편은 싱귤래리티 이전의 고대인과 아빠와 르네테이오 파예트가 등장한다. 우주비행사를 꿈꾸는 엄마와 3차원세계 , 우주아래의 세상이 사실 상상도 못했던 아름다움이 곳곳에 무작위로 깃들어진 곳이라는 것을 깨닫는 이야기다.

"나는 되게 오랫동안 우주여행을 했어. 우주선은 속도가 너무 빨라서 , 그 안에서는 시간이 천천히 흐른단다. 고작 석달 밖에 안지난 것 같은 느낌이야."

P.410_ 내 어머니의 기억 中

독자들은 제가 책에 쓴 단어 하나하나를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해석 할 겁니다. 왜냐면 독자 한명 한명이 자기만의 이야기 보따리와 자기만의 해석 틀, 자기만의 상처, 자기만의 정서적 공명점을 지닌 채로 책을 펼친 다음, 제가 쓴 글을 읽고 완전히 다른 세상을 쌓아올릴 테니까요.

P.416_옮긴이의 말 中 웹진 <게르니카>에 실린 2020.05.20자 인터뷰에서 인용

SF소설이라고 해서 단순히 공상과학소설이라고 생각했는데, 켄 리우의 12가지 단편들 속에서 '초월'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시공마저 초월한 인간의 모습들 속에서 현재 인간들의 이야기를 독자들의 다양한관점으로 다른방식으로 표현해 낼뿐이라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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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이 튼튼한 여자가 되고 싶어 - 다정하고 강한 여자들의 인생 근력 레이스
이정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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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하든 자전거를 타든 그 어떤 운동을 하든 결국 도돌이표처럼 근력운동으로 되돌아가곤 했다. 모든 운동의 최종 답안은 늘 근력이었다.

<근육이 튼튼한 여자가 되고 싶어> 中

여성에게 단지 미용 목적의 운동이 아니라 근육 단련 목적의 운동이 왜 중요한지, 근력이 세지면서 느끼는 성취감이 여성의 삶을 어떻게 변화하게 하는지 시원하게 써 내려간 책이다. 저자는 여자들의 인생근력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운동방랑기를 거쳐 '스트롱퍼스트'라는 근력운동에 정착하기까지 자신의 여정과 그 사이사이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남자들에 비해 어릴때 부터 몸을 쓰고 근력을 키우는데 익숙하지 못했던 여자들에게 금융통장보다 이율 좋고 든든한 근육통장을 개설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저자는 어렸을때부터 운동을 접했다. 일곱살에 엉겁결에 시골 초등학교에서 발레를 시작으로 단거리육상, 잠시 무용가의 꿈을 꾸다 다시 비정기 단거리 육상선수로 활동했다. 하지만 성인이 된 스무살 호기심 닿는대로 운동을 전진하였지만 정착하지 못하고 운동 방랑자의 삶을 시작했다. 기자로 일을하다가 35살 15년의 운동방랑 생활을 종료하고 근력운동의 매력에 빠져 근력 운동을 본격적으로 한다. 36살 근력운동을 시작한지 1년만에 국가 공인 생활스포츠지도사 2급 보디빌딩 자격증을 휘득한다. 현재 38살이고 3년째 근력 운동을 지속하고 있다.

Prologue 다정함은 근력에서 나온다

1 똑똑, 근육통장 개설하실래요?

2 나의 운동 방랑 정착기

3 여기, 여자들의 운동장

4 근육 튼튼 할머니가 됩시다

1장에서는 여자들이 근육운동을 해야하는 이유와 어떤 근육운동을 시작해야할지 막막한 사람들에게 일상에서도 쓰이는 근육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근력운동을 처음시작하고 숫자들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써왔는데 (몸무게, 체지방률, 근력) 숫자에만 신경쓰다보니 운동에는 집중을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처음 운동을 시작하기 위해 무료로 체력 측정을 할 수 있는 곳과, 기본적으로 할수 있는 맨몸운동을 알려줄 수 있는 곳도 소개해준다. 2장에서는 이태원 춤꾼이었던 저자가 합정동 운동꾼이 되기까지의 방랑과 정착이야기를 담았다. 무슨 운동을 시작해야할지 모를때 할수 있는 운동으로 일단 시작만이라도 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sns나 광고등에서 말하는 효과100퍼센트의 운동들은 눈바디로는 효과가 있어보이겠지만 건강과 몸에는 안좋다고 한다. 그리고 근육이 곧 근력이 아니고, 근력운동을 하며 천천히 강도를 올려야 하는데 까짓것이라고 생각하고 욕심을 내면 안된다고도 한다. 이부분에서 저자의 에피소드들도 등장한다.

3장에서는 여자들이 하는 운동들에 대해서 소개한다. 레슬링원데이클래스 , 여자들의 크로스핏, 넷볼 , 여자배구 들이 있다. 그리고 여자들이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는 공간들도 알려준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하여 외부운동이 꺼려지는 사람들에게 집에서 방콕으로 할수 있는 방구석 운동도 소개해준다.

관절운동 카스는 제한된 관절 회전움직임이라고 아주 생소한 운동이지만 미국에서 출발한 관절 가동성 개선 프로그램인 에프아르시,킨스트레치 시스템 속 하나의 '기술' 이다. 영상을 보고 쉽게 충분히 따라할 수 있는 운동이고, 주의할점 몇가지만 인지하고 한다면 다치지 않고 쉽게 따라할수 있다고 한다.

