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0만원 그림 투자 재테크 - 주식보다 안전하고 부동산보다 수익 좋은
한혜미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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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is anything you can get away with"

예술은 당신이 일상을 벗어날 수 있는 모든 것이다.

-앤디 워홀-

 

 

미술은 독특한 예술이다. 노래나, 글은 대중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지만 미술품은 특정 장소를 찾아가야 감상을 할 수 있고, 거래가 되어야 화가들에게 수익이 발생한다. 따라서 화가들은 돈을 벌려면 꾸준하게 창작활동을 해야 하고 전시를 해야 하고 팔아야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작품을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나 상황이 한정적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지만 시대는 변화하고 있고, 지금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누구나 수익을 낼 수 있다. 나는 이러한 변화가 코로나19와도 영향이 조금 있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로 언커넥트로 활동을 할 수 있는 방법들이 생겨나고 있다. 주택 근무를 하고, 방구석에서 공연을 즐긴다. 예술계에도 많은 변화와 방법으로 작품을 사고팔아 수익을 낼 수 있게 되었다. 요즘 유행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주식'을 꼽을 수 있다.

 

사실 주식시장은 예전부터 있었지만, 이렇게 대중적으로 다가오고 10대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은 최근인 것 같다. 주변에 주식을 한다는 사람이 거의 없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나에게 주식 한번 해볼래? 제안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신기하다. 하지만 나는 주식의 'ㅈ'자도 모르기 때문에, 함부로 주식시장에 뛰어들지 않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사실 처음에는 <월 10만 원 그림 투자 재테크>라는 책이 별로 끌리지 않았다.

고가의 미술품을 여러 사람이 돈을 모아 구매하는 걸 '아트테크'라고 말한다고 한다. 크라우드 펀딩 같은 형태인데, 유명 화가의 작품의 지분을 소액으로 살수 있는 형태이다. 추후 미술품의 가치가 상승하면 매각 후 지분만큼의 차익을 나눠 가지는 방식이다.

2018년 기준 국내 미술시장에서 거래된 작품 수는 전년 대비 10.2%가 늘었고, 부자들의 취미로 여겨졌던 미술품 구매는 최근 3040대를 중심으로 '아트테크'라는 이름의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미술에 재능이 없다고 느끼거나 그림을 못 그린다고 생각하게 되면 미술이라는 예술에 접근하기 조금 어렵게 느껴진다. 하지만 저자는 미술품 재테크에 귀가 솔깃해진다면, 아트 딜러로 일해온 경험상 최소한의 미적감각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림 투자에 성공하고 싶고, 그림 투자를 제대로 알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고 한다. 그래서 저자의 지인들의 그림 투자 실패와 성공 사례들을 세세하게 담았고, 좋은 그림을 발견하고 작품을 살 때 조심해야 할 주의사항 같은 것 등 그림 투자를 하면서 궁금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담았다.

요즘은 MZ 세대의 재테크 열풍 중에 하나라고도 불린다. 주식, 부동산에 대한 투자 재테크는 옛날에는 3040대가 주를 이뤘다면, 요즘은 2030 젊은 층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에 투자하는 방법은 다양한데, 그림 외에 스니커즈, 명품으로 재테크하는 트렌드가 생겨나고 있다. 이에 대해 은행들은 자투리 돈으로, 단돈 1,000원으로도 재테크가 가능한 상품들을 출시시키기도 했다.

 

 

Chapter1 손에 쥘 수 있어야 ‘자산’이다

Chapter2 1만, 10만, 100만, 1,000만 원 그림 투자

Chapter3 돈을 모으기 위해 그림을 삽니다

Chapter4 일상을 예술로 만드는 그림 투자 아이디어

일반주식투자는 리스크가 클 것 같은데, 그림 투자 재테크는 이 책을 활용해 주의한다면 좋은 수익률도 좋은 재테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느꼈다. 그림 재테크를 처음 시작할 때 미술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을 살펴봐야 할 것이다. 어떤 작가가 뜨고 있는지, 어떤 형태의 그림이 주목을 받는지 말이다. 무료 전시회나 온라인 전시회 정보 등을 얻을 수 있는 웹사이트 정보들을 담아두어서 그림 재테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서 좋았다.

구매한 그림을 갤러리에 되팔 수도 있을까? 여기에 대한 대답은 갤러리마다 다르다.

p.24

2020년은 '아크 테크를 위한 아트테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해다. 여기에는 시대적 상황도 작용했다.

