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지금, 너에게 간다
박성진 / 북닻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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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너에게 간다>는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를 배경으로 소방관인 남자 수일과 그의 여자친구 였던 애리와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책은 e북으로만 출간되어 난 리디북스에서 읽을 수 있었다. 스마트폰으로 무엇이든 할수 있는 지금 이시대에서 이북으로 읽는 두번째 도서이기도 하다. 나는 종이책을 선호하는 편이어서, e북으로 읽게 되면 휴대성은 좋지만 파일을 잘열어보지 않게 되어 책을 읽는데 오래걸렸던것 같다.

 

1장. 지하철 재건 계획

2장. 재회

3장. 그녀와의 첫 만남

4장. 트라우마

5장. 귀로

6장. 수선화

7장. 동료의 죽음

8장. 대송역 화재 사건

9장. 지금, 너에게 간다

목차는 총9장으로 이루어져 , 대구지하철참사 후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리고 우연히 다시만나게된 그녀와의 재회로 그녀와의 첫만남을 회상하게된다. 현재-과거-현재진행의 이야기의 시대 전환으로 좀 더 집중하면서 읽었다. 내가 제일 기억하고 안타까워하는 참사들중에 하나인 2003년 대구 지하철참사는 그때 내가 초등학생이었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안타깝고 마음이 먹먹해지는 사고였다. 지하철에서 승객들이 좀 더 상황을 파악하고 비상대처에 적극적이었다면 이렇게 많은 인명피해를 낳은 사고가 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있지만 이사건의 가해자가 제일 원망스러운 사고이기에 아직도 대한민국의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대처가 화가나기도 했다.

소방관이라는 직업은 나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직업이기에 소방관과 관련된 도서들에 대해 매우 애착을 갖게 된다. 어렸을때 저절로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꿈꾸게 되고, 지금은 비록 다른 직업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바로 곁에서 아빠의 직업을 보고 자라왔고 존경하기 때문이다. 책속의 이야기는 소방관의 열악한 환경을 보여주기도 하고 이미 헤어진 연인과의 뜻밖의 재회에서도 서로 오해와 서운함으로 또 다시 고비를 맞게 되는 모습들이 현실적이어서 몰입감이 좋았다. 특히 소방관의 열악한 환경을 보여주는 부분들은 익히 들은 부분들과 과거의 이야기가 아닌 현재의 환경이라고도 말할수 있을 만큼 소방관에 대한 처우들을 볼수 있기에 사랑과 이별이야기 속에 남자주인공 수일의 직업의 모습을 녹여내 단편영화나 드라마로도 제작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어쩌면 책의 이야기 시작부분부터 뻔한 전개와 스토리의 진행, 그리고 뻔한 결말의 이야기 일수도 있지만, 우리는 그속에서 소방관이라는 직업에 대해 알수 있고, 얼마나 헌신하는 직업인지 또한번 깨달을 수 있었기에 그것만으로도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나는 이책을 소방관이라는 직업에 대해 아직도 가볍게 생각하고 그들의 헌신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몇몇의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최근 소방관이라는 직업이 국가직으로 전환된것을 응원하고 앞으로도 소방관에 대한 수도권과 지방의 균등한 지원과 일반시민들의 직업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으면 좋겠다.

* 출판사'북닻'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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