4장에서는 오래오래 근육이 튼튼한 여자가 되기위한 이유가 담겨있다. 긴즈버그 할머니의 이야기도 등장하고, 운태기가 오고 그 운태기를 극복할수 있었던 계기가 등장한다. 저자가 생활스포츠지도사의 자격을 취득하기 까지의 여정 그리고 비대면 스포츠 등이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리고 3장까지는 몸으로 하는 운동에 대해 이야기 했다면 마음으로 하는 운동 방법, 명상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근육이 채워지자 자연스럽게 삶이 다시 채워졌다. 몸이 건강해지니 덩달아 마음도 회복되어갔다. 나의 운동 목표는 '예쁜 몸'이나 '남들이 보기 좋다고 인정해주는 몸'이 아니다.

p.18

나도 저자처럼 운동방황에서 끝나 한운동에 정착해 건강한 몸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었다.

나나 송 씨의 경험대로 '일상근육'을 키워 '제대로' 힘을 쓰기 위해 우리에게는 운동이 필요하다. 제대로 힘을쓰지 않고 되는 대로만 몸을 움직일 때면 일어나는 나쁜 일들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디스크,좌우 몸 불균형, 일자목, 거북목증후근..... 꼭 내가 아니더라도 한 책상 건너 동료의 입원이나 치료 소식을 듣는 일이 다반사다. 근육을 키우지 않는다면 그게 당신의 미래가 될수 있다.

p.38

나는 출근과 동시에 점심시간을 빼고는 책상과 의자에 붙어있는 사무직 직원이다. 다리가 잘붓지 않았는데, 일을 시작하면서 다리부종을 항상 달고 산다. 좌우 몸불근형은 기본에 옵션으로는 거북목증후근과 손목터널증후근을 달고 산다. 몇개월전에 허리가 너무아파서 정형외과를 갔는데 , 정형외과에서는 좌우 가 비대칭이고 골반이 휘어서 신경을 누르고 있기 떄문이라고 했다. 잠깐 다녔던 헬스장에서도 코어근육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했다.

나는 오래오래 재미있게 살고 싶다. 하루 바짝 놀면 며칠은 힘든 나이가 되면서 일상을 건강하게 유지하지 않고서는노는것도 힘들다는 걸 안다.

p.40

저자처럼 나도 오래오래 재밌게 살고 싶다. 재밌게 운동을 하고 여행을 하고 사람들을 만나며 살고 싶다. 그럴라면 이제부터라도 운동을 시작해야겠다고 느꼈다.

'3대 500'이라는 말이 있다. 스쾃, 벤치프레스, 데드리프트의 3대 근력 운동으로 들 수 있는 바벨 무게의 합이 500킬로그램이라는 뜻이다. 웨이트 트레이닝 때 많이 입는 스포츠 의류 브랜드가 있는데, 3대500이상이 아니면 입지 말라는 풍문에서 나온 말이다.

p.48

'일주일에 두번으로 운동이 되나요? 술 마셔도 됩니까?'라고 물업시는데 저의 대답은 둘다 "네!" 입니다. 코앞 목적지에 갈 때도 택시를 타고, 2층도 걸어올라가기 싫어하는 현대인은 운동의 제 1목적이 살을 빼고 근육을 뽐내기 위한 것이어서는 안됩니다.

p.221

'안 간다고 누가 뭐라고 하는 것도 아닌데! ' 이생각을 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운태기가 시작됐다. (이것은 모든 운태기의 공통점). 내가 어떤 운동을 하는지 ,얼마나 자주 하는지 아는 사람도 별로 없고 말이다.

p.273

나도 일주일에 2번 이상은 운동을 한다. 사실 운동이라고 말하기에도 부끄럽다. 그래도 나의 일상은 운동을 하고 와 안하고로 나뉘는것 같다. 운동을 하면서 체력이 눈에 띄게 많이 좋아졌다. 그리고 마음도 건강해진것 같다. 무기력하고 우울하고 했던 날들이 운동을 하면서 밝아지고 활기차졌다. 스트레칭을 하고 관절운동을 하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다보면 그동안 받은 스트레스가 풀린다. 내가 하고 있는 운동은 풋살이다. 여자들이 풋살을 한다는 인식이 지금은 조금 누그러졌는데 내가 막 시작을 했을 때는 "너가?" 라는 대답이 돌아오기 일쑤였다. 하지만 여자라서 여자이기때문에 못할법은없는것 같다. 이책의 저자도 캐틀벨로 운동을 하는데 SNS에 올리면 사람들이 여자가 그런 위험한 운동하면 안된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고 한다.

나는 이런 이야기들을 들으면 승부욕이 있어서 그런지몰라도 여자들도 이런운동할 수 있고 재밌게 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싶다. 나는 코어근력을 키우지 않고 뛰어다니는 운동을 해서 그런지 관절에 무리가 많이 갔다. 20대인 지금은 젊어서 괜찮을 지는 몰라도 30대 40대 나이가 들면 관절이 많이 안좋아질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력운동이 시급하지만 또 좀처럼 새로운 운동을 도전하고 실천하기에는 고민이 많다. 저자처럼 든든한 멘토를 만나 근력운동을 즐겁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 이전에 앞으로는 집에서 카스라는 관절운동도 시작하고, 홈트로 근력운동을 조금씩 시작해야겠다고 느꼈다.

+이책의 띄지에 김혼비저자의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축구>라는책도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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