코로나로 온라인 미술시장이 활성화된 것이 첫 번째 요인이다. 전시들이 갑작스레 취소되면서 미술시장은 전반적으로 위축되었으나, 그동안 더디게 성장했던 온라인 미술시장이 급성장했다.

p.38

재테크 목적으로 그림을 구매했다가 재미를 본 경우도 있지만, 되팔고 싶을 때는 구매할 때의 가격조차 건질 수 없는 경우도 있다.

p.47

이러한 경우를 치하려면 안전하게 수익을 내는 경험부터 쌓아야 한다고 말한다. 목돈이 있어야 재테크를 할 수 있다는 말은 옛말이라고 한다.

그림 투자에 만족도를 얻고 싶으면 저자가 제안한 문장에 해당되는 사람인지 알아본 후 이에 해당하면 내 성향에 맞는 그림 투자 방법을 알 수 있는 체크리스트 확인을 통해 그림 취향과 투자성향, 적정 금액을 바탕으로 잃지 않는 현명한 투자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언급하는 주식보다 안전하고 부동산 수익보다 좋은이라고 강조하는 이유는 이것이다. 불황이어서 작품의 가치가 하락했거나, 미술품 때문에 세금 폭탄을 맞았다거나, 미술품의 가격이 실시간으로 변동되어 컬렉터들이 고뇌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은 한 번도 없을 것이다. 이처럼 그림 투자 재테크는 경제상황이 미술품의 가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게다가 작가가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한다면 작가의 또 다른 작품들은 작가의 꾸준한 활동에 맞게 가격이 상승할 것이다.

그리고 좋은 가격에 원하는 미술품을 사고 나서의 보관 방법 및 미술품을 구매 후 관리하는 방법 등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그리고 중간중간 다른 색상의 페이지로 구성된 교양 더하기라는 부분도 볼 수 있다. 이 부분에는 시장에서 많이 언급되는 유명 작가들, 알아두면 돈이 되는 미술 용어 들 등이 언급되어 있고, 그림 투자 아이디어를 더 얻고 싶다면 추전할 수 있는 추천도서도 정리되어 있다.

미술에 대한 기본적이 지식, 작품을 현실적으로 구매하는 방법, 예술을 그리는 것으로 배우기보다는 돈이 되는 재테크 형식으로 공부해보고 싶은 사람들, 안전한 재테크를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 출판사'쌤앤파커스'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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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노을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82
이희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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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노을>은 '페인트'작가 이희영의 신작도서이다. 18세에 조금 빨리 철이들어버린 애늙은이 아들과 34세 철없는 엄마 , 이 두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살펴본 장편소설이다.

고등학교때 아들을 낳은 34세 미혼모인 엄마와 그런 씩씩하게 삶을 살아가는 엄마를 보며 자라온 나이에 비해 조금 빨리 어른이 되어버린 18세 아들의 이야기는 보통의 가족과는 조금 거리가 먼 가족이다. 저자는 이러한 주인공들의 설정으로 '보통의 의미'를 독자들에게 묻는다.

이책의 주인공 노을은 작은 공방을 운영하는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다. 노을의 엄마는 노을을 17살에 낳았다. 젊은 나이에 아들을 낳아 또래친구들의 엄마보다 젊지만 동안인 얼굴도 그녀를 좀 더 어려보이게 한다. 옷가게 직원이 노을의 여자친구라고 착각할 정도로 말이다.

노을은 어렸을때부터 동네친구인 성하의 아버지가 하는 짜장면 집에서 주방알바를 한다. 그리고 성하의 오빠인 성빈은 노을의 엄마를 5년동안 바라봐왔다. 노을의 엄마는이런 성빈을 밀어냈지만 그의 기다림이 계속 되지 조금씩 마음을 연다.

그래서 노을은 이런 성빈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자신의 엄마가 성하의 오빠인 성빈같은 나이가 많이 어린 연하남보다는 평범한 사람을 만나길 바라기 때문이다.노을의 주변에는 동우라는 친구도 등장한다. 우연히 노을이 중국집에서 알바를 하는것을 알게되고 중국집 사장님의 딸이자 노을의 염색체만 다른 오랜친구 성하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 동우가 성하에게 관심을 가지니 노을은 마음 한켠이 이상해짐을 느끼기도 한다. 이렇게 성하와 동우, 노을의 엄마와 성빈, 성하아빠 , 노을과 성하 등 다양한 관계들에 대한 다채로운 사연들이 나온다.

읽다보면 조금 의아하고 의문을 들게 만드는 이야기들이 나온다. 그 중심의 인물은 노을이다. 다른사람들과 다른 성장배경으로 평범하지 않다고 해야할지, 이런 성정과정속에서 내가 노을이라는 인물이었으면, 이런 사연들이 평범한것들이라고 다가오는지 생각을 하게되는 소설이었다.

우리에게는 늘 고정관념이 존재하고, 그 고정관념들은 무의식적으로 작용하는 것같다. 내 기준들이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그건 정상적이지 않는것이라고 판단하는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 그냥 내기준에 맞춰진 것이기 때문에 보통인 것이지, 노을의 기준에는 노을의 삶이 보통이지 않을까.

우리들의 성장배경과 다르다고 노을의 삶 모든것이 비정상적이고, 평범하지 않은 인생은 아닐것이다. 다양한 사연들과 이야기들은 후반부로 가서 좀더 빠르게 휘몰아 친다. 나는 보통과 평균을 어떤 의미로 생각하고 있었는지, 나라는 기준에 타인의 모습을 편견을 가지고 바라봤는지 반성하고 생각하게 되었던 소설이다.

겨울이 지나면 새봄이 올 것이다. 이른 봄을 느끼는 사람도, 아직 겨울이라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환절기에는 거리에 다양한 옷차림이 보인다. 여전히 패딩을 입은 사람과 파스텔 톤 봄 재킷을 걸친 사람들 말이다. 그러나 누구도 상대의 옷차림을 이상하게 생각지 않는다. 환절기는 모든 옷이 통용되는 제5의 계절이니까. 나는 세상이 환절기처럼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이길 바란다. 두꺼운 무채색 패딩도, 나풀거리는 파스텔 톤 봄 재킷도 모두가 정답이 되는 세상 말이다.

<보통의 노을> 中

* 출판사'자음과모음'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보통의노을 #이희영 #자음과모음 #페인트작가 #책스타그램 #청소년소설 #청소년문학 #테마소설 #청소년성장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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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끌어당기는 자기긍정의 힘
가토 다카유키 지음, 이정은 옮김 / 푸른향기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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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의 관계가 좋은 사람이 타인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느끼는 우리, 직장 내 스트레스와 고민의 대부분은 '인간관계'문제라고 한다. 인간관계가 좋아지려면 자기 긍정감을 가져야 한다고 한다. 의외로 직장인을 괴롭히는 스트레스 원인 중 1위는 과다한 업무가 아니라 인간관계라고 한다.

 

이 책의 저자 가토 다카유키는 어렸을 때 중증 아토피로 병약했던 탓에 열등감이 강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힘들어하는 어른으로 성장해 왔다. 저자 또한 인간관계 때문에 출근 전 이불 속에서 괴로워했던 사람 중 한 명이라고 한다. 그는 휴직과 입원을 반복하며 그 과정 속에서 뇌과학과 심리학 공부를 하게 되며 자신과 자신의 마음과 마주하게 되며 자기 긍정감을 찾게 된다. 따라서 이 책은 저자의 수많은 시행착오가 담긴 저자의 노하우가 담긴 책이다. 그리고 저자가 심리상담가로서 실제 상담했던 사람들과의 사례들이 담겨 있다.

결국 <사람을 끌어당기는 자기 긍정의 힘>은 저자가 경험한 내용을 솔직하게 공유하는 공간이자 과거의 저자처럼 인간관계에 괴로워했던 독자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책이다. 서장에서는 나는 왜 인간관계가 왜 이렇게 힘든지, 이 책에서 본격적으로 인간관계와 밀접하게 관련된 자기긍정감에 대해 알아가기 전에 원인에 대해서 알아본다. 사실 직장 생활에서 인간관계로 힘든 이유는 소통의 부재이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직장 생활에서 스트레스 원인의 1위가 인간관계인 것이 나는 공감이 되었다. 나도 사회생활을 한 지 4년 차가 되어서 그런지 나만의 기준으로 사회생활을 더 유지할지 아니면 이 회사를 그만 둘지 생각하게 될 때, 일이 힘들어도 사람들이 좋으면 계속 다닐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초년생일 때도 일은 힘들었지만 같이 일하는 직원들이 좋아서 오래 버텼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사회생활을 원만하게 하는 사람들은 근거는 없지만, 자신 있게 자기를 긍정하기가 가능했던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즉, 자신과의 관계가 좋은 사람들인 것이다. 나는 과연 자신과의 관계가 좋은 사람들일까? 나를 되돌아보게 되었던 시간이었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의 제목도 사람을 끌어당기는 자기 긍정의 힘이라고 지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어떻게 해도 직장 내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못했던 저자가 시행착오 끝에 찾아낸 '자기긍정감이 높은 사람이 인간관계가 원만한 이유'와 누구나 할 수 있는 '자기긍정감 키우기'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자기긍정감이란 이름 그대로 '자기를 긍정하는 감각'을 가리킨다. '지금의 나로 충분해' '있는 그대로의 내가 좋아!'라고 느끼는 상태이다.

P.29

 

이러한 감정을 느끼지 못하고 부정적인 감정이 든다고 하면, 분명 자기 긍정감이 낮은 사람들일 것이다. 자기를 부정하면 '적'이 늘어난다. 자기부정은 한마디로 쉽게 알아차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타인과 질투하고 비교하며 열등감을 느끼는 것, 자신을 채찍질하고 분발하려고 무리하며 애쓰는 것도 자기부정하는 상태라고 한다. 자기부정형은 2가지의 유형으로 나뉘는데 타인에게 나를 반항하고 분노로 호소하려고 하면 반항형이고, 모든 일을 비관적으로 내 탓을 하며 죄악시한다면 비관형이라고 한다.

 

더 정확하게 알려면 반항형과 비관형 체크리스트를 해보면 된다. 그리고 이 두 가지 유형은 무의식중에 서로를 끌어당기며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는 수직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2장에서부터는 이러한 자신을 인정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자기긍정감을 되찾는 3가지 습관을 알려준다. 유년기 시절 형성되어 버린 고정관념에 대한 이야기는 제3장에서 등장한다.

4장에서는 이제 수직관계를 형성하던 자기부정감을 나를 긍정하고 상대도 긍정하는 자기긍정감으로 변화시키는 7가지 방법에 대해 알려주며 수직관계였던 것들을 수평관계로 놓이게 만드는 노하우를 알려준다. 3장까지를 나를 위한 지침서였다면 4장~6장까지는 다른 사람들과 호의적인 인간관계를 조성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6장에서 자기부정이 탄생한 곳, 고정관념이 생기게 된 이유를 알려준다. 표나 그래프, 그림 등으로 설명을 좀 더 이해하기 쉽게 문장 중간중간 담아두었다.

 

서장을 읽으면서 내가 자기긍정감이 있는 사람은 아니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비관적인 생각을 가지고 자기 부정감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조금 놀랐다. 그리고 이러한 감정이 어디서 어떻게 형성되어 버렸는지, 이 책에서 알려줄 때 소름이 돋았다. 어떤 고정관념에서 지금의 나를 부정적인 사람으로 이끌게 되어 버렸는지를 알게 되면서 이러한 내 자존감과 부정감을 극복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생각부터 도와주어서 좋았던 시간이었다.

자존감이 낮은, 직장에서 나 자신이 쓸모없어 보이는 것 같은 기분을 가진, 인간관계에 힘든, 지금 이대로의 나를 좀 더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자기 계발서이다.

[ * 출판사 '푸른 향기'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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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지금, 너에게 간다
박성진 / 북닻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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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너에게 간다>는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를 배경으로 소방관인 남자 수일과 그의 여자친구 였던 애리와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책은 e북으로만 출간되어 난 리디북스에서 읽을 수 있었다. 스마트폰으로 무엇이든 할수 있는 지금 이시대에서 이북으로 읽는 두번째 도서이기도 하다. 나는 종이책을 선호하는 편이어서, e북으로 읽게 되면 휴대성은 좋지만 파일을 잘열어보지 않게 되어 책을 읽는데 오래걸렸던것 같다.

 

1장. 지하철 재건 계획

2장. 재회

3장. 그녀와의 첫 만남

4장. 트라우마

5장. 귀로

6장. 수선화

7장. 동료의 죽음

8장. 대송역 화재 사건

9장. 지금, 너에게 간다

목차는 총9장으로 이루어져 , 대구지하철참사 후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리고 우연히 다시만나게된 그녀와의 재회로 그녀와의 첫만남을 회상하게된다. 현재-과거-현재진행의 이야기의 시대 전환으로 좀 더 집중하면서 읽었다. 내가 제일 기억하고 안타까워하는 참사들중에 하나인 2003년 대구 지하철참사는 그때 내가 초등학생이었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안타깝고 마음이 먹먹해지는 사고였다. 지하철에서 승객들이 좀 더 상황을 파악하고 비상대처에 적극적이었다면 이렇게 많은 인명피해를 낳은 사고가 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있지만 이사건의 가해자가 제일 원망스러운 사고이기에 아직도 대한민국의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대처가 화가나기도 했다.

소방관이라는 직업은 나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직업이기에 소방관과 관련된 도서들에 대해 매우 애착을 갖게 된다. 어렸을때 저절로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꿈꾸게 되고, 지금은 비록 다른 직업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바로 곁에서 아빠의 직업을 보고 자라왔고 존경하기 때문이다. 책속의 이야기는 소방관의 열악한 환경을 보여주기도 하고 이미 헤어진 연인과의 뜻밖의 재회에서도 서로 오해와 서운함으로 또 다시 고비를 맞게 되는 모습들이 현실적이어서 몰입감이 좋았다. 특히 소방관의 열악한 환경을 보여주는 부분들은 익히 들은 부분들과 과거의 이야기가 아닌 현재의 환경이라고도 말할수 있을 만큼 소방관에 대한 처우들을 볼수 있기에 사랑과 이별이야기 속에 남자주인공 수일의 직업의 모습을 녹여내 단편영화나 드라마로도 제작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어쩌면 책의 이야기 시작부분부터 뻔한 전개와 스토리의 진행, 그리고 뻔한 결말의 이야기 일수도 있지만, 우리는 그속에서 소방관이라는 직업에 대해 알수 있고, 얼마나 헌신하는 직업인지 또한번 깨달을 수 있었기에 그것만으로도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나는 이책을 소방관이라는 직업에 대해 아직도 가볍게 생각하고 그들의 헌신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몇몇의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최근 소방관이라는 직업이 국가직으로 전환된것을 응원하고 앞으로도 소방관에 대한 수도권과 지방의 균등한 지원과 일반시민들의 직업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으면 좋겠다.

* 출판사'북닻'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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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이 그랬어 트리플 1
박서련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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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다. 그대, 내 낮은 기침 소리가 그대 단편의 잠속에서 끼어들 때면 창틀에 조그만 램프를 켜다오. 내 그리움의 거리는 너무 멀고 침묵은 언제나 이리저리 나를 끌고 다닌다. 그대는 아주 늦게 창문을 열어야 한다. 불빛은 너무 약해 벌판을 잡을 수 없고, 갸우뚱 고개 젓는 그대 한숨 속으로 언제든 나는 들어가고 싶었다.

 

-기형도, [바람은 그대 쪽으로]

 

 

한겨례문학상 수상 작가 박서련의 [자음과 모음 트리플 시리즈] 첫번째 소설인 '호르몬이 그랬어'는 한국문학의 새로운 작가들을 시차없이 접할수 있는 기획의 시리즈 이다. 박서련작가는 여성인물의 삶을 작가적 상상력으로 다채롭게 표현해내는데 이책 '호르몬이 그랬어' 또한 여성의 삶을 다양한 등장인물과 이야기들로 표현해냈다.

따뜻하지만은 못한 냉랭한 현실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동시대 동세대의 청년들의 삶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으며 어쩌면 자서전같은수도 있고, 소설일수 도 있는 이야기들 속의 사건들이 나열되서 좀 더 현실성을 주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제목' 호르몬이 그랬어'는 이책의 한부분중 모친과 주인공 사이에 어떠한 호르몬의 고리가 잇어 그부분을 보이지 않게 연대하고 경쟁하고 있기에 둘의 생리주기 사이의 호르몬 탓을 하는 것같은 느낌의 제목이 글들와 어울린다는 것을 이책을 다 읽고 난 후 느낄 수 있었다.

이책속에 드러나는 세편의 소설들이 주로 지배하고 있는 계절은 '겨울'인데, 이러한 배경으로 좀더 각박하고 쓸쓸한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는것같았다. 결론이 따로 있는것은 아니다. 모호한 우리들, 미완성된 오늘과 불투명한 미래를 살아가는 감히 아무나 이해할수 없도록, 연속된 세이야기의 주인공이 동일한 등장인물이라고 느낄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는 애매모호하지만 그 모호함속에서 공감을 이루는것들은 우리에게 먹먹한 감정을 주기도 한다.

나 지금 서울이야.

p.34

따지고 보면 애인이란 역시 일종의 비정규직이므로, 가능한 처우였다는 결론에 곧 다다랐다.

p.46

네가 되고 싶은 나는 내가 되고 싶어 하는 너를 안아주었다.

p,89

기형도가 뼛속 깊이 체감한 끈질긴 겨울은, 유난한 습기는 차치하고 시리고 광폭한 바람과 한기만 고려하면, 백석과 윤동주가 살다 간 한반도 북부와 그 너머의 날씨에 더 걸맞을지도 모른다.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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